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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약 따윈 받지 않겠다
작가 : bien
작품등록일 : 2020.8.3

“네가 바로 내 운명이다” 냉철하고 반듯한 성정의 세자 휘/ “죽은 듯 살아가던 내게 처음으로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운의 종친 완/ “내가 너를 지켜주마” 천하제일검 무사 도영. 무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복 받은 여인... 은 무슨. 결국엔 사약을 받아 죽고 마는 박복한 팔자라니!! 하지만 내가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이상, 그런 운명 따윈 사양이다! //cyoucme@naver.com

 
<28화> 너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
작성일 : 20-10-05 09:55     조회 : 270     추천 : 1     분량 : 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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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이... 그 세자 휘가 맞는가. 칼 같이 차갑고 돌 같이 냉정하여 조정 신료들도 차마 눈을 맞추지 못한다는 그 사람이 맞는가.

 

 “은애한다, 연우야. 열여덟 해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그 마음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설령 네가 나를 용서치 못한다 해도 나는 절대로 그 마음을 포기할 수가 없구나. 너를 놓을 수가 없구나.”

 뜨겁고도 절절한 고백이었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결코 마음에 담지 말아야 할 사람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목소리에 마음이 움직였다.

 그렁그렁 눈가에 고여오는 눈물을 들킬 것만 같아 나는 차마 그와 눈을 맞추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그 순간이었다.

 “세자 저하가 아니시옵니까?”

 적의를 숨기지 않는 날카로운 목소리와 함께, 낯익은 인영이 다가왔다.

 

  *****

 

 세자가 선대 임금의 죽음에 대해 다시 조사하겠다고 한 일로, 더불어 그 조사가 끝날 때까지 국혼을 미루겠다고 한 일로 저자가 온통 시끄러웠다.

 ‘김석기 그놈의 얼굴이 지금쯤 아주 볼만 하겠구나.’

 조금쯤 고소하다는 생각도 들었던 완이었다. 그런데...!

 

 그 세자가 지금, 왜 여기, 연우와 함께 있는 것인가.

 

 지금 제 눈앞에 있는 여인이 세자를 향해 자신에게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완은 한눈에 알아 보았다. 치솟는 불안감과 분노에 완의 가슴이 일렁거리기 시작했다.

 “주상 전하 곁을 지키셔야 할 세자 저하께서 어찌하여 여기에 계신 것이옵니까?”

 “임성군이야말로 무슨 일로 예까지...”

 “숭록대부 장면 대감의 여식 연우가 위급한 일을 당하였을 때 제가 도와준 일이 있지요. 해서 연우도 그렇고 장대감도 그렇고 저와 아주 각별한 사이가 된 지라 종종 이렇게 들르고 있습니다만.”

 

 각.별.한 이라는 단어에 유독 힘을 주어 말하는 순간, 연우가 완을 향해 고개를 휙 돌렸다.

 하지만 대체 무슨 말이냐는 듯 저에게 쏘아 보내는 연우의 날카로운 눈빛과 어이 없어 하는 표정을 완은 못 본 척 하였다. 유치하고 졸렬하다 제 스스로를 나무라는 마음 속 감정들도 애써 내리눌렀다.

 어쨌거나 지금은 이 두 사람을 떼어놓아야만 한다. 험하디 험한 삶 산전수전 다 겪으며 예민하게 다듬어진 자신의 촉이, 그리 말하고 있었다.

 

 조금은 당혹스러운 듯, 조금은 불쾌한 듯 굳은 표정의 세자가 완과 연우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러나 완은 물러서기는커녕 오히려 보란 듯이 연우의 손목을 그러쥐었다.

 “허면 시간도 꽤 늦은 듯하니, 저희는 그만 들어가 보겠사옵니다. 저하.”

 그리고는 연우를 이끌고 가려는 순간.

 탁.

 제법 세찬 힘이 완의 팔을 붙들었다.

 “그 손 놓으시오. 임성군.”

 낮게 가라앉아 있었지만 그 목소리에 담긴 것은 분명 세찬 분노였다. 세자의 눈에서 푸른 불꽃이 이는 듯 했다.

 하지만 제아무리 세자라 한들 내 결코 물러나진 않으리라.

 완이 세자를 향해 한 걸음을 다가섰다.

 그 순간.

 

 “대체 뭣들 하시는 겁니까?”

 어느새 완의 손을 뿌리친 연우가 소리를 쳤다.

 당장 멱살이라도 잡을 듯 서로를 노려보고 있던 완과 휘가 그 기세에 움찔 놀라 물러났다.

