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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우주 끝 그리고 시작
작가 : 퍼플오션
작품등록일 : 2020.9.12

아이돌. 누군가에게는 우상이자 누군가에게는 그 시대의 꽃을 보여준 상징적인 의미. 작은 일에도 관련 기사는 수도 없이 나오고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이미지가 결정되며 또 인기를 얻기도 한다. 어떤 사소한 일에도 노출되어 사는 그들에게는 사생활의 경계를 잃은 지는 오래. 빠짐없이 보도되는 현재의 세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꿈을 이루기 위해 청춘이라고 말하는 10대, 20대를 모두 붓고 나면 그다음은 어떤 끝이 있을까? 사고로 그룹의 형을 모두 잃게 된 아이돌 그룹 막내의 이야기. 그런 막내가 할 수 있었던 선택지는 과연 어떤 선택지며 그 앞을 막은 한예화 사장님의 목적과 이유는? 우주의 또 다른 스토리가 시작된다.

 
015.
작성일 : 20-09-30 13:16     조회 : 284     추천 : 0     분량 : 6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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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야! 도착했어. 일어나."

 

 누군가가 날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떴다. 매니저 형의 얼굴이 보였고 매니저 형은 여름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열린 차 문으로 밖에는 멀리 모래사장과 함께 바다가 보인다. 어? 이것은 또 꿈인가... 이제는 익숙한 듯 장소와 어느 때인지부터 확인했다. 매니저 형의 말에 따라 차에서 내려 핸드폰으로 날짜를 본다. 어느 여름 때인데 언제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를 보고 확신했다.

 

 "야, 우주야!"

 

 손을 흔들고 있는 팀장님은 원피스 차림이셨고 그 뒤로 숙소가 보인다. 여기는 내가 제일 즐겁게 놀았던 그 장소, 그 펜션이었다. 이곳은 내가 언젠가 인터뷰 했던 그 펜션이었다. 제일 즐거웠던 라이브 장소라고. 캐리어를 받고선 카메라 앞에 섰다. 형들은 익숙하게 카메라를 보며 답을 이어갔고 잠이 덜 깬 나는 비몽사몽 포즈를 취했다.

 

 캐리어를 정리하고 일정표대로 형들과 촬영을 시작했다. 웃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수박화채도 만들어 먹으며 뜨거운 태양 아래 스케줄을 소화하고 드디어 카메라 팀이 쉬어가는 타이밍에 돌입했다. 형들은 대자리와 소파에 누워 잠을 청했고 나는 밖이 보이는 베란다 의자에 앉아 밖을 보고 있었다.

 

 "우주야."

 

 "네, 팀장님."

 

 "아까 보니까 요리 좀 하던데? 잘하고 있어. 감독님도 잘하고 있다고 하셨어."

 

 "진짜요? 감사합니다."

 

 "이따가 캠프파이어 할 때 촬영 또 있으니까 잘 준비하고 푹 쉬고 이따가 보자."

 

 "네, 감사합니다."

 

 팀장님이 자리를 떠나고 경치를 보며 기대있었다. 그랬다. 이 촬영이 제일 좋았던 것은 바로 캠프파이어였다. 캠프파이어 때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물론이고 그때 서로에게 편지를 주고받았었다. 그리고 또 무슨 일이 있었더라... 분명 꿈속인데 자꾸 잠이 온다. 왜 이렇게 졸리지...

 

 일어나~ 아침이야. 일어나세요! 짹짹짹 일어나세요!♪

 

 벌떡.

 

 "어..."

 

 너무나 큰 알람 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났다. 뭐지. 나 그대로 잠들었어? 알람을 끄고 눈을 비벼서 다시 봐도 아침이었다. 캠프파이어... 그래, 캠프파이어 생각하다가 깼는데 뭐지? 꿈속의 잠과 현실의 잠이 겹쳐 비몽사몽이었다. 꿈의 내용이 어떻게 끝났지. 비몽사몽. 눈은 계속 감기고 나른함에 꿈을 곱씹다가 다시 잠들어버린 우주였다.

 

 ㅡ휩쓸리던 소란스러운 내 마음들도 이제야 점점 ♪

 

 "...아. 여보세요?"

 

 -뭐야, 자고 있었어?

