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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잘못된 놈을 이세계로 보내버림
작가 : 라인트
작품등록일 : 2020.9.21

택배기사로 일하던 정수는 트럭을 사느라 빚도 갚고, 일찍 여읜 아버지 대신에 집안을 일으킨 건실한 청년 가장이었다. 주말을 앞둔 터라 약간 들뜬 마음으로 금요일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게 웬 걸? 트럭이 공중을 달리기 시작했다! 우주까지 날아간 트럭 때문에 질식사한 정수는 자신이 원래 이세계로 보내야 했을 일본 택배기사인 '다나카' 대신에 살해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격분한다. 실수를 저지른 천사를 두들겨 팬 정수는 이를 갈며 이세계로 향했다. "이왕 이세계로 떠난 거, 다시 없을 정도로 깽판을 쳐주지." 목적은 지구 귀환. 명색이 이세계인데 행성 간 이동 기술이 있는 곳 하나 쯤은 있지 않겠어?

 
18화- 신(新) 결정 (1)
작성일 : 20-09-30 19:29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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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아니, 여신께서는 최선을 다하셨다. 우리들의 세계가 멸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입에 담고 싶지는 않지만……. 그것만큼은 단언할 수 있다!>

 

 뜨거운 감정은 상대의 마음을 데게 만들 뿐이었다. 이미 신에 대한 불신으로 똘똘 뭉친 정수는 근거가 없는 단언 따윈 믿지 않았다.

 

 <말로써 전해지지 않는 건 많다지만, 말하지 않으면 전해질 것도 전할 수 없지. 너희들, 특히 여신이 진심을 보이지 않는 이상 내가 그녀를 믿을 일은 없다.>

 

 꼬장꼬장한 노장은 정론으로 치고 들어오는 정수의 말을 반박하지 못했다.

 

 <그건 여신께서 판단하실 일이다. 네가 나를 흡수한 뒤에 말이지.>

 

 정수는 혀를 끌끌 찼다. 스스로에 대한 비판이었다.

 

 최대한의 협력이란 구절에서 ‘최대한’은 참 애매한 표현이었다.

 

 만약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정수를 정정들과 싸우게 만드는 것이 최대한 협력하는 것이라면…….

 

 정수는 코웃음 치며 오른손으로 지끈거리는 이마를 짚었다.

 

 한계를 넘어서는 공격을 받고 소멸하거나, 신도의 숫자-최악의 경우 언급의 숫자가-가 0이 되지 않는 이상 신이란 것들은 영원히 살아간다.

 

 ‘앞으로 그 여자 때문에 몇 번이나 한숨을 쉬게 될까?’

 

 정수는 미래에 시달릴 편두통을 미리 겪고 싶지는 않았기에 애써 여신의 존재를 무시했다.

 

 <역시 그런 건가……. 정련……. 그건 각 속성을 얻기 위한 세례였군.>

 

 ‘반대로 내가 패배하게 된다면 나도 먹히게 되는 걸까?’

 

 불길한 의문이 떠올랐는데도 정수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꼴사나운 죽음 중 하나일 뿐이었으니.

 

 그 대신에 정수는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잠재우기로 했다.

 

 <너를 흡수하면 난 어떻게 되지?>

 

 <내가 모아둔 힘을 얻는다. 그리고 여신께서 하사하신 내 영지를 다스릴 권한이 네 몸과 영혼에 귀속되지.>

 

 <특별한 인수인계가 필요한가?>

 

 <내 핵을 흡수하는 것으로 나의 힘과 영지에 대한 모든 것들이 네게 깃들 것이다. 나 역시 선대에게 같은 방식으로 영지를 물려받았지.>

 

 <그럼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겠군. 어떻게 먹으면 되나.>

 

 <지구식으로 표현한다면……. 삼켜라. 핵은 정정의 몸 중에서 가장 무른 물질이니 문제 없을 거다.>

 

 정수는 곧장 손에 쥔 핵을 씹었다. 와드득 와드득.

