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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문 여는 자 1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작가 : 강이안
작품등록일 : 2020.8.31

문 여는 자는, 영계에서 넘어오지 않아야 할 영들이 넘어오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두 남녀 주인공이 선택되고 모험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현대판타지물입니다.
두 남녀 주인공, 민호와 은지는 로마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만난 사이인데, 한국에 돌아와 둘이 같이 해결해야 일을 떠맡게 됩니다.
건너편 세상에서 온 108개의 영혼을 다시 되돌려 보내거나 소멸시키도록 임무를 부여받고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여러 어려움을 무릅씁니다. 그 여정 재미나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 여는 자 1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45
작성일 : 20-10-26 09:21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6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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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은지와 민호가 나란히 서서 바라보는 곳에는 여러 대 버스가 주차해있다. 매표소 간판엔 다양한 지역 이름이 열을 맞춰 나란히 쓰였다. 여행객들은 행선지를 확인한 후 자신이 원하는 표를 파는 곳 줄에 섞여 들어가 차례를 기다린다. 두 사람은 먼저 표를 구입했다. 그 다음 구석진 자리 조그맣게 간이시설처럼 지어진 매점에 들러 음료수를 산다. 민호가 우겨 계란도 함께 샀다. 어디 소풍가는 것도 아니고 계란을 왜 사냐고 은지가 한 마디 했지만, 버스에 오르기 전부터 껍질을 까기 시작하는 민호는 그다지 개의치 않는다.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 기다리며 주변을 서성이다 차례로 화장실을 다녀온다. 정해진 시간보다 10분이 넘어가도 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들어서지 않자 앞에 주차된 버스를 하나씩 짚어간다. 더 늦은 시간에 배차된 버스들이 들어왔다 먼저 나가도 기다리는 버스는 오지 않는데, 두 사람의 귀에 들릴 만큼 거칠게 언성을 높여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배차시간 지났는데 정말 이럴 거야?”

  “거기는 다들 안 가려고 하는데 왜 나보고 가래요?”

  “그러니까 내가 사정하는 거잖아. 그런 미신 같은 얘기에 버스가 안 다닌다는 게 말이 되냐고.”

  옥신각신. 운전기사 유니폼을 입은 남자를 옆에 선 남자가 달래고 으르는 중이다. 얼굴 위 거부하는 빛이 역력했던 기사는 눈을 돌리다 기다리고 서 있는 은지와 민호를 보고 한숨을 푹 내쉰다. 땅을 향해 고개를 숙인 채로 알았다며 두어 번 끄덕이며 허락하자 상대방은 기쁜 내색을 하며 어딘가로 급하게 뛰어간다. 그 뒤로 마지못한 걸음걸이를 한 채 운전기사가 따라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엊그제 출고된 것 같은 신형버스가 기다리는 위치에 당도한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은지와 민호는 앞에 정차한 버스에 쭈뼛한 걸음으로 조심스레 올라 표를 건네고 확인을 받은 뒤 좌석 맨 뒤로 가 자리를 잡는다. 두 사람이 자리에 앉자 버스는 바로 출발한다.

  “다들 그쪽으로 가길 꺼리나 봐.”

  말을 꺼내는 은지의 목소리가 조심스럽고 행여 기사가 들을까 작게 민호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그러게. 사고가 여러 번 나고 소문도 안 좋으니까 재수 없다고 피하나 본데. 지나치는 승객보다 직업으로 계속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기사는 더 싫겠지?”

