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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13번째달_1부 푸른바다 이계의 아이들
작가 : higgs
작품등록일 : 2020.9.30

한 남자의 의문스러운 죽음.
그 죽음에 얽힌 수수께끼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미궁속에 빠진 사인과 그에 얽혀있는 이계의 존재들이 베일에 싸인 모습을 드러낸다.

 
6화. 죽음의 비밀
작성일 : 20-09-30 15:41     조회 : 237     추천 : 2     분량 : 6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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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 경찰서내 부검실

 이규성과 김여경은 익숙하게 계단을 내려가서 복도 끝에 여전히 고장나 불이 깜밖거리는 비상구 표시 왼편에 낡은 문을 밀었다.

 

 끼익거리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자 책상에 잠들어 있던 유정길 박사가 고개도 돌리지 않고 소리쳤다.

 “오늘 업무는 종료야. 꺼져.”

 “정말요? 선물을 두 가지나 준비했는데요?”

 김여경이 손에든 비늘 봉투를 흔들며 말했다.

 유정길 박사는 여경의 목소리에 안경을 쓰며 돌아봤다.

 “어이쿠 이게 누구야? 진짜 선물이 두가지나 되는군!”

 반가운 목소리로 유 박사가 말했다.

 “간만이죠. 박사님... 저도? 선물인가봐요.”

 이규성이 뻘쭘한 표정으로 인사를 건냈다.

 “저랑 선.물.둘??? 다 가요?”

 규성의 등 뒤에서 고개를 내밀어 손가락으로 자신과 규성을 가르키며 비늘봉투를 흔들며 여경이 말했다.

 “아니~ 이 냄새는? 설마..”

 “설마 맞을걸요. 남대문 시장 남원할머니표 매운닭발!! 거기에 소주랑 박사님의 자랑 규성오빠요.”

 코를 킁킁거리며 유 박사가 다가와서 규성을 껴안고 여경이 든 봉투를 낚아챘다.

 “이게 얼마만인가? 거의 8년만인가? 반갑구만...”

 “박사님. 저는요. 이러시기에요!”

 여경이 얼싸안은 두 사람을 떼어 놓으려하며 말했다.

 “자네는 조금있다 안아 주겠네. 그리 원한다면.”

 여경을 바라보는 유 박사의 눈빛이 한없이 인자했다.

 “절대 아니거든요.”

 여경이 정색하며 한쪽 소파에 걸터 앉았다.

 “박사님 이제 좀 놔주..시는..게.”

 “아! 참~! 그러지~”

 평소에 불퉁한 표정만 짓던 유 박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자. 자. 다들 앉아보게! 한잔하세나.”

 “박사님! 이러실거예요. 그거 제가 사온거거든요.”

 “누가 산건지가 중요한가? 먹으면 되는거지. 앉게나~”

 

 여경이 서랍을 뒤적거려 잔을 찾아내어 젓가락과 함께 탁자위에 올려놨다.

 유 박사는 그런 여경과 규성을 번갈아보며 가져다 놓은 소주잔에 술을 따랐다.

 그늘이 진 유박사의 얼굴에 다들 말없이 잔을 부딪힌 세 사람 사이에 숙연함이 흘렀다.

 “철구놈이 자네를 많이 보고 싶어 했는데.. ”

 유 박사가 잔을 들어 술을 마셨다.

 두 사람도 따라서 잔을 비웠다.

 이번에는 규성이 유 박사와 여경의 잔을 채우고 자신의 잔을 채웠다.

 “자! 한잔 더! 이번 잔은 철구놈의 극락왕생을 위해 마시세.”

 “최 형사님도 이 시간이면, 거기서 술 마시고 계실거예요.”

 여경이 시계를 힐끗 보더니 애써 미소지으며 말했다.

 규성이 잔을 비웠다.

 

 “박사님. 형의 부검서를 봤는데 좀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요. 혹시 부검한 사람이 누군가요? 처음듣는 이름이라서요. 확인해보니 현직 국가수도 아니던데..”

 “내가 특별히 의뢰했다네. 아직 그정도 힘은 있으니까. 내가 철구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랄까?”

 유 박사는 담담하지만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유 박사님이 그렇게 말하실 정도로 능력있는 사람이 국내에 있었나요?”

 규성이 놀리듯 물었다.

 “국내보다 미국에 있는 날이 더 많은 놈이지. 이번에 우연히 놈이 있다는걸 알게 돼서 내가 의뢰했지.

