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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작가 : 해적선장
작품등록일 : 2016.10.27

역적으로 몰려 바닷가 마을로 귀양을 온 왕족 김현은 신비한 도승 성탄스님으로 부터 기묘천서라는 비서를 얻게 되고, 김현과 한 마을에서 자란 윤슬과 치우의 인생의 역정 이야기

 
9화 탈옥
작성일 : 16-10-29 18:00     조회 : 412     추천 : 0     분량 : 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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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이 간곡히 부탁을 하였지만, 손달군은 불곡산 감악골로 몸을 피하지 않았다. 이 곳은 손달군이 동네일을 보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던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된 곳이다. 울창한 숲 안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다른 이의 눈에 띄지도 않고, 감악계곡을 끼고 있어 물도 확보가 되고 은신처로 사용하기에 이 만한 장소가 없었다. 생각보다 넓은 대지는 작은 마을이 들어 갈 정도이고, 대지 끝자락에는 산 너머로 연결이 되어 있는 동굴까지 있어 천혜의 요새라 불릴 만 하다. 그러나 손달군은 부인을 두고 혼자 떠날 수 없었다. 아니 마을을 버리고 자신이 왜 도망을 쳐야 하는지 이유도 몰랐을 뿐 더러 조만간 일이 잘 해결 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달군아. 이거 먼가 심상치 않다. 사또 점마가 보통 놈이 아닌 기라. 니들도 아까 눈깔 디집 힌거 봤지?”

 “에이 그래도 설마 우리가 죄도 없는데, 자기가 머 우짤끼요?”

 “우리가 언제 죄가 있어서 이리 살았나? 달군아 예감이 안 좋다”

 달군은 아무 말 없이 심각한 표정으로 동네 장정들의 이야기만 듣고 있다. 이때 달군의 집으로 이방이 몰래 찾아왔다.

 “이보게들 어서 식솔들을 데리고 동네를 뜨게나. 곧 타지에서 지원 병력들이 몰려 올 껄세”

 이방의 말을 듣고 있던 손달군은 마침내 입을 연다.

 “아니 우리가 무슨 잘못을 그리 크게 했다고 마을을 등지고 떠나야 합니꺼?”

 “이보게들 앞으로 마을에 큰 재앙이 닥칠 걸세. 자네들이 바쁜 농번기에도 강제로 나와 만든 그 보 있잖나! 그 보에 담긴 물을 농사에 쓸려면 앞으로 어머 어마한 금액의 물세를 내야하네”

 “시방 그기 말이라요 방구라요? 사또가 우리 사는 데는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 보를 억지로 만들라고 해 놓고, 그 보에 담긴 물을 쓸 때 돈을 내라고요? 봉이 김선달이 울고 가겠다 참말로. 이걸 우짤 끼고”

 “그럴 리가 없을 낀데 이방 니 혹시 멀 잘못 알고 있는거 아이가? 사또 그 양반이 아버지 때부터 현감을 해 와서 그럴 양반이 아닐 낀데”

 이방이 전하는 같은 말을 듣고도 고을사람들은 아직까지 다른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 며칠간의 자네들 행동을 보고 사또는 무력행사를 할 결심을 확실히 굳혔다네. 지금 형방이 데려오는 지원 병력들은 타지 사람이라 자네들하고 안면도 없을뿐더러, 최근 근동에서 일어난 농민들의 소요사태를 강력진압 하는 걸로 유명한 악질들일세”

 모두들 이방의 말을 듣고도 실감이 나질 않으며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황이다.

 “그 어른 덕에 우리 고을은 그래도 굶어 죽는 사람 없이 기근을 버텨 나갔는데,”

 이방의 한 마디에 모두들 전임 현감을 떠올렸다.

 조남박의 전임 사또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박자광에게 뇌물 한 번 바치지 않고, 늦은 나이에 작은 고을의 현감으로 부임을 하게 되었다. 원래부터 욕심이 없던 사람이었고, 정치라는 것은 백성들을 위한 것이지 정치하는 자들의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기본중의 기본만을 지키는 분이셨다. 기본만 지켰을 뿐인데, 고을 사람들 모두가 그 분을 칭송하고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다. 그 만큼 벼슬아치들이 기본도 안 지키고 살아가니 당연히 나라의 기본이 서지 않고 나라가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이방 나리 말씀이 맞구만요. 우리가 굶어죽지 않고 아즉 살아있는 것도 그 어른 덕 이구만요. 근동 서너 고을만 해도 현감들이 백성들의 고혈을 쥐어짜서 굶어 죽어 나간 사람이 말도 못하고, 열에 일곱 집은 마을을 떠났다 안하요.”

 “맞다. 그 어른이 자기 있는 동안에는 굶어 죽는 얼라 들은 있으면 안 된다고, 관아 앞마당에서 애 새끼들한테는 공짜로 음식을 그리 해 먹있다 아이가. 그래서 우리가 지우 보리 고개도 넘기고 이래 다 살아 안 있나”

 “됐다 치아라. 지금 이 상황에서 가 뿌린 사람 생각 할 때가? 대책을 세우야 될 거 아이가”

 “형님은 그 분 야그만 하면 성질을 내고 지랄이요! 멋도 모름서! 참말로 그 분이 백성들 생각만 하고 사느라 위에다 뇌물도 하나 안 쓰고 살다 그리 쫓기 나니 우리가 다시 이 꼴이 된 거 아닙니까!”