  버스는 서서히 속도를 높여 규정 속도에 도달한 채로 달린다. 정류장에 기다리는 사람이 보이지 않자 빨리 끝내고 싶다는 듯이 더욱 속도를 높여 지나치고 마침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보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 은지와 민호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버스에 오른 승객은 두 아이와 그들을 힘겹게 버스로 올리고 뒤따라 타는 아이들의 엄마다. 뒷문 근처에 앉은 그들은 의자 두 개에 세 명이 바짝 붙어 앉는다. 빠르게 달려가는 버스 안에서 은지와 민호는 불안한 눈으로 창밖을 봤다 버스 안을 둘러보기도 한다. 엄마와 함께 버스에 오른 아이들은 앉아있는 의자에서 벗어나고 싶어 꿈지럭거리다가도 나무라는 엄마의 눈초리에 얌전해진다. 고속도로는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한산하다. 버스가 가파른 오르막을 타기 바로 전 정거장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내린다. 오르막을 타고 오르는 버스 주위로 차가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때마침 그 위를 까마귀 두 마리가 까악, 소리를 내며 날아간다. ‘재수 없게 까마귀가,’ 라고 내뱉는 운전기사의 목소리에 은지가 민호를 보고 웃는다. 민호가 팔꿈치를 들어 가볍게 팔을 건드리자 은지는 장난스레 눈썹을 모아 화난 시늉을 하며 자신도 팔꿈치로 반격한다. 민호가 이번에는 간질이려 덤비자 은지가 그런 민호의 팔을 붙잡았다 갑작스레 손에 힘을 준다.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는 민호에게 은지는 턱짓으로 신호를 보낸다.

  “저기 아줌마, 언제부터 버스에 타고 있었지?”

  “우리 말고 다른 손님은 조금 전에 다 내렸잖아.”

  고개를 돌린 민호의 눈에 운전기사와 세 줄을 사이에 두고 앉아 빤히 기사의 뒷머리를 쳐다보고 있는 여자가 들어온다. 굳어있는 어깨와 꽉 쥔 주먹이 멀리서 봐도 그 사람이 긴장한 것을 알 수 있다. 옆으로 커브를 틀기 위해 버스가 속도를 줄였을 즈음 민호가 조심스레 일어나 앞으로 움직이고 그 뒤를 은지가 따른다. 민호는 여자보다 두 줄 뒤 의자에 앉고 은지는 여자와 같은 열 바로 뒤 좌석에 앉는다. 여자는 운전기사를 향해 눈을 떼지 않고 두 사람은 그런 여자를 주시한다. 커브를 틀던 버스가 직선주로로 들어서 하강하기 위해 준비하는데, 운전기사가 자신의 뒤통수를 간지럽히는 따가운 시선에 고개를 돌린다. 무심코 뒤를 봤다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여자의 눈과 시선을 마주치자 놀란 얼굴이 되어 말을 더듬는다.

  “어, 어. 저기, 아, 아줌마. 어, 언, 제 탔지?”

  “핸들을 돌려.”

  낮게 깔리는 저음이 여자의 입에서 튀어나온다. 운전기사가 자신도 모르게 힘을 줬던 손을 풀며 차선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운전대를 고쳐 잡자 이번에는 귀를 잡아채는 고음을 뱉어낸다.

  “제대로 돌려! 차선 밖으로 벗어나잖아!”

  벌떡 일어나 운전기사에게 달려든 여자는 운전대를 잡은 손에 자신의 손을 얹으며 힘을 준다. 생각지 못한 여자의 행동에 당황한 기사가 미처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버스가 방향을 잃고 휘청거리고, 그만 가속페달에 얹어놓은 발에 힘이 들어가 속도가 붙는다. 버스는 그대로 벽을 들이받더니 뒤로 중심이 밀리며 방향이 틀어진다. 위기감을 느낀 운전기사가 브레이크를 밟아가며 운전대를 돌리는데 여자가 그 반대로 힘을 주며 매달려 버스가 이리저리 좌우로 방향을 바꿔가며 비틀거린다.

  뒤에 있던 은지와 민호가 기사에게 달려든 여자를 말리려 일어서다 버스가 벽을 들이받자 균형을 잃고 바닥으로 넘어져 차 뒤편으로 쓸려 내려간다. 어렵게 일어선 두 사람은 운전석을 향해 움직이다 버스가 아래로 기울자 이번에는 앞으로 구르듯 엉켜서 운전석 근처에 다다른다. 간신히 차선 안으로 버스가 들어선 후 운전기사가 힘을 실어 여자를 밀쳐내자 여자는 휘청거리며 무릎을 꿇고 뒤로 넘어지는데, 하필 민호의 등 위로 떨어진다. 민호가 신음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철퍼덕, 널브러진다. 은지가 옆에서 힘겹게 균형을 잡으려 노력하는 사이 여자는 그런 은지를 잡아끌어가며 일어서더니, 운전기사를 향해 더욱 사나운 모양새로 달려든다. 하강주로를 타서 가속이 붙는 버스의 속도를 줄여 옆으로 정차시키려던 기사는 여자의 힘에 앉은 자리에서 밀려나 창에다 머리와 어깨, 등을 한꺼번에 부딪치고 좌석 아래로 떨어진다. 머리에 받은 충격으로 의식을 잃어 일어나지 못한다. 운전자를 잃어버린 버스가 아래로 치닫자 여자는 비어있는 운전석에 앉지도 못하고 선 채로 운전대를 부여잡고 이러저리 돌려대는데 마음만 급할 뿐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는다.

