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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13번째달_1부 푸른바다 이계의 아이들
작가 : higgs
작품등록일 : 2020.9.30

한 남자의 의문스러운 죽음.
그 죽음에 얽힌 수수께끼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미궁속에 빠진 사인과 그에 얽혀있는 이계의 존재들이 베일에 싸인 모습을 드러낸다.

 
8화. 화이트 카드
작성일 : 20-09-30 16:06     조회 : 253     추천 : 2     분량 : 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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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 하야트 서울 일식당

 어색한 침묵속에 마주앉은 김 박사와 이규성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술을 마셨다.

 “차가운 회에 맥주라니 너무 저렴한 취향이군.”

 따뜻한 일본주를 마시며 김 박사는 눈을 조금 내리깔고 말했다.

 “대다수의 서민들이 좋아하는 취향이죠. 그나저나 식사는 김 박사님이 사시는거죠? 저야 저렴한 취향의 서민이니.”

 규성이 살짝 빈정거리며 말했다.

 “우선 들어보고 결정합시다. 아시다시피 전 고급인력이라 그쪽이 감당할 수 없을테니. 정말 중요한 정보였음합니다.”

 김 박사가 여전히 차가운 표정으로 건조하게 말했다.

 

 직원이 문을 두드리고 다가와서 음식을 셋팅했다.

 “전부 온겁니까?”

 “네.”

 “따로 부르기 전까지 들어오지 마십시오.”

 “알겠습니다.”

 직원이 문을 닫고 조용히 나갔다.

 

 김 박사가 직원과 이야기 하는 사이 규성은 걸신들린 사람처럼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있었다.

 “와~ 역시 5성급 호텔이라 맛이 다르네요. 바닷가에 가도 이거보다 신선한 회는 먹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규성은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고 말했다.

 김 박사는 여전히 못마땅한 표정으로 규성을 바라보기만 했다.

 

 그때 문이 열리고 여자가 들어왔다.

 “오빠가 웬일이래 이런데를 다오고? 응? 이분은 누구야?”

 갑자기 불이라도 밝힌 것처럼 아름다운 여자가 낭랑한 목소리로 물었다.

 “안녕하세요. 김민석 박사님 후배인 이규성이라고 합니다.”

 재빠르게 입가에 묻은 음식을 닦아낸 후 벌떡 일어서서 규성이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역시~ 오빠 친구분은 아니시군요. 지나치게 사교적이세요!”

 여자는 작은 손으로 앵두같은 입술을 가리며 소리내어 웃었다.

 “일의 연장이야. 나중에 말해줄테니 먼저 가라.”

 김 박사가 여자를 보고 나지막히 말했다.

 “그새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잊었어? 그 일이잖아.”

 여자는 여전히 방실거리며 말했다.

 “여기 앉으시죠? 아? 혹시 일행이 있으세요?”

 갑자기 생각난 듯 안타까운 목소리로 규성이 물었다.

 “아니요. 오랜만에 불편한 얼굴을 한 오빠를 만났는데 당연히 앉아야죠. 감사해요.”

 의자를 빼주는 규성에게 인사하며 말했다.

 “여긴 내 사촌 이가연, 이쪽은 나에게 도움을 주겠다며 밥만 축내고 있는 이규성씨야. 이만 가봐.”

 마지못해 김 박사가 서로를 소개해 주고는 가연을 쳐다봤다.

 가연이라 불린 여자는 키가 조금 작다는걸 빼면 전형적인 미인형에 밝은 미소가 어울리는 여자였다.

 “저 있으면 안되나요?”

 앉으려던 가연은 규성을 보며 말했다.

 “미인에게 안되는 일은 없습니다. 여기 앉으세요.”

 규성이 미소지으며 말했다.

 “안돼! 여기 규성씨가 다른 사람과 공유가 어려운 정보라고 했단다.”

 김 박사가 규성을 놀리 듯 말했다.

 “그런건가요? 규성씨? ”

 “제가 그런말을 했을 리가? 아름다운 가연씨와는 어떤 정보든 공유해야죠.”

 규성이 얼빠진 목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어디가서 말하고 다니지도 않을텐데.... 그냥 있게해줘. 규성씨도 괜찮다잖아.”

 가연이 규성을 보고 웃으며 민석을 향해 말했다.

 김 박사가 표정을 굳히고 말을 하지 않자 가연이 그에게 다가가 소근거렸다.

 “그럼 있어.”

 김 박사가 나직하게 말했다.

 “오빠 허락도 받았으니 저도 술 한잔 주세요.”

 규성이 잽싸게 가연의 잔을 채웠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가연이 진지한 얼굴로 규성을 보며 말했다.

 “어떤 본론을 말씀하시는건지?”

 “쟝 피엘의 화이트카드? 지금 누구한테 있나요?”

 가연이 아무렇지 않게 말했지만 규성이 놀라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 모습을 보며 김 박사에 얼굴에 슬쩍 미소가 지나갔다.

