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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꼭두각시 회장님
작가 : HoneyShake
작품등록일 : 2020.8.28

그녀가 회장이 되고 난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세계 최초의 로봇 CEO와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블랙 코미디.

 
꼭두각시 - 5
작성일 : 20-09-30 19:37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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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9년 11월 17일

 

 “이게 뭐죠?”

 

 “아, 이건……”

 

 그 보조 관리자는 부끄럽다는 듯 자신이 하는 일을 숨기려고 했다.

 

 “보여줄 수 있나요?”

 

 민혁은 캐묻자 그는 하는 수 없이 작업 화면을 보여주었다. 그는 코드를 살펴보고는 적잖이 놀랐다. 그 코드는 바로 여론 조작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에 사용되는 것이었다. 그 소프트웨어는 웹사이트의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여 계정을 대량으로 생성한 뒤, 그 사이트의 뉴스에 서지혜와 전진당을 옹호하는 댓글을 올렸다.

 

 “왜 이런 걸 만들고 있죠?”

 

 “죄송합니다. 다만 오늘 할 일은 다 끝내고 남는 시간에 하는 겁니다.”

 

 “제 말은, 이런 걸 왜 당신들이 만들고 있냐는 겁니다.”

 

 민혁은 그들을 추궁했다.

 

 “오해하지는 말아주게. 이건 회장님의 지시야.”

 

 어느샌가 뒤에 박 부장이 와 있었다. 그 보조 관리자는 최고 상관이 나타나자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셨습니까, 부장님. 이걸 만들라고 회장님께서 지시하셨단 말입니까?”

 

 “그래.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한국 최고의 프로그래머지. 그렇다면 이들을 활용하는 건 당연한 순리 아니겠나.”

 

 “그게 여론 조작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전 이런 걸 만들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부장은 애써 민혁을 진정시키려 했다.

 

 “자네는 주 관리자로서 해야 할 일이 많지 않나. 시간이 좀 남는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한 것 뿐이야.”

 

 “제가 문제 삼으려는 건 왜 직원들이 여론조작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하냐는 겁니다. 이건 엄연히 불법입니다.”

 

 “너무 그런 거에 연연하지 마. 옛날에 저질렀던 탈세나 하청업체 계약 위반 같은 거에 비하면 이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거든.”

 

 민혁은 그의 뻔뻔함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이 정도의 불법 행위는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그리고 여론조작은 어느 정당이든 다 하는 거야. 우리만 깨끗하게 행동한다면 스스로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몰라도, 선거에서 이길 수는 없어. 기술에 무지한 노동당 친구들은 중국인 알바들이 일일이 댓글을 달아주지. 그야말로 엄청난 시간 낭비야. 우리처럼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쓰는 쪽이 더 유리하다고.”

 

 “만약 경찰이나 검찰이 안다면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우리 중에 누군가가 그들에게 일러바치지 않는다면 걸릴 일은 없어. 설령 그렇게 돼서 조사를 받는다 하더라도, 회장님께서 이미 다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놨지.”

 

 민혁은 몇몇 관리자들의 화면을 살펴보았다. 많은 직원들이 그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었다. 그에게는 알리지 않고 몰래 지시를 받은 것이다. 민혁은 넓은 사무실 안에서 외톨이가 된 기분이었다.

 

 “그냥 이 참에 자네도 합류하는 게 어때? 이 중에서도 네가 가장 뛰어나지 않나?”

 

 “부장님, 전 범죄에 동참하기 위해 이 회사에 온 게 아닙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자네가 그렇다면 더 할 말은 없어. 다만 경찰에 신고하면 우리 모두 곤란해질 테니 그러진 말아주게. 물론 이 일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해서 특별히 해를 끼치거나 하지는 않을 테니 안심해도 좋아.”

 

 부장은 부하들로부터 몇 가지 결제를 받은 뒤 사무실을 나갔다. 민혁은 보조 관리자들에게 언제부터 이 일을 했는지 물었다.

 

 “어……한 2주 전부터 해왔던 것 같습니다.”

 

 민혁은 이 모든 상황이 어처구니가 없었다. 과거에 국정원의 정예 요원들이 인터넷 뉴스에 댓글을 다는 일에 동원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 자신의 부하직원들이 그 일을 하고 있던 것이다.