  민호가 고통스런 얼굴로 상체를 일으켜 급한 대로 운전석으로 기어가 버스가 제대로 방향을 잡도록 운전대를 잡으려 한다. 여자는 그런 민호를 밀어내고 손톱으로 목을 긁어버린다. 민호는 여자의 저항을 받으면서도 어떻게든 버스가 차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운전대를 붙잡아가며 브레이크에 발을 얹으려는데 상황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은지가 뒤로 돌아가 여자의 팔을 붙잡고 운전석에서 떼어내려고 애쓰자 잠시 틈이 생기고 민호의 손에 운전대가 들어온다. 반대쪽 차선에 반쯤 차체를 들이밀고 있는 버스를 되돌려 놓으려는 사이 정면으로 승용차가 올라오는 게 보인다. 급히 맞은편 차를 피하기 위해 민호가 운전대를 돌리는데 그만 맞은편 차량도 같은 방향으로 틀어버린다. 가까스로 반대 방향으로 돌려 승용차 옆을 스친다. 버스가 둔탁하게 승용차의 옆을 찍고 밀쳐내듯 스쳐가고 승용차는 받치는 힘에 튕겨서 차량 뒤편을 벽에 들이받고 한 바퀴 돌아서 멈춘다. 운전석 거울이 날아간 채로 버스는 이제 아예 반대 차선에 통째로 들어서서 내려간다.

  승용차와 스치며 줄었던 속도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점 힘을 받아 빨라진다. 민호가 운전대를 돌려가며 브레이크를 밟으려는데, 은지의 힘으로는 감당키 어려운 여자가 은지를 바닥으로 내팽개치며 민호에게 달려든다. 속도가 줄기는커녕 더욱 빨라지는 버스가 왼쪽 벽에 거의 닿을 듯이 붙었다 아슬아슬하게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무지막지한 속도로 평행도로로 들어선다. 좌우 차선을 가로질러 도로 안으로 들어서자 양쪽에서 달려오던 차량들이 버스를 피하기 위해 급정거를 한다. 급하게 돌린 핸들에 차선 밖으로 튀어 오르고, 다른 차를 들이박고 빙빙 돌아나가기도 한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버스는 신호등의 신호를 무시하며 그대로 대로를 질주한다. 사람들의 경악한 시선을 뒤로 하고 흔들리며 나아간다. 버스 안에서 민호는 여자와 실랑이를 벌이며 가까스로 운전대를 부여잡고 있다. 버스는 이제 차선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길이 뚫린 곳이 아니라 건물이 세워진 거리를 향해 돌진한다. 다급한 눈빛의 민호가 자신에게 매달린 여자를 떼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악에 받친 여자는 결코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은지는 여자에게 다가가려던 걸음을 멈추고 의자에 걸터앉아 눈을 감는다. 호흡을 최대한 가다듬으려 애쓰며 자세를 편안히 하고 전신을 이완시킨다. 버스는 다가오는 차들을 급정지하게 만들면서 차선을 넘어서고 곧 사람이 걷는 인도로 들이닥칠 태세다. 은지의 오른다리가 살짝 올랐다 내려가나 싶더니 오른손 약지가 톡톡 가볍게 무릎을 두드린다. 입술이 벌어지더니 처음에는 흠흠, 허밍 같은 소리가 새오나온다. ‘첫 번째 멜로디’라는 혼잣말과 함께 고개를 조금씩 흔들어대며 음을 만들어간다. 작고 나직한 음이 짧게 변주를 하며 이어지다가 반복된다. 은지의 입에서 음이 흘러나오자 민호에게 매달려 절대로 놓지 않을 것 같던 손에서 힘이 빠진다.

