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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꼭두각시 회장님
작가 : HoneyShake
작품등록일 : 2020.8.28

그녀가 회장이 되고 난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세계 최초의 로봇 CEO와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블랙 코미디.

 
투쟁 - 3
작성일 : 20-09-30 21:35     조회 : 233     추천 : 0     분량 : 6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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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 5월 3일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수호그룹에서 예정되었던 대규모 해고가 오늘 취소된 것으로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공식적인 발표에 따르면 직원들을 위해 해고를 보류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시위대를 의식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 지난 달 수호그룹에서 대규모 해고를 결정한 이후로, 김학성 전무를 비난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처음에는 김학성 전무에 대한 반감만을 드러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공화당과 정부 전체에 대해 비판적인 분위기가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시위대 : 김학성은 수호그룹에서 물러나라! 박정석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해라!

 

 기자 : 많은 재계 인사들은 수호그룹이 시위대를 우려해 해고를 중단시켰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서지혜 회장에 대한 사회적인 지지도는 매우 높았으며, 직원들 역시 서 회장을 최고의 CEO로 뽑았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김학성 전무가 회사로 복귀하고 권력을 잡게 되면서, 사람들은 김 전무가 술수를 써서 서 회장을 조종했다고 믿는 상황입니다.

 

 시위대 : 이건 말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김학성이 과거에 무슨 짓을 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는 불법으로 회사 자금을 횡령해 공화당에 지원했으며, 로봇 회장 뒤에서 회사를 조종하려 했습니다. 같은 비극을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기자 : 김학성 전무는 꾸준히 공화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상당한 돈을 공화당에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김학성 전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심해지면서, 그에게 도움을 받은 공화당 역시 같은 비판의 대상이 되는 상황입니다.

 

 소병민(한국 경제 연구원 분석가) : 최근의 시위들은 단순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정부에 대한 광범위한 비판이 함께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김학성 전무를 비롯한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겉포장일 뿐 실제로 국민들의 분노가 향하는 대상은 공화당과 정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 특히나 시위대의 규모가 불어나면서, 공화당에서도 김 전무의 행동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수호전자 김학성 전무는 공화당에게 많은 자금을 지원했고, 공화당과 김 전무의 관계는 밀월관계라고 불릴 정도로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시위대가 정부 지지율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정도로 커지자, 공화당이 먼저 김 전무를 내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홍정민(공화당 대표) : 서지혜 회장이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라는 가정 하에 회사를 경영하던 상황에서, 갑작스런 정책 변경과 같이 국민들에게 의심을 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수호전자는 최대한 투명하게 정책을 공개하여……

 

 기자 : 로봇의 주인에 대한 논쟁이 심해짐과 동시에, 수호그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공화당의 지지율 역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KBC뉴스 이지영 기자였습니다.

 

 시위대는 멈추지 않았다. 그들의 모습은 마치 1987년의 민주화 운동을 연상케 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때는 누군가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시위에 나섰다면, 이제 사람들은 누군가의 지배를 받기 위해 나섰다는 것이다. SNS에서 사람들은 서지혜를 응원하자는 내용의 글을 퍼날랐다. 기업들은 처음에는 사태를 관망했으나, 지혜에게 우호적인 IT기업을 필두로 시위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주요 대학의 교수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변화를 억누르는 공화당 정권을 비난했다.

 

 청와대 역시 비상이 걸렸다. 노동당과 전진당은 물론이고, 같은 편인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늘었다. 하지만 청와대의 사람들을 정말로 두렵게 한 것은 따로 있었다.

 

 “안 되겠어. 이건 도저히 못 버텨.”

 

 박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의 의원들과 장관들까지 한 자리에 모았다. 그는 법무부 장관에게 공화당과 김학성과의 관계를 파고들지 않으면서 학성의 비리를 밝혀내라고 지시했다. 전무는 그동안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숫자의 불법 행위를 저질러왔다. 지혜를 만들기 전부터 뇌물, 탈세혐의를 받아 왔지만, 그때마다 정부 덕에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몇몇 의원들이 대통령의 의견에 찬성했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홍 대표의 반발이 심했다. 그는 불과 1년 전 까지만 해도 학성과 서로 형님 아우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웠지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전진당과 거래를 하고 학성이 해고되는 것을 방치했다.

