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쌍둥이와 두개의 심장
작가 : 반짝반짝슈이치맨
작품등록일 : 2016.10.28

쌍둥이로 잉태 되었으나 하나는 소멸 되어야 할 숙명 그리고 인간으로 보이지만 인간이 아닌 인간 이외 인종의 삶 그리고 그 속에서 발생 하는 사건들 인간이 절대 알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

 
3.
작성일 : 16-10-28 16:40     조회 : 519     추천 : 0     분량 : 521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학교는 가서 뭐 하겠는가 학교에서 이 사실을 알면 모두 나를 쫒아 내려 특위를 구성하고

 

 학부모 위원회를 만들어서 적절한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화형을 시킬까 연구소에 넘겨서 후대에 기록에 남길 만한 연구자료로 만들지도 모르겠다.

 

 버스에 오르면서 든 생각이다.

 

 버스로 다섯 정거장만 가면 되는 학교 지만 걸어서 가도 되고 혹은 뛰어서 가면 부양 술도 좋지만 그래도 정체를 숨겨야 하기 때문에 버스를 탔다.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정거장에서 사람들이 밀려 들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별로 인 하루 라고 생각했다. 정말로 별로 다 그냥 사는 게 다 별로 다

 

 그런데 더 별로인 상황이 생겼다.

 

  나의 뒤에 한 남성의 욕정의 손놀림 그리고 묵직한 물건의 느낌 그 비비 적 대는 끈적대는 그 남성의 숨결 나는 몸을 돌렸다.

 

 내 힘으로 한방에 제압 가능하다.

 

 그런데 이런 좁은 곳에서 할 짓은 못 되었다.

 

  겨우 몸을 돌렸지만 그 끈적한 욕정은 나의 엉덩이를 겨냥해서 따라 왔다.

 

 그래서 정말 나는 참을 만큼 참았다 그래 나는 할만 큼 했어.

 

 이대로 치욕을 맞보느니 그냥 정체가 탄로가 나고 연구소의 박제가 되거나 산속 깊은 곳으로 도망이나 가자고 생각 하고

 

 나는 그 남성쪽으로 몸을 획하고 돌리던 순간.

 

 "아저씨 그만 하시죠. 이거 버스에서 이러심 어쩝니까? 성추행이잖아요."

 

 그 남성은 40대로 보이는 정장차림의 남자였다.

 

 남성에게 그만하라고 하는 남자는 나와 비슷한 교복을 입고 있었다.

 

 "뭐라고 이시끼가. 내가 뭐 어쩄는데?"

 

 "어쩌긴요. 지금 이 여학생한테 그 추잡한 물건들대고 엉덩이 주물주물 하셨잖습니까?"

 

 "뭐야 내가 언제? 증거 있어 증거 있냐고?"

 

 "네 증거 있습니다, 자요"

 

 그 학생이 핸드폰은 열어 남성에게 내밀었다.

 

 "아저씨 얼굴도 잘 나왔죠. 이대로 경찰서를 가시렵니까? 아님 SNS에 확 뿌려서 온 동네 개망신을 당하시렵니까 아님 이 여학생에게 사과를 하시렵니까? 이 학생이 정신적 피해 보상을 원하면 하셔야 합니다."

 

  똑 부러진 그 남성을 보고 있자니 속이 다 시원 했다.

 

 무슨 상황인가 싶어 뒤자리에서 수근 수근 대는 소리가 들렸다.

 

 '뭐래? 어쨌데? 아무래도 저 아저씨가 성추행 했나 봐."

 

 " 그래. 그 옆에 학생이 피해자고 저 남자가 증거를 들이 댔나 봐"

 

 "누구야?"

 

 "아 치혁이잖아."

 

 "어머어머 정말 멋있지 않냐?"

 

 "머리도 좋고 치혁이 파이팅"

 

 뒷 자리에서 여자 학생들의 소리가 들렸다.

 

 이 학생이 치혁이라는 학생인가 보다.

 

 그래도 다행이다.

 

 학교를 다닐 수 잇게 되어서 아무래도 상관 없다고 생각 했었는데 막상 그렇지 않은 상황근처 까지 가고 보니 학교는 다니고 싶은 모양이라고 생각 했다.