 “...”

 규성은 일어설 때 쓰러진 의자를 바로 놓고 털썩 앉았다.

 “세상에 비밀이 그렇게 많지는 않죠?”

 가연이 생끗 웃으며 말했다.

 규성은 미소짓는 가연과 무표정한 김 박사를 번갈아 바라봤다.

 “혹시 김 박사님이 부르신건가요?”

 “그럴리가요. 우연히 만난거죠. 사실은 필연이지만...”

 가연이 귀여운 미소를 지으며 규성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대답하시기 전에 궁금한거 물어보셔야죠? 음.... 죽은 사람에 대해서 맞죠?”

 가연이 규성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말문이 막힌 규성은 가연을 마주보며 입을 열었다.

 “저 죄송한데 직업이 점쟁이이신가요?”

 “네! 이왕이면 무녀라고 불러주세요. 여기 제 명함 받으세요.”

 가연이 가방에서 명함을 꺼내서 규성에게 주었다.

 “정신과전문의 이가연, 심리 행동 치료전문??”

 받아든 규성은 더 놀란 듯 가연을 쳐다봤다.

 “점쟁이가 아니신데요?”

 “맞아요. 무녀! 어렸을 때 내림굿 받았어요. 오빠가 책 읽는거 보고 흥미가 생겨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어요.”

 가연이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질문은 할겁니까? 안 할겁니까?”

 두 사람의 대화 중간에 끼여들며 김 박사가 물었다.

 “최철구 형사의 부검을 맡았다고 들었습니다. 이상한 점이 없던가요?”

 “정확하게 최철구씨는 형사 퇴직 후 사망했기 때문에 형사라는 호징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직업란에도 탐정으로 적혀있었습니다. 세상에 명확한 죽음이란 없습니다. 죽음은 원래가 복잡 미묘합니다.”

 “그래서 특이점은 없었나요? 부검 결과가 추락사, 실족사로 되어있던데 바꾸실 의향은 없으신가요?”

 “특이사항이 많은 죽음이라 추가 검사를 진행했고 내 결과를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특정한 힘에 의해 빠르게 상승 후 하강, 최대 2700미터 이상 상승하였다 추락한 것으로 확인됨’내 검시 결과는 정확합니다. 내가 당신이라면 그에게 의뢰했던 사건을 훑어보겠습니다. 여기와서 시간 낭비하지 않고.”

 “특정한 힘이란 어떤 걸까요?”

 “그건 당신이 직접 알아봐야 할 사안입니다. 수사가 당신의 전문이잖습니까.”

 김 박사는 여전히 메마른 목소리로 차갑게 말했다.

 

 “규성씨 궁금한건 해소된거 같고 제 질문에는 답 안주세요?”

 “아~! 화이트 카드는 지구상에 단 13장이 있답니다. 그 중 한 개를 장 피엘이 가지고 있었구요. 믿어지지 않겠지만, 소원을 들어주는 카드라고 합니다.”

 규성은 담담하게 말했다.

 “왜 안 믿으세요?”

 가연이 재미있다는 듯 물었다.

 “돈이나 권력의 힘으로도 해결되는 않는걸 외계인의 힘을 빌려 해결하겠다는 사람들을 어떻게 믿어요. 차라리 아리따운 점쟁이를 찾아가겠습니다.

 참! 그 12장 중에 한국사람이 한명있어요. 그 사람은... 두구두구... H그룹 회장님이 가지고 계시죠. 제가 알기로는 사용 전으로 가지고만 계시답니다.”

 규성이 김 박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세상에는 돈이나 권력으로 안되는 것이 얼마나 많은데요. 제가 지금이라도 당신의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고 한다면 당신은 무슨 소원을 말할건가요?”

 “갑자기 물어보니까 생각이 안나네요.”

 가연이 까르르하고 웃었다.

 “오빠가 늘 말하는 세상에서 제일부자는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장 적게 필요한 사람이라더니 규성씨 말하는거였네.”

 가연이 민석과 규성을 번갈아 바라보며 귀여운 미소를 지었다.

 “생각이 없는거죠. 한가지 생각에 빠지면 잘 빠져나오지 못하는 편이라서요.”

 규성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혹시 카드 실물 보신적은 없어요?”

 가연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다.

 “전 본적이 없어요. 장 피엘 말로는 일반적인 카드처럼 생겼지만, 재질이 화이트 골드와 티타눔으로 되어있고 앞쪽에는 월석으로 되어 있어 카드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가치가 있답니다.”

 “월석은 전 세계적으로 48킬로정도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부르는게 값입니다. 최소 그람당 억단위가 넘을 겁니다.”

 김 박사가 덧붙여 말했다.

 “그런 월석으로 만들었다면 밤이면 달처럼 찬란한 달빛이 빛나는 거예요? 보고싶다.”

 가연이 반짝거리는 눈으로 이번에는 김 박사를 바라봤다.

