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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작가 : 해적선장
작품등록일 : 2016.10.27

역적으로 몰려 바닷가 마을로 귀양을 온 왕족 김현은 신비한 도승 성탄스님으로 부터 기묘천서라는 비서를 얻게 되고, 김현과 한 마을에서 자란 윤슬과 치우의 인생의 역정 이야기

 
5화 사위의 기습
작성일 : 16-10-29 17:48     조회 : 590     추천 : 0     분량 : 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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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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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과 치우 그리고 윤슬이 우정을 쌓아가는 1년 동안 의종과 정연도 서로에 의중을 파악하고 의기투합 하였다. 인덕대비 정연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의종과 함께 아버지의 가슴에 칼을 겨누기로 하였다.

 “중전! 중전은 내게 천군만마나 다름이 없는 존재요. 중전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나를 도와 줄 것이 라고는 꿈엔들 생각지 못 하였던 일이오. 그나저나 정말 괜찮으시겠소?”

 “주상전하, 저는 일개 가문의 여식이 아니라 이 나라의 국모이자 주상전하의 사람입니다. 제가 주상전하를 지지하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습니까? 오늘 밤 이후로는 정찬동이 데려온 사람들로만 주상 전하의 처소를 지키는 근위대를 이루셔야 할 것입니다.”

 정찬동의 조상은 발해에서 뛰어난 무인의 집안으로 위세를 떨쳤으며, 그는 대대로 내려오는 집안의 검법을 계승받아 10대 후반의 나이에 당대 제일의 검객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집안의 몰락으로 인하여 검투사로 생계를 유지하던 10대의 정찬동을 박관수가 정연의 호위무사로 채용 하였던 것이다. 정연이 12살 때부터 10년의 시간 동안 그 녀의 곁을 지키며 정찬동도 어느 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지만, 검술만큼은 최절정에 다다랐다. 그는 뼈대 있는 집 안의 무사답게 검 실력 뿐 만 아니라 기품 있는 행동을 보였고, 박관수와 정연 모두의 절대적인 신임 속에 중전의 개인 무사로 입궐까지 하게 된 것이다.

 “중전 그럼 먼저 과거시험 일정을 발표 한 후 다음 일을 진행 하도록 합시다.”

 두 부부에게는 우선 궁궐 안에 득실거리는 박관수 대감의 수족들을 대신 할 자신들만의 사람들이 필요하였다. 모든 인사가 초선의 별당에서 1차 검증이 이루어 진 후 박관수의 전결을 통해 이루어지니 의종의 사람이 들어 올 틈이 없었던 것이다. 이에 의종과 인덕대비는 유명무실 해진 과거제의 부활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뽑기로 하였다. 이와 더불어 토지제도를 개혁하여 일부 권력층에 집중된 돈 줄을 왕권이 통제 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할 계획이었다. 또한 언론의 기능을 담당 할 사헌부와 사간원에 목숨 걸고 외척들의 비리를 고발 할 수 있는 의식 있는 선비들을 중용할 계획 이었다. 의종은 문과에서 믿을만한 대신들을 뽑음은 물론이요. 제대로 된 무과 시험을 통해 자신만의 경호대를 만들고자 하였다. 그야 말로 취약해 빠진 왕권이 신권에 대한 기습적인 공격이었고, 장인에 대한 사위의 기습이었다.

 

 박세동을 비롯한 주요 대신들은 박관수 대감의 집에 모여 왕의 기습적인 과거시험 발표 조치에 대해 의논을 시작 하였다.

 “대감. 임금이 혼자 결정 한 것이 아니라, 왕비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다는 이야기 옵니다. 국정초기와 달리 1년 동안 잠잠 하더니 부부가 함께 일을 꾸민 듯 하 옵니다. 저희도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찻잔 속에 태풍이 곧 큰 태풍이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러라고, 왕비로 들여보낸 것이 아닌데……”

 그 누구도 감히 왕비를 힐난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엄연한 사실이었고, 영의정 박세동이 박관수의 눈치를 보며 말을 꺼냈다.

 “끄응……알았으니 모두 들 물러가시오. 내 저녁에 직접 입궐을 해야겠소.”

 “대감께서 왕을 직접 만나셔서 담판을 지으시려고 하십니까?”

 좀처럼 정치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지난 10여 년 동안 입궐 한 번 하지 않던 박관수이다. 그런 그가 직접 움직이려 하고 있다.

 “오랜만에 사위도 만나보고 딸도 만나봐야겠어요. 세상의 이치도 좀 깨우쳐 주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들어봐야겠어요.

