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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잘못된 놈을 이세계로 보내버림
작가 : 라인트
작품등록일 : 2020.9.21

택배기사로 일하던 정수는 트럭을 사느라 빚도 갚고, 일찍 여읜 아버지 대신에 집안을 일으킨 건실한 청년 가장이었다. 주말을 앞둔 터라 약간 들뜬 마음으로 금요일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게 웬 걸? 트럭이 공중을 달리기 시작했다! 우주까지 날아간 트럭 때문에 질식사한 정수는 자신이 원래 이세계로 보내야 했을 일본 택배기사인 '다나카' 대신에 살해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격분한다. 실수를 저지른 천사를 두들겨 팬 정수는 이를 갈며 이세계로 향했다. "이왕 이세계로 떠난 거, 다시 없을 정도로 깽판을 쳐주지." 목적은 지구 귀환. 명색이 이세계인데 행성 간 이동 기술이 있는 곳 하나 쯤은 있지 않겠어?

 
19화- 신(新) 결정 (2)
작성일 : 20-09-30 19:34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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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

 

 정수의 시선이 여신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좇았다.

 

 여신이 정수를 패대기 친 곳은 엄청 드넓은 공동이었다. 그것도 세 가지 보석들이 이곳저곳에 만개해 있는 아름다운 장소였다.

 

 <호오…….>

 

 보석들은 각기 다른 빛깔을 서로 뽐내는 것처럼 끊임없이 명멸했다. 빛의 근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곳에서 스스로 빛나고 있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이곳은 죽음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 대신에 정수의 정정이 되어버린 부분들이 어째서인지 울부짖기 시작했다.

 

 <이곳은……. 너희들의 성지인가? 본래 커다란 셋이었을 세 가지의 보석은…….>

 

 정수는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분노를 비롯한 부정적인 것들을 제외한 감정들이 마모되었을 그의 두 눈가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으니까.

 

 정수는 눈물을 손가락으로 닦아내 보았다. 눈물 색이 예전처럼 투명했다.

 

 “그래. 이것들은 본래 엔, 라, 베스……. 서로가 서로를 물어 뜯은 삼신의 주검이자 그들이 남긴 유일한 유산의 일부야.”

 

 <유산…….>

 

 정정이 아니라 사람이었다면 정수는 보석들로 가득한 보고를 발견한 것을 기뻐했을 테지만, 정정으로 뒤바뀐 정수는 삼신의 주검이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했다.

 

 ‘잃어버린 감정들이 점차 되살아나는 것 같아.’

 

 감정들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도중에 별의 내핵이라 할 수 있는 곳까지 진입한 탓에 착란을 일으키고 있는 건지도 몰랐다.

 

 설령 그렇다 해도 정수는 이 순간을 순수하게 기뻐했다.

 

 다시 감정이 없는 보석으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판국에,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은 정수에게는 보석보다 훨씬 가치가 컸다.

 

 정수는 환희에 찬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주검 앞에서 얼굴을 찌푸린 ‘여신’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너의 진짜 정체는 뭐지?>

 

 “어리석은 년이지. 감히 신의 자리를 탐낸, 어리석고 또 어리석은 여자의 말로야.”

 

 여신, 아니 그녀는 자조적인 미소를 보이며 허공에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그녀의 온몸이 녹아 내리더니 ‘인간으로서 미형’인 몸 안쪽에 숨은 그녀의 진짜 모습이 공동에 드러났다.

 

 정수는 어째서 그녀가 스스로를 어리석은 자라고 불렀는지 알 것만 같았다. 그녀는 죽어가는 중이었다.

 

 그녀의 본체는 둥그런 오팔(Opal).

 

 정확한 원형을 그리는 구체는 지름이 3m. 점점 몸이 자라는 정수와 비슷한 크기였다.

 

 본래 무지갯빛 빛깔을 담았을 그녀의 육신은 그 화려한 빛깔들을 잃어버리고 검게 죽어 있었다.

 

 표면에 나 있는 수많은 면들이 시시각각 검은색의 농도를 바꾸며 명멸했다. 어떤 면은 칠흑빛이 되었다가 다시는 옅어지지 못했다.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 것은 그녀에게 박힌 세 개의 날붙이였다.

 

 불꽃을 연상케 하는 이름 모를 붉은 보석으로 된 장검은 그녀의 핵에서 살짝 빗나간 곳을 꿰뚫은 채, 안쪽에서 불타오르고 있었다.

 

 푸른색의 송곳은 마치 얼음과도 같았다.

 

 보기만 해도 시린 송곳은 정확히 그녀의 핵을 관통해 있었다. 관통한 직후 얼어붙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그대로 죽음을 맞이했으리라.

 

 세 번째 흉기는 달빛을 잔뜩 머금은 곡도였다.

 

 곡도는 애초에 그녀의 핵을 노릴 생각이 없었던 모양인지, 얕게 파고들었다.

