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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꼭두각시 회장님
작가 : HoneyShake
작품등록일 : 2020.8.28

그녀가 회장이 되고 난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세계 최초의 로봇 CEO와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블랙 코미디.

 
꼭두각시 - 6
작성일 : 20-09-30 19:38     조회 : 258     추천 : 0     분량 : 6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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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휴게실에 홀로 앉아 커피를 마시는데, 지혜가 들어와 그에게 인사했다.

 

 “잘 지내고 있어요? 그동안 볼 일이 너무 없어서 걱정했는데, 전진당이 두 번째로 투표를 많이 받은 거 알고 있나요?”

 

 “네, 아침에 출근하다 봤습니다.

 

 민혁은 무뚝뚝하게 그녀를 맞이했다. 그는 지금 누구와 이야기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었다.

 

 “표정이 많이 안 좋아 보이는데요. 어디 아픈가요?”

 

 “아니요, 아닙니다. 그냥 좀……스트레스가 쌓여서요. 요즘 들어 정치 관련한 전화가 너무 많이 걸려오는 것 같습니다.”

 

 “그렇구나……괜히 신경 쓰이게 해서 미안해요. 제가 전화 오는 걸 막을 수는 없어도, 민혁 씨를 위로해줄 수는 있는데. 스트레스가 쌓였으면 풀어야죠.”

 

 지혜가 그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문은 잠겨 있으니까……지금은 아무도 들어오지 않을 거라구요.”

 

 그녀는 한발짝 다가올 때마다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죄송합니다. 지금은……지금은 도저히 못할 것 같아요.”

 

 민혁은 예의 바르게, 하지만 단호하게 그녀를 밀어냈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이 겪는 정신적 고통을 지혜와의 관계를 통해 무마하고 싶지 않았다.

 

 “앗, 미안해요. 갑자기 일이 많아져서 힘들 텐데, 제가 또 경솔하게 행동했네요. 나중에 시간 나면 그때 놀아요.”

 

 지혜가 휴게실을 나갔다. 민혁이 일을 하러 자리로 돌아왔을 때, 그의 자리에는 한 보조 관리자가 앉아 끊임없이 밀려오는 전화를 받고 있었다.

 

 “아, 오셨어요? 지금 전화가 한 20통 정도 온 것 같은데, 절반 정도는 의미 없는 협박 전화더라고요. 나머지는 국회나 행정부 쪽에서 연락이 온 것 같은데……”

 

 “이제 됐어요. 그런 데서 오는 전화는 안 받아도 돼요.”

 

 “정말입니까? 그래도 괜찮겠어요?”

 

 보조 관리자가 걱정스런 눈길로 민혁을 쳐다보았다.

 

 “괜찮아요. 문제 생기면 제가 해결할 테니까. 우리는 A/S기사이지 정치인이 아니잖아요.”

 

 민혁은 정말로 밀려오는 전화나 문자에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다른 직원들은 그럴 수가 없었다. 수많은 정치인들은 왜 민혁이 전화를 받지 않냐며 보조 관리자들이나 심지어 수호전자의 콜센터로 전화를 했다.

 

 설상가상으로 박 부장은 이러한 전화를 매우 능숙하게 받았다. 그는 자신이 새로이 얻게 된 정치 권력을 누리는 데에 거리낌이 없었다. 민혁은 그가 너무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다. 과거의 그는 순수하게 기계를 탐구하는 과학자였다. 하지만 지혜를 만난 이후로 그는 권력의 중심부로 향하고 있었다. 수호그룹의 다른 직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호전자, AL테크, 수호케미칼의 수많은 직원들은 적극적으로 전진당의 활동에 참여했으며, 회사 건물 내에도 정당 활동에 참여하라는 팜플렛이 붙여졌다.

 

 민혁과 같은 사람들은 조금씩 회사 안에서도 소외되기 시작했다. 그들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되지는 않을 거라는 기대를 하며, 조용히 생활을 이어갔다.

 

 

 2030년 1월 7일

 

 새해가 되면서 서지혜를 추종하는 세력의 위세는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갔다.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교수나 고위 공직자들이 점점 더 많이 전진당에 합류하게 되면서, 당원들은 이제 SNS와 방송을 예전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의 전진당은 바이럴 마케팅과 댓글 공작용 소프트웨어에만 의존했으나, 돈이 생긴 지금은 곳곳에 로비를 하며 적극적으로 여론을 조작하고 반대파들을 비난했다.

