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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차원표류자의 살림꾼이 되었다.
작가 : 냉모밀
작품등록일 : 2020.9.30

이름값을 기가 막히게 해오던 청년 은태평.
그는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져내리는 새를 발견했다.
다시 보니 그건 새가 아닌 사람이었고, 태평의 집 창문을 깨부수며 들어온 그녀석은 다짜고짜 이런 소릴 지껄였다.
'안녕. 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난 인간이네. 그럼 날 좀 도와줄래?'
창문과 함께 태평의 평화로운 나날도 깨져버린 순간이었다.

 
3
작성일 : 20-09-30 16:31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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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와구와구….”

 

 결국 다리 앞에… 아니 마법 앞에 굴복하긴 했는데.

 그래도 꼭 나쁘기만 한 건 아니다.

 왜냐면 일단 얼굴이… 진짜 몇 번을 말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예쁘다.

 

 특히 저 단발머리. 너무 좋다.

 

 어느 정도 현실생각 같은 걸 하느냐고 처음엔 우리 선녀님의 부탁을 거절하긴 했는데,

 사실 집에 짱 박혀 애니메이션이나 보고 피규어나 처모으던 내겐 그냥 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 거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얼굴을 표현하자면, 딱 이거다.

 2D캐릭터가 현실에 나타났다.

 

 나 같은 씹덕새끼한테 이건 정말로 큰 의미였다.

 

 근데, 인생이란 게 해피하게만 흘러가는 건 아닌 법.

 

 좀 얘길 해보니까 알겠는데, 이거 얼굴만 예쁘지 성격은 그냥 개또라이 새끼였다.

 

 “야, 물 좀 줘.”

 

 어쩌다 밥셔틀까지 하게 된 건지.

 괜히 밥상 맞은 편에 앉아있었다. 저 또라이가 입을 열자 내 얼굴에 밥풀이 총알마냥 튀긴 것이다.

 …진짜 얼굴이 아깝다. 어떻게 저렇게 밥을 더럽게 먹을 수 있지?

 

 “컵은 없으니까, 입대지 말고 마셔.”

 

 “…? 우와, 무겁게시리 컵도 없이 이런 데에 물을 담은 채 마시는 거야? 엄청 불편한 세계구나.”

 

 “엄청 편리한 세계고, 나만 그런 거야. 야, 그리고 자꾸 투덜대지마. 자꾸 그러면… 으아, 입대지 말고 마시라고!!”

 

 아니 진짜 미친년이네 이거.

 

 “…!!”

 

 미친년은 미친년인데, 그런데 음….

 

 선명한 턱 선에, 꿀꺽…꿀꺽… 하고 목 움직이는 저 모습. 저거 완전….

 

 아, 아냐. 정신차리자. 상대는 또라이야!!

 

 “나 참 밥 먹는데 되게 투덜대네. 그게 여기 세계 식사 예절이야? 귀족도 아니고 생긴 것도 완전 서민 같이 생긴 주제 지켜야 할 게 있어? 사람이 너무 딱딱하면 못 쓴다구.”

 

 “시끄러!”

 

 사람 얼굴이 좀 싼티 날 수도 있지 말을 그따구로 해?

 

 “너무 걱정하지마. 나도 나름 이런저런 세계를 거쳐오면서 봤는데, 다들 처음엔 어색해하다가 나중 가면 다 적응하더라. 너도 분명 할 수 있어… 아, 그 전에 이거 좀 더 주라. 맛있네.”

 

 “안 줘!”

 

 김치라면 얼마든지 더 주겠지만 냉동 산적갈비만큼은 절대 더 내줄 수 없었다.

 

 “뭐, 아무튼 들어봐. 설명해줄 테니까.”

 

 뭔가 짜증이 나지만 별 수 없었다.

 그냥 아까 생각했던, 열심히 살기 위해 우선 이 바보를 돕는다고 생각하자.

 씹덕의… 아니 남자의 존심이 있지. 한번 돕는다 한걸 빠꾸하진 않겠어.

 

 “난 말이야, 다른 차원을 이곳저곳 놀러 다니고 있었어.”

 

 그녀가 원래 살던 세계는, 수많은 세계를 ‘놀러 다니는’ 게 가능할 정도로 마법이 발달한 곳이라는 모양이다.

