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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잘못된 놈을 이세계로 보내버림
작가 : 라인트
작품등록일 : 2020.9.21

택배기사로 일하던 정수는 트럭을 사느라 빚도 갚고, 일찍 여읜 아버지 대신에 집안을 일으킨 건실한 청년 가장이었다. 주말을 앞둔 터라 약간 들뜬 마음으로 금요일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게 웬 걸? 트럭이 공중을 달리기 시작했다! 우주까지 날아간 트럭 때문에 질식사한 정수는 자신이 원래 이세계로 보내야 했을 일본 택배기사인 '다나카' 대신에 살해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격분한다. 실수를 저지른 천사를 두들겨 팬 정수는 이를 갈며 이세계로 향했다. "이왕 이세계로 떠난 거, 다시 없을 정도로 깽판을 쳐주지." 목적은 지구 귀환. 명색이 이세계인데 행성 간 이동 기술이 있는 곳 하나 쯤은 있지 않겠어?

 
15화- 물의 노래 (2)
작성일 : 20-09-30 19:17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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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꺽, 꿀꺽.

 

 짙푸른 물은 매우 달았다. ‘몸에 좋은 약은 쓰다’는 속담이 무색해질 정도로.

 

 심지어 여신이 설명해준 효과도 즉효성이었는지, 몸 곳곳에 느껴졌던 아주 미세한 균열들이 닫히고 있었다-정수는 보석의 몸에 난 흠집을 상처라고 부르지 않았다.

 

 “이거 좋은데? 이 호수 역시 액체로 된 마나인가?”

 

 “응. 하지만 네가 마셨던 것과는 사뭇 달라. 푸른 물에 깃든 속성은 물과 얼음이거든. 하루에 너무 몰아서 마시면 온몸이 얼어붙고 말 거야.”

 

 감기에 걸리는 것으로 끝나진 않을 거다. 여신은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참고로 검은색은 빛과 어둠이라 했다.

 

 “빛과 어둠은 감이 잘 안 잡히는데? 둘을 한꺼번에 취급하는 이유도 그렇고.”

 

 “상대적인 개념이라서야. 너도 알다시피 낮과 밤은 밝고 어둡잖아? 하지만 하루는 하나지.”

 

 여신의 아리송한 설명에 영 감을 못 잡는 정수를 보다 못한 인드라가 설명을 거들었다.

 

 “무협지 읽어 봤지? 결국 음양은 하나다. 그런 뜻이야.”

 

 “음. 대충 이해 됐어.”

 

 “대체 내 설명과 뭐가 다른 거야?!”

 

 정수는 여신의 불평을 다른 질문으로 회피했다.

 

 “흠, 아무튼. 여태까지 나온 속성은 물, 얼음, 빛, 어둠……. 이렇게 네 가지인데. 엔라베스에는 몇 가지 속성이 있어?”

 

 “세세하게 따지면 열 가지야.”

 

 물, 얼음, 불, 바람, 전기, 땅, 빛, 어둠, 신, 그리고 달.

 

 “하지만 얼음은 물에서 파생된 것이고, 빛과 어둠은 실질적으로 하나로 봐도 되니. 네가 얻어야 할 속성은 전부 여덟 가지. 어때? 적당한 숫자 아냐?”

 

 앞의 여섯 가지는 판타지 소설이나 게임에서 많이 접해본 속성들이라 익숙했고, 빛과 어둠은 설명을 들어서 어떻게든 넘겼다.

 

 하지만 신 속성과 달 속성은 대체 뭐람?

 

 “마지막 두 개는 대체 뭐야? 삼류 판타지 작가가 어떻게든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 급조한 것 같은 설정인데. 재미없다고, 젠장.”

 

 인드라는 적당히 하라며 정수의 옆으로 다가와 허리를 쿡쿡 찔렀고, 정수는 성가셔 하며 그녀의 머리를 아래로 꾹 눌렀다.

 

 질리지도 않게 만담을 피력하는 둘을 바라본 여신은 헛웃음을 흘리고는 설명을 이어 나갔다.