 그놈은 내가 알기로는 자네가 있었던 인터폴뿐만 아니라 FBI, CIA애서도 탐냈지만 펜타곤이 최종 승자가 됐지. 재수가 없어서 그렇지 난 놈이야!”

 “와!~우 저도 첨이예요. 박사님이 이렇게 칭찬하시는거. 잘생겼어요? 결혼은 했어요?”

 여경도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가까이 다가가 말했다.

 유 박사가 여경의 머리를 귀엽다는 듯 쥐어박으며 입을 열었다.

 “내 제자라서가 아니라!! 아주 잘.. 생겼지. 집안은 말할 것도 없이 쟁쟁하고! 거기에 지놈도 지가 엄청 잘난걸 아는지 싸가지가 없어. 하지만 내가 스승이니!! 나한테는 못이기지. 후후후”

 유 박사는 기분좋게 웃었다.

 “그래서 말인데요. 이 김.민.석 박사가 누구냐구요.”

 기다리다 못해 지친 규성이 재차 물었다.

 “국가수에서 특이 사건이 생기면 의뢰하는 천재 의학 박사 부검의라지.

 오는날이 장날이라 나한테 딱 걸려 어쩔 수없이 맡아 줬다네. 거기보면 알겠지만 사인이 추락사라네. 건설사가 망한 아파트 건축 현장 이였고, 근데 발견장소 봤나?”

 “저도 그 부분이 이상했습니다. 추락사인데 어떻게 아파트 상층부에서 발견이 될 수 있나요?”

 “그래서 그놈한테 의뢰했지. 추락사는 맞는데... 마치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것처럼 몸의 모든 뼈가 부서져버렸네.

 보통 30미터 이상에서 10미터가 높아질 때마다 10%씩 충격이 더해진다네. 철구처럼 모든 뼈가 부서지려면 최소한 시속200에서 190KM정도는 되야하네. 다시말해 그런 속도가 나오려면 높이가... ”

 “최소 2700미터이상 올라가야 한다는거죠.”

 규성이 말을 했다.

 “에?? 그게 무슨말이예요 서울에서 가장 높은 L타워도 530미터인데? 그게 어떻게 가능해요?”

 여경이 놀라서 물었다.

 “그렇지 그 높이는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는 높이라네.”

 “그런데도 김민석 박사의 검시 오류가 아닌건가요?”

 여경이 되물었다.

 “나도 그게 의문이였다네. 그런데, 놈이 검사 하나를 더 했다네.”

 “저도 폐검사서 봤습니다.”

 규성이 대답했다.

 “봤다면 알겠지만 실제 철구가 그 높이에 올라갔다는군. 폐에서 검출된 메탄의 농도가 그 걸 말해준다는군.”

 “그건 불가능한데요.”

 여경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렇다네. 불가능하다네. 하지만, 검시서를 보면 알겠지만 실제 메탄 농도를 봤을때는 아니라고 할 수도 없는 사실이지. 거기에 고막이 터진거까지 합하면 그의 사인은 정확하지.”

 유 박사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렇지만, 그게 가능한가요?”

 “나도 모르겠네 하지만, 놈이 그렇게 말했다면 그게 맞을걸세.”

 “박사님 죄송한데 제가 김 박사를 한번 만나볼 수 있을까요?”

 “자네 능력것 만나보게. 내가 할수있는건 부검의뢰까지였네. 그놈 일 시키기가 그리 쉬운줄 아나? 아까 말했다시피 싸가지없는 놈이라 나도 잘 안 만나준다네.”

 “박사님~!”

 “몰라. 능력 밖이야. 알아서 해.”

 유 박사는 소리지르는 규성을 무시하며 술잔을 기울였다.

 여경은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살며시 고개를 저었다.

 

 #시그니엘 서울 최상층 객실

 미나코는 곧 도착한다는 하네다의 전화를 받고 서둘러 식사 준비를 마쳤다.

 아베 회장은 원래 미식가인데 나이가 있어 음식 맛을 잘 못느껴 요즘들어 자극적인 것을 먹고 싶어했다.

 간만에 한국에 들어왔다며 아베 회장은 한우불고기가 먹고싶다고 했다.

 잘 차라려진 식탁을 보고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미나코가 허리에 손을 얹었다.

 

 ‘띡!~’ 하는 소리와 함께 하네다 비서실장이 아베 회장과 객실로 들어섰다.

 미나코는 빠르게 주방을 벗어나 그들을 맞았다.

 “어서오십시오.”