 

 “이번에는 특히 먼 곳까지 가볼까나~ 하고 온 게 여기였거든. 그런데 신이 난 나머지 좌표 설정을 대충해버렸다가, 엄청 높은 곳으로 문을 열고 들어와버렸지 뭐야.”

 

 그래서 퍼덕대며 하늘에서 떨어졌군.

 

 “그러다가 실수로 엄청나게 중요한, 다른 차원으로 가는 문을 열 때 필요한 걸 떨어뜨려버렸고… 내 밑에서 지나가던 왠 엄청 큰 새 자식이 그걸 들이받고 부숴버렸어. 전부 찾으려면 큰일이겠네. 아, 잘 먹었다.”

 

 “밥을 다섯 그릇씩이나 처먹고서야 배가 찼냐…?”

 

 그리고 엄청 큰 새라는 건 대체 뭐야?

 

 “나도 몰라. 드래곤은 아닌데 엄청 크던데? 아, 저기 날아가고 있네.”

 

 그녀의 손가락을 따라 나도 창 밖을 올려다보았다.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었다.

 

 “…저건 새가 아냐. 하늘을 날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고.”

 

 “교통수단? 아! 이해했어. 폴라아에로노트 같은 거구나? 확실히 먼 곳에 있던 차원인 만큼 신선하네. 이런 세계는 완전 처음이야. 놀러 온 보람이 있을 것 같네!”

 

 뭐야 이놈… 중요한 걸 잃어버렸다면서 위기감이 전혀 없어 보인다.

 비행기보다도 높은 데서 떨어진 것만해도 엄청난 일이었을 텐…… 어, 잠시만.

 

 “자, 잠깐만!? 너 뭐야!?”

 

 “나? ‘이셀리’인데. 아, 그러고보니 내 소개를 안 했었구나?”

 

 “아, 그래? 난 ‘은태평’이라고 해… 아니 그게 아니고! 너 그렇게 높은 데서부터 떨어졌는데 왜 멀쩡한 거야!?”

 

 뭐야 이거, 초인인가!!?

 

 “그렇네. 이 참에 이것도 알려줄게.”

 

 난 화들짝 놀라고 있는데 이 녀석은 태평하기만 하다.

 ‘이셀리’는 옷 속에 손을 넣더니 목걸이를 꺼내들었다.

 

 그 목걸이에 달려 있는 것은, 기묘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푸른빛의 보석이었다.

 

 “’시간이 새겨진 수정’이라고 하는 거야. 이게 있으면 시간을 다루는 힘을 쓸 수 있지. 쓸 수 있는 힘의 정도는 수정의 크기와,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바뀌고 말야.”

 

 “이걸 써서 느긋하게 경치 구경을 하며 낙하하고 있었거든. 괜찮은 세계처럼 보이더라? 뭔가 이상한 것들이 삐쭉삐쭉 땅 위에 솟아나있기는 했지만, 구경할 거리가 꽤 많을 것 같더라고.”

 

 이 녀석, 정말로 태평한 녀석이다.

 중요한 걸 잃어버렸다면서 아무 일도 아닌 듯 웃기나 하고.

 

 “음….”

 

 근데, 그걸 보며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 ‘이셀리’라는 여자애. 굉장히 또라이지만… 뭔가 같이 있으면 즐거워질 법한 놈일 것 같았다.

 

 “뭐, 마지막엔 수정의 힘이 다해 완전히 추락하는 꼴이 돼버렸지만 말야. 확실히 여기가 먼 세계긴 했었나 봐. 이게 다 닳아버릴 정도라니, 나만을 위한 특제품이었는데 말이야.”

 

 “너만을 위한? 또 남의 목에 손가락 들이밀고 어디서 뺏어온 거 아냐?”

 

 “무슨~ 그런 포악한 짓을 내가 할 리가 없잖아?”

 

 웃기고 있네. 아까 나한테 한 짓은 기억도 못하나? 혹시 금붕어 아냐?

 

 “자~ 그럼 슬슬 일어나볼까?”

 

 “뭐? 어딜 가려고…?”

 

 “뭐야 갑자기 당연한걸 묻고. 잃어버린 걸 찾아야지? 너, 혹시 기억력 엄청 나쁜 거야? 혹시 저등생물?”

