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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묘지기 아가씨 달리아
작가 : WATERS
작품등록일 : 2020.9.26

#능력녀 #감동물 #묘지기 #악령퇴치 #악마퇴치 #헌신남 #다정남


죽음의 신은 외눈을 잃었고, 왕국은 삼백 년 전부터 망자들이 저승에 들어가지 못해 기어다니는 황야가 되어버렸다. 머스그레이브 일가의 묘지기인 달리아 머스그레이브는 인간을 배신하고 악령의 편에 붙은 자신의 아버지를 처단하러 황야를 건너 왕도로 향한다.

표지 일러스트 : Waifu Labs
추신 : 좌하단의 붉은 로고는 Waifu Labs의 로고입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캐릭터 포트레이트 작성 사이트로, 출판사가 아닙니다...

 
원정 (2)
작성일 : 20-09-30 17:39     조회 : 241     추천 : 0     분량 : 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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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화

 

 

 

 “그게…그것이….”

 

 그는 함부로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자 다시 사제 소년이 입을 열었다. 차분한 목소리였다. 소년의 머리칼은 은색이었고, 눈동자는 금색이었다. 달리아는 그 특징적인 모습이 이어져 내려오는 오래된 가문에 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있었다.

 

 “…저는 그저 모두를 지키고자 했을 뿐입니다. 악귀가 나타나도 저는 평소와 같은 결계의 넓이를 유지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브리택과 달리아의 미간이 찡그려졌다.

 

 “저 남자가…그걸로는 악귀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없다며 목에 칼을 대고 결계를 더 작게 만들라고 했던 거군요.”

 “그, 그게 뭐 어때서! 내 말대로 안 했으면 다 죽었을거야! 다 죽었을거라고!”

 

 달리아가 고개를 내저었다.

 

 “틀렸어요. 그렇지 않나요, 솔라스 사제님?”

 

 소년의 눈동자가 크게 뜨여졌다. 사실 그의 이름은 몰랐지만, 그의 가문 정도는 때려맞출 수 있었다. 대대로 얀데스 왕국에서 ‘태양의 대주교’라 불리었던 솔라스 가문일 터다. 그들을 제외하고서 새하얀 머리칼에 노란 금빛의 눈동자를 찾으라 하면 없다 단언해도 무리가 아니었다.

 

 “저를…아십니까?”

 “당신은 잘 모르는데…그 특징적인 외모에 해당하는 사제 가문이라면 알고 있어요. 묘지기라고 해서 밖의 이야기에 완전히 무지한 건 아니니까요.”

 

 장년은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이었다. 미루어 짐작해 보면, 그가 솔라스의 이름을 지닌 사제라는 것을 몰랐던 것 같았다.

 

 “소, 솔라스…? 그 솔라스…?”

 

 그의 손에서 칼이 떨어졌다. 아무래도 그는 머지 않아 자신의 목이 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이 분명했다. 솔라스 가문의 도련님 목에 칼을 대다니.

 

 “제가…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다들 우연히 외모가 겹친 줄 알고 있었을 겁니다.”

 

 자유로워진 소년이 달리아의 앞으로 나섰다.

 

 “왜 그러셨는지 잘 모르겠네요.”

 “왜냐면…저는 사생아이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솔라스의 성이 제 이름 뒤에 붙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평민들에게는 달랐다. 아무리 사생아라고 해도 솔라스 가문의 핏줄이 이어지는 자에게 칼을 들이밀은 죗값은 즉결처분으로도 모자랐다.

 

 “사, 사, 살려만, 살려만 주신다면….”

 

 달리아는 무심하게, 괭이질을 하다 이쪽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당신들 마음대로 하세요.”

 

 아마도 그들 중에는 분명히 저 남자의 선동과 사제에 대한 강제력 때문에 가족을 잃은 이가 있을 것이다. 달리아는 지금도 결계를 두드리고 긁어대며 울부짖는 악령들을 바라보았다.

