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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세상이 멸망해서 엔딩 다시 씁니다.
작가 : 한잎이
작품등록일 : 2020.9.30

"헌신하면 헌신짝 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은 과로사로 죽습니다."

공포 게임을 만들던 여주, 이지은. 그녀가 만들던 <블러드 필드에서 탈출하는 방법> 프로젝트가 출시를 한 달 앞두고 엎어져 버린다.

그렇게 굴려댔으면서 엎어버린다고? 분노한 그녀는 게임의 모든 엔딩을 배드 엔딩으로 바꿔 버렸는데… 잠시만요. 그런데 제가 이 세상에 떨어질 거라는 경고는 없었잖아요!

원작의 게임 속엔 없던 캐릭터, 헤르미안으로 빙의하게 된 지은이. 게임 속 배경인 에니타스가 크리처 천지인 블러드 필드로 변하기 전에 탈출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해보지만. 동서남북, 사방이 배드 엔딩 뿐이다.

별별 노력을 다 해봤지만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 헤르미안. 그녀의 앞에 낯선 생명체가 나타난다.

“나랑 계약을 맺자, 헤르미안. 마법청년이 되어 세상을 지켜보자고.”
그렇게, 기존에는 없던 히든 루트인 <가디언 특별 전형> 루트를 타게 된 헤르미안.

과연, 지은이는 이 세계의 엔딩을 제대로 다시 쓸 수 있을까?

 
04
작성일 : 20-09-30 18:06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5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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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뒤로는 꽤나 싱거운 줄타기가 오고갔다.

 

 "저택까지 데려다주지."

 

 "괜찮습니다만."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 하질 않았나? 자택이 어딨는지도 잊었을 텐데."

 

 "……."

 

 결국 반스타인의 뜻대로 하게 되었으나, 그와 함께 향하는 내 마음은 편치 못했다.

 

 <궁금하군. 나와 그대들의 생명의 무게를 잰다면, 어느 쪽 저울이 기울 것이라 생각하는가?>

 

 ‘젠장, 젠장. 그놈의 생명의 무게…!’

 

 그냥 여기서 도망치는 게 진엔딩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대책 없이 저질렀다가는 생명의 무게가 가볍다며 목이 뎅강 잘릴지도 모를 일이었다.

 

 ‘헤르미안은 대체 어떤 캐릭터기에 메인 남주랑은 절친이고 주조연급 여주랑은 상극이지?’

 

 누가 만든 건지도 모른다. 도대체 어떤 히든 엔딩 조건을 달성한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아직 여긴 블러드 필드가 아니고. 나에게는 조금 더 편안하게 죽을 권리가 있어.’

 

 그러려면 갖은 수를 써서라도 이곳을 탈출해야만 했다.

 

 ‘하지만 에니타스 황성맵은 잘 기억이 안 나. 애초에 스토리 쓰는데 필요한 부분만 알고있는 것이기도 하고. 여기서 도망을 가든 생존을 하든, 좀 더 디테일한 지식이나 정보가 더 필요해.’

 

 순간 셀레나 사제가 줬던 펜던트가 떠올랐다.

 

 ‘그걸 목에 걸면 기억이 돌아온다고 했었는데.’

 

 왠지 셀레나 사제의 배드엔딩이 떠올라 꺼림칙한 기분이 들었지만 확인이라도 해둘까 생각하며 로브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왜 없어?!’

 

 그러나 분명 마차에 있을 적 셀레나 사제에게 받은 장미 문양의 펜던트가 온 데 간 데 없었다.

 

 ‘설마 마차에서 도망치면서 떨어진 건가?’

 

 그렇게 굴렀으니 아무래도 그때 떨어졌을 확률이 컸다. 지금이라도 가서 도로 가져와야 하나,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고 있을 때였다.

 

 “헤르미안?”

 

 “네?!”

 

 “도착했다.”

 

 반스타인이 가르킨 곳에는 고풍스러운 저택이 드넓게 뻗어 있었다.유럽의 고전 영화에서나 볼법한 대저택이었다. 가로로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드넓게 뻗어있는데다 위로도 몇 층이 더 있었다. 저택의 정문에는 보랏빛 장미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아마도 시드 가문의 문양인 듯 했다.

 

 “반응을 보니 기억은 안 나더라도 마음에는 드는 것 같군.”