 

 <끄, 끄아아악! 누가 씹으랬냐!>

 

 과연 핵은 다른 몸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어둠을 두른 손으로 전력으로 다해 주먹질을 하지 않으면 부서지지 않았던 사파이어 외피와는 다르게 이로 조금 세게 씹으면 손쉽게 부서졌다.

 

 <음, 얼음을 씹는 것 같아.>

 

 정수가 담백한 감상을 표하며 핵을 씹을 때마다 머릿속에서 정정이 비명을 질러댔다.

 

 ‘하긴 누가 내 심장을 잘근잘근 씹으면 참 아프겠지.’

 

 마음 같아서는 서너 번 더 씹고 삼키고 싶었지만, 고통에 찬 비명소리를 듣고 앉아 있는 게 더 고역이었다.

 

 정수는 입 안에서 완전히 으스러진 핵을 꿀꺽 삼켰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뱃속에서 입질이 왔다. 속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한 것이다.

 

 <뭔가 잘못된 걸 먹었을 때의 뱃속이 딱 이랬는데.>

 

 정수가 장난스럽게 읊조리며 회복을 위해 호수의 물을 들이켰다. 하지만 그 행동으로 들끓던 속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순간 여신과 정정에게 속은 것인가 의심이 들었지만, 그 쓸데없는 생각은 곧장 격류와 격통에 휩쓸려 사라졌다.

 

 생명수와 정정의 핵이 공명하며 정수의 안쪽에서 미친듯이 날뛰기 시작한 탓이었다.

 

 그 뿐이랴? 그 미친 듯한 격류가 정수의 혈맥-지금은 검은색 체액이 흐르고 있지만-을 따라 흘렀다.

 

 문제는 혈맥이란 이름의 강을 부숴버릴 만큼 센 격류가 흐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정정의 격류는 정수의 몸에 흐르고 있는 검은색 체액과 아주 미량만 남은 혈액을 밖으로 내보냈다.

 

 <뭐……? 컥! 케흑!>

 

 정수는 입과 코로 검은색 체액과 피를 왈칵 토했다.

 

 ‘자신이 인간이었다’는 것을 증명해주었던 얼마 안 되는 증거가 호숫물에 흩어졌다. 고통 속에서 정수는 입가에 헛웃음을 품었다.

 

 ‘이제 아무래도 좋아. 얼굴에 핏기가 싹 가셨으니 앞으로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겠네.’

 

 읽었던 책들 중에서 등장한 유쾌한 캐릭터들의 미소를 흉내 냈다. 정수는 너무도 어색하게 입매를 틀어 올리면서, 자신이 어떻게 웃었는지 떠올려 보았다.

 

 ‘전혀 떠오르지 않아!’

 

 제 얼굴이나 몸만 믿고 살아가는 놈들처럼 거울을 자주 봐 둘 걸 그랬다.

 

 빛과 어둠, 그리고 물과 얼음.

 

 얻을 가망이 없다는-얻고 싶은 생각도 없었지만-신 속성을 제외한다면 앞으로 다섯 속성이나 남았다.

 

 ‘과연 난 몇 번째부터 내가 인간이 아니게 되었다는 사실에 무덤덤해질까?’

 

 격통은 갑자기 끊어졌다. 고통이 지나가니 불순물이 사라진 몸에 환희가 들어찼다.

 

 완전무결하게 깨끗해진 육체는 그와 비슷한 정순함을 가진 물속에서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와 반면에 정수의 얼굴은 그 어떤 감정 표현도 해내지 못했다.

 

 첫 번째 세례를 끝마친 정수는 호수 밑바닥에서 도약해 단숨에 물 밖으로 나섰다.

 

 호수에 격한 파문이 일었다. 있는 힘껏 도약한 정수는 세례로 인해 훨씬 가벼워진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호숫가에 온몸으로 착지하고 말았다.

 

 쿠콰콰쾅!

 

 아무리 가볍다 느껴졌다 해도 어디까지나 이전에 비해 가벼워진 것이다.

 

 정수의 새로운 몸은 여전히 고중량이었다.

