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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잘못된 놈을 이세계로 보내버림
작가 : 라인트
작품등록일 : 2020.9.21

택배기사로 일하던 정수는 트럭을 사느라 빚도 갚고, 일찍 여읜 아버지 대신에 집안을 일으킨 건실한 청년 가장이었다. 주말을 앞둔 터라 약간 들뜬 마음으로 금요일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게 웬 걸? 트럭이 공중을 달리기 시작했다! 우주까지 날아간 트럭 때문에 질식사한 정수는 자신이 원래 이세계로 보내야 했을 일본 택배기사인 '다나카' 대신에 살해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격분한다. 실수를 저지른 천사를 두들겨 팬 정수는 이를 갈며 이세계로 향했다. "이왕 이세계로 떠난 거, 다시 없을 정도로 깽판을 쳐주지." 목적은 지구 귀환. 명색이 이세계인데 행성 간 이동 기술이 있는 곳 하나 쯤은 있지 않겠어?

 
9화- 잠정적 이별과 새로운 만남 (3)
작성일 : 20-09-30 18:41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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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행운인가?”

 

 “그럼. 불행은 누구에게나 오지만, 행운은 선택된 사람에게만 오지. 하물며 부활이라니, 분에 넘치는 행운 아니더냐.”

 

 어떤 경위이든 목숨이 붙어 있다면 이미 죽은 자보다 한결 나았다.

 

 심지어 정수는 이전 생보다 더욱 강력하고, 생명력 넘치는 육체를 얻었다.

 

 그러나 잃은 대가가 너무도 컸다. 오십 년 동안 고통 받은 끝에 이전 생의 인연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말았으니까.

 

 어째서인지 가족과 특별히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벌써 얼굴조차 떠오르지 않았다.

 

 ‘언젠가 첫 번째 목숨이 완전히 죽어 버릴지도 몰라.’

 

 지금은 얼굴이든 목소리이든 그 사람과의 추억이든 거의 대부분 기억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 둘씩 사라져 가리라.

 

 “애초에 불행을 안 주면 되잖아…… 부활시킬 거라면 지구에서 해주길 바랐어. 젠장, 신이라면 그 정도는 손바닥 뒤집듯이 해 보이란 말이야!”

 

 “전능한 신은 없어. 전지한 신은 있어도.”

 

 “흥! 같은 신끼리 변호라도 해주려는 거야?”

 

 “아니, 인간이라도 신을 죽일 수 있다는 걸 얘기해주고 싶었을 뿐이다.”

 

 정수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복수도 같은 시간과 공간에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신을 죽이면서 복수할 생각보다는,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정수의 심장에 불을 지폈다.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거야?”

 

 “링크가 부서지거나 크게 손상을 입지 않았다면. 하지만 이곳에서 지구로 전이하는 것은 이곳 신의 협력이 있어야 해.”

 

 ‘목소리’가 제시한 답변과 완전히 상반되는 해결책이었다. 분명히 족치라고 하지 않았었나?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그걸 밝히기 위해서도 자신의 별을 멸망까지 치닫게 만든 얼간이를 만나 봐야 할 것이다.

 

 정수는 대뜸 인드라에게 물었다.

 

 “믿을 수 있는 신이야?”

 

 “바보 같은 질문이네. 신이 자신을 믿지도 않는 인간에게 힘을 빌려줄 거라고 생각해? 이교도의 손조차도 놓지 않는다는 그 녀석도 질투하는 감정은 버리지 못했는데?”

 

 그야말로 우문현답이었다. 하지만 정수의 눈앞에 있는 인드라가 그녀의 주장을 모순덩어리로 만들고 있었다.

 

 정수의 두 눈에는 아직도 의혹으로 가득했다.

 

 “그러는 당신은 어째서 날 돕지?”

 

 인드라는 아주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런 간단한 것도 설명해줘야 하느냐고 얼굴에 써 붙여 놓은 듯했다.

 

 “말했잖아. 널 수호하는 게 내 신도들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고. 슬슬 어리광은 그만둬. 수련을 시작하지. 아까도 말했듯, 너는 무척 운이 좋아.”

 

 “악운은 강한 것 같군. 지구에서나 그곳에서나 이 망할 놈의 별에서나.”

 

 “전장에서는 결국 운이 전부야. 여신 두르가처럼 신들의 전폭적인 서포트를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같은 여신을 언급하는 인드라의 표정은 착잡해 보였다.

 

 신들 사이에서도 여러가지 일이 있는 걸까? 기록된 신화가 전부는 아닌 듯했다.

 

 ‘가만. 그런데 인드라가 여신이었던가?’

 

 힌두교 신화에 대해서는 읽어본 적이 없었기에 정수는 긴가민가했다.

 

 정수가 인드라를 떠 보려는데 그녀가 선수를 쳤다.