 

 인간으로 치자면 도를 피부에 집어 넣어 안쪽에서 얇게 저민 뒤에 도를 방치해 둔 셈이다.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지, 그녀는 인간 형태로 돌아왔다. 거짓된 달빛으로 빛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이 처연히 아래로 흘러내렸다.

 

 정수는 하나 같이 악취미적인 칼질의 흔적을 떠올리며 헛바람을 집어 삼켰다.

 

 <대체 삼신은 네게 무슨 원한이 있기에 이런 상흔들을 남긴 거지?>

 

 “간단해. 나는 신들의 힘을 취하기 위해 남몰래 신들의 보금자리에 숨어 들었어. 때마침 삼신은 서로를 죽일 기세로 싸우고 있었지.”

 

 지구의 신이 놓은 덫에 제대로 걸려든 뒤, 오해는 결국 풀리지 않았고 삼신은 철천지원수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다.

 

 여신 한 명과 남매 두 사람의 치열한 싸움은 양패구상으로 끝이 났고, 공동의 커다란 석영 기둥에 숨어 때를 노리던 그녀는 희희낙락하게 쓰러진 신들에게 접근했다.

 

 신들의 힘을 취할 생각에 방심하던 그녀는 생존을 위해 마련한 함정에 보기 좋게 걸려들고 말았다.

 

 “내게 깃든 신들의 기억에 따르면 다른 세계의 신을 견제하기 위한 덫이었다나? 운이 나빴지.”

 

 운이라는 단어에 정수는 몸을 움찔했다. 그는 자신의 불운과 여신을 사칭한 여자를 향해 이를 갈았다.

 

 <아니, 너는 단지 마지막 순간에 멍청하게 실수했을 뿐이야. 적어도 내 앞에서 운 따위를 핑계 삼지 마.>

 

 그녀는 두 눈을 약간 크게 뜨더니, 이내 피식 메마른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네. 좀 더 치밀하게 움직일 걸 그랬어.”

 

 덫은 각 신들이 자랑하는 최후의 일격이었다.

 

 삼신의 공격을 고스란히 몸으로 받아낸 그녀는 죽음을 예감했지만, 그녀에게 찾아온 것은 그보다 더한 지옥이었다.

 

 “신들은 여전히 내 몸에서 살아 숨쉬고 계셔. 육신을 빠져 나온 정신만.”

 

 신의 정신에 담긴 신의 기운이 그녀의 몸에 깃든 것만으로도 격통이 이어졌다. 고작 부스러기에 지나지 않은 힘이었는데도.

 

 양질이나 귀천 따위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저 허락되지 않은 힘을 취하게 된 대가였다.

 

 정신만 남았음에도 신들의 기세는 대단했다. 썩어도 준치라고 했던가? 그들은 그녀의 몸을 조종해 남은 정정들을 죽여 핵을 섭취했다.

 

 여신 베스의 정신이 표면에 떠오를 때에는 라를 추종하는 정정들을, 여신 라 역시 새롭게 얻은 몸의 주도권을 잡을 때마다 베스의 추종자들을 씹어 먹었다.

 

 다만 아주 드물게도 남신 엔이 주도권을 잡았을 때에는 극히 짧은 평화가 찾아왔다. 서로 죽고 죽이는 정정들에게 싸우지 말라며 호소한 것이다.

 

 자신들을 점지해준 맏형 신의 목소리를 무시할 정정은 아무도 없었다. 베스와 라를 두고 갈라선 정정들도 엔 만큼은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엔 님의 노력은 결국 수포로 돌아갔지. 결국에 내 몸뚱이는 삼십 억에 달하는 정정들을 섭취하고 말았어. 그렇게 먹어 치운 뒤에야 내 몸에 신격이 깃들었지.”

 

 새로운 여신!

 

 그제야 정수는 눈앞의 여자가 자신의 이름을 대지 않은 진짜 이유를 깨달았다.

 

 대지 않은 게 아니었다. 이름이 없었기에 대지 못한 것이지.

 

 반은 잘못 짚었지만, 정수는 개의치 않았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으니.

 

 <그렇다면 육신은 완전히 죽었나?>

 

 “아니. 하지만 육체와 정신의 연결이 완전히 끊어져 버렸지. 이 아름다운 주검들은 이제 힘 덩어리에 지나지 않아.”

 

 정수 역시 정정이 되었기에 공동에 즐비한 보석들에 담긴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느낄 수 있었다. 이만한 힘이라면 뭐든 가능하리라.

 

 <죽어버린 별을 폭발시켜 새로운 별을 탄생시킬 힘 말인가?>

 

 “여전히 날카롭네. 네가 마지막으로 취할 속성이야.”

 

 <훗, 나는 결코 얻을 수 없는 힘이 아니었던가?>

 

 “틀린 말은 아니야. 그 분들의 아이였던 나도 부스러기를 품기 위해서 삼십 억이나 삼켰어. 반쪽짜리 정정인 네가 함부로 취한다면 반드시 그 자리에서 꼬꾸라져 죽을 테니까.”

 

 정수의 무심한 눈초리가 다시금 보석들을 훑었다. 무언가를 감지한 그녀는 정수의 앞을 막아서며 단호하게 못을 박았다.