 “오빠! 그 카드 언제 볼 수 있어? 사용하기 전에 나 꼭 보여줘야해!!”

 “작업중이다. 다음주 내로 손에 들어올거야. 전화하마.”

 두 사람의 말을 들으며 규성은 기가막혔다.

 자신은 인터폴이고 수사를 했으니 그나마 존재를 알고나 있지만 그 물건을 곧 확보한다는 김 박사가 이 세상 사람같지 않았다.

 “이규성씨는 더 궁금한게 없다면 이만 우리는 일어나겠습니다.”

 김 박사가 가연에게 눈짓하며 말했다.

 “최 선배 사건에 성분 분석이 필요합니다. 김 박사님 연구소에서 처리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건 국가수로 보내는게 맞습니다.”

 “그게 ... 보낼 수가 없어요.”

 규성이 곤란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거렸다.

 “난 왜 인지 알 것 같아. ”

 두 남자가 가연을 바라봤다.

 “몰래 수사 중인 자료를 빼온거죠?”

 “그런일은 절차에 맞지 않습니다. 안됩니다.”

 김 박사가 감정없이 말했다.

 “그러니까. 김 박사님께 부탁하는 겁니다. 이정도는 들어주셔도 될 것 같은데..”

 규성이 말을 흐리며 능글맞게 웃었다.

 가연이 김 박사에게 다가가 귓가에 조용히 말했다.

 “이번만입니다. 추가 검사나 다른 부탁은 사양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단호한 어조로 김 박사가 말했다.

 “오빠는 먼저가! 난 규성씨랑 더 있다가 갈래.”

 가연이 투정 부리듯 말했다.

 김 박사가 가연을 쳐다보다 옷을 입고 가방을 들었다.

 규성은 이 상황이 즐거운지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며 능글맞게 웃었다.

 “오빠! 술 한병 더 계산하고 가줄꺼지?”

 가연이 김 박사의 등을 보며 애교있게 외쳤다.

 

 #모처 지하도시

 산더미 같은 책들 사이에서 책장 넘기는 소리만 간헐적으로 들리는 가운데 우수와 여수가 들어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끝없는 변화로 더러움을 벗겨내고 어둠의 안식을 주는 당신은 우리의 주인입니다. 신 우수 돌아왔습니다.”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네 개의 기둥을 가진 검은 군주여. 당신의 어둠을 찬양합니다. 신 여수 부르심을 받아 왔습니다.”

 “신성한 어둠인 내가 당신안에 가득하다. 모두 일어서게!”

 자리에서 우아하게 일어나서 둘과 함께 탁자로 자리를 옮겼다.

 “수피아가 추가 작전에 돌입했다던데? 결국 미호한테 간건가?”

 “규수를 보내기로 했답니다.”

 “수피아는 미친게 아니냐? 미호한테 연정이 있는 규수를 보내면 미호 맘대로 처리될 걸 모르는건가?”

 “수피아님은 미호가 규수한테 반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라..”

 우수는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여수는 웃음을 참으려 애쓰고 있었다.

 “천계가 다 알고 있는데 왜? 아직도! 모르는거야?”

 우아한 표정으로 아토라온이 둘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 말을 전했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아시지 않습니까?”

 당혹감에 얼굴을 들지 못하고 여수가 대신 대답했다.

 “그 존재가 영원히 사라지겠지!”

 호탕하게 웃으며 아토라온이 말했다.

 “잘 아시면서....”

 우수가 말을 잇지 못했다.

 “미호가 또 신나하며 손익을 따지느라 바쁘겠군. 그건 나도 싫으니 수피아를 좀 도와줘 볼까?”

 아토라온이 우수를 바라보며 넌지시 물었다.

 “제가 규수와 같이 가볼까요?”

 “넌 규수와 동급이니 미호가 함부로 못하게 하거라.”

 아토라온이 엄중하게 말했다.

 “신 우수 명을 받들겠습니다.”

 “심수님께서 무슨 일인지 외출했더군.”

 아토라온이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물었다.

 “네. 주군! 아라님이 제위하고 첫 외출이라 저희도 사유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짐작가는건 없나? 자네 아버님과 친분이 있지 않나?”

 “아버님도 모르시는 듯 했습니다.”

 여수는 아버지와의 대화를 떠올리며 대답했다.

 아토라온이 탁자를 가볍게 두드리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예외적인 일이야... 그는 까닭 없이 움직일 사람이 아니야. 절대 놓쳐선 안되네.”

 “네. 여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하여 보고하겠습니다.”

 “그럼 부탁하겠네. 둘 모두에게 나의 신성한 어둠이 가득하네.”

 “검은 어둠으로 우릴 지키는 당신을 찬양합니다.”

 두 신하가 머리를 조아리고 밖으로 나갔다.

 아토라온은 길고 아름다운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들기다 갑자기 생각이 났다는 듯 일어서서 서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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