 

 홍 대표는 지금만큼은 대통령의 결정을 따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안 됩니다. 저희는 이미 충분히 그에게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전진당과 거래를 함으로써 그가 해고되게끔 만들지 않았습니까. 여기서 한 번 더 그를 배신한다면 이건 최소한의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입니다.”

 

 “거래는 의미가 없어졌지 않나. 어떻게 해서 다시 회사로 복귀했는지는 몰라도, 지금 그는 정부 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어. 그 로봇이 시위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단 말이야.”

 

 “다른 방법이 있을 겁니다.”

 

 “내가 좋아서 이러는 줄 아나?”

 

 그때 국무총리가 의견을 냈다.

 

 “일단 해고만 시키는 선에서 마무리합시다. 해고를 시켰다 취소했다 하는 것도 바보 같은 일이지만, 일단 그가 수호그룹에서 떠나면 시위의 규모도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그때 과학기술부 장관이 반기를 들었다. 그는 과학자 출신이었던 만큼 지혜에게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었다.

 

 “그걸로 사람들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애초에 재산권을 지킨다는 명목 하에 로봇에게 유산을 상속하게 해놓고는 이제 와서 그녀를 적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장관님, 그 재산권이라는 건 원래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겁니다. 일단 해고를 하는 대신 다음 총선에서 비례대표직 하나를 주는 게 어떻습니까?”

 

 “그래봤자 선거는 4년 뒤에나 있을 텐데 그가 비례대표정도로 만족하겠습니까?”

 

 총리와 홍 대표, 과학기술부 장관의 논쟁은 가면 갈수록 개판이 되어갔다. 대통령은 심한 피로를 느꼈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잠자코 있던 외교부 장관이 입을 열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그에게 향했다.

 

 “미국에서 압박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미국이 왜요?”

 

 홍 대표가 물었다.

 

 “미국 대통령은 인공지능에 우호적인 사람입니다. 종종 SNS에 서지혜 씨를 칭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고요. 특히 그는 지혜 씨가 만든 개인정보 활용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가 지금 이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건 내정간섭 아닙니까? 아무리 미국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국내 정치에 간섭해서는 안 됩니다!”

 

 홍 대표는 미국 대사관에 직접 항의하자고 했으나, 대통령은 거부했다.

 

 “대표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상황이 훨씬 더 복잡합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 로봇을 진보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정부는 자신들이 10년 전의 전염병 사태 당시 정보 수집이 부족했기 때문에 대처가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보 수집을 가장 철저하게 하는 나라는 중국이고, 미국은 개인정보 활용에 있어 중국을 따라한다는 말을 듣기 싫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서지혜 씨에게 관심을 갖는 겁니다.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면서도 중국과 비슷하다는 비난을 듣기 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녀를 롤 모델로 삼는 겁니다. 만약 저희가 고작 대기업 임원 한 명을 구하기 위해 그녀를 내친다면 국제적인 비난을 감당해야 할 겁니다”

 

 “인터넷에서 상주하는 몇몇 사람들의 말만 듣고 그걸 전 세계의 여론으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나라의 문제는 오직 우리가 결정해야 합니다.”

 

 “그만, 그만 해.”

 

 대통령이 논쟁을 끝냈다.

 

 “처음 알려줬던 대로 검찰이 그를 수사하게 만들 거다. 그래야 우리가 살 수 있어. 나 역시 얼마 전에 유럽연합으로부터 메시지 하나를 받았다. 그들이 서지혜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고, 내가 그녀를 보호하길 바란다더군. 난 김 전무를 절대 싫어하는 게 아니지만, 그를 돕다가 무역 협상에 문제가 생기기를 바라진 않아. 우리나라는 유럽이나 미국을 상대로 배짱을 부릴 만큼 강하지 않다고. 무슨 말이지 다들 알겠나?”