 

 무거운 그가 있는 힘껏 땅바닥에 처박히니, 숫제 거인이 발을 구른 것처럼 땅거죽이 깊게 패여 짤막한 길이 만들어졌다.

 

 <이거 미치겠군…….>

 

 다행히 몸을 일으키지 못할 만큼 무거워지진 않았다.

 

 오히려 몸의 균형은 이전보다 훨씬 잘 잡혔다. 정수의 뇌리에 ‘완벽하다’는 말이 스쳐 지나갈 만큼.

 

 <어이, 아직 내 안에 있지?>

 

 <물론이다. 아무리 여신의 뜻이 있었다지만, 풋내기에게 내 영지를 맡겨 놓고 편히 눈을 감겠느냐?>

 

 <거 감사하네, 쓰벌.>

 

 정수는 기회가 날 때마다 욕설을 입에 담기로 했다. 희로애락이 옅어진 느낌이 강하게 든 탓이었다.

 

 의식적으로 분노를 비롯한 다른 감정들을 환기시키지 않으면 ‘감정’이 무엇인지도 까먹게 되리라.

 

 ‘그럴 수는 없지! 난 사람이다!’

 

 육신은 천사의 실수와 신의 방관으로 죽고 말았지만, 정신만큼은 아직 또렷했다.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야말로 복수의 첫 걸음이었다. 출발선상에 서지 않은 작자에게는 험난 여정을 논할 자격이 없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몸을 추스른 정수는 제자리에서 있는 힘껏 발을 굴렸다.

 

 우르르릉……. 큰 충격을 받은 지면이 불길한 소리를 내며 흔들렸다. 정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몇 번이고 발을 굴렸다.

 

 정수의 발이 지면을 칠 때마다 별 자체에 아주 조금씩 금이 갔다.

 

 <네놈! 무슨 짓이냐!>

 

 정수의 의식 한 켠을 차지한 정정은 물론이고, 여신도 크게 놀라 정수에게 다가왔다. 인드라는 항상 상황을 재미있게 만드는 정수를 흥미진진한 얼굴로 지켜보았다.

 

 여신은 정수의 지척까지 다가와 만류하며 외쳤다.

 

 “그만 둬!”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여신님.>

 

 정수가 자신을 여신이라고 부를 때마다 그녀는 형언할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거룩한 명칭인데, 그의 입을 거치면 멸칭으로 변하는 것 같았으니까.

 

 기어코 정신적으로 한계를 맞이한 여신은 이곳의 그 누구보다도 인간처럼 분노를 내뿜었다.

 

 “대체 뭐가 불만인데! 나 덕분에 신에게 복수할 힘을 얻고 있는 주제에!”

 

 <정말로 모른다고? 그럼 대놓고, 아주 적나라하게 말해주지.>

 

 정수는 여신의 턱을 잡아 자신을 올려다보게 만들었다.

 

 <네 진짜 모습을 내게 보여라. 날 이용하려고만 들지 말고. 설명해 봤자 이해할 수 없다며 그저 제 뜻을 고집하는 신의 좌에서 내려 오란 말이다. 바로 지금처럼!>

 

 콰아아아…….!

 

 흔들리는 지축과 함께 이리저리 휘둘리던 수정들이 부서지거나 무너져 내렸다.

 

 한 차례 굉음들이 일었고, 정수는 미동도 않은 채 입매를 비틀며 여신에게 말했다.

 

 <점잔 빼려고 들지 말고 절박한 사람답게 행동해. 이제 네 별에 남은 신도는 아홉 명. 그 쯤이면 여신은 고사하고 촌장 취급도 못 받는 인원이니까.>

 

 “알겠어! 알겠다고! 그러니까 제발 멈춰!”

 

 여신이 필사적으로 외치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정수가 원하는 것은 비겁한 눈물 따위가 아니었다.