 

 당은 자신들의 위세를 과시하기 위해 대규모 축제를 열기도 했다. 지혜는 정재현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자신의 사비를 약간 털어 전진당의 활동을 지원했는데, 그 축제에서는 서지혜를 향한 지지 연설과 함께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기존의 구식 정치를 무너뜨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치평론가들은 그녀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민주주의나 자본주의, 사회주의가 아닌 오직 ‘알고리즘주의’를 따른다고 말했다.

 

 기존의 정치인들은 더 이상 지혜를 무시할 수 없었다. 노동당에서는 전진당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팀을 구성했다. 공화당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당 내부는 전진당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쪽과, 지혜를 믿어서는 안 된다는 쪽으로 나뉘었다. 그들은 만날 때마다 매일같이 싸움을 했고 그럴수록 기성 정치인에 대한 혐오와 전진당에 대한 지지율은 계속 올라갔다.

 

 그나마 기성 정당들 입장에서 다행인 것은, 임시국회가 열리면서 전진당의 한계 역시 명확히 드러났다는 것이다. 인터넷 안에서의 선풍적인 인기와는 별도로, 원내 2당 정도의 위치로는 일방적으로 정책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다. 지혜는 당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현실과 어느정도 타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전진당은 공화당과 거래를 했다. 대통령이 로봇의 기업 경영을 금지하는 시행령을 취소하는 대가로, 공화당에서 추진하는 대북제재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공화당 정부의 대북 강경책은 별다른 효과가 없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적어도 효과 없는 강경책이 일방적으로 북한에 자금을 지원하는 노동당의 정책보다는 낫다고 여겼다. 지혜는 이 사실을 적절히 이용해, 공화당에 한 번 힘을 실어주는 대신 김학성을 확실하게 회사로부터 내보내려고 했다.

 

 공화당에서는 이 거래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노동당은 시종일관 북한에 대한 비폭력주의를 외쳤기 때문에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전진당의 도움이 필요했다. 전진당의 대변인은 공화당의 의원들에게 대통령이 시행령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모든 투표에서 노동당 쪽에 표를 던지겠다고 협박을 가했고, 결국 대통령 역시 학성을 포기하기로 했다.

 

 2030년 1월 13일

 

 사회자 : 안녕하십니까, KBC 특별 기획의 서문수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바로 전진당에서 발의한 새로운 정보 활용법입니다. 초대할 손님은 바로 전진당의 대표이자 세계 최초의 로봇 CEO인 서지혜 씨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지혜 : 안녕하세요.

 

 사회자 : 우선 성공적인 선거를 마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정말 기쁘시겠어요.

 

 서지혜 : 감사합니다. 솔직히 이 정도로 잘될 줄은 저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거든요.

 

 사회자 : 아무래도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상당히 강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본 주제로 넘어가려고 하는데요, 원내 정당이 되고 나서 처음 기획한 정책에 대해 상당히 말이 많습니다. 이른바 ‘신 정보 활용법’이라는 것인데요, 회장님께서 간략하게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서지혜 : 신 정보 활용법이라는 것은 기업과 정부가 더 효율적으로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법안입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새로운 정책을 만든다기 보다는, 기존의 규제를 없애는 쪽에 가깝다고 봐야죠.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더 이상 불필요한 규제로 인한 세금의 낭비가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사회자 : 확실히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더 좋아질 것 같기는 합니다만, 많은 시민들이 이 법안이 개인정보를 심각하게 침해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노동당에서는 신 정보 활용법에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서지혜 : 엄밀히 따지면 현대 사회에서 완전한 의미의 사생활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기업의 비밀이나 가족이 집에서 나누는 대화를 전부 수집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정부가 수집할 수 있는 정보는 페이스북 같은 SNS의 글이나, 자동차로부터 나오는 주행 정보 같은 것들입니다. 물론 여기에 더해 수집하기 전 반드시 사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할 겁니다.

 

 사회자 : 나름대로 여러 형태의 안전장치를 만들어 놨군요. 그래도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의사들 역시 환자의 개인정보를 기업이 함부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지혜 : 이 방송을 보고 계신 모든 분들이 10년 전의 끔찍했던 전염병을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비교적 성공적인 방역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어야만 했습니다. 기존 방역 시스템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정부가 국민들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정보를 얻는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정보 활용법은 정부로 하여금 더 효과적으로 보건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요약하자면, 더 많은 정보가 곧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사회자 : 결국 정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국가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서지혜 : 정답이에요. 물론 이에 따른 후속 조치 역시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원격의료를 비롯한 환자 정보의 활용을 허가하는 대신 의료수가를 지금보다 크게 늘리거나, 공공 업무 처리 시스템에 민간 기업의 참여를 늘려 그들이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겠죠.