 

 진실을 알아내도 그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회장이 직접 이 일을 지시했다면 민혁에게 여론 조작을 중단시킬 권한은 없는 것이다. 그는 다시 자리로 돌아가 자신의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전진당이 만들어진 날부터 지혜는 회사의 경영을 강재욱 상무에게 맡긴 뒤, 자신은 선거 운동에 주력했다. 공직자법에 따라 거액의 재산을 가진 그녀는 직접 후보 등록을 할 수는 없었지만, 당의 아이콘이자 정치의 미래를 상징하는 존재로서 거의 모든 연설에 나타났다.

 

 그녀의 말 한마디 안에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었다. 처음에는 20대 청년들만 그녀에게 열광했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지혜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지혜의 유세 연설은 그 어떤 정치인들보다도 크고 화려했으며, 모든 그녀의 연설 장면은 다른 정치인들보다 월등히 높은 조회수를 자랑했다.

 

 여기에 더해 지혜는 사소한 유세를 없앴다. 즉 시장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하거나, 스피커를 단 유세 차량을 쓰는 방식의 유세를 그만뒀다. 이 전략은 예산을 아낌과 동시에 시민들로 하여금 전진당은 선거운동을 하느라 시민들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총선이 앞으로 다가오며 각 당의 서로를 향한 비난의 수위가 점점 더 높아져 갔다. 노동당은 전진당이 여성 인권을 무시하고 노조를 탄압하려 든다며 비난했고, 전진당은 그들은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며 세금을 낭비한다고 주장했다. 그와 동시에 공화당은 전진당이 겉으로만 합리적일 뿐, 실제로는 기업의 자유를 짓밟는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전진당은 공화당원들은 비현실적인 정책에 매달려 있다고 반박했다.

 

 전진당은 무서운 기세로 지지율을 올렸지만, 다른 당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노동당은 댓글 조작을 위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수많은 지지자들을 동원해 각 커뮤니티별로 전담 팀을 꾸린 뒤 꾸준히 여론을 조작했다. 공화당은 자신들을 지지하는 노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규모 지지 집회를 열었다. 광화문광장에는 매일같이 태극기가 휘날렸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결과는 더욱 알 수 없을 것만 같았다.

 

 

 2029년 12월 12일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박 부장을 비롯해 서지혜를 지지하는 관리자들은 이미 선거 전략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혜의 유세를 돕고 있었다.

 

 반면 정치에 관심이 없는 민혁은 묵묵하게 지혜의 뇌에 발생한 버그들을 잡는 데 주력했다. 그녀가 정치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버그가 상당히 늘어났는데, 심한 경우에는 선거 운동 도중에 작동이 중지될 뻔한 적도 있었다.(물론 전진당 프로그래머들의 신속한 검열 덕분에 그 장면은 인터넷에 올라오지 않았다.) 민혁은 선거에는 관심이 없는 자신들이 왜 그와 관련된 버그를 처리해야 하냐며 경영진들에게 완곡하게 항의했으나, 추가 보너스를 주겠다는 강 상무의 설득과 해고되고 싶지 않다는 보조 관리자들의 부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던 일을 해야만 했다.

 

 최근의 민혁은 사실상 지혜와 마주치는 일이 거의 없었다. 대부분의 검사와 업데이트는 모두 원격으로 진행했으며, 더 이상 그녀의 집에 놀러가지도 않았다. 그는 회사 안을 거닐면서 가끔씩 회장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그녀는 항상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있었다. 아마도 그들이 전진당의 당원들이었을 것이다.

 

 직원들은 온종일 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떠들어댔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전진당이 이기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들은 지혜의 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한다면 수호전자에도 분명 득이 되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민혁은 이 집단의식과 어떻게든 거리를 두려 했다. 그는 회사에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퇴근 시간이 되면 아무 말 없이 옷을 챙겨 집으로 갔다.

 

 선거 당일에 수호그룹 직원들은 회사를 나오지 않을 수 있었다. 강재욱 상무는 직원들에게 회사에 나오지 않는 대신 반드시 투표를 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민혁은 투표를 하지 않았다. 그는 예전부터 노동당과 공화당 모두를 싫어했기 때문에, 그들을 대신할 수 있는 제3의 세력이 나온다면 그 당에 투표를 던지려 했다. 하지만 지혜에게 표를 주는 것이 자꾸만 망설여졌다. 그는 결국 하루 종일 집에 머물며 게임을 했다.