 전임현감은 오직 백성들만을 위한 정치를 하였고, 조정에서 부당한 지시가 내려오면 강력한 상소문으로 되받아 치기 일쑤였다. 이런 올바른 관리는 세도가들의 눈에 가시 같은 존재이니, 임기도 채 마치지 못하고 삭탈관직을 당하게 되었던 것이다.

 계속해서 이야기만 듣고 있던 손달군은 이방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되묻는다.

 “지금 한 말이 다 참말입니까? 우리가 어무이 아부지 선산이 있는 마을을 등지고 도망가는 방법 밖에 없다 그 말입니까? 땅 한마지기도 없는데 우리는 그라믄 뭘 먹고 삽니꺼? 도적이라도 되란 말입니까?”

 이방은 한 숨을 내쉬며 말을 잇는다.

 “이보게들 나도 면목이 없네. 그래도 내가 전임 현감어른의 뜻을 쫓아가려고 이리 자네들을 도와주는 것이니 일단은 몸을 피하게. 사또가 칠성이 자네 딸과 달군이 자네 부인을 오늘 저녁에 욕보이고, 지원 병력이 오면 자네들 모두 공개처형을 하여 시장 통에 목을 매달아 놓으려고 한다네. 제발 떠나게”

 모두들 아연질색 하여 겁에 질렸지만, 내내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던 달군 만은 오히려 결심이 선 듯 편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윤슬네 마을 바닷가 막사에서 하룻밤을 보낸 박자광은 사냥에 나서기 위해 준비를 서둘렀다. 동네 장정들은 한양에서 온 대감의 취미생활을 돕기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강제 동원되었다.

 “자자 다들 모였느냐? 한 놈이라도 빠져 있다가 내 눈에 발각 될 경우에는 목숨을 보존키 어려울 것이야”

 사냥을 위해 동네 사람들을 몰이꾼으로 부릴 자가 나와서 이것저것 확인을 하며 지껄인다.

 “너희들은 혼자 판단하지 말고, 아니 생각이란 것 자체를 하지 말아라. 내가 그저 짐승을 동쪽으로 몰라면 그리 하고, 아래로 몰라 하면 그리 움직이면 될 것이야. 또한 이동 중에 혹시라도 대감의 진행방향에 방해가 되면, 사냥이 끝난 후에 곤장을 면키 어려울 것이니. 정신 똑바로 차린다. 알겠느냐!”

 마을 사람들은 할 일이 태산인 시기에 한양 부자의 사냥 놀이에 끌려 나온 것도 불만인데, 인간 같지 않은 취급을 받자 더욱 더 뿔이 난다. 하지만 달리 항의를 할 방도도 없다. 그저 사냥 로가 제발 농작물을 심은 밭이나, 산 속에 귀한 약초들을 짓밟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한양의 세도가들이 사냥을 나오면 사실 이런 사냥몰이이야 할 만 하지만, 그깟 토끼나 여우를 쫓는답시고 말을 타고 논밭을 가리지 않고, 말을 타고 달리는 것이 미칠 노릇인 것이다. 몰이꾼들도 할 수 없이 시키는 대로 이동을 하다 보면 자신들의 논밭의 농작물을 밟게 되는데, 자신들의 자식을 밟고 지나가는 거 같아 참으로 못할 일이요 죽을 맛이다. 이렇게 그 들이 사나흘간의 유흥을 즐기고 한 고을을 지나고 나면 그 고을은 그야 말로 쑥대밭이 되고 마는 것이다.

 “지랄 염병한다. 눈깔을 확 파서 먹물을 쪽쪽 빨아 먹어도 시원찮을 종자들”

 “아이고. 지발 하루만 더 머물다 다른 고을로 갔음 좋겄구마. 며칠이나 있을런가 몰겠네”

 마을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는 김현은 그야 말로 참담하기 그지없는 농민들의 생활상에 극심한 좌절감을 느낀다. 굶어 죽는 백성이 있는데, 세도가들은 재미를 위해 사냥을 하고 굶어 죽어가는 농민들의 생활 터전을 짓밟는다? 이 나라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인가?

 하늘을 바라보며, 넋두리라도 하고 싶은 심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박자광의 군졸들이 사람들을 재촉하였고, 이에 밀려 김현도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때 멀리서 몰이꾼들을 바라보던 박자광은 출중한 외모의 김현을 발견하고 고개를 갸웃 거린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저런 놈이 왜 이런 곳에 있을꼬?’

 잠시 생각에 빠졌지만 이제 다시 사냥 나설 준비를 하고 떠나기 전 막사에 남아 있던 시종에게 당부를 한다.

 “어제 내가 말한 아이는 확인을 해 보았느냐?”