 

 “자, 시간이 너무 지체 됐어. 슬슬 수련을 시작하지. 이곳은 분위기가 흉흉해 보여도 수련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야. 음식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마나가 녹아 든 강물이 흐르고 있거든.”

 

 지구로의 귀환.

 

 그 어떤 것보다 절박한 목표가 생겼다. 희박하게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얘기가 다르지.

 

 목표를 이룰 때까지 달린다. 정수가 지구에서 매번 해왔던 일이었다.

 

 망설임이 사라진 그는 이곳의 신의 이목을 끌 정도로 강해지기로 마음 먹었다.

 

 정수는 벼락의 여신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좋아. 잘 부탁해.”

 

 “전환이 엄청 빠르네……. 좋아. 철저히 내 벼락을 주입시켜 주겠어.”

 

 *

 

 지구. 하늘 궁전.

 

 인기순위 1위인 신은 오늘도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신도들의 기도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기도에 깃든 신도들의 진정한 소원들을 하나하나 살폈다.

 

 자신이 정해둔 율법에 부합하는 소원이라면 신도가 스스로 걸어나가 소원을 성취할 수 있도록 작은 기적을 부었고, 율법에 어긋난 소원이라면 전혀 대답해주지 않았다.

 

 기도에 대한 응답들을 전부 보낸 신은 천사들에게 자신이 인간 세상에 은밀하게 보낼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음…….”

 

 간만의 휴식.

 

 신은 지금도 자신을 추앙하는 사람들의 찬송가와 기도를 들으며 미소를 지었다.

 

 “좋구나.”

 

 태초부터 지금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인류는 그의 자랑스러운 부모이자 자식이었다.

 

 “이 얼마나 귀여운 아이들인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 아름다운 정신! 아아, 그 정복욕이야말로 발전의 원동력이지!”

 

 자신들이 믿는 신마저 정복하고자 하늘까지 닿을 듯한 탑을 쌓은 신도들의 끝없는 욕구는 그조차도 탄복할 수준이었다.

 

 ‘현대’라 지칭하는 시대에서도 ‘가장 높은 탑’을 지으려는 경쟁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아이들의 모래성 쌓기에 지나지 않았다.

 

 “그건 진짜였지…….”

 

 신도들이 한데 모여 공통된 심상에 쌓은 탑. 신은 자신의 궁전에 닿을 뻔했던 탑을 떠올리며 전율했다.

 

 감성을 한껏 자극 받은 신은 자신이 수집한 이야기들을 하나씩 추억하며 우수에 찬 어조로 말했다.

 

 “인간은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 강해지는 것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지! 영웅은 자신만의 전장에서! 기사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서약을 맺고! 신에게 선택 받은 선지자는 모두를 이끌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향하지!”

 

 “그리고 당신께 무리한 업무를 떠맡은 저희들은 항상 죽을 맛이죠.”

 

 “오오, 마리아! 내 사랑! 무슨 일이냐?”

 

 신이 마리아라고 칭한 여인.

 

 그녀는 구름 위에 둥둥 떠다니며 이동했고, 머리 위에는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고리가 떠 있었다.

 

 고리 이상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흑발과 검은색 눈동자, 그리고 중동인 특유의 까무잡잡한 피부.

 

 그리고 그에 대비되는 순백의 천사복은 고리 다음으로 시선을 확 잡는 신성함과 매력을 발산했다.

 

 어째서인지 평소에는 자애와 신성으로 가득했을 그녀의 얼굴에는 수심과 짜증으로 덧칠 되어 있었다. 그녀의 미모를 바래게 만든 장본인은 진땀을 흘리며 노골적으로 그녀의 시선을 회피했다.

 

 “간만에 아주 성대하게 저질러 주셨더군요. 덕분에 저와 제 휘하의 천사들은 죽을 맛이랍니다.”

 

 “그, 그러냐? 커험…….”

 

 마리아는 천국에 발을 들인 여자답게 신을 향해 험악한 말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신은 그것이 시간문제임을 잘 알고 있었다.

 

 예전에는 인간계나 다른 세계에 불필요한 간섭은 삼가 왔던 신께서는 최근에 사뭇 다르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백 년에 한 번 꼴로 흩뿌리는 커다란 기적을 십 년에 한 번 꼴로 뿌리셨고, 작은 기적은 이제 내키는 대로 뿌리셨다.

 

 아무리 모든 것은 신의 뜻대로라고들 하지만…….

 

 하늘 궁전에서 뒤늦게 기적에 대한 서류들을 준비하고 절차들을 밟아야 하는 마리아로서는 조금이라도 귀띔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이번에는 저로서도 말리고 싶었습니다. 아무런 죄도 없는 청년을 타세계로 보내시다니요…….”

