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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작가 : 해적선장
작품등록일 : 2016.10.27

역적으로 몰려 바닷가 마을로 귀양을 온 왕족 김현은 신비한 도승 성탄스님으로 부터 기묘천서라는 비서를 얻게 되고, 김현과 한 마을에서 자란 윤슬과 치우의 인생의 역정 이야기

 
17화 러시안 룰렛
작성일 : 16-10-29 18:13     조회 : 641     추천 : 0     분량 : 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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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아악! 죽어라! 죽어! 나 때문에 술 맛이 떨어졌단 말이냐? 난 네 놈의 아들이 되고 싶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네가 먼데 날 허구한 날 무시하고 지랄이야!”

 한 나라의 정치거목이 양아들의 손에 무참히 짓밟히고 있었다. 박관수의 목숨은 이미 끓어 진지 한참인데, 자광은 칼질을 멈추지 않는다. 그 동안 쌓인 울분을 토해 내듯이 시신 위에 올라타 칼을 쉼 없이 내리 꽂고 있다. 박세동은 말릴 생각은 전혀 없이 물끄러미 그 꼴을 바라 보고만 있다. 마침내 제 풀에 지쳐 박자광이 시신 옆쪽으로 쓰러진다.

 “헉. 헉. 헉….해냈어. 내가 내 손으로 직접…….이제 내 길을 내 가 직접 닦아 나 갈 것이야.”

 박자광은 엎드린 채로 거친 숨을 몰아시며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피로 범벅이 된 박관수의 시신을 노려본다.

 “이리 안쓰러운 부자지간이 있나. 자네 그 동안 쌓인 것이 많았구먼. 어때? 이제 속이 좀 시원하신가? 애비가 되서 아들 마음 하나도 이리 못 헤아리니 어찌 나라를 다스릴 수 있겠어. 자네에게도 나라를 위해서도 잘 한 일일세. 땀을 많이 흘리셨어. 여기 수정과라도 어서 마시게”

 박세동은 엎드려 있던 자광을 병풍에 기대게 하고, 수정과를 권한다. 온 몸이 피와 땀으로 범벅이 된 자광은 한 숨에 수정과를 마시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본다. 박자광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려는 듯 박세동도 자리에 앉아 숨을 고른다. 같이 수정과도 마시고 시간을 가지던 박세동이 천장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다가 입을 연다.

 “그런데 말이야. 자네 그거 알고 있나? 자네 아비가…….아 아비로 생각지도 않지? 낄낄낄. 아무튼 박관수 대감이 사람 그릇은 제대로 본 거 같단 말이지. 자네는 말이야. 흠. 그냥 씨 종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게 맞아. 태어나 보니 좋은 가문에 태어나 네 놈이 이리 호위호식 하고 살지만 실상 네 놈 혼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머가 있겠나.

 박세동은 천장을 바라보던 시선을 옮겨 박자광을 바라보며 비열한 웃음을 짓는다.

 “이…….이…….런 죽일 놈 수…….수정과에.....다…….개 같은 것들”

 박자광이 쿨럭 기침을 하자 폐부 깊숙한 곳에서부터 솟아오르듯이 피 용암이 쏟아져 나온다.

 “낄 낄낄낄 네 놈 인형놀이는 여기까지다 어리석은 놈아. 네 양아버지랑 제삿날이 같으니 지옥에서 만나면 회포나 풀도록 해라.”

 박세동은 떨어진 칼을 주워 박자광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한다.

 “어차피 불에 타 없어질 테지만 상흔은 남겨야겠지? 낄낄낄. 자신에 대한 처우에 불만을 품은 망나니 양아들이 애비를 죽이고 죄책감에 자결을 하다. 낄낄낄. 어떤가? 그럴싸하지? 거기다 때 마침 왕비는 친정인 사가를 방문하였는데, 화재가 발생하여 왕비도 죽는 것이지. 한 날 한시에 어찌 이런 불행이 한 집안에 일어날꼬. 아! 원래 불행은 말이야 한 꺼 번에 찾아오는 거라네. 어차피 우리도 언젠가는 만날 터이니 먼저 가서 기다리시게나.”

 박세동은 박자광의 목을 긋고, 그의 오른손에 칼을 쥐어 주고 피의 축제의 현장을 떠난다.

 “에이 더러운 집안의 새끼들. 퉷퉷. 선희 이 년은 머 하느라 아직도 소식이 없어?”

 

 이 시각 같은 집 사랑채에서는 선희와 정연이 오랜만에 만나 어린 시절에 이야기와 궁궐 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회포를 풀고 있었다.

 “언니 정말로 부럽소. 왕비가 되면 매일 같이 어여쁜 새 옷을 입을 수 있고 수발드는 상궁들이 하나 둘이 아니니 얼마나 몸이 호강 하겠소. 헌데 언니는 그런 치장에 별 관심이 없으니, 내가 왕비가 됐으면 더 좋았을 덴데 안 그러우?”