 

 "어, 형... 어제 좀 피곤했더니. 이제 일어나야겠어요."

 

 

 -어쩐지 그래서 조용했구나. 곡 미팅 내일 잡혔어. 메시지 하도 안 보길래 전화했지. 얼른 일어나. 오후에 연습 있지 않아?

 

 "맞아요... 알았어요. 형."

 

 -그리고 기사 아직 못 봤지? 너 지금 다니는 학교 기사 났던데.

 

 "기사요?"

 

 -링크 보냈으니까 확인해 봐~

 

 [[ 한예화 대표, 학교 수업 추가 방안 내놓아 화제...]]

 [[적극적인 협동과 새로운 창작의 분위기를 만들 것]]

 [[ 한예화 프로듀서의 오디션 프로그램 다음 행보는?]]

 

 비몽사몽 한 우주는 눈을 비비고 찬찬히 기사들을 클릭해보았다. 매니저 형이 슬쩍 언급한 것으로 봤을 때 큰 내용은 아닌 것 같았다. 잠에서 막 깨 부은 얼굴로 눈을 매만졌다. 기사를 하나하나 클릭하며 내용을 봤다. 기사가 많이 없고 자극적인 시작이 아닌 것으로 봐서는 정말 그냥 기사였다. 특별한 내용까지는 아니고 그냥 새로운 내용을 알리는 평범에 속하는 기사였다.

 

 평범하지 않은 이 학교가 움직이려고 하는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예화 대표님을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속사에서 케어할 수 없는 점을 케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 학교. 이 업계는 많이 알면 다친다고 들었고 많이 알아도 입이 무거운 사람이 살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었다. 오히려 깊게 파고들면 다칠까 싶어 신경을 쓰지 말려고 한다. 그래도 나쁘게 영향받는 부분들은 없으니까. 정신 차려야지. 내가 할 일은 이게 아니라 컴백을 준비하는 일이야.

 

 우주는 늦은 아침을 준비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지개를 쭉 켜고 창문을 통해 밖을 보니 햇살이 좋았다. 선선한 공기를 쐬면서 잠을 깬 우주는 씻기 위해 수건을 챙겨 화장실로 갔다.

 

 우주가 늦은 아침을 맞이하고 있을 무렵, 우주의 회사. 평온한 우주와 달리 분주하게 움직이는 팀장님의 모습이 보인다. 팀장님이 앉아있는 의자와 달리 한 쪽 다른 책상에도 정갈하지 않은 모습이 요즘 꽤 바쁜 듯했다. 팀장님은 잔뜩 휘갈긴 메모지를 보며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고 다이어리에 체크한 것을 옮겨 적고 있었다. 달력을 보며 체크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정말 아주 바빠 보였다.

 

 똑똑.

 

 "네, 괜찮아요. 들어오세요."

 

 단발머리에 안경을 쓴 키는 조금 작은 여성 직원분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앞전에 우주랑 회의할 때도 참석했던 사람으로 이분은 하은 팀장님과는 일에서는 아주 죽이 잘 맞는 각별한 사이였다. 일할 때 이 두 분이 모여서 생기는 시너지 효과가 어마하다고 소문나 있었다. 그녀는 일정이 적힌 다이어리를 펼쳐 팀장님이 있는 책상으로 가서 내용을 꼼꼼하게 체크한다. 바로 우주의 컴백에 관한 빡빡한 일정들이었다.

 

 

 "팀장님, 우주 씨. 쇼케이스 날짜는 이때로 확정인가요?"

 

 "응. 제일 중요한 대관 날짜부터 잡아야 하니까 체크 부탁해. 아마... 컴백 시기가 연말이 다가오는 때라서 장소가 적을 것 같아서 무조건 그쯤으로 해서 우리가 맞춰서 해야 할 것 같아. 이번에는 소규모 장소도 괜찮아. 우선적으로 대관 날짜 위주로 체크 부탁해."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미팅은 우주랑 또 빼면 다른 사람들도 잡힌 거지?"