 

 “신은 말 그대로 신만이 가질 수 있는 속성. 인간이었고, 지금은 정정에 가까워진 너는 흡수하더라도 얻지 못하는 힘이야.”

 

 “너 잘났다. 그럼 달은? 달에서 토끼랑 절구로 떡을 쳐야 생기는 힘이냐?”

 

 “그건 또 무슨 헛소리? 달은 내 힘을 끌어다 쓸 수 있는 권능을 뜻해. 나와 계약을 맺은 너라면 쓸 수 있는 힘이지.”

 

 “달이 가장 쓸모가 없겠군.”

 

 여신이 한쪽 눈썹을 치켜 올렸다.

 

 “말 참 싸가지 있게 한다?”

 

 “앞으로 신 행세를 하는 연놈들 앞에선 계속 싸가지 없을 거니까 참고해 둬.”

 

 정수는 콧방귀를 뀌며 눈짓으로 설명을 재촉했고, 여신의 한숨은 깊어져만 갔다.

 

 “하루 정량은 어느 정도야?”

 

 “너 정도면 하루에 다섯 줌. 그걸 넘어서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거야.”

 

 익숙해지면 더 많이 마셔도 문제가 없을 거라고 했지만, 얼어 죽는 것은 정수가 원하는 죽음이 아니었다.

 

 ‘원하지 않는 죽음 리스트가 더 빠를까, 아니면 원하는 죽음 리스트가 더 빠를까?’

 

 시답잖은 생각이 정수의 머리 속을 굴러다녔다.

 

 과연 생명수를 마실수록 온몸에 차가운 기운이 흘렀다. 정수는 네 줌에서 그치려 했지만, 여신은 아까 말했던 대로 한 줌을 더 퍼 올렸다.

 

 “할당량은 채워. 그래야 네 한계가 늘어나.”

 

 여신의 표정은 엄격했다. 계약을 맺기 전에 그토록 건방지게 굴었는데 어리광 따위는 통하지 않겠지.

 

 ‘어리광을 부리고 싶지도 않고. 절대로…….’

 

 정수는 냉큼 생명수의 할당량을 채웠다. 마지막 한 모금을 삼킨 직후, 정수는 여신이 예고한 대로 온몸이 얼어붙는 고통을 맛봤다.

 

 “큭……!”

 

 입 밖으로 빠져 나오려는 신음과 비명을 애써 삼켰다. 정수는 알 수 없는 보석으로 변한 자신의 이빨로 혀를 씹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다행히 고통은 짧았다. 빙수를 너무 많이 퍼먹었을 때 머리가 찡 하고 울리는 찰나와 비슷했다. 물론 고통의 강도는 수백 배겠지만.

 

 “의외로 잘 참네? 너와 같이 있던 여자가 널 왜 괴롭히는지 알 것 같아.”

 

 “지랄하고 자빠졌네. 내 몸의 정련은 언제 해줄 거냐?”

 

 “다 때가 있어……. 라고 말해도 넌 납득하지 않겠지. 네가 엔라베스의 여덟 속성의 마나를 전부 흡수하게 된 뒤에 정련을 시작할 거야.”

 

 “꼭 그래야 할 이유가 있나? 여덟 빛깔을 다 모은 뒤에 손가락이라도 튕길까? 응?”

 

 푸훗! 같은 지구 출신이라, 인드라는 정수의 드립을 이해하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여신은 웃으면서 땅바닥을 구르는 인드라를 무시하고는 정수에게 대답했다.

 

 “속성의 순서를 지켜야 몸이 단단해져. 제대로 된 타이밍에 정련을 해야 나중에 충격을 받아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몸을 만들 수 있지.”

 

 “얼마나 단단하지?”

 

 “초신성의 폭발을 세 번 정도 견뎌낼 수 있을 거야. 정신은 잃을 지 몰라도.”

 

 “쇼크로 죽지 않기 위해 고통에 익숙해지긴 해야겠네.”