 

 그 남성은 정류장이 되자 황급히 내렸다.

 

 창 밖으로 치혁이라는 남학생이 "아저씨 다시는 그러지 마세요" 하고 말을 했다.

 

 버스 안의 사람들이 다 밖을 내다 보자 그 사내는 얼굴을 가렸다.

 

 벌써 얼굴은 다 팔아 놓고 하지만 치혁이는 그 사진을 삭제를 했다.

 

 나는 치혁이에게 고마워 하고 말을 하려다 생각 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 해 보니 치혁이라는 녀석 내가 그 아저씨에게 당할 때 지켜 보고 있다가 사진이나 찍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그래 증거 없으면 할말 도 없지만 치욕은 그 아저씨에게가 아니라 녀석에게 들었다.

 

 " 왜 그 사진 지워 SNS,에 다 푼다며?"

 

 "그래 봤자. 세상만 들썩이고 심심한 사람들 좋은 일만 시키지 . 다음에는 안 그러겠지."

 

 "뽄대를 보여 줘야 한다고 저런 사람은 그래야 다시는 안 그러지."

 

 "사람 사는게 다 그런거다. 저 아저씨도 저렇게 되고 싶어 저렇게 되었겠냐? 그렇게 되면 너도 그렇게 좋은 일도 아니고 말이야. 네 얼굴을 모자이크 한다고 해도 요즘 네티즌들 네 신상 털기는 식은 죽 먹기 일걸?"

 

 "나는 뭐 피해잖데 뭐."

 

 "그래도 인간들이 그렇냐? 그냥 말아."

 

 "아 그래도"

 

 " 아 다 왔다. 너 우리 학교지. 그럼 내리자."

 

 본의 아니게 학교 첫날 치혁이와 같이 등교를 하게 되었다.

 

 치혁이는 학교에서 유명인사였다.

 

 꼭꼭 숨어 살아야 하는 나로써는 꽤나 부담스런 일이지만 처음 보는 여학생이 치혁이 옆에 있으니 궁금 해 하는 것은 당연 할 것이고 치혁에게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질투의 눈길을 보내는 것 역시 당연 한 것일 것이다.

 

 그래도 일이 그렇게 되어서 첫 날은 눈에 뛰었지만 내일부터는 절대 숨어 살리라 다짐 했다.

 

 치혁이가 교문쪽으로 올라가면서 물었다.

 

 "이름이 뭐야?"

 

 " 나 차한이"

 

 " 하니?"

 

 "아니 한이.

 "

 "무슨 한이 그렇게 많아서 이름이 한이냐?"

 

  나는 그 말에 대답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생각 해본 적 없는데 왠지 한이 많은 것 같기도 했다.

 

 "나는 한치혁 "

 

 "2학년이야. 너는?"

 

 "나도 2학년인데 오늘 전학 왔어."

 

 " 아 그렇구나 그래서 처음 본 것 같구나. 차 한이와 한치혁 조금 발음 하기 어렵다."

 

 그렇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가 치혁아 하고 이름을 부를 날이 있을까 싶어 그래 하고 대답을 하고 말았다.

 

 교무실은 이쪽으로 가 하고 치혁이가 말을 했다.

 

 "그래 오늘 고마웠어."

 

 "빨리도 말한다. 암튼 조심하고 다음에 볼 일 있으면 보자"

 

 그래 볼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너무 띄는 얘옆에 있으면 눈에 띄기 마련이니까 나는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 눈썹 아래까지 머리를 자르고 검은 뿔테를 꼈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걸었다. 그래서 그런지 교무실로 가는 나를 향해 치혁이가 어깨 좀 펴라 하고 말을 했다.

 

 아 그래. 동정심일 것이다. 나 같은 아이들을 향한 저런 오지랖 넓은 녀석들이 있긴 하더라.

 

  그래서 나는 속으로 너나 걱정해라 이런 개 오지랖아 하고 말 해 줬다.