 

 “아까도 말했지만 지금은 안 돼! 올바른 순서대로 정련이 다 끝난 다음에도 성공 확률이 반반이란 말이야.”

 

 <반반? 그만한 확률의 도박을 내게 시킬 작정이었나? 역시 넌 믿을 수 없는 여자로군.>

 

 “흥! 어차피 믿은 적 따윈 없었잖아.”

 

 <그것도 그렇네. 그럼 이곳에 볼 일은 없다. 곧바로 불의 영지로 안내해라. 슬슬 지루해질 참이니.>

 

 “알겠어…….”

 

 여신이 고개를 홱 돌리는 찰나, 정수는 어둠으로 최대한 많은 보석들을 숨겨 이세계에 오자마자 얻은 ‘인벤토리’에 집어 넣었다.

 

 은밀하게 보석들을 챙긴 정수는 싱긋 웃으며 여신의 손을 잡았다.

 

 *

 

 인드라가 눈치를 채기 전에 여신과 정수는 두 번째 영지로 향했다.

 

 일명 <정련소>. 불꽃을 다루는 가넷과 루비 정정이 공동으로 다스리는 곳이었다.

 

 “좋아. 그 장난꾸러기가 오기 전에 해치우자.”

 

 <그런데 그 여자를 따돌릴 이유라도 있는 거야?>

 

 여신은 딱 잘라 말했다.

 

 “재수가 없잖아.”

 

 <응, 그건 인정.>

 

 정수는 집단 따돌림이 어떤 식으로 시작되는지 깨닫고 말았다.

 

 생각할 줄 알 만큼 머리가 발달되면 별 시답잖은 이유로도 남을 괴롭힐 수 있게 되는구나.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정수가 막 용암 지대로 돌진하려고 할 때.

 

 정수의 바로 뒤에서 벼락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파지지직! 콰르르릉!

 

 “어서 와. 빡친 여신은 처음이지?”

 

 <이런 X발.>

 

 인드라는 연신 매섭게 허공을 가르는 벼락을 두른 채로 웃었다. 다만 그 웃음에는 시린 분노가 엿보였다.

 

 “아주 팔자 좋네, 우리 자기. 나 몰래 바람도 피우고.”

 

 바람 피우는 남편을 현장에서 검거한 것마냥 냉기를 풀풀 풍기는 여자의 눈매에 그녀 본인도 어쩌지 못하는 듯한 장난기가 드러났다.

 

 <쓸데없는 농담은 하지 마……. 당신이 말하면 농담처럼 안 들리니까.>

 

 정수가 침음하자, 인드라는 쿡쿡 웃고는 싸늘한 눈빛으로 여신을 쏘아보았다.

 

 “내가 분명히 멋대로 행동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경고가 부족했나?”

 

 “이곳은 내 세계야.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지. 뭣하면……. 시험해 볼래?”

 

 “훗, 바라던 바야.”

 

 사방팔방에 달빛과 벼락이 각자를 향해 빛을 뽐냈다. 금방이라도 충돌할 것만 같은 두 여신 사이에서 정수는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한숨을 쉬었다.

 

 어째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두 여신이 대화를 나눈 듯했다. 그리고 그 대화의 중심은 자신 혹은 자신에 관련된 사안들이었을 것이다.

 

 ‘역시 신이란 것들은 제멋대로야.’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도 결국엔 ‘신화’였다.

 

 끽해 봤자 ‘소설’ 혹은 ‘라이트노벨’에 지나지 않는 자신의 이야기에 신화를 끼워 넣는 건 선을 한참 넘는 민폐에 지나지 않는다.

 

 제멋대로인 여자들-특히 인생을 좌지우지하려는 여신들-을 상대하는 비결은 철저히 무시하는 것.

 

 어차피 힘이든 권력이든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을 이용해 제 뜻을 펼칠 작자들이니 ‘최대한 뜻대로 일이 굴러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그들을 엿 먹이는 방법일 것이다.

 

 정수는 두 여신의 기세가 절정에 달할 때를 노려 그녀들 사이를 빠르게 지나쳤다. 인드라처럼 한 줄기의 벼락이 되어서.

 

 파지지직!

 

 인드라는 어느 새 정수가 자신의 기술을 완벽하게 흉내를 낼 줄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여신 역시 전기 속성을 흡수하지 않았는데도 벼락으로 변한 것에 놀랐다.

 

 “역시 억지로 신체까지 이동시키길 잘했어! 꺄하핫! 지구도 재미있었지만, 성장하는 영웅의 모습만큼 별미인 건 없지!”

 

 하물며 별 하나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영웅이었다.

 

 지구의 인간으로서 살아갔다면 결코 개화되지 못했을 재능.

 

 그 재능은 신화 속에서 신들과 함께 전투를 치렀던 인간 영웅들의 것과 비슷했다.

 

 ‘그런데 어째서 통찰까지 쓴 내 눈에 이 녀석의 재능이 제대로 비춰지지 않았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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