 

 균열이 전부 사라진 몸은 약간이지만 더 단단해졌다.

 

 정정에 몇 발자국 가까워진 정수는 자신의 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때그때의 변화를 몇 초 이내에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감각이 몇 십 배는 날카로워진 것 같아 정수는 만족스러웠다.

 

 ‘정정들은 땅에 박혀 있다는 것만 뺀다면 인간보다 월등한 종족일 텐데……. 어떻게 멸망했을까?’

 

 이 질문만큼은 달의 여신을 태양에 던져 넣는다고 협박해도 끝끝내 대답하지 않을 터다.

 

 쓸데없는 호기심만큼 시간을 잡아먹는 것은 게으름 뿐이었다.

 

 정수는 둘 다 지양하고 싶었기에 심심함에 미쳐 땅바닥을 뒹구는 인드라의 진로를 오른쪽 다리로 막았다.

 

 “수련이다. 일어나.”

 

 “아니, 오늘은 내가 아니야.”

 

 “뭐?”

 

 인드라의 장난스러운 한 마디가 끝나기 무섭게 호수에서 거대한 무언가가 갑자기 치솟았다.

 

 물기둥이 높이 오르다 여러 갈래로 떨어져 호수의 표면을 제멋대로 흩뜨려 놓았다.

 

 ‘열 명 미만의 정정들이 살아남았다고 했지?’

 

 정수는 난데 없는 물벼락을 얻어맞고는 물줄기 이외에는 아주 고요한 소동에 혀를 내둘렀다.

 

 “역시 정정이네. 소란을 일으켜도 시끄럽게 굴지 않아.”

 

 호수의 표면을 어지럽히며 모습을 드러낸 정정은 끝을 가늠할 수조차 없는 사파이어와 수정이 합쳐진 덩어리였다.

 

 아까까지 호수에 잠겨 있었을 텐데 정정의 몸은 하나도 젖지 않았다. 보석이 솟아 오른 탓에 끊임없이 출렁이던 호수도 금세 잠잠해져 있었다.

 

 위풍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낸 정정은 푸른색 계통의 빛깔들을 정수를 향해 흩뿌렸다.

 

 아름다운 빛이었지만 정수는 본능적으로 사파이어 정정이 위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몸에 빛이 닿기 전에 두 눈을 감고 벼락으로 온몸을 감쌌다.

 

 ‘내 구역에서 꺼지라는 건가?’

 

 정정이 된 몸의 감각 덕분에 두 눈을 감아도 주변 환경이 속속들이 느껴졌다. 정수는 씨익 미소하며 온몸을 감싼 벼락을 사파이어 정정을 향해 쏘았다.

 

 파지지직!

 

 벼락이 정정의 몸에 꽂히기 직전, 바로 앞에서 뾰족한 얼음이 빽빽하게 모인 꽃이 나타나 벼락을 막아냈다.

 

 “빨라?!”

 

 그와 동시에 사파이어 정정의 몸 곳곳에서 모양이 다른 얼음꽃들이 피었다. 그 수는 족히 수천 송이는 되는 듯했다.

 

 “설마…….”

 

 설마가 정정에 가까운 사람을 잡았다.

 

 얼음으로 된 꽃은 일제히 정수를 공격했다. 얼음으로 된 날카로운 꽃잎들이 물리 법칙을 무시한 채로 정수를 덮쳤다.

 

 ‘이건 피해야 해!’

 

 정수는 본능에 몸을 맡겼다. 두 눈으로 확인하고 피하면 늦는다! 머리와 명치를 노리는 꽃잎들을 땅바닥을 굴러 피했다.

 

 피한 꽃잎들은 어째서인지 물줄기가 되어 땅바닥에 박혔다. 피하지 않았다면 정수의 몸이 대신 벌집이 되었으리라.

 

 예외 없이 땅바닥에 구멍을 낸 꽃잎들은 몽글몽글 구체로 모여들더니 다시금 정수를 향해 매서운 기세로 팍 튀어 올랐다.