 

 한 없이 밝기만 한 놈 세상 살이는 똥인지 된장인지 뭣도 모르는 놈 사는게 온통 호강인 놈 왠 지 녀석에게 심술 같은 것이 났다.

 

 "서울에서 이사 온 차한이 잘 지내도록......"

 

 담임은 삼십대 후반의 후줄근한 사내였다.

 

 수염도 채 깍지 않은 얼굴이었다.

 

 "그 뭐냐 그 따 뭐 그딴거 시키면 혼난다"

 

 그렇게 말하면서 교탁을 탁탁 하고 쳤다.

 

  아이들이 "에이 뭐 우리가 중딩이예요"

 

 " 에이 헐 대박"

 

  뭐 이런 식의 말들이 쏟아 졌다.

 

 한이는 저기 빈 자리 뒷 자리에 앉으면 되겠다.

 

 "네."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목소리를 낮추고 그리고 얌전히 그렇게 그런데 뒷 자리의 두번째에서 눈에 익은 녀석이 손을 연신 흔들었다.

 

 "야 차한이 우리 같은 반 됐다. 헐 우리 인연인가 본데?"

 

 "뭐야 치혁이랑 아는 사이야?"

 

  "그럼 완전 아는 사이지. 내가 저애 은인이거든".

 

 나는 기가 찼다. 은인 좋아 하시네. 어디로 장풍이라도 써서 날려 버리고 싶었다.

 

 조용히 그리고 존재감 없이 살기를 방해 하는 녀석에게 내가 줄 벌은 그냥 모르는 척 하기뿐이었다.

 

 몇 몇 여자애들은 뭐냐 하면서 나를 향해 눈을 흘겼다.

 

 버스에 같이 타고 그리고 모든 것을 목격한 반 아이가 있었던 모양이다.

 

 버스에서 그러니까 하는 식의 소리가 정확하지만 흐르듯 들려 왔다.

 

 다시 전학을 가야 하나? 뭐가 되었든 이들의 관심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원래 전학생에게 쏠리는 관심은 하루면 족하다 어떤 아이인지 전에 있던 학교에서 일진이었는지 아님 그냥 평범한 아이인지 아이들은 그런 것을 알아보기 위해 주위를 맴돈다

 

 그러니 나는 그냥 고개 숙이고 조용히 말 없이 아무것도 아닌 양 있으면 그만 인데

 

  그런 관심을 넘어서 어느 새 학교에서 방귀만 뀌어도 방귀 뀌었다고 소문이 날 것 같이 요란스런 녀석과 관련 된 전학생이라는 꼬리표는 언제까지 갈지 미지수 였다.

 

  한치혁이 나에게 관심이 떨어져야 하거나

 

 학교에 다른 이슈 한치혁과 대적 할 만큼 이슈 메이커인 놈이 사고를 치거나 하기 전까지는 어려울 것 같았다.

 

 담임이 조례 끝 하자 반장이 차렷 하고 인사를 하려고 하자

 

 "그만 둬 녀석 들아 너네들이 진심으로 인사를 하기나 하냐?" 하고 말을 하자

 다들

 

 "아" 하고 야유를 하고

 

 "일 교시 수학이지 살아 남아라." 하고 문을 닫고 나가니 아이들이 나의 주변으로 몰려 들었다.

 

 "서울 어디서 왔어?"

 

 "좋아하는 연예인은 누구야?

 

 " 머리 어디서 했어?

 

 "치혁이랑 친해?"

 

 등등의

 쏟아 지는 물음들 나는 그것에 다 대답하지 못 했다.

 

 얼마 있지 않고 안경을 쓴 유재석 닮은 수학 담당이 들어왔다.

 

 반장이 차렷하고 인사를 할 때 수학 담당은 그것을 저지 하지 않았다.

 

 수학 담당은 전 번 시간에 뭐 했지 하고 묻고 앞 자리에 한 아이가 48페이지까지 했습니다 하고 말을 하고 열심히 칠판에 판서를 하고 그러고 나서 풀어 봐라 하고 나서 전학생이 있네 하고 나를 불렀다.

 

 "차 한이".

 

 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전에 학교에서 어디까지 했냐?"

 

 "이 페이지는 배웠습니다."