 

 “…사제님. 저들이 영면할 수 있는 방법이 짐작가지 않으시나요?”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여기의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저 이곳에 한 발짝 들여놓는 것. 그것 하나만이 망집이 되어 원령이 된 것이겠지요….”

 

 달리아는 브리택의 위에서 내려왔고,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어요. 달리아 머스그레이브, 묘지기입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얄 테네시, 사제에요.”

 

 소년이라곤 했지만 그는 달리아보다 키가 조금 더 컸다. 달리아가 브리택의 위에서 내려다볼 때와는 사뭇 달랐다. 달리아는 제 작은 키가 조금은 원망스러워졌다.

 

 “그보다…악귀라는 건 뭐죠? 제 눈에는 저 사람만이 악귀로 보이는데….”

 

 아까의 그 장년은 언듯 보니 마을 사람들에게 뭇매를 처맞고 있었다.

 

 “악귀가…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지금도 이 근방에 있는게 아닐까 하고요.”

 “이게 애매해지는군요.”

 

 달리아와 나얄 테네시는 둘 다 고민에 빠졌다. 밖을 맴도는 저 영혼들이 원하는 것은 교회의 결계가 풀려 단 한 발을 내딛는 것이다. 그 한 발만 안쪽으로 내딛을 수 있다면 다들 마지막 원을 풀고 영면할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을 이 근처에서 악귀 한 마리가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교회의 결계를 여는 순간 몰살하려는 것이다.

 

 “힘든 문제지요.”

 

 나얄 테네시의 말에 달리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보다 자매님, 잠시만 교회 안쪽으로 모셔도 될까요?”

 “자매님…이라는 호칭이 조금 쑥쓰럽긴 한데, 좋아요.”

 

 달리아가 뒤통수를 긁적이자, 브리택이 그런 그녀의 등을 가볍게 코로 밀었다. 달리아는 피식 웃고 말았다.

 

 “브리택, 설마?”

 

 그는 차마 대답은 하지 못하고 교회 벽 가까이 붙어선 엎드려버렸다. 나얄 테네시는 아직도 그의 정체에 대해서 짐작하는 바가 없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자매님, 저 엄청나게 커다란 늑대개는…?”

 “제 묘지기견이에요. 그리고 어…사제님이 둘이서만 교회에 들어가자고 하니까 방금 좀 질투한 모양인데….”

 

 브리택이 귀를 쫑긋 세우며 단호하게 부정했다.

 

 “아니야.”

 “아니긴 뭘 아니에요.”

 “아, 아, 아니라니까….”

 

 달리아는 킥킥 웃으며 그의 커다란 코에 살짝 입맞춰주었다. 그리고 사제에게 말했다.

 

 “가요, 사제님. 브리택은 여기서 꼼짝 말고 있어요. 알았죠?”

 “…그래.”

 

 나얄 테네시가 먼저 문을 열어주었다. 달리아는 그 뒤를 따라갔다. 조그마한 교회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트료넬 여신이 한 손에는 햇빛을 뿜는 등잔을, 다른 한 손에는 달빛을 뿜는 등잔을 들고 있는 모습의 동상이 전부였다.

 

 “일단…너무 크게 놀라진 마세요, 자매님.”

 “제가 사제님 나이는 잘 모르지만, 사제님보다는 오래 살았을걸요.”

 

 나얄 테네시의 눈이 가늘어졌다. 달리아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럼 잠시 실례.”

 

 그가 갑작스럽게 달리아의 귀에 입술을 아주 가까이 가져갔다. 달리아는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그의 말에 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까의 그 남자에게 악귀가 깃들어 있습니다.”

 

 달리아의 눈이 동그래졌다. 그리고 급하게 제 입을 틀어막았다. 밖에서 사람들에게 처맞고 있는 저 남자가 사실 악귀였다고? 말이 되질 않았다.

 

 “사, 사제님?”

 “묘지기분들도 사악하고 뒤틀린 영혼들을 잡아내는 감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보다 더 예민합니다. 노련하게 숨기는 것들도 전부 보일 정도로….”