 

 다만 그런 그라도 선거 결과가 궁금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는 다음날 아침 회사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전날 선거의 결과를 확인했다.

 

 

 <인공지능, 정치계에 대이변을 일으키다>

 

 어제 이루어진 총선에서 전진당이 95석을 확보하며, 단 한 번의 선거로 원내 2당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AL테크에서 만들어진 로봇 서지혜를 바탕으로 하는 이 정당은 기존의 보수, 진보와는 다른 실용주의 노선을 주장하며 인터넷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많은 전문가들은 전진당이 대부분의 대안적 성향의 정당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에서의 높은 인기에 비해 실제 득표율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벌어진 선거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노동당에 이은 제2야당이 되는데 성공했다. 여당인 공화당은 전진당에 밀려 제3당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결과를 놓고 사람들은 “한국 정치계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수십 년간 이어져온 양당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진당의 성향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토론회 등에서 서지혜 회장이 공화당 정부에게 비판적이었다는 점에서 진보 성향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기존 노동당의 노선인 친 노동자, 친 북한 정책과는 확실하게 선을 긋고 있기 때문에 보수라고 할 수도 있다. 다만 전진당 측이 개별 법안에 한에서는 공화당과의 연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중도~중도 보수 정도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는 진보와 보수 진영 양쪽에게 상당히 복잡한 숙제를 남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공화당은 제3당 수준으로 떨어지며 정부의 경제 제도 개혁을 돕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졌으나, 한편으로는 전진당과 연계하여 노동당을 강하게 압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노동당은 어부지리로 원내 1당으로 올라가게 되었으나, 확보한 의석은 103석으로 전진당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두 정당 모두 새롭게 떠오르는 정치 스타에 맞서 당을 정비할 때다.

 

 민혁은 기사를 확인하고 적잖이 놀랐다. 전진당의 첫 선거는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성공적이었다. 많은 정치인들이 서지혜는 어디까지나 인터넷에서만 인기가 많을 뿐, 현실 세계에서는 그리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한다고 믿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를 지지하는 계층은 주로 2030세대 청년들이었지만, 중년이나 노인들 중에서도 전진당의 정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갈수록 많아졌다.

 

 회사에 도착하자 수많은 직원들이 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들은 민혁 역시 전진당의 핵심 인물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는 직원들에게 간단히 인사를 건넨 뒤 자신의 업무를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그는 제대로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에 대해 알고 있는 정계 관련 인물들이 쉴 새없이 그에게 전화를 해댔기 때문이다. 민혁은 자신의 직책을 남에게 떠벌리는 유형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 사이에서 그는 이미 유명인사가 되었다. 어떤 국회의원은 그를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며 온갖 아부를 떨었다. 어떤 사람은 검찰 쪽 인물인 듯 했는데, 그에게 당당하게 뇌물을 요구했다. 또 다른 사람은 자신을 한 기업의 노조 대표라고 밝혔는데, 그는 민혁에게 심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서지혜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노조 탄압을 주장했는데, 많은 노조 대표들은 민혁이 뒤에서 지혜를 조종하고 있다고 믿었다.

 

 민혁은 그런 게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당연히 그들은 믿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로봇의 시스템을 관리하는 최측근이 그녀의 정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걸 믿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민혁이야 말로 진정한 서지혜의 주인이라고 생각했고, 그럴수록 그는 더 힘들어했다.

 

 민혁은 자신은 어디까지나 A/S기사에 불과하며,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은 전부 오해라고 답했다. 문제는 그 역시도 서지혜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 지는 몰랐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런 식으로 변명을 할수록 민혁에 대한 적대감과 두려움은 갈수록 커져만 갔다.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비선실세가 되어있었다.

 

 하루 종일 그를 향한 아부, 살해 협박, 거래 제안을 하는 전화가 밀려오자, 그는 더 이상 이런 짓을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주변의 관리자들은 그가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했고, 그에게 잠시 휴가를 갔다 오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휴가를 갔다 온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았다.

 

 민혁은 연지에게 전화를 하려 했으나, 그녀는 받지 않았다. 그는 연지가 자신을 미워해서 일부러 받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걱정해 주었지만, 그에게 정말로 필요한 사람은 중요한 순간에 곁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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