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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잘못된 놈을 이세계로 보내버림
작가 : 라인트
작품등록일 : 2020.9.21

택배기사로 일하던 정수는 트럭을 사느라 빚도 갚고, 일찍 여읜 아버지 대신에 집안을 일으킨 건실한 청년 가장이었다. 주말을 앞둔 터라 약간 들뜬 마음으로 금요일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게 웬 걸? 트럭이 공중을 달리기 시작했다! 우주까지 날아간 트럭 때문에 질식사한 정수는 자신이 원래 이세계로 보내야 했을 일본 택배기사인 '다나카' 대신에 살해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격분한다. 실수를 저지른 천사를 두들겨 팬 정수는 이를 갈며 이세계로 향했다. "이왕 이세계로 떠난 거, 다시 없을 정도로 깽판을 쳐주지." 목적은 지구 귀환. 명색이 이세계인데 행성 간 이동 기술이 있는 곳 하나 쯤은 있지 않겠어?

 
8화- 잠정적 이별과 새로운 만남 (2)
작성일 : 20-09-30 18:27     조회 : 258     추천 : 0     분량 : 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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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질문의 연쇄가 정수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았다.

 

 어이 없는 이유 때문에 죽은 이후, 정수는 자신이 자의적으로 결정했던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분노에 몸을 맡겨 대리인을 피떡으로 만들어 놓았을 때에도 ‘누군가’의 부추김이 있었다.

 

 ‘대체 날 갖고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누구인지 그 실체를 알지 못했기에, 정수는 미칠 것만 같았다.

 

 대리인을 묵묵하게 박살 냈을 때의 ‘분노’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걸 눈치 채지 못했다면, 그 분노에 온몸을 맡긴 뒤에 반드시 미쳐버렸을 것이다.

 

 “대체 넌 누구냐고! 누군데 날 이렇게 괴롭히는 거냐! 내 인생을…….”

 

 정수가 가감없이 얼굴도 모르는 목소리에게 분노를 표출하던 도중, 그의 머릿속에 이전과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 마나의 원천을 마셨습니다. 체내에서 마나가 강제로 활성화됩니다. 몸의 최적화가 시작됩니다.

 

 ‘최적화……?’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만큼의 불길한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

 

 감전되는 고통은 장난처럼 느껴질 정도의 격통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아아아악!”

 

 정수의 상반신이 발작 환자처럼 확 하고 튕겨 올랐다가 땅바닥에 머리를 세차게 부딪쳤다.

 

 머리를 부딪친 충격에 정수의 시야가 뿌옇게 변했지만, 계속되는 고통에 기절한 즉시 깨어났다.

 

 차라리 정신을 잃은 채였다면 훨씬 나았을 것이다.

 

 ‘고통 내성은 어디다 팔아 먹었어?!’

 

 고통의 격류는 1시간이나 지속되었다.

 

 정신을 잃고 깨기를 수십 번 반복한 뒤, 고통이 갑자기 씻은 듯이 사라졌다.

 

 “하아…….”

 

 - 몸의 최적화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대의 피와 체액에는 벼락을 머금은 순수한 마나가 흐르고, 그대의 뼈와 살에도 역시 똑같은 마나가 깃들었습니다.

 - 마나의 축복을 받은 몸이 되었습니다. 모든 능력치가 열 배 상승합니다.

 

 ‘능력치……? 애당초 내 능력치를 본 적이 없는데 뭔 놈의 능력치야? 진짜로 이세계물 주인공이 된 건가? 하…….’

 

 대리인을 두들겨 팼을 때에도 그렇고, 우연과 우연이 겹쳐 마나를 얻게 된 지금도 정수는 자신의 몸이 급격히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

 

 최악의 이세계에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면 필요했을 힘이겠지만, 죽기 위해 사는 정수에게는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정수는 벼락을 맞아 엉망이 된 옷을 전부 벗어 던졌다.

 

 어차피 몸의 근골이 급격히 커진 탓에 옷을 입어 보았자 꽉 끼어서 더 흉물스럽기도 했고.

 

 “키도 컸네? 이제 2m에 가까우려나? 살짝 균형감각이 애매한데.”

 

 이세계물 클리셰 대로 지금 당장 전투가 시작되면 곤란했다.

 

 ‘다행히 그럴 기색은 없지만……. 또 모르지.’

 

 정수는 금발 미녀를 안아 들고는 수림과 강가의 중간 지점의 땅바닥에 그녀를 부드럽게 내려 놓았다.

 

 미녀의 목 부근의 맥박을 확인하고, 코로 숨을 쉬는 것까지 확인한 정수는 열 걸음 정도 떨어져 양반다리로 앉았다.

 

 “설마 발암 전개로 가지는 않겠지? 알몸의 변태에게 덮쳐졌다고 여긴다든가.”

 

 구해준 여자가 망상 속에서 오해를 거듭해, 물에 빠진 걸 구해준 사람의 봇짐까지 빼앗는 전개…….

 

 다행히 금발 미녀까지 헐벗고 있지는 않았다.