 “염려 마십시오. 대감마님. 윤슬이라는 계집아이인데, 제가 잘 준비 해 놓겠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너무 인위적으로 꾸미거나 하지 말거라.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둘 때가 가장 아름답지 않더냐. 하하하하 오늘은 발걸음이 유난히 가볍구나! ”

 

 손달군은 자신과 함께 마을을 떠날 사람들과 행동을 함께 하기로 하였다. 또한 마을에 남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각별히 몸조심 할 것을 당부 하였다. 아직은 자기 가족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닥치지 않은 나머지 동네 사람들은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기 싫어하면서 한편으로는 미안해하는 눈치였다. 손달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날랜 사람 몇 명만 남기고, 나머지 가족들은 감악골로 떠나보냈다. 해가 완전히 지고 달이 밝기 시작할 무렵 관아에 도착한 손달군은 이방의 배려로 부인이 있는 감옥 앞에 큰 어려움 없이 도착하였다.

 “이방 나리, 근데 참 말로 괜찮겠십니까?”

 손달군은 이방이 고맙기도 하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나야 처자식 다 한양에 있고, 먼 걱정이 있겠나. 나도 나라의 녹을 먹고 사는 자인데, 저 따위 위인한테서 백성들을 지키지도 못하고, 면목이 없네”

 “아입니다. 이 만하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내사 이방나리가 문책 당할까봐 그기 겁나서”

 “큰일이야 나겠나. 오늘 여기 있던 이 군졸들도 다 마음은 자네들과 함께 라내. 아녀자 2명이 탈옥 했다고 우릴 죽이기야 하겠나? 곤장이나 감봉 같은 징계는 면치 어렵겠지만....어서 서두르게, 저녁 시간에 맞춰 주안상과 여자들을 준비 시키라고 했다내”

 “그라믄, 내 이 은혜 안 잊을 끼요. 이방 나리, 난중에 참 말로 좋은 세상 오면 꼭 다시 봅시더”

 “그러세 좋은 날이 꼭 올껄세. 부디 몸조심 하고. 자네는 비록 서자출신이지만 이 사람들을 잘 이끌 수 있을껄세”

 “다 같은 처지에 누가 누굴 이끈다 그라요. 당장 내일 때 거리가 걱정이구만, 내가 무신”

 하옥 되어 있던 칠성의 딸과 부인을 감옥에서 꺼낸 손달군 일행은 이방과 군졸들과 인사를 마치고 해가 떨어져 어둠이 관아에 내리자 산길을 통해 마을을 벗어난다. 원만한 성격과 대인관계로 마을에 잡일이나 처리하던 손달군은 하룻밤 사이에 100여명의 생사를 책임 져야 할 입장이 되었다. 우선은 그런 부담감 보다 사랑하는 부인과 이웃사람들의 화를 면 하게 하였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 숨을 쉬게 되었다. 마을을 벗어나자 손달군은 부인과 포옹을 나눈다.

 “부인 참 말로 미안하오. 서방이 이래 못 나서 아녀자를 감옥에 대신 가다 놓고, 몸은 괘 안소?”

 손달군은 부인을 어루만지며 진심으로 미안해 어쩔 줄 을 모른다.

 “서방님 괜찮습니다. 제 걱정은 마십시오. 그리고 아까 이방의 말대로 서방님은 저희들을 이끌고 나가서야 하니 사사로운 정에 이끌리지 마십시오.

 “부인 그건 또 먼 소리요. 내가 무슨 재주가 있다고 그라요. 내는 그저 사람들 말 잘 들어주고, 저 양반은 저 짝에, 이 양반은 이 짝에 일하면 잘 어울릴만한데 가서 일하게 해주는 재주밖에 없는데, 글을 많이 배운 것도 아니고 어찌 이끈다 말이요”

 “서방님 그 것이 누구보다 훌륭한 서방님의 가장 큰 재주이시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서방님 아래로 모일 것입니다. 아니 제가 그리 될 수 있게 도와 드리겠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였으나 백성들을 위할 줄 모르는 자들이 지금 나라꼴을 어찌 만들고 있습니까? 인간이 먼저 되고 난 후에 학문의 길고 짧음을 논할 일이지요.”

 “그...그렇긴 하지요....관리라는 것들이 죄다 조남박 같긴 하지요”

 “우리 부부 어차피 사람대접 받고 살기 어려운 처지입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감옥에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고 한탄만 하다가 늙어 죽고 싶진 않습니다. 세상이 변하지 않으면 우리가 세상을 한 번 바꿔봅시다. 머라도 하다가 죽는 다면 분 이라도 풀릴 것 같습니다.”

 손달군은 부인의 말에 머리에 크게 한 방 맞은 듯 충격을 받았지만, 뭔가 맞는 말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뜨거운 것을 느낀다.

 “그리 어려븐 야그는 잘 모르겠지만, 부인이 원한다고 하니 내 뭐든 한번 열심히 해보긴 하겠소.”

 오늘 밤은 달군의 고을을 그믐달이 처연히 비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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