 

 그가 빙그레 웃으며 열쇠를 꺼내 저택의 문을 열었다. 고저택의 문이 오래된 소리를 내며 열렸고, 그 소리는 마치 아주 오랜만에 돌아온 주인을 반기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곳이 히든 캐릭터, 헤르미안의 저택.’

 

 그러나 몸은 헤르미안일지라도 마음만큼은 헤르미안이 아니어서일까? 저택의 모든 풍경들이 을씨년스럽게만 느껴졌다. 앙상한 나뭇가지와 스산한 바람소리. 마치 한 번 들어가면 쉽사리 나오지는 못할 법한 저택의 크기까지.

 

 '왠지 쯔꾸르 공포게임이 생각나는데.'

 

 이 고저택을 배경으로 한다면 괜찮은 저택 탈출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직업병이 무섭다.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저는 가볼게요.”

 

 배드 엔딩 플래그가 뜬 반스타인과는 이만 헤어져야 맘이 편할 것 같았다.

 

 '일단은 펜던트를 찾든, 다른 출구를 찾든. 급한 일부터 먼저 시작하자.'

 

 그에게 최대한 공손히 인사를 하고는 다음 계획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이동하려 하던 찰나였다.

 

 “내가 같이 있으면. 불편한가.”

 

 “…예?”

 

 생각지도 못한 말을 인간 그리스 신전이 내뱉는다.

 

 “아니, 그냥… 데려다 주시느라 힘들셨을 테고. 이제부터는 저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니.”

 

 반스타인이 고개를 저으며 내게로 다가온다. 그의 눈빛에는 걱정 어린 기색이 깔려있다. 아니, 화난 건가. 그는 사뭇 가라앉은 목소리로 물었다.

 

 “이렇게 위험한 곳에서, 연약한 네가, 혼자 뭘 할 수 있다는 거지. 그때처럼 갑자기 사라지라도 할 셈인가.”

 

 “그때처럼…이라니요?”

 

 “…….”

 

 그의 푸른 눈빛이 짙게 내려앉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나를 보던 그가 작게 중얼거린다.

 

 “…역시. 가둬두는 게 좋을까.”

 

 “네?!”

 

 지금 내가 이거 제대로 들은 거 맞냐?! 그리스 신전이 저런 표현을 쓴다고?! 도대체 어떤 대답을 늘어놔야 올바른 루트로 가는 건지 몰라 어버버하고 있을 때였다.

 

 “헤르미안이다.”

 

 멀찍이서 수군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짜 헤르미안이야.”

 

 그 소리가 점점 커진다.

 

 조용한 수면 위에 통, 튀어오르는 듯한 쾌활한 목소리 하나와 귀신이라도 본 듯 넋 나간 사람처럼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헤르미안!”

 

 통통 튀던 목소리가 통통, 헤르미안에게로 달려왔다. 붉은 머리카락에 회색 눈동자. 언뜻 보아도 범상치 않은 외모의 주인공들은 바로 레드존의 조연들인 후작가의 쌍둥이 남매들이었다.

 

 “흐어어어엉, 헤르미안. 헤르미안….”

 

 눈물을 펑펑 흘리며 그녀에게 다가오는 녀석은 쌍둥이 남매 중 남동생 포지션을 맡은 녀석이었다.

 

 “그만해라. 헤르미안은 피곤하다. 이런 상황에서 네 이름 따위. 아무 짝에도 쓸모없어.”

 

 그리고 꼴 보기 싫다는 표정으로 로니의 여린 얼굴을 막아버리는, 아담한 키와는 어울리지 않는 악력을 지닌 녀석은, 쌍둥이 남매 중 누나 포지션을 맡은 ‘시니어’라는 녀석이었다.

 

 후작가의 쌍둥이 남매.

 

 녀석들 역시 <블러드 필드에서 탈출하는 방법>의 메인 캐릭터들 중 하나였다.

 

 ‘아니, 얘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애들인데. 귀염둥이들인데. 그런데!’

 

 “…….”

 

 방금 전에 엄청난 말을 내뱉은 반스타인이, 표정이 갑자기 험악해진 반스타인이, 배드 엔딩 플래그를 손에 쥔 지옥의 군주가 옆에 있어서 아무것도 머릿속에 안 들어온다.

 

 “…많이 보고 싶었다, 헤르미안.”