 

 달리아는 교회의 길쭉한 의자에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아마도 지금은 기회를 노리고 있을 겁니다. 본인도 갑작스러운 묘지기의 등장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겠지요. 우리가…먼저 공격해야 합니다.”

 “그럼 밖에 악귀가 있다는 말은…?”

 

 사제가 어깨를 으쓱였다.

 

 “그걸 확신하지 못합니다. 저로서는 이 결계를 펼쳐두는 것과 악귀를 제압하는 것을 동시에 하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제가 묘지기님을 이쪽으로 불러들인 겁니다.”

 “하지만…이곳에서 칼을 뽑으면 무고한 마을 주민들이 죽을 수도 있어요.”

 

 나얄 테네시 사제가 고개를 내저었다.

 

 “자매님, 악귀들이 무엇을 먹고 사시는지 아십니까?”

 

 달리아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들이 뭘 먹어야 할 필요가 있던가? 일단 머스그레이브에 전해지는 지식으로는 없었다.

 

 “뭘 먹을 필요가 없는 걸로 아는데요.”

 “필요성으로만 따지자면 그렇지요.”

 

 나얄은 그녀의 곁에 앉아선 조용히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저는…저 악귀에 대해서 아는 바가 조금 있습니다. 개인적인 일 때문이긴 하지만…저 악귀는 주변의 인간들을 악으로 물들입니다. 그런 인간들은 살아있는 육체는 갖추었되…영혼이 악령이 되고 말지요.”

 

 아직도 사람을 패는 소리가 들렸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이토록 오래 한 사람을 두들겨패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맞는 사람의 몰골이 지나치게 끔찍해지기 때문이었다. 악에 물든 인간이 아니라면 그것을 눈 뜨고 보기는 힘들었다.

 

 “살아있는 인간이…영혼만 악령이 된다고요? 죽지도 않았는데?”

 

 달리아로서도 처음 듣는 소리였다. 아직 그녀가 머스그레이브 저택의 장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다 뒤져 읽은 것이 아닌 탓을 수도 있었다.

 

 “저도 처음에는 믿지 못했습니다만…맞습니다.”

 

 사제는 거짓을 고하지 않는다. 트료넬 여신의 성스러운 입상 앞에서 그가 거짓을 말할 확률은 없다고 보아도 좋았다.

 

 “그래서인데…이곳의 사람들은 전부 이미 그 영혼이 악령이 된 상태입니다.”

 

 달리아는 얼굴을 감싸쥐었다. 산 넘어 산이었다.

 

 “저는…그저 밖의 사람들을 달래기 위해 잠시 동안 결계를 푸는 동안 제가 덤벼드는 악귀를 감당해내면 되겠다…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만 해도 이미 달리아로서는 굉장히 벅찬 일이었고, 정말 총력을 기울여야 겨우 성공할 수 있으리라고 보장할 수 있는 일이었다. 상대가 악귀라 가정했을 때, 이제 갓 악귀가 되었다면 몰라도 오래된 악귀라면 달리아 혼자서 막아내지 못할 확률이 높았으니까.

 

 “생각보다 일이 더 꼬였지요.”

 “그렇게 됐네요….”

 

 하지만 아직도 마음 속 한 가운데가 명쾌하지 못했다. 정확히 무엇인지는 달리아 본인도 잘 몰랐지만, 아직 모든 수수께끼가 풀렸다는 통쾌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럼 자매님의 잠은…어디보자…교회의 제 방을 내어드리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자매님을 다른 외간남자 열댓명과 함께 주무시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달리아는 살짝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했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브리택이 가늘어진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브리택. 날 그렇게 못 믿어요?”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

 “그럼 왜 나를 그런 눈빛으로…보고 있는데요?”

 

 브리택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달리아의 품 안으로 주둥이를 밀어넣었다. 달리아는 그런 그의 뺨과 턱을 쓰다듬어주었다.

 

 “그냥…옆에 없으니까 허전해서.”