 

 "곡 관련해서 가사 부분은 대표님께 오케이 사인받았어요. 내일 우주 씨도 별문제 없으면 그대로 진행할 것 같아요. 그리고 으음... 안무 쪽도 팀장님이 전달해주신 자료에 맞게 안무 영상 몇 개 전달받기로 했어요. 안무 영상은 이번 주 내로 결정 가능할 것 같고 곡 관련은 내일이면 어느 정도 가닥은 보일 것 같아요."

 

 "알았어. 고마워."

 

 "크~ 역시 우리 팀장님. 저 조마조마했는데 생각보다 앨범 색깔이 금방 보여서 다행이라니까요."

 

 "아니야. 들뜨지 말고 어서 가서 일하세요. 나는 정말 고기가 격하게 먹고 싶다..."

 

 "저도요... 이번 주 마지막 날에 회식해요. 팀장님. 그럼 이만 일 하러 가겠습니다!"

 

 "수고해~"

 

 사람이 나가고 텀블러에 담긴 커피를 한 모금 마신다. 최근에 계속된 야근으로 많이 피곤했다. 늦어진 일정만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신경 쓸 부분이 많아 정말 피곤한 상태이었다. 최악의 경우 쇼케이스 날짜가 뒤로 미뤄질 경우 연말에 우주가 설 수 없게 될까 봐 노심초사 하고 있는 부분도 크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는 우주로서는 아마 제대로 설 수 있는 연말 무대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정말 친한 누나로서 하는 걱정 때문에. 그리고 유작 앨범을 꼭 내고 싶었다. 그게 남겨진 사람이 할 수 있는 몫이라고 생각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팀장님은 기지개를 쭉 켰다. 오늘 또 이렇게 하루 열심히 보내자. 그렇게 속으로 자신을 다독이며 다시 또 일을 시작하는 팀장님이었다.

 

 

 [ 딩동 ]

 

 우주는 텀블러를 챙겨 연습실을 향하고 있었다. 평소보다 몸이 둔한지 팔을 돌리기도 하고 목을 좌우로 돌리기도 했다. 연습실 앞에 서서 여기가 맞는지 확인하고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먼저 도착한 선생님이 몸을 풀고 계셨고 우주도 인사를 하곤 몸을 움직여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평소보다 팅팅 부은 얼굴을 보다가 선생님은 귀엽다는 듯 웃다가 말을 건넸다.

 

 "어제 뭐 했는데 그렇게 부었어."

 

 "그래도 좀 풀린 건데 아직 그렇게 보여요?..."

 

 "어, 완전 부었어."

 

 "어제 잠을 많이 자서 그래요. 아, 선생님. 어제... 꿈을 꿨는데요. 기억이 애매해요."

 

 

 "무슨 꿈인데?"

 

 "예전에 저희 바다로 펜션 갔었는데... 거기에서 요리도 하고 낚시도 하고 즐겁게 놀았거든요. 그리고 그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더라... 꿈이 끊어졌어요."

 

 "그때라면 아, 기억났다. 어디 놀러 갔었다고 그랬잖아. 그거 촬영했던 날이라서 영상으로 있지 않아?"

 

 "아, 맞다."

 

 "신기하네. 보통 과거가 꿈에 나오기도 해? 근데... 꿈은 너무 연연하는 거 아니야. 계속 곱씹으면 계속 생각난다? 왜 그런 거 있잖아. 꿈이 처음에는 이랬던 것 같은데 나중에 생각하면 할수록 내용이 계속 바뀌는 거야."

 

 "어...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잊어야겠어요."

 

 "기억이 그래서 무섭거든. 자, 더 늦기 전에 어제 했던 부분 체크하자."

 

 우주는 뻐근한 몸을 최대한 스트레칭을 하여 풀어 준다. 선생님도 옆에서 같이 몸을 풀었고 더 피곤해 보이는 우주의 상태를 많이 신경 써 주셨다. 연습도 중요하지만, 몸을 최대한 유연하게 잘 풀고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더욱 꼼꼼하게 체크하며 연습을 시작했다. 오늘은 연습실에서 살면서 밤늦게까지 있을 예정이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몸의 유연함을 위해 오늘은 힘을 더 줄 생각이었다. 원래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돋보일 수 있는 점을 잘 유지하기 위해. 어제 촬영했던 영상과 평소 안 좋은 습관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한참을 반복하고 같이 움직이고 몸을 풀고 그랬다. 어느새 밖은 깜깜한 밤. 시간은 내 뜻과는 달리 금방 지나가 버렸다. 오늘도 그렇게 우주의 중요한 하루가 지나간다.