 박관수 대감은 오른손에 쥔 호두알을 으스러질 정도로 움켜쥐며, 왕과 딸의 얼굴을 떠올린다. 특히나 장녀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다. 유일하게 사랑했던 자식이다.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양자로 데려온 박자광은 언제든지 대체 가능한 교체 카드라고 생각했다. 선희 또한 정연의 대체 카드일 뿐이지 자식으로서 큰 애정은 없는 아이였다. 정연은 죽은 어미를 쏙 빼 닮았다. 그런 정연을 보는 박관수의 마음은 부인에 대한 그리움과 딸에 애처로움이 교차 하였다.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혈육인 정연이 자신을 향해 칼을 겨눈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 이었고, 믿을 수가 없어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을 하고 싶었다. 박 관수는 양아들 박자광만 남게 하고 모두를 자리에서 물린다.

 “자광아! 내가 오늘 밤 늦게 입궐을 할 터이니 초저녁에 초선 이를 우리 집으로 들여보내도록 하여라.”

 “네 아버님. 같이 들어오도록 하겠습니다.”

 “넌 됐다. 초선이 와 내 긴히 할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내가 미리 시킨 것이 있으니 준비 한 것을 가지고 들라고만 하여라. 그리고 너는 당분간 경거망동을 하지 말고,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여라. 지금 같은 시기에는 왕에게 어떠한 약점도 보여서는 안 된다. 차라리 어디 지방으로 당분간 유랑이라도 다녀오느라”

 명색이 아들이지만 정치적 판단력은 턱 없이 부족하고, 욕심은 많아 사고만 치고 다니는 박자광은 박관수에게 걸림돌만 될 뿐이었다. 박관수가 믿는 것은 오히려 아들의 집 별당에 자리 잡은 초선 이었다. 초선은 사실 박관수가 직접 찾아 낸 인물로 계룡산 일대에서 하늘이 점지한 무당이라고 유명세를 떨치던 인물이었다. 신중한 성격의 박관수는 초선을 직접 데리고 있기엔 부담스러운 존재로 여겼다. 그래서 양 아들인 박자광의 집에 두고 실질적인 재산 관리도 맡겼던 것이다. 표면상으로 박자광의 첩일 뿐 사실 박자광은 초선과 대면 할 기회도 자주 갖지를 못 하였다.명색이 집 안의 장남인데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소외되니 박자광의 불만도 쌓여 가고 있었다.

 ‘이 년 놈들이 날 빼고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내가 네 년 놈들이 서로 붙어먹는 사이 인줄 모르는 줄 아느냐? 그래 내가 지금은 비록 이런 찬밥 신세지만, 결국은 모두가 내 차지가 될 것이다. 나 야 말로 철없는 명문가 자제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대감 당신보다 더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있소이다. 누가 마지막에 살아남는지 두고 봅시다’ 이를 갈며 박자광은 대문을 나선다.

 

 한편 조남박이 수령으로 있는 고을에는 손달군 과 박정숙이라는 부부가 있었는데, 부부와 모자지간의 중간쯤 되어 보이는 사이였다. 박 정숙이 7살 연상 이었는데, 집안의 대소사에 관련된 주요사안은 부인이 모두 결정을 하였고, 바늘질품과 남의 논 밭 일을 도와주며 살림도 꾸려 나갔다. 반면 손달군은 특별한 직업 없이 지내고 있었다. 반건달 같은 생활을 하며 지냈지만, 부인 앞에만 가면 말 잘 듣는 막내아들처럼 변하였던 것 이다. 손달군 은 특별한 손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요. 성실한 성격도 못 되었다.오직 넉넉한 넉살과 사람 좋은 웃음이 바탕이 된 성품을 무기로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친하게 지내며,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었다. 참판댁네 잔치가 벌어질 때는 근처에 있던 실력 좋은 남사당패를 섭외해와 술 한 잔에 소개비 몇 냥 받아먹고, 진사 댁에 초상이 나면 각 초상절차에 필요한 장의사부터 명당자리를 봐 줄 풍수지리에 능한 인력까지 알아서 섭외를 하여 한 치의 불편함이 없게 하였던 것이다. 이러니 으레 고을에 대소사가 일어나면 사람들은 자연히 손달군을 찾게 되었고, 이런 일을 능수능란하게 처리를 하며 큰돈은 못 벌어도 부인에게 손을 벌리지는 않고 최소한 자기 앞가림은 하고 있었던 것이다. 손달군의 아버지는 본시 병조판서 까지 지낸 인물이었으나, 달군은 그 집의 서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아비의 후광은커녕 멸시만 받는 처지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었던 것이다. 손달군의 부인인 박정숙도 어머니가 재가를 하여 낳은 자식이라 집 안에서 늦게까지 시집 자리도 알아봐 주지 않고 있다가 비슷한 출신의 남편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 당시 기득권은 자신들의 계층이 늘어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였다. 자원은 한정 되어 있고, 인구는 불어나는데 서자나 재가한 자식들까지 기득권층으로 유입이 된다면, 자신들이 나눠 먹을 파이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신분제를 더욱 더 공고히 하고, 부의 불평등한 배분을 통해 백성들이 민생 문제 외에 다른 생각을 하지 못 하도록 만들었다. 어찌 보면 천민보다 더 억울함을 느낄 수 있던 두 부부는 어린 시절의 아픔을 간직하고 서로를 보듬으며, 나름의 하모니를 맞춰 가며 살고 있었다.