 미나코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과하군.”

 하네다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주의하겠습니다.”

 미나코가 빠르게 일어나 대답했다.

 “회장님 저녁은?”

 “같이 드실 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네다는 회장을 부축해서 식당으로 들어섰다.

 좋은 냄새가 가득하게 채워져 두 남자는 갑자기 배가 고파지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이 맛있게 먹는 것을 뒤에서 서서 바라보는 미나코는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인천 시외 버려진 아파트 건설현장

 규성은 굳게 닫혀진 아파트 정문을 두드렸다.

 한참을 서서 기다려도 안쪽에서는 인기척이 들리지 않았다.

 버려진 곳이라 아무도 없는지 스산한 바람만 불어왔다.

 

 주변을 살피며 벽을 따라 걷다보니 한쪽 구석에 살짝 비켜나온 나뭇가지가 보였다.

 장갑을 끼고 살짝 밀어보니 합판이 자연스럽게 밀리면서 사람이 드나들 정도의 크기가 되었다.

 규성은 아래쪽에 풀들을 쓸어 손끝으로 냄새를 맡았다.

 최근 드나든 모양인지 아래쪽에 풀들이 다 뭉개져 있었다.

 

 ‘끼익’거리는 소리와 함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최근 사람이 드나든 흔적을 따라 걷다 보니 형이 죽은 장소에 다다랐다.

 앞쪽에는 노란색 수사중이라는 테입이 둘러져 있었다.

 테입을 들추고 안으로 들어가며 현장을 살폈다.

 ‘그놈은 천재야. 절대 검시가 틀렸을 수가 없네. 자네가 다시 살펴봐 주게나. 이대로 추락사로 남겨둘 수는 없네.’

 아무리 살펴봐도 사건 보고서와 다를바가 없는 곳이였다.

 규성은 한쪽에 쌓인 폐자재에 앉아서 눈을 감고 앉았다.

 

 “역시~ 여기 있을 줄 알았어요. 어디로 들어온거예요?”

 여경은 신기한 듯 규성을 쳐다봤다.

 “형이 들어온 곳으로?!”

 “뒷문이 있던가요?”

 “그런데 이런 버려진 곳을 어떻게 찾았어?”

 “선배님이 요즘 이상한 건을 맡았다고 하시면서, 휴대폰에 크라우드 저장하는 gps앱을 깔아달라고 하셨어요.”

 “불법 아닌가?”

 “맞아요 불법! 아는 해커 통해서 안드로이드용으로 특수 제작한거라 세이프 존이 아닌 곳에서 12시간이상 머무는 경우 알람이 뜨게 설정했어요.”

 “형님이 예전이랑 달라지셨군. 현대문명을 이용하시다니.. 상상이 안가는데?;;”

 “좀 더 정교한 앱으로 SOS기능을 넣었더라면, 최 선배를 구할 수도 있었을텐데...”

 여경이 아쉬운 얼굴로 말했다.

 “보고서 봤잖아. 형님은 그럴 틈도 없었어. 미련을 두지말아.”

 “...”

 

 “그래서 알아낸 건?”

 의뢰인은 일본 사람이예요. 역외 계좌에서 돈을 입금해서 현재 추적중이예요. 꽤 재력가인 듯해요.

 여자 하나를 찾아달라는 비교적 쉬운 일이였는데 선금을 전체 금액 중 50%나 지급했어요. 기한은 3개월, 하지만 기한보다 빨리 찾을 경우 성과급 추가지급.”

 “선지급? 파격적인데? 얼마나 받았어?”

 “오억!”

 여경이 상큼하게 웃으며 말했다.

 “맙소사???? 그런데 의심을 안했어????”

 규성은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선배는 그 돈이 절실했을거예요. 막내가 학교에서 싸우다 넘어졌는데, 계단에서 굴러 머리를 부딪혔어요. 병원에서 뇌 손상으로 큰 수술을 두 번이나 했어요.”

 규성은 화난 얼굴을 감추려 고개를 숙였다.

 “...”

 규성은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 돈 덕분에 수술도 하고 막내도 어느정도 회복은 했는데.. 이번에는 재활 치료비가 눈부시게 나온다고 하시면서 이번 건은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힘들면서 왜! 왜! 나한테는 말..을...”

 규성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지만 말을 끝맺지는 못했다.

 

 “여기서 또 한가지! 찾는 여자 말이예요. 아주 아주 특이해요.”

 “뭐가 그렇게 특이한데?”