 

 “네가 생존했다는 소식 들었을 때, 내가 그날 기도를 몇 시간이나 올린 줄 알아? 오늘은 내 인생 기념일이야, 헤르미안.”

 

 지금 이렇게 친근하게 구는 후작가의 쌍둥이. 나도 친근하게 굴어주고 싶었다.

 

 “…헤르미안이 여기 왔다는 건 어떻게 알았지.”

 

 저 자식만 아니었으면!

 

 “아그니스 황녀님께서 말해주셨습니다. 태자 전하! 치사하게 우리한테도 말을 안 해주고.”

 

 반스타인이 누군가를 떠올리며 이를 바득 가는 모습은, 무서웠다. 아주 많이.

 

 “헤르미안… 우린 네가 죽은 줄로만 알았거든. 그래서, 우리가 얼마나….”

 

 로니가 울상이 되어 헤르미안을 좀 더 끌어안으려던 때였다.

 

 “떨어져.”

 

 반스타인이 로니의 이마를 부여잡고 뒤로 밀어냈다.

 

 “아! 태자 전하! 뭐하는 겁니까! 오랜만에 만난 헤르미안에게 제 마음을 전달하는 중인데!”

 

 “떨어져서 전달해.”

 

 “마음을 전달하는데 어떻게 떨어져서 전달합니까? 서로의 온기가 전해져야 그게 진심인데!”

 

 “시끄러워.”

 

 헤르미안의 앞에서는 생글생글 웃기만 하던 반스타인 녀석이 정색했다.

 

 “여긴 왜 온 거지? 둘 다 해야 할 일이 있지 않나? 해야 할 일은 내팽개치고 이곳에 온 건가? 업무 태만으로 잘려도 좋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괜찮은 건가.”

 

 “…와. 태자 전하. 황태자면 답니까? 헤르미안은 우리 친구기도 하거든요?!”

 

 “과거에는 그랬을지 모르나 지금도 그런가? 헤르미안은 전혀 너희들을 기억하는 눈치가 아닌데.”

 

 “기억을 못하는 건 태자 전하께도 똑같이 유효한 것 같습니다만.”

 

 “나는 너희랑 다르지.”

 

 반스타인은 한 쪽 입꼬리를 삐딱하게 올리며 덧붙였다.

 

 “난 헤르미안하고 절친이었거든.”

 

 “…아카데미 꾸러기 생도 같은 발언이로군.”

 

 시니어는 반스타인의 절친이라는 말을 시답잖은 개소리 정도로 생각한 듯 했으나 로니는 달랐다.

 

 “……나도 헤르미안하고 친했는데. 나도 절친인데…,”

 

 별 시답잖은 대화를 듣고 있자니 방금 전 반스타인이 했던 말은 내가 잘못 들은 것 같기도 했다.

 

 ‘그래. 그리스 신전이. 에니타스의 황태자가. 왜 일개 히든 캐릭터를 가둔다고 하겠어? 내 생각엔 잘못 들었거나, 장난이거나, 혼잣말이야.’

 

 그래. 일단은 그렇게 행복회로를 돌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행복회로를 돌리는 게 도움이 됐나? 반스타인의 위험 발언에 대한 생각은 점점 멀어지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우선 순위에 두둥, 올라왔다.

 

 ‘어서 얘들 보내고 탈출구든 펜던트든 찾아야 하는데.’

 

 그러고 보니 얘들은 캐릭터 주제에 무슨 말이 이렇게 많나 싶었다. NPC 정도로만 설정해 둘 것을 그랬나 후회가 들었지만, 자칫하다가는 또 배드 엔딩 루트로 넘어갈 수도 있는 법.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 헤르미안은 최대한 상냥하게 웃으며 말했다.

 

 “친구들아. 일단 내가 집에 들어가 봐야 할 것 같거든? 가서 좀 쉬고 싶은데.”

 

 “그래, 멍청이들.”

 

 시니어가 두 녀석들이 멍청하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저택의 철문을 열어젖혔다.

 

 “나머지는 안에 들어가서 마저 하도록 하지.”

 

 “그래! 우리 맛있는 거 사왔는데 같이 먹자!”

 

 헤르미안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쌍둥이 남매를 보며 할 말을 잃었고,

 

 “먼저 가 있어. 난 볼 일만 보고 가도록 할 테니까.”

 

 천연덕스레 본인도 볼 일을 본 뒤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반스타인을 보니 기가 막혔다.