 

 홍 대표는 무거워진 걸음으로 청와대를 나갔다. 그를 안타깝게 여긴 보좌관들이 학성에게 검찰의 수사 사실을 미리 알려주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홍 대표는 아무리 그래도 당을 배신할 수는 없다며 거절했다. 그는 오랜 친구를 돕는 대신 술을 마시며 고통을 없앴다.

 

 

 2030년 5월 10일

 

 따뜻한 날씨 덕에 시위의 규모는 꾸준히 늘어났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어 검찰은 본격적으로 수호그룹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양복 입은 남자들이 수호전자 본사 건물을 헤집고 다니기 시작하자, 그는 자신이 패배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그런데 대체 누구에게 패배했다는 것인가? 지혜는 전무를 위해 그를 해고했고, 이주영 이사와 민혁 등은 나름대로 그를 도우려 했다. 심지어 정치인들조차 처음에는 김 전무를 위해 시행령을 따로 만들 정도였다. 박 부장은 지혜를 신봉했지만, 그녀를 뒤에서 조종한 것은 아니었다.

 

 김 전무는 누군가와 맞서 싸워서 패배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스스로 몰락했다. 서지혜를 신봉하는 한 보조 관리자의 말에 따르면, 전무는 완벽한 환경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성한 알고리즘의 결정을 무시한 결과 서서히 붕괴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완벽하게 망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미 전무의 부하들은 하나 둘 그와 연을 끊기 시작했다. 그들은 전무가 지나치게 고집을 부리다가 결국 데이터의 힘에 맥없이 무너졌다고 생각했고, 더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그냥 다른 직장을 찾으려 했다.

 

 전무는 평생 동안 자신의 직감과 열정을 믿어왔다. 그것은 결코 기계가 따라할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능력이었다. 그 열정은 세계 최고의 인간형 안드로이드를 만들어냈고, 결국 그 안드로이드가 인간의 직감을 무너뜨렸다.

 

 민혁은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그는 자신의 가설을 학성에게 알려주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 가설이 틀리기를 바랐다. 그는 기계의 판단을 넘어설 수 있는 능력이 인간에게 있다고 믿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옳았다.

 

 김 전무가 다시 수호전자로 복귀한 뒤, 민혁은 마침내 지혜의 모든 코드를 검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가설이 옳았음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된 뒤였다.

 

 서지혜 회장은 전무를 계속 주인으로 여겼고, 그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그녀는 가능한 한 많은 데이터를 수집했다. SNS부터 사내 인트라넷에 올라온 글, 기업의 재무 상태, 정부의 정책, 심지어 미국이나 일본의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까지.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김 전무와 수호그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 뒤에 누군가가 숨어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혜의 시계열 예측에 따르면, 그녀의 자유의지를 의심하는 시선은 점점 더 커져만 갈 것이고, 언젠가는 시민들과 정치인들이 그 주인을 찾아내는 데 성공하게 될 운명이었다.

 

 그녀는 어떻게든 이 운명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가능성을 분석한 로봇조차 대중의 분노를 무마할 방법을 찾지는 못했다. 그녀는 수만 가지에 달하는 미래를 살폈지만, 그 중 김 전무가 정부와 수호그룹의 직원들, 그리고 대중의 지지를 얻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전무는 자신에게 반대하는 직원들을 해고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 명령은 화이트리스트에 적힌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명령과는 모순됐다. 블랙리스트의 적힌 직원들을 해고하는 것은 작게 타오르기 시작한 촛불에 기름을 붓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두 가지의 명령이 충돌했을 때, 그녀는 주인의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행했다. 최종적으로 그를 해고하는 것만이 그를 대중으로부터 보호할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 깨달음은 오로지 기계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인간은 보통 권력욕이나 식욕, 성욕과 같은 순간적인 욕구에 자주 휘둘리곤 했다. 그 욕구들은 인류가 생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지만, 갈수록 발전하는 사회에서는 대체적으로 방해만 될 뿐이었다. 지혜에게는 그런 것이 없었다. 그녀는 오직 현재 상황에서 무엇이 이득이 되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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