  민호는 여자가 힘을 빼자 주저 없이 몸을 던져 브레이크를 있는 힘껏 밟아댄다. 넓게 펼쳐진 버스의 앞 유리창으로 인도 너머에 자리한 건물들이 가까워지는 게 보인다. 거의 바로 앞까지 닿을 듯하자 민호는 팔을 들어 몸을 가리고 눈을 감은 채로 밟고 있는 발에 최대한 힘을 가한다. 속도를 줄여가던 버스는 관성의 법칙에 충실하게 앞으로 쏠리며 휘청이더니 거의 옆으로 넘어갈듯 바퀴가 한쪽으로 올렸다 큰 굉음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진다. 버스는 인도를 넘어가 24시 마트와 능선꽃집을 사이에 두고 그 바로 앞에 멈춘다. 앞 유리창 너머로 들여다보이는 이층에서 음식 준비를 하던 중년여자는 다가오던 버스를 보고 기가 질려 꼼짝도 못한 채 입을 벌리고 버스만 뚫어져라 쳐다본다.

  은지가 입으로 흥얼거리는 멜로디를 따라 천천히 호흡을 늦춰가던 여자는 두 팔을 몸 위로 늘어뜨리고 속에 남은 모든 힘이 빠져나간 것처럼 그 자세 그대로 바닥 위로 주저앉는다. 운전대 위로 팔을 포개어 기댄 채로 숨을 고르던 민호의 목 위로는 굳어버린 피딱지가 보인다. 느리게 음을 늘여가던 은지는 입을 닫고 서서히 눈을 떠 주변을 둘러보다 주저앉은 여자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괜찮으세요?”

  고개를 들어 은지와 눈을 맞춘 여자의 얼굴에는 더 이상 흥분의 조짐은 없고 처량한 빛만 눈에 감돈다.

  “우리 애 아버지가, ……, 그러면 안 됐는데, ……, 술이 덜 깨서 운전을 했어.”

  “그러셨구나. 많이 놀랐겠네요.”

  여자의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눈물방울이 번지듯 아래로 흘러 턱밑으로 떨어진다. 민호는 고개를 들어 뒤를 보다 여자 등 뒤로 이어진 엷은 선을 따라 덩이진 빛뭉치들이 어딘가로 흘러가는 걸 발견한다.

  “그 애들, 함께 동승했던 애들 어쩌나."

  목소리가 울먹이고 여자는 뒷말을 어렵게 이으며 눈을 감는다.

  “부모들 마음이 얼마나 찢어졌겠어. 내가 그리 누누이 얘기했는데.”

  민호는 아래에 쓰러져 있는 운전기사에게 다가가 입과 코에 손을 댄다. 은지를 항해 고개를 끄덕이더니 기사가 최대한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돌려 눕히고 머리 아래에는 의자에 걸쳐져있던 그 사람의 겉옷을 접어 받친다.

  “저랑 같이 가실 데가 있어요.”

  “어디를?”

  “저를 이리로 보낸 사람들이 있어요. 아주머니 모셔오라네요.”

  멀리서 응급구조 차량이 요란한 사이렌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게 들린다. 도로 여기저기에 사고 난 차량들이 널브러져 있어 구조 차량은 그 한가운데 멈춘다. 사고를 당한 차들이 찌그러지며 부서진 파편을 여기저기 바닥에 흩날렸다.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고 몸이 성한 사람들이 다친 사람들을 끌어내는 중이다. 응급구조 차량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도 보인다. 버스 밖으로 나온 세 사람은 걸음을 빨리 해서 건물이 조밀하게 모여 있는 골목을 향해 들어선다.

  갑작스런 여자의 고함소리에 사람들이 쳐다본 곳은 버스가 멈춰있는 곳 바로 앞 건물 이층이다. 여자는 이제야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꿈이나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직시했다. 마치 마법에 걸렸다 겨우 풀려난 듯이 온몸 구석구석에서부터 힘을 짜내어 쇳소리 나게 끊어지지 않는 비명을 질러댄다. 나 아직 살아있다고 알려대면서.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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