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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꼭두각시 회장님
작가 : HoneyShake
작품등록일 : 2020.8.28

그녀가 회장이 되고 난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세계 최초의 로봇 CEO와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블랙 코미디.

 
꼭두각시 - 10
작성일 : 20-09-30 19:46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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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부장이 그녀를 조종하는 것도 아니고, 로봇에게 심각한 오류가 생기거나 아예 자의식을 가진 것도 아니라면, 결국 로봇은 여전히 김 전무를 주인으로 여기고 있다고 봐야 했다. 그것이 말도 안 되는 일일지라도.

 

 분명 전무는 로봇에게 블랙리스트에 적힌 사람들을 해고하고, 화이트리스트에 적힌 사람들에게는 해를 끼치지 말라고 했다. 만약에……아주 만약에 그 두 가지의 명령이 상호 모순적이라면 어떨까?

 

 해를 끼친다는 것의 의미는 무척이나 광범위하다. 사람이 당할 수 있는 가장 큰 피해는 바로 죽음이다. 그 다음이 징역형과 같은 처벌, 그 다음이 정리해고와 같은 지위의 붕괴, 그 다음이 가족과 친구와의 관계와 같은 사회적 연결망의 해체다.

 

 민혁은 자신이 과거 수호전자에 막 입사했을 때를 떠올렸다. 로봇이 재산을 상속받는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는 하루 종일 그 이야기를 해댔다. 김 전무는 로봇을 앞세워 그것이 재산을 상속받게 만든 뒤 자신이 뒤에서 수호그룹을 조종하고자 했다. 그가 알지 못했던 것은 사람들은 단순히 로봇이 재산을 상속받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로봇이야 말로 진정한 수호그룹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다고 믿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지만, 일반 시민들은 그녀를 응원했다.

 

  로봇이 재산을 상속받기 몇 달 전부터 박정석 대통령을 비판하는 세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 임기가 절반 정도 지나자 다른 대통령들이 으레 그랬듯 부패와 낭비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공화당과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시위에 나왔다. 시민들은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격차와 물가상승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상황에서 지혜의 등장은 분명 공화당에게는 호재였다. 로봇의 재산 상속이라는 유래 없는 사건에 국민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린 것이다. 실제로 유언장이 발표된 이후 시위대의 규모는 눈에 띄게 줄었다. 몇몇 사람들은 로봇이 재산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정부를 칭찬하기도 했다.

 

 정부와 지혜가 본격적으로 사이가 틀어진 것은 그녀가 김 전무를 해고했을 때부터였다. 정부는 처음에는 가능한 한 기업의 경영권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으려 했으나, 결국 김 전무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시행령을 만들어 지혜의 경영권을 박탈했다.

 

 그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자 사람들은 일제히 정부를 비난했다. 시민들은 정부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법을 멋대로 바꾼다고 생각했다. 설상가상으로 서지혜가 독자적인 정당을 만들고 국회에서 공화당보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게 되자, 정부는 하는 수 없이 지혜와 거래를 맺고 시행령을 없던 것으로 만들었다.

 

 만약 로봇이 전무의 명령대로 블랙리스트에 적힌 사람들을 그대로 해고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무슨 일이 생길지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만, 정말로 그렇게 됐다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김 전무를 의심했을 것이다. 김 전무가 공화당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공공연한 비밀이었으며,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대의 규모가 늘어날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최악의 경우에는 지금처럼 정부가 김 전무를 토사구팽 할 수도 있었다.

 

 민혁은 자신이 불편한 진실에 접근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는 자신의 생각이 틀렸을 거라 생각해 자료를 다시 한 번 검토해 봤지만, 일단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지혜가 김 전무의 해고 명령을 수행했을 때 시민들이 전부 분노했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정부가 전무를 손절하고, 검찰이 그를 수사한다면? 그것은 해고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임이 분명했다.

 

 그는 지혜 뒤에 진정한 주인이 따로 존재한다고 생각했고, 처음에는 그게 박 부장이라고 믿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로봇 뒤에 숨어서 사회를 조종하려는 사악한 사람과 싸운다고 믿었다. 그런데 만약 민혁의 가설이 맞다면, 지혜는 정말로 명령에 충실한 로봇이었던 셈이다.

 

 전무는 분명 두 가지의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두 가지 이상의 명령이 서로 충돌할 경우, 인공지능은 자연스럽게 주인에게 적은 해를 끼치는 방향으로 행동한다. 즉 블랙리스트에 적힌 직원들을 해고하는 것이 오히려 전무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 지혜는 오히려 정 반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전무는 해고를 당한다 하더라도 수백억 원의 재산을 가지고 남은 인생을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다. 어쩌면 지혜가 바랐던 것은 그게 아니었을까?