 

 "그럼 풀어 봐라."

 

 칠판에 백묵을 들고 풀어 냈다.

 

 아이들이 우와 하고 말을 했다. 이 정도 가지고 나는 그 순간 또 아차 했다.

 

 존재감 없는 그래 존재감 없는 나는 정말 물 건너 간 것 일까?

 

 "잘 풀었다. 녀석들 전학생 좀 닮아라"

 

 아이들이 아하고 다시 야유를 보냈다.

 

 그래 하루만 지나자 그럼 괜찮아 질 거라고 하루 종일 수업 마다 들어오는 선생님들은 전학생을 불렀고 심지어 지리는 노래까지 시켰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유행가 발라드를 한 곡 불렀다.

 

 지치고 힘든 하루 였다.

 

 점심 시간에 치혁이가 내 앞에 서서

 

 "너 나 한테 밥 사야지?" 하고 말을 했다.

 

 "급식 나오는 데 무슨 밥을 사?"

 " 나는 급식 안 먹어."

 

 하고 나를 끌고 갔다. 나를 개구멍으로 밀어 넣고 자기는 담을 넘었다.

 

 소각장을 디디고 넘어가니 담은 수월 하게 넘어 갈 수 있는 데 개구멍으로 나를 밀어 넣은 녀석에게

 

 "야 너 왜?"

 

  하고 말을 하려 했는데

 

 "너는 치마 입고 담을 넘고 싶냐? 니 빤스 보게 되면 나는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냐?"

 

  하고 말을 했다. 그 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빤스 보이지 않게 안에 속 바지도 입었고 나 정도면 가뿐하게 그 정도의 담은 넘을 수 있다. '

 

 하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지가 잘난 줄 아는 녀석에게 약은 그냥 내버려 두는 수 밖에 없다.

 

 아니면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맞거나 그런 날이 오겠지.

 

 라면에 김밥을 사주고 나서 다음에는 돈까스 하고 치혁이 말했다.

 

 그렇게 먹고 또 얻어 먹을려고?

 

 "내가 너를 구해 준게 그정도 밖에 안 돼냐? 여자의 치욕을 보복 해준 정의 기사에게 일 주일치의 점심을 대접하는 것이 과한 거냐?"

 

 " 나도 용돈 없어. 급식 잘 나오는데 왜 자꾸 나가서 먹어?"

 

 "급식은 지겨워."

 

 머리를 긁으면서 말했다.

 

 커피는 내가 살게 하고 말을 하더니 대형 커피 숍에 들어가서 나에게 묻지도 않고 자기는 휘핑이 올려진 모카커피를 그리고 나에게는 쓴 아메리카노를 줬다.

 

 이런 미친 놈 나는 왜 이거야? 하고 물었더니 여자들은 단 거 먹으면 살쪄 하고 말을 했다.

 

 살이 찌든 말든 무슨 상관인가?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 완결 2016 / 10 / 31 404 0 6706   
19 19 2016 / 10 / 31 433 0 6893   
18 18 2016 / 10 / 31 509 0 5097   
17 17. 2016 / 10 / 30 499 0 5446   
16 16 2016 / 10 / 30 484 0 5186   
15 15 2016 / 10 / 30 423 0 5702   
14 14. 2016 / 10 / 30 431 0 4342   
13 13. 2016 / 10 / 30 418 0 4685   
12 12. 2016 / 10 / 30 405 0 4479   
11 11. 2016 / 10 / 30 409 0 5957   
10 10. 2016 / 10 / 29 474 0 5283   
9 9 2016 / 10 / 29 453 0 4903   
8 8. 2016 / 10 / 29 586 0 4992   
7 7. 2016 / 10 / 29 417 0 5842   
6 6. 2016 / 10 / 29 650 0 6709   
5 5. 2016 / 10 / 29 641 0 5026   
4 4. 2016 / 10 / 29 550 0 5674   
3 3. 2016 / 10 / 28 520 0 5212   
2 2. 2016 / 10 / 28 479 0 5985   
1 1. (2) 2016 / 10 / 28 777 0 584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신의트릭
반짝반짝슈이치맨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