 

 “무슨 슬라임이냐?! 역시 이세계구먼, 젠장!”

 

 정수는 기겁하며 양팔로 머리를 보호하며 최대한 몸을 웅크렸다.

 

 수백 갈래의 물줄기를 전부 피하는 것은 다시 태어났지만 무리였다.

 

 두두두두두! 온몸에 부딪치는 물줄기들은 하나하나가 묵직했다. 날붙이가 둔기로 돌변해 날아드는 것만 같았다.

 

 복부에 여러 방 호되게 얻어 맞은 탓에 정수는 기어코 검은색 체액을 토했다.

 

 “큭! 커흑……!”

 

 급소를 피해서 맞았는데도 만만치 않은 고통이 몸 이곳저곳에서 명멸했다. 모처럼 균열을 전부 메꿨는데 이전보다 더 심한 균열들이 갔다.

 

 ‘다행히 크게 손상된 곳은 없어.’

 

 정수는 입가에 묻은 검은 피를 손등으로 훔치며 온몸에 두른 벼락을 더욱 두텁게 조정했다.

 

 “자, 어떻게 한다?”

 

 정수를 놓친 물줄기는 높은 허공에서 다시 얼어붙었다. 욕지거리가 나올 법한 상황이었다.

 

 위에서는 얼음의 칼날이 비처럼 내리고, 어떻게든 그것들을 피하면 밑에서 물의 탄환이 되어 튀어 오른다.

 

 심심풀이로 해본 적이 있던 탄막 게임만큼 난이도가 어려웠다. 피한 탄막이 사라지지 않고 필드에 남아 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더 나아가 상대는 게이머의 수준을 고려해주는 마음씨 따뜻한 운영자가 아니었다. 사파이어 정정은 무자비하게 난이도를 상향 조절했다.

 

 “저건 또 뭐야……?”

 

 정정의 몸에 붙어 있는 얼음 꽃들의 수술에서 물방울들이 모이더니, 이내 실선보다 얇은 물대포들을 쏘았다.

 

 수만 갈래의 물대포가 정수의 몸을 순식간에 뚫고 지나가려는 순간, 그는 몸에 두른 벼락의 막을 최대한 방출했다.

 

 화아아악! 좌아아악!

 

 벼락의 막은 물대포들의 궤도를 틀어버리는 것에 그쳤다.

 

 목표를 잃은 물줄기들은 호숫가의 수정들을 뚫거나 베어버렸다. 부서진 수정들이 바닥을 향해 와르르 쏟아져 내렸다.

 

 한데 그마저도 제 3페이즈를 위한 포석이었다.

 

 부서지거나 깎인 수정들이 아까의 물줄기처럼 한데 모여 새롭게 만든 몸을 일으켰다. 이른바 수정 골렘이었다.

 

 몸을 일으킨 수정 골렘들은 정수를 포위하듯 섰다. 그 와중에 사파이어 정정은 또 얼음의 꽃잎들을 날려 보냈다.

 

 “빌어먹을!”

 

 단 몇 수 만에 수세에 몰린 정수를 지켜보는 두 여신은 혀를 끌끌 찼다.

 

 특히 수련이란 명목으로 정수를 이리저리 굴린 인드라는 실망을 금치 못했다.

 

 파지지직! 인드라는 자신에게 향하는 물대포를 굳이 막지 않았다.

 

 그녀가 항상 두르고 있는 벼락의 장막은 태양 광선이나 여신 두르가의 태도를 얻어 맞지 않는 이상 깨지지 않을 만큼 두터웠다.

 

 “이거 내 예상보다 훨씬 형편이 없는데? 잘못 고른 건가…….”

 

 “골랐다고? 그건 또 무슨 말이지?”

 

 “이쪽의 얘기야. 관계자가 아닌 너에게 말하고 싶지는 않네.”

 

 인드라는 여신이 자신을 쏘아보건 어쩌건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정수의 싸우는 모습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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