 

 달리아는 피식 웃고 말았다. 브리택은 여전히 달리아에게 그 커다란 뺨을 부비고 있었고, 달리아는 그의 목을 끌어안아줬다.

 

 “그보다 달리아, 무슨 이야기 했어?”

 “어…그게. 잠깐만요.”

 

 일단 먼저 나얄 테네시에게 교회에 들어가도 되겠느냐고 물어보아야 했다. 여기서 그 이야기를 할 수는 없었으니까. 나얄 테네시는 흔쾌히 허락해주었고, 교회의 문은 다행스럽게도 브리택이 들어올 수 있을 만큼은 컸다.

 

 “그래서, 저 남자가 악귀다 이거야?”

 “맞아요.”

 

 모든 이야기를 들은 브리택은 여전히 찜찜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아주 조심스럽게 달리아의 귀에 속삭였다. 아주 작은 목소리였다.

 

 “달리아, 내 생각은 좀 달라.”

 “…응?”

 

 분명히 말이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브리택은 그 부분을 금새 찾아낼 수 있었다. 사실 달리아는 그의 말이 고마웠다. 분명히, 분명히 달리아도 찜찜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명확히 파악하질 못한 상태였다.

 

 “말해줘봐.”

 

 브리택이 싱긋 웃었다.

 

 “말해주면?”

 

 달리아의 눈이 가늘어졌다. 이 남자가 또….

 

 “아, 알았어, 하고 싶은 거 다 해요. 일단 얼른 말해줘봐요.”

 “좋아. 약속한거다?”

 “…나쁜 짓 빼고.”

 

 브리택은 다행스럽게도 그 정도 조건은 받아들여주었다. 브리택은 심호흡을 하곤 입을 열었다.

 

 “…생각해 봐, 달리아. 악귀가 어떻게 저 결계를 뚫고 들어왔겠어?”

 

 달리아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브리택은 말을 멈추지 않았다.

 

 “내가 보기에…이건 함정이야. 지나가는 여행자를 끌여들이기 위한…함정.”

 “그, 그러면, 지, 진짜 악귀는….”

 “그래. 저 사제겠지.”

 

 달리아가 입을 틀어막았다. 이곳에 있는 모두가 불쌍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기 있는 그 어떤 이도 인간이 아니었다. 모든 것이,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브리택.”

 “말해.”

 

 달리아는 크게 심호흡했다. 그리고 등에 맨 선조의 장검을 꺼내들었다. 오른손에는 은촛대지팡이를 들었다.

 

 “내 신호에 맞춰서…최대한 빨리 이곳에서 뛰쳐나갈 수 있겠어요?”

 “…역시 정면승부는 무리겠지?”

 “차라리 먼지구름이 나을거에요. 브리택의 속도를 감당할 수 있는 이는 악령과 악귀를 통틀어도 드무니까요.”

 

 따라온다고 해도 소수일 것이다. 그렇다면 쫓아오는 몇 안되는 이만 공격해서 꺾어놓으면 된다. 달리아는 지도를 폈다.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주교가 상주하는 조그마한 영지가 하나 있었다.

 

 “악귀들은…인간들의 풍습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있는 걸까요.”

 

 솔라스 가문의 모습을 따라했을 때부터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어야 했다. 그 찬란하면서도 보수적인 솔라스 가문에 이름을 물려주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운 사생아가 있다는 것은 솔직히 말해 확률이 낮은 일이었다.

 

 “네 말따나 솔라스 가문이 그토록 대단한 대주교 가문이라면…그렇겠지. 하지만 모습을 바꿀 줄 아는 악귀는 많지 않을거야.”

 “…브리택.”

 

 달리아의 표정은 왠지 결연했고, 브리택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단호하게 말했다.

 

 “안 돼.”

 “…내가 무슨 말을 할 줄 알고요?”

 

 브리택이 한숨을 내쉬었다.

 

 “너, 일부러 여기서 밤을 보낼 생각이잖아. 저 녀석이 너를 죽일 기회를 주고, 그걸 미끼로 끌여들여서…저 녀석을 잡으려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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