 

 -

 

 일행은 널찍한 탁자에 둘러앉았다. 사용한지는 오래 된 것 같으나 먼지 한 톨 없는 신기한 상태였다. 탁자 위에는 이내 쌍둥이 남매가 사온 음식들이 즐비하게 늘어졌다. 그들이 사온 음식들은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워보였다. 갓 튀겨낸 닭튀김과 찍어먹을 수 있는 노랑, 빨강색의 소스들. 당장이라도 육즙이 흘러내릴 것 같은 스테이크와 구운 야채들을 먹기 좋게 자른 음식과 한 입 베어 물면 쫀득하게 늘어질 것 같은 치즈 튀김들이 있었다.

 

 그러나 쌍둥이 남매의 최애는 술이었다.

 

 “와. 우리 어릴 때는 잔느 선생님 마시는 포도주 훔쳐서 마시고 그랬었는데. 이렇게 떳떳하게 마시게 될 줄은 몰랐다?”

 

 “그것도 헤르미안이랑.”

 

 쌍둥이 녀석들은 시답잖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늘어놓았고 헤르미안의 마음은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얼른 이 녀석들을 재워야 할 텐데.’

 

 헤르미안은 저택의 널찍한 탁자에 굳이 도란도란 앉아 과거의 잔재를 꽃 피우는 녀석들을 보며 두 눈을 꾹 감았다.

 

 “헤르미안이 이렇게 살아 돌아와서 다행이다. 꼭 말해주고 싶었거든, 헤르미안한테.”

 

 로니가 품에서 작은 자격증 같은 것을 꺼내 헤르미안에게 내밀었다. 슬쩍 그것을 보니 ‘약초학 마스터’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약초학 마스터…?”

 

 “응! 우리 어릴 때 기억나? 난 식물들을 좋아하는데 우리 집안엔 온통 독초 뿐이라고. 그래서 난 결국 사람을 죽이는 일만 하게 될 거라고 네게 말했었잖아.”

 

 그러고 보니 후작가는 암살자 집안이었다.

 

 “근데 네가 그랬잖아. 어떤 풀은 사람을 살리는 풀이 되기도 한다고. 넌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존재가 될 거라고.”

 

 로니는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칭찬을 기다리는 듯 했다. 난 그렇게 말한 기억이 전혀 없었지만 로니는 귀여웠다.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줄 수밖에 없었다.

 

 “약초학 마스터라니, 대단하네. 분명 사람을 살리는 존재가 될 수 있을 거야, 로니.”

 

 로니가 토깽이 같은 얼굴로 헤르미안의 칭찬에 기뻐할 때, 시니어가 갑자기 헛기침을 내며 끼어들었다.

 

 “그러고 보니 나도. 대검을 마스터했다. 최연소 기사단장이 되었다.”

 

 시니어는 제 망토에 달린 브로치를 자랑스레 내밀었다. 그건 에니타스의 기사단장에게 주어지는 브로치였다.

 

 “어릴 적부터 암살 교육만을 배웠었지. 사람을 죽이는 것만 배웠지 살리는 것에 대해 배운 적은 없다. 헌데 네 덕분에 다른 방향을 선택할 수 있었다. 고맙다.…네 덕분이다, 헤르미안. 네게도 말해주고 싶었다.”

 

 시니어는 얼굴을 붉히며 팬들도 생겼다며 덧붙였다.

 

 “내가 방향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다니. 그렇게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시니어. 잘했어.”

 

 두 눈을 빛내는 귀여운 녀석들에게는 칭찬이 답이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블러드 필드로 향하는 시간은 흐르고 있다는 것이 떠올랐다.

 

 ‘이러다가 펜던트는커녕 밤새겠는데? 이렇게 된 거,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쌍둥이들은 본격적으로 과거 이야기를 조잘거렸다. 어린 시절 이야기까지 늘어놓는 것이 취기가 오른 듯 했다.

 

 '포도주 한두 잔 마시고 헤롱거리는 녀석들이라면 여기서 조금만 더 마시면 아예 뻗어버릴 확률도 큰데?'

 

 그러고 보면 쌍둥이 녀석들. 순두부 같은 주량을 가졌었지?

 

 나는 천천히 다른 포도주 한 병을 들어 올렸고 녀석들을 향해 물었다.

 

 “너희 혹시 술 게임이라고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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