 

 현재로서는 이 모든 예측은 전부 가설에 불과했다. 직접 지혜를 대면한 뒤, 그녀를 김 전무에게 다시 복종시키기 전까지는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개발자들과 반복해서 연락을 해보고, 또 자신이 검사할 수 있었던 모든 코드를 살펴봐도 전혀 모르는 누군가가 그녀의 정신에 개입했을 거라는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민혁은 이 가설을 전무에게 알리려 했다. 만약 자신의 생각이 맞다면, 지혜에게 맞서는 것은 참으로 무의미한 일이었다.

 

 

 2030년 3월 16일

 

 조민혁, 이주영, 김학성 세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난 자네 말을 믿을 수가 없어.”

 

 김 전무가 말했다.

 

 “자네 말대로라면 그녀가 한 모든 일은 나를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거잖아. 날 보호하기 위해 날 해고한다는 게 말이 돼?”

 

 “어디까지나 저는 하나의 가설을 말씀드리는 것뿐입니다. 다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지금 전무님께서는 해고를 당한 것 이외에 특별히 피해를 입지는 않았습니다. 당장 쓸 돈이 부족하다면 해고 역시 심각한 문제에 속하겠지만, 지금 전무님은 죽을 때까지 돈을 낭비해도 충분할 만큼 재산이 많지 않습니까?”

 

 “자네 관점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난 이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어. 솔직히 죽은 전 회장보다 내가 훨씬 더 열심히 일했지. 그 로봇을 만들라고 지시한 것도 나고, 다른 주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로봇 개발을 위한 예산을 늘린 것도 나였다. 그런데 고작 300억원 정도로 만족하라고? 그럴 수는 없지.”

 

 김 전무는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민혁은 그가 왜 이렇게 권력과 돈에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전무님, 이건 관점의 문제가 아닙니다. 300억원도 일반 서민들 입장에서는 꿈도 못 꿀 만큼 큰돈입니다. 의사나 다른 대기업의 임원 같은 엘리트들조차 평생 벌어봐야 50억도 채 안 됩니다. 그 로봇은 어디까지나 국가 전체의 구성원들을 바탕으로 통계를 만들고, 그녀가 보기에 전무님이 해고당하는 건 별다른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네 말이 맞다 하더라도, 난 포기할 생각이 없어.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었다. 회사도, 정부도 날 버렸으니까. 그런데 로봇을 다시 복종시킬 방법이 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지.”

 

 민혁은 그가 답답했지만, 도저히 더 설득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자네의 가설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어. 직접 부딪혀 보기 전까지는 진실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거야. 그렇다면 답은 이미 나온 셈이지.”

 

 “전무님 말씀이 맞습니다. 우린 이제까지 물러서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죠. 비합리적이라는 이유로 중간에 포기했다면, 절대로 임원이 될 수 없습니다.”

 

 이주영 이사도 옆에서 거들었다.

 

 “그럼 더 논쟁을 벌일 이유는 없지. 개발자들로부터 긴급명령 코드를 받았다는 건 정말인가?”

 

 “네, 그건 확실히 사실입니다.”

 

 “그러면 이제 로봇을 복종시킬 방법을 알려주게.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말이야. 일단 내가 다시 수호그룹을 장악하기만 한다면, 자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주지. 난 적어도 성과에는 확실한 보답을 한다고.”

 

 민혁은 결국 그에게 방법을 알려주기로 했다. 보상보다도 그 로봇이 전무의 명령에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로봇에게 긴급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하십시오. 그 다음 비밀번호를 알려줘야 합니다. 비밀번호는 33615 ODSL입니다.”

 

 “정말로 그게 통한다고 장담할 수 있나? 확실한 거겠지?”

 

 “이 코드는 휴이넘의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됩니다. 휴이넘에서는 인공지능이 통제를 벗어날 때를 대비해 자사의 인공지능을 확실하게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놨습니다. 물론 이게 정말로 통할지는 직접 그녀와 대면해야 알 수 있습니다. 전화로 명령하는 것은 듣지 않습니다.”

 

 “역시 회사로 가봐야 하나……”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전 가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 로봇은 통제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설령 전무님이 다시 한 번 수호그룹을 손에 넣는다 하더라도, 그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민혁은 마지막으로 그에게 경고를 했다.