 

 <정답을 말하기 전까진 멈추지 않겠다. 이야기를 이 이상 질질 끌기는 싫으니 힌트를 주지.>

 

 정수는 별을 발로 밟으면서 사태를 관망하던 인드라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 여자는 하루에 몇 번씩 장난을 치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여신이지. 하지만 내가 저 여자를 나름 신뢰하는 건 그녀가 적어도 내게 볼 것 못볼 것 전부 보여 주었기 때문이야.>

 

 “알겠어! 알겠다고! 그럼 따라와!”

 

 여신이 눈물을 훔치지도 않고 정수의 손을 공중에서 냅다 낚아채자, 두 사람의 신형이 갑자기 땅 밑으로 훅 꺼졌다.

 

 방심한 채로 둘을 지켜보던 인드라가 처음으로 낭패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인드라는 황급히 통찰의 눈을 열어 여신의 자취를 눈으로 좇았다. 이윽고 인드라는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알아채고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

 

 “어머나. 나까지 감쪽같이 속였다는 거야? 당돌한 아이네…….”

 

 결코 저쪽에서 위해를 가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신한 인드라는 편한 마음으로 몸을 공중에 띄웠다.

 

 진실이 밝혀졌을 때, 그리고 견디지 못한 여자가 남자에게 구원을 호소할 때, 지금의 정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걸 직접 못 본다는 게 한이네.”

 

 여신의 손에 속절없이 아래로 아래로 끌려 내려가는 정수는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땅을 파고드는 감각이 없었기에 더더욱 두려웠다.

 

 차라리 구덩이에 파묻히는 편이 훨씬 나았다. 적어도 땅바닥의 단단함과 차가움, 그리고 흙 맛이 느껴질 테니까.

 

 자신의 손을 꽉 쥔 여신의 손길마저 느껴지지 않았더라면 정수는 자신이 두 번째로 죽은 거라고 확신했을 것이다.

 

 대지를, 그것도 별을 가로지르는 느낌은 없었지만 촉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들은 아주 선명했다.

 

 그렇기에 정수는 여신이 지금까지 내내 말해왔던 별의 멸망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별의 멸망…….’

 

 별의 구할구푼이 이미 죽어 있었다. 어딜 둘러보든 어둠이 아닌 죽음의 기운이 물씬 풍겼다.

 

 그저 지나가기만 해도 정수의 몸에 어둠의 마나가 쌓였다. 밑도 끝도 없이 자신에게 짓쳐 드는 마나에 정수의 정신이 아득해졌다.

 

 여신의 손을 뿌리치고 싶었지만, 놓치면 자신과 한 몸이 되려는 마나에 매몰되고 말 것이다.

 

 정수는 두 눈을 감으며 여신의 손을 꽉 쥐며 나머지 네 개의 감각들로 별의 내부를 느꼈다.

 

 너무도 빠르게 하강하고 있기에 자세하게 감지하지 못했지만, 둘이 향하는 곳 어디에든 검은 점액들이나 끈적한 덩어리들이 있었다.

 

 필시 세 갈래의 세력으로 나뉘어 싸우다 죽은 정정들의 시체이리라.

 

 인간에서 정정으로 변한 정수는 말할 수 없는 거부감에 안쪽부터 구역질이 치밀어 올랐다.

 

 어쩌면 여신이 가공할 만한 속도로 밑으로 향해서 다행인 것인지도 몰랐다.

 

 여신은 그것들을 요리조리 피하면서도 속도를 전혀 늦추지 않았다.

 

 ‘이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면 이 여자의 보금자리겠군. 그런데 이제 와서?’

 

 안 그래도 별의 멸망을 앞두고 있는 터라 감정이 북받쳐 한계에 다다른 것일까? 아니면 모종의 이유 때문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드디어 이 미친년이 날 땅에 묻으려는 걸까? 그렇다면 아주 작정을 했어.’

 

 화를 낼 사람은 이쪽인데! 정수가 이를 갈려는 순간, 여신은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정수를 패대기 쳤다.

 

 <크헉! 이게 무슨 짓이야?!>

 

 여신도 지지 않고 표독스럽게 쏘아 붙였다.

 

 “내 진짜 모습을 보여달라며? 그래서 별의 중심에 위치한 이 비밀 공동까지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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