 그 모습을 보고서야, 연우는 겨우 정신이 드는 것 같았다. 휘의 간절한 고백 앞에서 사정없이 흔들리던 마음이 가까스로 제자리를 찾는 느낌이었다.

 

 길게 숨을 몰아쉰 연우가 한결 차분해진 어조로 다시 입을 열었다.

 “저하. 감히 이 나라의 국본이신 세자 저하를 알아뵙지 못하고 미천한 소녀가 그동안 저지른 무례를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감히 저 따위가 시선조차 맞출 수 없는 분이신 것을 이제는 알았으니, 더 이상 저하와 마주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연우야, 네 어찌.....!”

 세상 누구 앞에서도 고개 숙이는 일이 없는 강철같은 사내. 그런 휘의 눈빛이 연우의 고집스런 얼굴 앞에 하염없이 흔들렸다. 굳게 다물린 입술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그 모습에 날카로운 칼에 찔린 듯 가슴이 아프고 먹먹해져 왔다. 그러나.

 

 ‘이것이 최선이다.’

 마음을 다잡으며 연우는 차갑게 고개를 돌렸다.

 “그만 돌아가 주십시오. 저하.”

 온몸으로 저를 밀어내는 여인 앞에서 휘는 대체 어찌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다. 목구멍이 막힌 듯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 그저 땅에 붙박히기라도 한 듯 우두커니 서있을 뿐이었다.

 연우가 그대로 돌아서는 것을 보고서야 정신을 차린 휘가 가까스로 목소리를 뱉어냈다.

 “연우야. 잠시만. 부디 잠시만 기다리거라.”

 

 이리 가버리면 아니 된다.

 아직 못 다한 말이 이리도 가슴 속에 가득한데.

 더 이상 네가 나를 봐주지 않으면 나는 대체 어쩌란 말이냐.

 

 그러나 휘의 그 마음이 말이 되어 나오기 전에, 완이 앞을 막아섰다.

 “돌아가 달라지 않습니까, 저하? 여인이 저리 말하는데도 계속해서 이렇게 귀찮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줄 압니다.”

 “비키시오. 임성군이 끼어들 일이 아니오!”

 그러나 그 순간. 돌아서서 앞서가던 연우가 다리에 맥이 풀리는 듯 휘청하며 비틀거렸다. 연우의 곁에 서 있던 완이 그 몸을 얼른 받아 부축했다.

 휘의 몸이 그대로 얼어붙었다.

 돌아보지 않는 연우를 제 몸에 바짝 붙여 지탱한 채, 완이 휘를 돌아보며 까딱 고개를 숙였다.

 “허면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저하.”

 

  *****

 

 ‘잘한 것이다. 어차피 다른 선택지 따윈 없어.’

 임성군의 부축을 받아 걸음을 옮기는 내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눈길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뒤돌아 그 모습을 한 번이라도 더 눈에 담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내 몸을 잡고 있는 임성군의 손을 뿌리치지도 않았다.

 

 지금은 이리 절실하게 나를 원하는 당신이 종국엔 나를 버리게 된다 말해 보아야 당신은 믿지 않겠지.

 당신의 손으로 직접 내게 사약을 내려 죽일 것이다, 그러니 살기 위해 나는 당신에게서 도망칠 수밖에 없다 얘기해보아야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기막혀 하겠지. 그러니.

 

 차라리 나를 나쁜 년이라 생각해.

 저리 지조 없는 계집이었구나 욕하고 미워해.

 그리고...

 미련 없이 나를 버려.

 

 입안의 살을 피가 나도록 깨물며, 나는 필사적으로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다리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대문이 닫히는 순간.

 나는 발걸음을 멈추고 임성군에게서 몸을 빼냈다.

 “그만 돌아가십시오.”

 “함께 들어올 때는 언제고, 이리 냉정하게 내친단 말이냐?”

 “......”

 어찌 말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세자 저하가 돌아가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서 당신과 함께 들어왔노라고. 비록 받아줄 순 없지만 생각하면 아리고 아린 당신의 그 마음을 내가 이용하고 말았노라고.

 대문 밖에 있는 사내에 대한 마음과는 별개로, 지금 나를 붙잡고 있는 남자에 대한 연민이 사무치도록 가슴을 메웠다. 돌려줄 수 없는 그 마음이 아프고 또 아팠다.

 

  *****

 

 “우는구나.”

 완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내게는 보여준 적 없는 눈빛.