 “부인 지난 5일간은 김생원 댁 자모상을 치러 주고 왔심더. 집 안에 별일 없지에?”

 박정숙은 5일 만에 집안에 들어온 남편을 한 마디의 잔소리나 추궁 없이 맞아 주었다. 이런일은 남편이 살아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억지로 글공부를 강요하여도 재능도 없을뿐더러 사회가 남편을 받아 주질 않았다. 그러하기에 남편의 이런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격려 해주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큰 일 치르고 오시느라 피곤하실 텐데, 진지 드시고 주무십시오. 좋아하시는 소고기 무국 끓여 놓았습니다.”

 “부인. 내는 밖에서 좋은 음식, 좋은 술 잘 먹고 다니니 이런 음식은 부인 드시라고 몇 번이나 말씀 드렸는데 참말로. 서방이라고 꽃신 한 번 못 사드리는 데, 없는 살림에 소고기가 어디서 났단 말이요?”

 달군은 부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마음이 들었다.

 “서방님. 우리 부부 돈이 없는 것이지. 마음이 부족 한 게 아니잖습니까. 본시 돈 이라는 것은 있다가도 없고, 욕심을 버리면 자연히 따라오게 마련이라고 하였습니다. 밖에서 큰 일 하시는 서방님이 집에서 좋아 하는 음식을 드시는 모습만 봐도 저는 배가 부르고 기분이 좋사옵니다.”

 “큰일은 무신 큰일을 내가 한다고. 말로 부인을 우찌 당할꼬. 고마 알았으니 대신에 밥 말아서 같이 묵읍시다. 부인 안 묵으면 내도 안 묵고 그냥 잘 랍니다. 일로 오소 부인. 아~해 보소.”

 

 박자광의 말을 전해 듣고, 박관수의 집을 찾은 초선은 말도 없이 가져온 온 약봉지를 박 대감에게 건넨다.

 “오랜만이구나. 우리 사이가 인사도 없이 물건이나 전달할 정도로 각박한 사이였더냐?”

 자리에 앉자마자 물건부터 꺼내는 초선을 타박하는 목소리다. 이런 박관수 대감을 초선은 물끄러미 바라보며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대꾸를 한다.

 “대감께서 많이 약해지신 것 같습니다. 제 말을 따르지 않으시고 선희 대신 정연이를 보낼 때부터 저는 이런 일이 일어 날 줄 알았습니다. 이번에도 제 말을 따르지 않으시고, 남자 쪽만 제거 한다면 그 이후에 일어날 일은 제 손을 떠난 일이 될 것입니다.”

 초선이는 실질적으로 박관수 집안에서 제갈 량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초선에게는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인연이 없기에 누구보다 냉철한 판단을 내릴 수 있었으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초선에 뒤지지 않게 냉철한 두뇌와 메마른 감성의 소유자인 박관수 대감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은 정연이었는데, 초선은 아픈 부분을 건드리며, 정확한 상황 판단을 요구 하고 있었다.

 “알았다. 내 실책이 있었던 부분을 인정 하지 않을 수 없구나. 그러니 너무 그리 야단만 치지 말고 이리 가까이 오너라. 이 얼마만이란 말이냐”

 초선은 뛰어난 방중술로, 박 관수는 물론 딸 선희 까지 자신의 육체의 포로로 만들어 버렸다.

 “대감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길이 많사옵니다. 일을 잘 마치고 오시면 그 때 회포를 풀도록 하시지요. 보는 눈이 많사오니 오늘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천하의 권력자이자 냉혈한인 박관수 대감도 초선에게만은 아쉬운 소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초선이 그리 한다면 따를 수밖에 없으니, 더 이상 붙잡지 않는다. 이제 초선과의 이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박관수 대감은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누가 누구를 가르치려 들어! 요망한 것. 네 목숨을 살려 두는 것은 아직까지는 여러모로 필요한 데가 있어서 그러는 것이다. 하지만 네가 정이 이리 나온 다면 나도 생각이 있다. 천한 무당 년 주제에, 주술 하나 믿고 감히’

 초선은 박관수의 집을 나오면서 그녀 나름대로 박관수 대감과 함께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낀다.

 ‘가마를 갈아타야 할지도 모르겠구나. 인간이란 동물은 나이가 들면 나약해 지는 법이니까. 지난날 독사 같던 눈빛은 온데 간 데 없구나. 웅덩이에 기생하는 독 없는 물 뱀 같은 늙은이로 변해 가고 있구나. 쯔쯔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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