 어린 시절부터 선희의 성격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정연은 이런 어이없는 말에도 동생을 따뜻하게 감싸고 아끼는 마음뿐이다. 정연 자신도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에 어울리지 않게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동생의 말에 대답을 한다.

 “그래. 네 말대로 나 보다는 네가 그 자리에 앉았으면 기쁨이 더 했겠구나. 하지만 왕비라는 자리가 치장만 하고 노는 자리가 아니란다. 궁중의 법도란 것이 또한 엄격하여 자유로운 성격의 너는 자칫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게야. 다음 생애에는 네가 꼭 왕비가 되거나 공주로 태어났으면 좋겠구나.”

 ‘쳇, 또 잘난 척 시작이군. 다음 생애라고? 그 때까지 내가 어찌 기다리누. 넌 어릴 적부터 아버님 사랑 독차지 하는 것도 모자라 내 것을 다 뺏어가더니 종국엔 왕비까지 지가 가로채고, 넌 정말 내 인생 최대의 걸림돌이야.’

 “아버님이 너에 대한 혼사 이야기는 안 하시던? 너도 어서 좋은 배필 만나야 할 것인데”

 “아버님이야 언제나 언니 일에만 관심이 있었지 내 혼사야 머. 그리고 난 다음 생이 아니라 이번 생에 꼭 왕비가 되고 싶은데, 언니 어찌 방법이 없겠소?”

 선희는 노골적으로 정연을 비꼬며 속내를 드러낸다. 정연은 선희가 아직 어린 나이고 어머니 사랑을 못 받고 자랐기 때문에 이러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미안해하고 측은한 마음까지 든다.

 “그래. 차라리 나 보다는 네가 더 어울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선희야 우리 이런 이야기는 그만하자. 오랜만에 집에 와서 너를 보니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좋구나.

 “우리가 애도 아닌데, 어릴 때 이야기를 해서 머 해! 난 이런 이야기가 더 좋은데.”

 선희는 톡 쏘듯 말을 자르며 눈을 흘기다가 다과상에 놓인 수정과와 식혜를 바라보다 묘한 웃음을 짓는다.

 “언니 그러면 내가 언니의 앞날을 점쳐 봐 줄까?”

 “네가 어찌? 너 이런 저런 사람 만나고 다니더니 별 걸 다 배웠구나. 그래 어디 한 번 동생 통해 내 미래를 점쳐 보자꾸나. 어찌 하면 되는 것이야?”

 정연은 관심을 보이며 몸을 선희 쪽으로 당긴다. 선희는 이런 정연의 모습을 보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한다.

 “여기 수정과와 식혜가 있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그릇 안에 비친 자기 눈을 본 후, 선택한 것을 남기지 않고 그대로 들이키면 돼.”

 정연은 선희가 재미있어 하니 대화의 주제를 돌리기 위해서라도 여기에 응한다. 어릴 적부터 곶감을 좋아한 정연은 곶감이 떠 있는 수정과를 마음속으로 선택 한 후 수정과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본다.

 “요즘 내가 옳은 길을 가고 있는지 안 그래도 답답하던 차였는데, 네가 내 앞날을 정말로 확인 좀 해주었으면 좋겠구나.”

 정연은 답답한 마음을 달래듯 수정과를 들이킨다. 선희는 그 모습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아. 달구나. 역시 우리 집 수정과가 최고구나. 궁궐에서도 즐겨 마시지만 어릴 때 먹던 그 맛이 안 나더구나. 이제 내 앞날을 점 쳐 주려무나 선희야.”

 “역시 너는 수정과를 선택 할 줄 알았어. 그런데 너 그거 알아? 너는 어릴 때부터 남 들 앞에서 온갖 착한 척 하면서 나만 나쁜 년 만들고, 내가 화가 나 있으면 네 잘못은 하나도 없는 것처럼 나 에게 다가와서 엄마처럼 날 다독여 주려고 했다는 거. 난 네가 다 싫은데 특히 그게 더 싫었어. 넌 네 엄마가 아니고 그저 나처럼 철없는 어린 아이 일뿐이었어.”

 선희의 갑작스런 돌변에 정연은 몹시 당황하여 말을 잇지 못한다.

 “멀 그리 놀래! 나 원래 이런 애 인 거 알면서. 네가 날 엄마처럼 다독여 주면 내가 널 엄마처럼 대 할 거라고 생각 했던 거야? 넌 가끔 진짜 착한 건지 그런 척 하는 건지 아니면 멍청한 건지 헷갈려.”

 선희는 갑자기 일어나더니 방 에다 기름을 뿌리기 시작한다. 방구석부터 시작해서 안 쪽으로 들어오더니 마침내 정연의 온 몸에도 기름을 부었다. 놀란 정연은 피하려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를 않는다.

 “선….선희야….지금 머 하는……내 몸이 왜 이러는 것이냐?”