 

 이런 금붕어 자식한테 내가 왜 저런 소릴 들어야 하지.

 

 “으… 기다려! 외출 준비를 할 테니까!”

 

 뭐, 그리 나쁜 기분은 들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정말 신기한 일이다. 다른 차원에서 찾아온 마법을 부리는 여자애라니.

 남자로써 이런 꿈 같은 이야기는 한번쯤 상상해본 거니 말이다.

 …이십 대 중반을 넘긴 나한텐 조금 늦은 감도 있긴 한데….

 

 “뭘 준비하는 진 모르겠지만 빨리 하라고. 근데 서민 주제에 외출할 때 신경 써야하는 것도 있어? 재밌네.”

 

 “시끄러! 아까부터 자기는 잘난 사람이라는 듯이…!”

 

 뭐 어때.

 저런 웃기는 녀석이 등장인물이라면야, 뒤늦은 꿈 같은 것도 즐길만하겠지.

 

 

 

 ◆

 

 

 

 내가 사는 곳은 적당한 수도권 근처의 도시다.

 덕분에 이셀리는 연신 두리번두리번 주변에 높이 솟은 빌딩들을 구경하며 걷고 있었다.

 

 물론 외출도 그냥 하진 않았다.

 그녀의 특이한 복장 대신 대충 내 후드티를 던져줬고, 그렇게 옷을 갈아입은 그녀는 겉보기엔 완전히 평범한 현대인이었다.

 

 “내가 하늘에서 떨어질 때 봤던 게 이거야. 이 빌딩이라는 게 대체 뭐하는 건데?”

 

 “사람이 지내는 곳이야. 일을 하는 곳이기도 하고… 그냥 땅 위에 이렇게 툭 튀어나온 건 다 집 같은 거라고 생각해.”

 

 “흐음~ 나는 또 뭔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시설인가 했지. 마법이 없으니까 이런 식으로 높이를 늘려서 살 곳을 만드는 거구나.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고, 인구 수가 엄청 많은 세계인가보네. 싸움같은 것도 없는 건가 그럼?”

 

 “없… 있는 곳도 있지만 일단 여기엔 없어. 그리고, 그러는 너네 세계는 집이 어떻게 생겼는데?”

 

 “우리는 저렇게 높은 건물은 하나밖에 없고, 집은 전부 마법으로 휙휙~ 하고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버리는 거지.”

 

 “뭐야 그게?”

 

 전혀 상상이 안 되는데.

 

 “그러니까 문을 열면 그 사람의 거주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는 거야. 뭔지 모르겠어…? 쯧쯧, 왜 이 세계에 마법이 없는지 알겠네. 이렇게 상상력이 빈곤해서야~”

 

 뭐야 이거. 나 때문에 다른 지구인 분들이 욕을 먹은 듯한…?

 

 “크흠! 뭐 그건 됐고. 그래서 네가 잃어버렸다는 건 어떻게 생긴 건데? 그런 것도 알려줘야 내가 돕든 말든 하지.”

 

 “응? 아, 그 얘기 안 했던가? 그건 이 ‘시간이 새겨진 수정’ 과 세트가 되어 다른 차원으로의 문을 여는 물건이야. 이름은 ‘공간이 새겨진 수정’. 붉은 색의 보석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리고 그건 작은 주머니에 넣어놨었는데, 아까 그 커다란 새… 비행기? 거기에 부딪히면서 쏟아지더라고. 여기저기 흩어져서 떨어지던 게 아마 조각난 모양이야.”

 

 “……그런 걸 이 넓은 도시에서 찾으라는 거야? 몇 개 있으면 되는데?”

 

 “응? 몇 개라니, 그야 잃어버린 거 전부 찾아야지.”

 

 “뭐야?”

 

 기가 막혀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미친 건가?

 그런데 그렇게 태평하게 있었다고?

 

 “저기… 이셀리 씨? 죄송하지만 아무래도 전….”

 

 “아, 봐봐. 벌써 한 개 찾았다.”

 

 “급한 일이 생겨서 이만… 어, 벌써 찾았다고?”

 

 삐질삐질 도망치려다 말고 난 그녀의 손끝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왠 고양이가 입에 공깃돌 크기의 빨간 무언가를 물고 있었다.