 

 미녀의 복장은 매끄러운 황금색 비단으로 만든 연회복이었다.

 

 ‘고관대작의 딸일까? 이런 흉흉한 숲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

 

 숲에 볕이 제대로 들지 않은 터라 황금빛 비단도 아무래도 빛이 바래고 말았지만, 연회복은 강물에 닿았는데도 전혀 젖지 않았다.

 

 게다가 숲에 부는 더운 바람에 끊임없이 나풀거릴 정도로 부드러웠다. 심지어 바느질을 한 흔적이 전혀 없었다.

 

 “천의무봉……. 비유가 아닌 실제를 보게 될 줄이야.”

 

 ‘적나라한 서비스 신(scene)도 아니고, 목욕하던 도중이었다면 진짜 클리셰 대로 일이 진행되는 게 아닐까 의심했을 거야.’

 

 대리인이 모시는 신이라면 링크가 된 세계에 간섭하는 것 또한 가능할 것이다.

 

 번거롭더라도 필요한 일이라고 판단되면 반드시 그 마수를 뻗겠지.

 

 그 신은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부조리까지 일삼는 대리인을 심판하지 않았다. 신의 큰 그림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건 정수의 알 바가 아니었다.

 

 ‘만약 이곳에서 지인이 생긴 뒤에 신이 거추장스럽다며 죽여 버린다면? 애꿎은 사람만 내게 휘말리게 되는 셈이야.’

 

 제멋대로 살기로 결정했지만 생판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아직까지 강한 거부감이 들었다. 적어도 그 대리인과 동류가 되는 건 결단코 사양이었다.

 

 할 일 없이 나무들에 가려진 어둑한 하늘을 올려다보기를 한참, 드디어 미녀가 기지개를 켜고 일어났다. 기절한 게 아니라 깜빡 잠이 든 모양이었다.

 

 기지개를 켠 미녀는 팔자 좋게 하품까지 한 뒤에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약간 떨어진 곳에서 알몸인 정수를 발견했다.

 

 알몸의 외간 남자를 발견한 미녀는 정수의 예상과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정수를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어라? 살아있네? 하긴 신격을 가진 열두 명의 가호를 받은 주제에 내 기운 좀 받았다고 죽으면 안 되지. 일단 흉물스러우니 옷 좀 갈아입을까?”

 

 미녀가 파리를 쫓듯 허공에 손짓하자, 벼락이 그녀의 손에서 뿜어져 나오더니 정수의 온몸을 칭칭 감았다. 세상에 벼락에 몸이 감기다니!

 

 ‘지구에선 불가능한 경험을 실시간으로 겪어 보네.’

 

 벼락은 그녀가 입고 있는 연회복과 같은 재질의 옷으로 변했다. 그녀가 이질적인 방식으로 정수에게 입힌 옷은 황금색 츄리닝이었다.

 

 “왜 하필이면 츄리닝이야?”

 

 “지금부터 고된 수련을 시킬 테니까. 편한 복장인 편이 낫겠지. 내 벼락으로 짠 옷은 어떤 형태이든 부서지거나 찢어지지는 않아. 아, 그래도 너무 심하게 힘을 주면 늘어날 수는 있으니까 주의해줘.”

 

 장난스러우면서도 갑작스러운 선언이었다.

 

 정수는 머릿속이 곤죽이 되어 가는 듯해, 양손으로 머리카락을 쥐어 뜯으며 노성을 질렀다.

 

 “당신도 날 좌지우지 할 생각이냐! 인드라아아!”

 

 “음? 뭐야. 아직 통성명도 안 했는데 왜 내 이름을……. 하핫! ‘그 양반’이 벌써 네 몸에 침을 발라 놨구나.”

 

 “무슨 영문 모를 소리냐!”

 

 “신들의 이야기야. 인간인 너는 알 필요도 없고, 알아서도 안 돼. 망할 놈의 도끼병 환자가……. 질투하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여태까지 정수는 정보를 모아 나름대로 결론을 내 보려고 했지만, 고작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막다른 길에 다다르기만 했다.

 

 대화할 상대가 생겼다는 기쁨은 찰나에 지나지 않았다. 비밀이 많은 여자는 믿음을 강요하는 신 이상으로 성가셨으니까.

 

 하물며 그녀 역시 신에 필적한 존재였다.

 

 “대체 뭐냐고!”

 

 정수는 홧김에 인드라를 향해 소리쳤다. 그러지 않고서는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았다.

 

 “왜 다들 날 가만히 놔두지 못해서 안달이야! 당신은 내게 뭘 바라는 거지? 말해!”

 

 인간의 불손한 태도에 분노한 신이 벼락으로 내리쳐 죽여 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정수는 다시금 감전 당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인드라는 무례한 질문에 순순히 대답해 주었다.

 

 “나는 널 수호하기 위해 왔다.”

 

 “뭐로부터! 무엇 때문에!”

 

 “어디까지나 내 본분을 지키기 위해서. 널 지키는 게 내 신자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니까. 미안하지만 내가 얘기해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막 질문 공세를 펼치려던 정수는 입을 다물고는 소리 없이 분개하며 이를 갈았다. 인드라는 그런 정수의 입에 검지를 가져다 대며 장난스럽게 윙크했다.