 

 캠프파이어가 생각난 것은 달이 우주를 바라보고도 한참을 지난 시간대쯤이었다. 달이 고개를 내밀 때 솜에 젖은 몸처럼 변한 상태가 돼서야 연습은 끝났다. 오랜만에 바짝 연습한 뿌듯함에 피곤하지만, 열심히 한 자기 자신을 생각하면 개운한 우주였다. 기숙사에 도착하자마자 샤워부터 끝냈고 침대에 털썩 누운 우주는 나른한 몸을 침대에 맡긴 채 확인하지 못했던 핸드폰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각났다. 그 캠프파이어 영상이 공식 사이트에 있다는 것을.

 

 영상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검색어 몇 번과 팬들의 클립 영상을 통해 찾다 보니 그날 방송 날짜와 함께 몇 편의 영상이 나왔다. 그리고 재생 버튼과 함께 어렸을 때 자신의 모습이 나왔다. 방송을 뚫어지게 보던 우주는 한 가지 사실을 알았다. 본인은 예전에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잠이 든 적이 없었다. 영상 속에 나오는 우주는 형들과 계속 놀다가 낮잠 타이밍을 놓쳐 억지로 버틴 것으로 나왔다. 그래도 그사이 형들과 집에서 보드게임도 하고 라면도 끓이고 여러 가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 시절 신나서 열심히 노는 우주의 모습이 계속 나왔다. 그리고 대망의 캠프파이어는 편지가 문제였다. 그때의 나는 많이 울었다. 고조된 분위기에 편지까지 읽었더니 목이 메 눈물을 계속 흘렸다. 형들에게 고마웠던 점 하나도 제대로 말하지 못했고 고맙고 미안하다고 편지를 잡고 울고 있었다. 나중에 형들이 직접 편지를 봤고 그날은 눈물의 파티였던 그 장소. 그리고 생각났다. 왜 이곳을 좋아했는지.

 

 촬영이 모두 끝나고 그 많던 카메라 하나 없을 때 잠이 오지 않던 우리는 모여 밖을 봤다. 형들과 함께 하늘에 있는 별들을 보며 생각했다. 다음에는 우리끼리 와서 여기에서 브이로그를 찍고 싶다고. 정말 자유로운 평범한 이십 대의 일상을 보내고 싶다고. 그리고 우리는 모두 그 말을 동의했다. 그렇게 말하고 다짐하고 꿈꿨다.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자유롭게 쉬고 싶었다. 그게 그 당시 우리의 소박한 꿈이었다. 자유를 꿈꿨던 나와 카메라가 있었지만 즐겁게 하루를 보낸 내가 만난 최고의 하루였다.

 

 아름다운 추억에는 뼈아픈 일이 있었다. 사생팬과 카메라에 시달리던 현우 형이 있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어디 말할 구석도 없었다. 카메라가 싫었지만, 카메라를 봐야 하는 본인임을 알고 있었던 형이고 내 앞에서는 아픈 내색을 하지 않았다. 어쩌면 소속사에서 케어할 수 없는 점을 케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 학교. 이 학교가 이런 역할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조금은 내심 기대해봤다. 모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은 다른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우주는 잠을 자기 위해 불을 끄고 무드등을 켰다. 그리고 잔잔하게 노래 볼륨을 조절했다. 고요한 밤 잔잔하게 Snow flower 가이드곡이 흘러나온다. 우주는 그 노래를 들으며 벽 쪽으로 몸을 틀어 잠을 청했다. 얼른 가사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피곤했던 몸은 금방 달콤한 잠으로 빠졌고 우주는 그날 꿈을 꿨다. 촬영이 모두 끝나고 카메라가 하나도 없었던 자유로웠던 그 날 밤을. 그리고 그 하늘을 보며 웃고 있었던 형들의 모습을. 형들의 얼굴은 많이 밝았고 그 모습을 우주는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돌아갈 수 없지만 아름다웠던 그 밤을. 그리고 그때 추억을 다시 마음에 담았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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