 

 “그 표정을 보아하니 아랫것의 실수……. 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겠구먼. 흠흠, 꼭 필요한 일이었단다. 자애로운 너라면 내 올곧은 결정을 언젠가 이해해줄 거라고 믿고 있어.”

 

 마리아가 모시는 신의 단골 대사였다.

 

 신의 손길은 너무도 긴 시간을 염두에 둔 것이기에 그를 모시는 신도들은 물론이고, 천사들까지 아주 한참 뒤에 신의 뜻을 이해하곤 했다.

 

 언제나 그랬다.

 

 ‘그 탓에 신의 뜻을 의심한 천사들이 대거 타락해 버렸지만……. 그마저도 신의 뜻이었지.’

 

 마리아는 불경하게도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작은 불경죄를 허락 받은 얼마 안 되는 존재였다.

 

 “이번에도 믿고 따르겠습니다만……. 요즘 들어 타락한 천사들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건 안 돼! 만약 네가 타락한다면 난 주저 없이 천상의 나팔을 불겠다.”

 

 “세계를 담보로 협박하는 건 그만둬 주시지 않겠습니까?!”

 

 마리아의 곤란한 표정에 신은 폭소를 터뜨렸다.

 

 “와하하핫! 그만큼 너를 아낀다고 생각해 주렴. 요즘 귀여운 아들도 반항기라 참 힘들구나.”

 

 마리아는 하늘의 구름들을 울리고는 천국을 박차고 나간 성인을 떠올리며 침음했다.

 

 “그걸 고작 ‘반항기’라고 치부하시는 당신이 참 대단합니다.”

 

 “사실은 아부가 되지 않는단다.”

 

 “아부가 아니니까요. 그럼 천사들에겐 여느 때처럼 ‘신의 뜻’이라고 언질을 해두겠습니다.”

 

 “부탁하지.”

 

 마리아는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 가장 가벼운 천사인 그녀만이 보일 수 있는 신위였다.

 

 혼자가 된 신은 다시금 구름에 누워 텅 빈 공간을 바라보았다.

 

 “지금쯤 나와 말단 천사를 원망하고 있겠구먼……. 계획대로 잘 풀렸다면 적어도 열 명 이상의 위신들이 붙었을 텐데.”

 

 신은 두 눈을 감고 권능을 이용해 모든 경우의 수들을 계산했다.

 

 찰나 만에 계산을 끝낸 신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악당이 되고 싶어도 뜻대로 되기는 힘들 게다. 넌 내 노림수 대로 여러 세계들을 구하러 여러 곳을 다녀 줘야겠다.”

 

 *

 

 “으어어억!”

 

 정수는 인드라의 옆차기를 호되게 얻어맞고 뒤로 날아가 처박혔다.

 

 볼품없이 양팔로 허공을 휘저으며 검은 나무를 다섯 그루나 부순 뒤에야 정수의 비행이 멈췄다.

 

 “너 정말 재능 없구나? 차라리 네 여동생을 가르치는 게 훨씬 나을 거다.”

 

 인드라가 발을 회수하며 비웃었다.

 

 뭐든 평균 이상, 그리고 스포츠 방면에 있어서 천재였던 여동생을 떠올린 정수는 헛웃음을 흘렸다.

 

 ‘가족을 건드리지 말라는 불문율은 힌두교 신들에겐 상식이 아닌가? 하긴 자신의 아들 머리를 단칼에 베어 놓고도 태연자약했던 신도 있었으니…….’

 

 정수는 속으로 불만을 삭이며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복싱 가드 자세를 취했다.

 

 땅바닥에 쓰러져 어물쩍거리면 인드라는 어김없이 정수를 걷어찼다.

 

 심지어 수련 이튿날 아침에 5초 늦게 일어났는데, 그녀는 그를 짓밟아 깨웠다. 그야말로 악마 교관이 따로 없었다.

 

 ‘저 악마 같은 년!’

 

 “아하핫! 굳이 따지자면 난 악마 잡는 년이라고!”

 

 “내가 마음대로 마음 읽지 말랬지!”

 

 “내 맘이야! 짜샤!”

 

 인드라는 정수가 일어서자마자 빠르게 거리를 좁혔다. 순식간에 정수의 발 밑으로 파고든 인드라는 몸을 뒤집어 정수의 턱을 올려 찼다.

 

 “큭!”

 

 경험이 밴 몸은 간신히 양팔을 교차해 인드라의 올려 차기를 막아냈다. 그녀의 각력은 정수의 두터운 가드를 한 방에 해제시킬 만큼 강력했다.

 

 인드라는 빠르게 공중제비를 돌아 땅바닥에 착지한 뒤에 곧바로 정수의 품으로 파고들어 정권을 질렀다.

 

 파지지직!

 

 피륙끼리 부딪쳤는데 둘 사이에 스파크가 튀었다.

 

 열흘 동안 주입 당한 벼락을 어떻게든 다룰 수 있게 된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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