 

 “인간의 역사라는 건 원래 그런 식이었지. 항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맞서 싸워나가는 쪽이 승자가 됐어.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거다. 물론 나 역시 로봇이 이상한 짓을 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건 사실이야. 하지만 로봇의 주인이 여전히 나라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릴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는 거다. 자네는 이 정도로 해준 것만으로도 충분해. 이제부터는 내가 직접 해결하겠어.”

 

 민혁은 그가 여전히 걱정되었지만, 한편으로 그 패기가 존경스러웠다. 어쩌면 그의 말대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하는 자만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도 몰랐다.

 

 “그렇다면 전무님의 성공을 빌겠습니다. 저 역시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는 걸 원치 않으니까요.”

 

 “전무님, 부하 몇 명을 데려가시겠습니까? 회사에서 우리를 막으려 들 수도 있습니다.”

 

 이 이사가 쓸 만한 경호원 명단을 살펴보았다.

 

 “아니, 우리 두 명이서만 가는 게 좋겠어. 사람이 많아봤자 더 들키기 쉬워질 뿐이야. 우리는 폭력을 쓰러 가는 게 아니잖아. 어디까지나 회장 앞에 도달하기만 하면 되는 거야.”

 

 

 2030년 3월 20일

 

 이 이사는 우선 자신이 먼저 정문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는 자신이 아직 해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ID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등록되지 않은 카드입니다.”

 

 “빌어먹을……”

 

 이 이사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보안 요원 몇 명이 다가왔다.

 

 “죄송하지만 돌아가 주십시오. 현재 이사님은 출입 불가입니다.”

 

 “전 아직 이 회사 직원이 맞는데요.”

 

 “안 됩니다. 회장님의 지시입니다. 회장님께서 필요한 상황 이외에는 당신들을 들여보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주영은 더 할 말이 없었다. 무작정 뚫고 들어갔다간 전기 충격기에 맞고 끌려나올 게 뻔했다. 그는 다시 돌아가는 수밖에 없었다.

 

 “역시 정상적으로 들어가는 건 무리였나 봅니다.”

 

 이 이사가 자조적으로 말했다.

 

 “어떡합니까? 전 첩보 요원이 아닙니다. 들어갈 방법을 찾지 못하면 회장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이쪽으로 와라. 내가 아는 비밀 통로가 있다.”

 

 “비밀 통로? 그런 게 있습니까?”

 

 “그래. 이 건물이 처음 세워졌을 때, 당시 회장과 몇몇 임원들은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할 때에 대비해 비밀 통로를 만들어 뒀다. 그곳을 통해 각종 기밀자료를 빼내기 위해서 말이야.”

 

 “회사 전체에서 이 통로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우리를 포함해서 10명도 안 될걸.”

 

 그들은 건물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까지 이동했다.

 

 두 남자는 회사의 영역 바깥의 거리로 나왔다. 저녁때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10분 정도를 걸어가자 작은 골목이 보였다. 김 전무는 골목을 따라 세워진 수많은 작은 집들 중 하나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집안에는 가전기기나 소파 따위는 보이지 않았다. 이 이사가 거실에 놓여 있던 카펫을 치우자 통로의 입구가 나타났다.

 

 “바로 여기다. 우리들은 검찰의 수사가 있을 때마다 기밀 자료를 이곳으로 옮긴 뒤 폐기했어. 정권이 바뀌고 나서는 한동안 쓸 일이 없었지만……”

 

 김 전무가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문의 잠금이 풀렸다. 문 아래로는 끝없는 어둠이 펼쳐져 있었다.

 

 그들은 휴대폰의 후레쉬 기능을 작동한 뒤,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한참을 내려간 뒤, 전무가 근처의 스위치를 켰다. 통로 전체에 빛이 환하게 비추어 졌다.

 

 “무슨 전쟁 때 쓰려고 만든 것 같네요.”

 

 “우리에겐 지금이 전시상황이나 마찬가지지.”

 

 전무가 대답했다.

 

 그들은 다시 10분 정도를 걸었다. 저 멀리 출구가 보였다.

 

 “저 출구에서 위로 다시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그러면 25층으로 나오게 될 거야.”

 

 “설마 다 계단입니까?”

 

 “그래.”

 

 주영은 한숨을 쉬었다.

 

 “전 한 층만 계단을 올라가도 무릎이 쑤신데, 전무님은 괜찮으십니까?”

 

 “어쩌겠나, 이건 비밀 통로인데. 여길 오르는 게 우리의 마지막 시련이 되기를 바라자고.”

 

 그들은 계단을 올라갔다. 오래된 시멘트와 녹이 슨 강철의 냄새가 그들의 코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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