 

 사회자 : 다른 비판도 있습니다. 정부가 개인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인데요, 실제로 과거 미국의 정보기관이 미국인들의 휴대폰에서 추출한 개인정보를 정보기관 직원들의 개인적 문제에 활용했다고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서지혜 : 그런 문제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최종 결정권자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정보 활용법은 정보를 최종 관리하는 주체는 사람이 아닌 컴퓨터라는 것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마치 회장님 같은 로봇 말입니까?

 

 서지혜 : 그렇게 봐준다면 저야 고맙지만, 저보다도 더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자 : 잘만 된다면 지금 한국에 꼭 필요한 정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한 가지 질문을 해도 될까요? 만약 새로운 보안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수호전자 출신의 직원들이 그 일에 투입될 수도 있나요?

 

 서지혜 : 물론입니다. 수호전자와 AL테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한국 최고 수준의 개발 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오해를 막기 위해 미리 말해두자면, 그들이라고 해서 특혜를 받지는 않을 겁니다. 어디까지나 다른 민간 기업들과 공평하게 경쟁할 것입니다.

 

 사회자 :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가 되는 군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KBC 특별 기획이었습니다.

 

 민혁은 직원들이 정보 수집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것을 알고는 곧바로 박 부장을 찾아갔다.

 

 “부장님, 제가 본 게 맞습니까? 정말로 직원들이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게 맞냐는 말입니다.”

 

 “곧 새로운 정보 활용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거야. 공화당이 우리 편을 들기로 했으니 통과는 시간문제지.”

 

 “이런 법을 통과시켜서는 안 됩니다. 저번에는 직원들 데리고 여론조작을 하더니 이제는 개인정보 수집이라니요, 아직 법안이 국회의 안건으로 올라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불법 정보 수집이 허가된 마냥 행동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너무 늦어. 미리 시스템을 구축해 놔야지. 일일이 절차를 따르면 결국 시대에 뒤처지는 법이니까.”

 

 “회장님께서 내린 지시입니까?”

 

 민혁이 물었다.

 

 “그래. 그분이 직접 우리가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 자네에게 시키는 건 아니니까.”

 

 “생각보다 로봇이 거짓말을 잘 하는군요. 관리자들이 짜는 코드를 확인해 봤습니다. 시민의 동의를 얻지 않아도 정보를 무제한적으로 빼돌릴 수 있게 해놨던데요. 어차피 일개 서민들이 밝혀낼 리는 없다, 이겁니까?”

 

 “왜 갑자기 정의의 사도가 됐나? 자네는 처음 여기 입사했을 때랑 많이 변한 것 같아. 어느 정도 법을 어기는 건 우리 모두의 이익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야.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병이 퍼지거나 사고가 났을 때도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 게 아닌가. 민혁 군, 자네는 자네 본래 일이나 잘하면 되는 거야. 이제까지 잘해오다가 왜 이러는 거야?”

 

 민혁은 대답하지 못했다. 그 역시 자신이 왜 자꾸 회장의 방침에 반기를 드는 건지 알지 못했다. 다만 그는 마음 속 어딘가에서 그 로봇이 세상을 집어삼키게 놔둬서는 안 된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그는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의 부하직원들은 쉴 새없이 회장의 지시를 수행하고 있었다.

 

 점점 더 많은 직원들은 서지혜를 따랐다. 그들은 이제 지혜를 더 이상 한 기업의 회장이 아닌, 국가 전체를 이끌어갈 리더의 재목이라고 여겼다. 수호그룹 바깥 역시 마찬가지였다. 국내외를 비롯해 몇몇 정치인이나 교수들이 함부로 인공지능에게 민주주의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지만, 대부분은 그저 꼰대나 시대에 뒤처진 노인네 취급을 받았다.

 

 민혁은 군중 속의 고독을 느꼈다. 그에게는 두 가지의 선택지만이 남았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듯이 거대한 흐름에 몸을 맡기고 회장의 뜻을 따르거나, 홀로 고립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싶지 않았지만, 주변의 사람들은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그는 마음속에서 지혜에 대한 애정이 조금씩 깎여 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잠자리를 같이 했지만, 본질적으로 너무나도 달랐다. 한쪽은 우유부단한 성격의 인간이고, 다른 한 쪽은 인간을 훨씬 뛰어넘는 로봇이었다.

 

 민혁은 휴대폰을 들었다. 그는 지혜에게 연락해 그날 밤을 같이 보낼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 그만두었다. 갈수록 멀어지는 둘의 관계는 잠깐의 쾌락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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