 

 “봤지? 저게 바로 ‘공간이 새겨진 수정’이야.”

 

 “어… 어떻게 확신해? 그냥 딸기맛 사탕아냐…?”

 

 “어떻게 확신하냐니, 바보냐 넌? 내가 내 물건이었던걸 못 알아볼 리가 없잖아.”

 

 “근거가 그거 하나뿐이야?”

 

 이런 또라이가 진짜.

 

 “물론 또 있지. 아마 이 세계의 사람들은 못 느낄 것 같긴 한데, 내 목걸이에 있는 것도, 저것도 마법의 힘이 담긴 거니까 나한텐 특별히 느껴지는 게 있어. 직접 보지 않아도 근처에 있으면 대충은 알 수 있다는 거지.”

 

 “아하….”

 

 이 바보의 말이 사실이라면, 어쩌면 전부 찾는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자, 우선은 저 고양이를 쫓아가볼까?”

 

 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쏜살같이 달려가버리는 고양이를 보자 난 즉시 생각을 고쳐먹었다.

 …역시, 엄청나게 오래 걸릴 것 같은데….

 

 “가자! 따라와 은태평!”

 

 “어, 어!”

 

 뜬금없이 거리 한복판에서 뜀박질을 하게 돼버렸다. 마지막으로 달리기를 해본 게 언젠지… 군 전역 이후 처음 같은데.

 

 나름 가벼운 생각으로 뛰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앞에서 달리던 이셀리가 속도를 줄이더니 이렇게 외쳤다.

 

 “뭐해 은태평! 뛰어! 전력으로! 최대한 빠르게!”

 

 “뭐어!?”

 

 이런 곳에서?

 

 “뭘 꾸물거려! 빨리 해!”

 

 “악!!”

 

 이 미친년 진짜.

 …저런 가느다란 팔에서 뭐 이런 괴력 등짝스매시를 날릴 수 있는 거야…!?

 

 “제길, 전력으로 뛰어서 고양일 잡으라는 거지…?”

 

 그게 가능한진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자. 기껏 발견한 수정을 놓칠 수는 없으니까…!!

 

 “뭐해! 전력으로 뛰라니까? 속도가 그거밖에 안돼?”

 

 이게 진짜!

 

 “이이이이이이익~”

 

 “그렇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이러다 어디 부딪히기라도 하면 큰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이미 가속도는 잔뜩 붙고 말았고, 안 쓴지 몇 년은 지난 내 다리의 제동장치가 잘 작동하길 바랄 뿐이었다.

 

 이를 악문 채 난 최선을 다해 달렸고, 큰길을 따라 도망치던 고양이한테 차츰차츰 가까워진단 생각이 들었을 때,

 

 갑자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어?”

 

 분명히 방금까지와 똑같이 달리고 있었는데 점점 속도가 느려지는 기분이 든 것이다.

 실제로 지나가는 주변의 풍경이 점점 선명해졌고 고양이와도 더 멀어져 버리고 있었다.

 

 “…어? 뭐야!?”

 

 서, 설마… 하도 운동을 안 해서 내 몸에 뭔가 이상이 일어난 건가? 무슨 병 아냐 이거!?”

 

 “좋아~ 잘했어, 은태평!”

 

 “엥?”

 

 뭘 잘했다는 건진 모르겠지만 이셀리가 날 지나치며 달려나갔다.

 저 녀석, 저렇게 빨리 뛸 수 있으면서 날 시킨 거야…?

 

 “…엥?????”

 

 전력을 다해 뛰면서 숨도 가득 차올랐었다.

 근데 어째선지 갑자기 호흡도 편해져 왔다.

 

 그런데, 그 무엇보다도 신기한 일은 이 다음 순간에 일어났다.

 

 …어느새 저 앞까지 달려가고 있던 고양이가…… 속도를 줄인 것도 아니고, 마치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듯이… 그래, 마치 슬로우모션처럼 움직이기 시작한 거다.

 

 놀란 나머지 제자리에 멈춰서고 말았다.

 무슨 0.5배속 마냥 움직이고 있는 고양이에게 이셀리는 쉽사리 다가갔고,

 고양이의 입에서 가볍게 붉은빛 보석을 빼내고 있었다.

 

 뭐야… 어떻게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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