 

 “지금도 질투하는 신이 널 지켜보고 있으니까. 선을 넘으면 안 되거든. 자, 재미없는 얘기는 여기까지! 일단 이 마나로 질척거리는 숲을 이용해 수련을 시작하자.”

 

 “수련? 집어 치워! 나는 이미 죽었어! 그리고 더는 살고 싶지 않아!”

 

 “거짓말.

 

 인드라의 두 눈은 마치 정수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날카롭게 벼려졌다.

 

 아주 잠시 정수의 가슴을 쳐다본 그녀는 더는 볼 것도 없다는 듯 단언했다.

 

 “만약 네가 진짜로 죽음을 받아들이고 싶어 했다면, 내 벼락은 널 죽일 때까지 몸을 갉아 먹었을 거야.”

 

 참 어처구니 없는 이유였다. 중2병 도진 답변이기도 했고.

 

 정수는 헛웃음을 터뜨렸다.

 

 “하, 공갈 치지 마. 난 당신이 ‘인드라’라는 것도 믿지 않고 있으니까.”

 

 “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특별한 예외를 제외한다면 거의 대부분 약속을 자주 깨긴 하지만.”

 

 “그것 참 훌륭한 거짓말이네, 빌어먹을.”

 

 정수는 재빠르게 인드라에게 다가가 그녀의 멱살을 잡았다.

 

 “개소리 말고 빨리 이 건방진 인간을 죽여. 네가 진짜로 힌두교의 신 인드라라면 벼락으로 사람을 내리쳐 죽이는 일 쯤은 손쉬운 일이겠지. 증명해봐.”

 

 “오만하네. 내 신격을 증명할 길은 달리 얼마든지 있는데, 굳이 네가 원하는 방식을 취사선택하다니. 맹목적인 신도나 불신자와 다를 바가 없구나.”

 

 인드라는 공중에 몸을 띄워 정수보다 눈높이를 더 높이고는 그의 턱을 어루만졌다.

 

 “네가 그토록 증거를 원하니, 주마. 내 수천 년 기억의 편린을 엿보게 해주지.”

 

 턱을 어루만지던 그녀의 오른손이 점점 올라가, 차례대로 뺨, 코, 그리고 이마를 매만졌다.

 

 인드라가 매만진 정수의 얼굴에 그녀의 표식이 새겨졌다.

 

 벼락이 땅에서부터 하늘로 솟아나는 기이한 현상을 그린 형상이었다.

 

 표식이 생겨나는 찰나, 정수는 인드라가 보여주는 기억에 매몰되다시피 했다.

 

 수천 년의 기억 중에서 수십 년짜리 편린이었을 뿐인데도, 수억 명분의 기억이었기에 용량은 정수의 상상을 아득히 넘어섰다.

 

 “아아아……!”

 

 인드라 신을 떠받드는 사람들.

 

 그들은 벼락이 지상에 떨어지는 광경을 처음 목격했다. 지상에 떨어진 벼락은 악인이 치켜든 나무 몽둥이에 정확히 떨어졌다.

 

 벼락에 맞아 죽은 악인의 시체를 짓밟으며 자신들을 해방시킨 하늘을 올려다보며 울부짖었다.

 

 슬픔과 분노 따위가 아닌 훨씬 복잡한 감정이 담긴 울음이었다.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 맞닿아 있는 희로애락과는 사뭇 다른 감정이 벼락에 신격을 부여했다.

 

 한 번 만들어진 신앙은 뜻이 담긴 단순한 소리에서 말로, 그 말은 정형화된 언어로 기록되어 이야기가 되었다.

 

 그 이야기는 신격을 획득한, 혹은 신으로서 받들어진 실체를 증명하는 진실이며 믿지 않는 자에게는 고약한 거짓이다.

 

 그녀, 아니 그것은 본래 신격을 얻은 벼락의 총화였다.

 

 이야기가 만들어진 이후, 벼락은 여러 이야기들에 해당되는 모습으로 나뉘어져 변모했다.

 

 그녀는 수많은 시간과 이야기의 변천에 따라 ‘인드라’라고 불리게 되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정수는 다리에 힘이 풀려 제자리에서 풀썩 주저앉았다.

 

 “기억을……. 상대에게 주입시키는 과학적인 방법이 있을 거야. 틀림없어!”

 

 “후후, 그럴 줄 알았어. 어차피 믿지 않으면 고약한 거짓. 내 기억에도 새겨 넣은 구절이지. 너는 내가 어떤 증거를 들이밀든 무조건 부정했겠지.”

 

 인드라는 웃음기를 거두고는 주저앉은 정수의 멱살을 잡아 올렸다. 눈높이가 똑같아진 여신과 인간은 처음으로 눈을 마주치고 서로에게 으르렁거렸다.

 

 “슬슬 어리광부리는 건 그만 둬라. 불행 다음에 행운을 거머쥔 사람은 흔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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