 “찾는 여자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어요. 근데 그걸 우리들의 최 선배가 또 찾아냈다는 거죠.”

 “누굴 찾는건데? 조건은?”

 “성별 여자. 외모적 특징 다만 아주 긴 머리를 하고있음. 연령 20대에서 30대사이, 바닷가나 강에서 30분이내 거리에 주거지가 있으며 직업은 간병인으로 한정.”

 “그렇게 막연한 조건인데, 거기에 긴 머리 여자라고? 머리를 자르기라도 하면, 국내 여자들 중 20-30대 장난해? 그런데, 그 여자를 찾아냈다고? 어떻게??”

 “최 선배는 다른건 몰라도 사람 찾는데는 최고였어요. 저도 업무 후에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막연해서 거의 포기했거든요.

 근데 최 선배는 그걸 기발한 아이디어로 찾았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우습게..”

 “음.... 형이라면 간병인들 단체를 찾았을거야. 모든 직업군에는 협회가 있을테니까.”

 규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간병인들도 다 협회가 있더라구요. 그 간병인 협회에 다 전화해서 저 연령대에 긴 머리 여자만 찾은거죠.

 생각보다 아주 긴 머리 여자가 많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는 최 선배가 협회에는 소아함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기부건으로 협조를 요청한거죠.

 세상이 그리 각박하지는 않은지 의외로 빠르게 명단을 구했더라구요. 참신하죠.”

 규성은 형의 얼굴을 상상하며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 아주 긴 머리라는 단서 하나로 자발적으로 명단을 구해내다니 놀라운걸.”

 “그렇게 받아낸 명단중에서 20-30대만 골라서 저한테 넘겨주면 제가 따로 조회해서 선배에게 넘겨주니 금새 찾아낼 수 있었어요.

 그 명단을 의뢰인한테 보내면 그쪽에서 몇 명을 추려서 보내줬고 그 사람들만 찾아서 샘플을 보내기만 하면 됐어요.”

 “샘플? 역시 가족을 찾는건가?”

 “근데 그게 좀 이상한게 원하는 샘플은 선배가 극비라고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머리카락이나 칫솔이런거가 아닌거였나봐요.”

 여경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그럼 어떤 샘플??”

 “그건 저도 몰라요. 비밀 유지해야 한다고 안 알려주셨어요.”

 “혹시 선배가 늘 가지고 다니던 수첩은 찾았어???”

 “오빠가 선물이라며 보내준 인터폴 마크가 있는 수첩말하는 건가요?”

 “맞아.”

 규성의 눈이 빛났다.

 “그거 수사가 실족사로 종결되면서 가족들이 돌려받았어요.”

 “결국 형수를 만나야 하는거군. 알겠어.”

 규성은 계단을 향해 걸어갔다.

 “오빠 안 가도 되요!”

 여경은 규성을 따라가며 외쳤다.

 “왜?”

 규성이 돌아서며 물었다.

 “저도 형사라는거 잊었어요? 최 선배 수첩에 집착을 갖고 적는거 다 아는데 벌써!! 프린트했죠.”

 여경이 규성에 어깨를 툭툭치며 말했다.

 “어이구~ 김 형사 제법이야! 칭찬해!”

 여경이 발레리나 인사를 했다.

 규성은 그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보며 물었다

 “그럼 그 여자 신변도 확보했니?”

 “관할문제로 끼여들기 어려운데 어떻게해요.. 빠르게 최 선배 수첩에서 확인하고 그 여자 집으로 갔더니... 세상에나 이미 손님이 떼로 와 있더라구요.”

 “손님?”

 “야쿠자인 것 같았어요. 유정씨는 운좋게 옆집에 갔다가 화를 피했죠. 유 박사님께는 비밀이예요. 엄청 잔소리가 길다구요.”

 여경이 투덜거렸다.

 “그럼 난 김 박사에게 확인할게 있어서 만나볼게. 넌 내일 그 여자랑 저녁에 보자.”

 “네. 여기 차 키!! 유 박사님이 주차장에만 세워놨다고 써도 된데요. 참? 근데 김 박사가 만나주긴 한데요?”

 여경이 차 키를 규성에게 던지며 물었다.

 “내가 누구냐 당연하지!”

 규성이 여경의 뒤통수에 대답했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할게! 넌 잊지 말고 의뢰인이 누군지 확인해봐!”

 규성이 당부하듯 다그쳤다.

 “그럴거면 술 사요!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어요?”

 여경이 당당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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