 정연이 그대로 옆으로 쓰러져 기침을 하자, 입 안에서 붉은 피가 흘러내린다. 선희는 선 채로 정연의 얼굴에 기름을 부으면 너무나 차분하게 말을 잇는다.

 “난 다음 생이 아니라 이번 생에 왕비가 될 거야. 네가 어릴 때부터 앗아간 내 모든 것을 이제 내가 되찾아 오는 것뿐이니 너무 억울하게는 생각하지는 마”

 기름을 다 붓고 쓰러져 있는 정연과 눈을 마주치기 위해 선희도 바닥에 몸을 누인다. 마치 사이좋은 두 자매가 엎드려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네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입에 피 거품을 문 네 모습은 아름다워”

 선희는 고통 속에 죽어가는 정연을 한참이나 바라보다 다시 말을 잇는다.

 “내가 그래도 네 동생이라 네 몸에 칼자국은 남기지 않을게 난 어여쁜 것이 상하는 게 싫으니까.”

 선희는 방문을 열고 나가다 뒤를 돌아보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정연의 눈과 마주친다. 졍연의 눈은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절대적인 분노로 타오르고 있었다.

 “언니. 이제 네 본색을 드러내는 구나. 그래. 사람이라면 응당 이럴 땐 화를 내야 하는 거야. 다음 세상에서는 착한 척 그만해.”

 선희는 정연이 누워있는 방안에 촛불을 던지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로 대기하고 있던 몸종과 집을 빠져 나간다. 선희가 있던 별당에서 불길이 일어나자 박세동도 박관수와 박자광이 쓰러져 있던 방에 불을 지르고 시체에 불이 옮겨 붙는 것을 확인 한 후 밖으로 나와 하인들을 찾는다.

 “여봐라. 개 아무도 없느냐? 여기 불이 났다. 불이다.”

 긴요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인들을 모두 물려 놓았기에 하인들이 물동이를 들고 왔을 때는 이미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상태이다. 집 안 곳곳에서 일어난 불길은 바람을 타고 달빛마저 집어 삼키며 삽시간에 번지고 있었다.

 

 치우는 두 개의 호리병 중 왼쪽 호리병을 쏘기로 결심을 하였다.

 ‘만약에 이 병에 윤슬이 네가 들어 있으면 내도 죽을 끼다. 만약 그리 되면 하늘나라에서 우리 꼭 다시 만나 재이”

 치우는 활을 힘껏 당기고 정확하게 왼쪽 호리병을 겨냥 한 후 한참을 응시한다. 너무 힘을 준 나머지 장사인 치우의 팔도 떨리고 있다. 그 순간 마지막 세 번째 징 소리가 울리고 치우는 갑자기 오른쪽으로 몸을 틀어 오른쪽 호리병으로 화살을 날렸다. 화살을 맞은 오른쪽 호리병은 펑 소리와 함께 사라지고, 왼쪽 호리병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깨지자 윤슬의 모습이 나타났다. 마지막 순간 선택을 바꾼 것이 윤슬을 살린 것이다. 윤슬이 무사하자 좀처럼 눈물을 보이지 않던 치우도 눈물을 글썽이며 윤슬 에게 달려가 와락 안는다. 그러자 윤슬이 치우의 볼을 꼬집으며 버럭 소리를 지른다.

 “아 인간아 그 것도 하나 딱딱 못 맞혀야! 내가 그렇게 오른쪽이여. 오른쪽이라고 오른쪽이랑께 이 곰팅아 소리를 질렀는디 아따 꿈적도 안하고 내가 갇혀있던 왼쪽 호리병을 허벌나게 노려 보두만. 내 콱 병을 깨고 나가서 오라비를 한 대 치고 싶었소. 아직 초야도 못 치렀는데 처녀 귀신 될 뻔 했고만.”

 짧은 시간이었지만, 온갖 고뇌와 상념에 빠졌던 자신과 달리 너무나 태연한 윤슬 이를 보자 치우도 지지 않고 한 마디 던진다.

 “사내 자슥이 변덕을 부릴 것이 아니라 고마 초심대로 처음 것을 콱 쏠 걸 그랬다.”

 “멋이여? 시방 그래도 잘 했다고 나불나불 거리는 것이요!”

 “아 고마 알았다. 이건 머 물에 빠진 놈 구해 놓으니 보따리 내 놓으란 격이지 참 말로 드러버서”

 “아 그러니께 첨부터 딱딱 맞춰서 했음 이런 사단이 안 나고 서로가 맴이 편했을 것 인디. 내가 그리 소리를 지르고 신호를 보냈것만…….”

 더 있다가는 윤슬의 잔소리만 늘어날 거라 생각하고 치우는 짐을 챙겨 위층으로 발길을 옮긴다.

 “옴마 저 사람 하는 짓 보소. 죽을 뻔 한 사람은 난 디. 내 말은 듣도 안 하고 막 그냥 가내”

 이제 윤슬이 퉁소를 불어 사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할 차례이다. 마지막 관문을 향해 윤슬도 투덜거리며 4층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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