 나로 인해서는 흘린 적 없는 눈물.

 그런데 세자 때문에.

 세자에게는.

 무엇이 그리도 애달파서.

 대체 왜...!

 

 질투란 푸른 눈의 괴물이라 하던가. 자기가 사는 마음의 주인을 먹잇감으로 삼아, 마음껏 희롱하고 결국은 집어삼켜 버리는 괴물. 그 질투라는 이름의 괴물이 완의 마음 속을 미친 듯 헤집어 놓기 시작했다.

 가슴 속에 뜨거운 불길이 이는 듯했다.

 그 불길이 온몸을 휘감고 집어삼키는 것만 같아서.

 그래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완이 연우의 몸을 거칠게 끌어당겼다. 단단한 팔에 무섭도록 힘이 들어갔다. 불같이 뜨거운 입술이 연우의 입술을 삼킬 듯 뒤덮었다.

 “흐읍.”

 너무 놀라 숨을 멈췄던 연우가 있는 힘을 다해 제몸을 밀어내는 것이 느껴졌지만 완은 멈출 수가 없었다.

 사내의 거칠고도 뜨거운 숨결 아래 꽃잎 같은 여인의 입술이 뭉개졌다.

 

 결코 조급하게 굴지 않을 것이라고.

 얼마가 걸리든 네 마음이 내게 향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수없이 되뇌었던 완의 다짐들도

 그렇게 짓이겨지는 입술과 함께 흩어지고 부서지는 순간이었다.

 

 짜악.

 날카로운 소리가 밤의 고요를 깨뜨렸다.

 완의 뺨을 후려친 연우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돌아 가십시오. 그리고 이제 다시는... 저를 찾아오지 마십시오.”

 그러나 그 차가운 뒷모습을 보며 오히려 완은 생각했다.

 

 비록 찰나일지라도.

 너무나도 달콤한 이 감촉을.

 너에게만 이토록 벅차게 뛰는 이 마음을.

 절대로 놓을 수는 없으리라고.

 너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

 절대로 다른 이에게 가도록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

 

 초여름치고는 바람이 제법 매서운 밤이었다.

 휘이잉.

 어디서 불어오는지 알 수 없는 강풍이 나뭇가지를 세차게 흔들고 지나갔다.

 

 그 밤.

 김석기의 집 깊은 곳. 청의 흑마법사 달기의 처소.

 처소 앞 마당에 나와 밤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던 달기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푸른 빛이 돌 정도로 검고 깊은 하늘.

 그 하늘에 마치 피처럼 붉은 빛으로 타오르는 두 개의 별이 나란히 떠올라 있었다.

 

 ‘적성이 심수에 들다니...!’

 뱀처럼 요사스러운 두 눈이 날카롭게 번뜩였다.

 달기가 서둘러 담장으로 다가서더니, 담장 어딘가에 손을 대고는 힘주어 밀었다.

 스륵.

 언뜻 보기엔 그저 이어진 담장 같았던 부분의 이음새가 살짝 비틀리더니 이내 틈이 만들어졌다. 김석기조차도 알지 못하는 은밀한 사당이었다.

 

 “오셨습니까?”

 방 앞을 지키고 있던 검은 그림자 하나가 달기를 보더니, 깊게 고개를 숙였다.

 “그래. 내가 안에 머무는 동안 아무도 얼씬거리게 해서는 아니 된다.”

 “예, 걱정 마십시오. 달기님.”

 

 달기가 서둘러 사당 안으로 들어섰다. 괴기스러운 모양으로 만들어진 석상 앞에 금으로 만든 향로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각종 음식들이 화려한 제기 위에 차려져 있었다.

 달기가 향로 안에 향 몇 개를 꽂고 불을 붙였다. 이내 향이 타들어가며 뿜어내는 짙은 향내가 방안을 가득 메웠다. 보통 사람이라면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의 독한 향내와 함께 방 바닥 부근엔 검은 연기까지 들어차기 시작했다.

 

 흐음.

 달기가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그 향내도 함께 폐 속 깊이 채워 넣었다. 그리고는 석상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 주변으로 검은 연기가 더욱 짙어져 갔다. 중얼중얼 주문을 외우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는가 싶더니, 달기의 몸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손에 쥐고 있던 방울이 미친 듯이 흔들렸다.

 

 그렇게 얼마쯤이 지났을까.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 듯 갑자기 방 안이 고요해졌다. 그리고는.

 

 풀썩.

 달기가 쓰러졌다.

 

 
작가의 말
 

 불길하다, 불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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