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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파이브 스톤 리턴즈
작가 : GO.L
작품등록일 : 2021.12.28

사악한 존재 크라켄과의 전쟁종전 1년 후, 그 추종자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5연합의 비밀 부대 코브라가 잠적한 두 사령관을 복귀시키기 위한 활약을 그린다.

 
제1화 크라켄은 살아남았다.
작성일 : 21-12-28 22:57     조회 : 191     추천 : 0     분량 : 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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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켄, 2년 전 얼어붙은 북부 끝자락의 감옥 속 어둠에서 깨어난 존재.

 그를 추종하며 악을 행하는 군단이 생겨났지만 끝까지 악을 거부하고 신을 섬긴다는 뜻을 함께한 인류는 5연합이라는 하나의 체제를 설립했다.

 그들은 파이브 스톤이라고도 불린다. 추종 군단과 5연합의 전쟁은 크게 세 번 이어졌으나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았다.

 

 2차를 통해 크라켄이 처음으로 두려움이 무엇인지 알게 되나 큰 영향력은 없다.

 분명 3차 직전 연합에 대한 지지와 영향력이 줄어들고, 그만큼 배신과 아픔이 늘어났다. 심지어 그 배후에는 생각지도 못한 이가 포함되어 있었다.

 

 다섯의 최고 사령관 중에서 셋은 아주 깊고 진지한 생각 끝에 온몸에 핵 위력의 폭탄을 둘러매고 크라켄을 향해 달려들었다.

 모두의 반대에도 어마어마한 희생을 택한 것이다.

 거대한 폭발 속에 넷은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그럼에도 가장 강력한 추종군단 데스록은 아무 영향도 입지 않았고, 레벨이 낮은 추종 단원만 으르렁거리며 전쟁 중 차지한 모든 구역에서 물러났다.

 

 한편, 5연합은 비밀리에 특전대를 설립했는데 공식 호칭은 ‘S,A.U’ 로 지정되었고, 단 하나만 존재를 드러내 아직도 민간구역을 침범하는 소규모 추종자들을 제압하는 임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희생한 사령관 기드온 윌슨이 짧은 기간 소속되기도 했던 곳으로 ‘코브라’ 라고 불린다.

 

 정확한 위치는 알려진 바 없다. 내부의 기계가 아니면 보이지도 않고 찾을 수도 없다. 대재난 이후 아홉 조각난 지구의 첫 번째 구역 곳곳에 퍼져있다는 하나의 정보만 공식 발표되었다.

 

 이 이야기는 희생 1년 후의 시점부터 시작된다.

 코브라에서 탑 순위에 오른 검푸른 상어 부대는 그 날의 1주기를 맞이하여 훈련 대신 자유롭게 활동을 허용했다. 몇몇 대원들은 연 대신 드론을 띄워 혹시나 그 세 명이 있는 곳에 닿지 않을까 하며 최대한 반경까지 날려 보았다.

 

 슬픔 때문에 판단력에 잠시 흐려진 걸까. 도청 장치가 켜진 상태임을 확인하지 않았고, 충전을 위해 연결했다가 사운드 파일을 발견하여 클릭했을 뿐인데 들려오는 목소리에 기겁하고 만다.

 “마.......말도 안 돼!”

 “이봐, 갑자기 왜 그래, 오늘은 침묵을 유지하자.”

 “이거 들어보면 그 말 못할 거야.”

 

 “크라켄?! 어떻게 이럴 수가. 아무리 암흑의 존재라 한들, 핵 위력을 지닌 폭발 수십 개가 터졌는데 멀쩡하게 살 수 있냐고?!!”

 “이건 옳지 않아. 놈들은 분명 최고 사령관 셋이나 잃은 우리를 몰살할 계획을 세우는 걸 거야.”

 “다들 진정해. 우리끼리 상의할 문제가 아냐. 막내야, 가서 중대장님 모셔와!”

 

 중대장 집무실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막내라 불리는 대원은 마지막으로 합류한 1개 소대에서 홀로 생존한 인물이며 자연스럽게 별명이 되었다.

 검푸른 상어 부대의 인원은 3차 이후 늘어나지 않고 있다.

 

 문 두드림 소리에 중대장 라한이 직접 문을 열어주었다. 공포에 질린 그의 표정에 무슨 일이냐며 물이 담긴 컵을 건넸다.

 “가. 감사합니다......통신부로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전 믿을 수 없는 녹음 파일을 발견했는데 직접 들으셔야 합니다.”

 “허용되지 않은 녹음 자료가 있다고?!”

 “전 중대장님 모시러 온 것입니다. 막내라 알려주지도 않아서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

 “.........일단 가지. 별 것 아니면 그냥 넘길 순 없을 거야.”

 

 듣는 순간 그러한 마음이 사라진 라한. 식은땀이 등에서도 타고 흘러내린다.

 두 손을 떨다가 분노하여 주먹 쥐고 책상을 내려쳤다.

 “아냐, 이건, 이럴 수 없어!!”

 “대위님.........”

 “라민한테도 알려라. 내용으로 보아 남은 두 분의 목숨도 노리는 것 같다.”

 “네? 하지만, 아군도 모르는 은신처를 그놈들이 알아내진 못할 겁니다.”

 “시간문제일 뿐이야. 일렉 중위와 함께 간 숫자로는 과격한 데스록을 상대로 오래 버티지 못해.”

 

 일렉 역시 최고 사령관 중 하나지만 실제로 라한보다 계급이 낮고, 자리에서 물러나 은신처에 갔기 때문에 조금 전 발언은 문제 되지 않는다.

 

 

 “다섯 사령관 모두 안계시니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그 맘 이해한다. 하지만, 최소한 두 분은 반드시 돌아오실 거다. 언제가 될지가 문제겠지.”

 “크라켄이 사라지면 평화로울 줄 알았더니 이거야말로 반전이지 말입니다.”

 “이미 아는 이가 많지만 다시금 말하도록 하지. 오래전, 지구가 아홉 조각이 나면서 그 사이에 커다란 거울 같은 통로가 생겼는데 우리가 있는 제1구역을 빼고서 나머지는 어떤 존재가 있는지 알 수 없다. 3차 대전에서 질 수도 있었던 원인의 그 배신자만 아니었다면 그 통로는 봉쇄 그대로였을 거다.”

 “그 놈 말입니다. 대체 어떻게 신께서 봉쇄한 통로를 열 수 있었던 겁니까?”

 “통로는 신께서 만들어주셨지만 봉쇄가 유지되는 것은 인류의 믿음에 달려있었다. 악의 세력이 커지고 믿음이 약해지면 봉쇄된 유리의 두께가 얇아지지.”

 “그런 기밀정보는 어떻게 아신 겁니까?”

 “배신자 때문에 기밀이라는 단어가 무의미해졌지. 그를 막으려다 살해 된 자네의 오랜 친구를 내가 발견했을 때 가지고 있던 서류를 통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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