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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작은 화면 속의 아이돌
작가 : 레마
작품등록일 : 2020.8.18

어릴 때부터, 자신이 춤추는 것을 남에게 보여주기 좋아하는 '하늘'.
고등학교에 진학하고서도 춤을 추지만, 주변 또래가 추는 춤은 자신에게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을 '자신이 춤의 재능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절망에 빠져있을 때, 하늘은 인터넷 크리에이터, Noeym(노윰)의 존재를 알게되고, 그녀를 동경하여 인터넷 투고를 준비하는데...

 
02 - 부조화의 삼원색 - 4
작성일 : 20-09-30 08:22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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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집에 돌아온 하늘은 완전히 녹초가 되어있었다.

  동아리에서는 늦게까지 춰도 그렇게 힘들었던 것 같지는 않은데, 4분짜리 춤을 단 3번 췄다고 하늘의 체력은 바닥이 되었다.

  하늘은 금방 그 이유를 깨달았다. 춤에 대한 태도의 차이 때문이었다.

  단순히 춤을 따라 했을 때와는 다르게, 녹음실에서 췄던 춤은 하늘의 전력이었다.

  최대한 하늘이라는 인물의 색을 담으려 노력했기 때문에 그만큼 체력이 소모된 것이다.

  그 상태로 하늘은 힘겹게 문을 열었다.

  “...다녀왔습니다.”

  “어서 와. 오늘은 꽤 늦었네.”

  “응. 춤 추느라...”

  일부러 현관까지 나오면서 마중해주는 엄마를 쳐다보기도 힘들었다.

  그런 하늘의 모습이 조금은 안타까웠던 엄마는 하늘의 가방을 받아주었다.

  “얼마나 열심히 했길래 이렇게 녹초가 됐어? 땀도 흘려서 머리도 젖었네. 빨리 씻고 와.”

  “응. 노력해볼게.”

  “...씻는 것도 노력해야 할 정도니?”

  그렇게 하늘은 터덜터덜 곧바로 욕실로 향했다.

  그런 모습을 아빠도 거실에서 나와 구경했다.

  “뭐야. 하늘이 많이 힘들어 보이네.”

  “응. 오늘 열심히 춤췄어.”

  “그럼 씻는 게 힘들겠구나. 오랜만에 아빠가 씻겨줄까?”

  그 소리에 하늘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온몸을 감싸 안았다.

  눈마저 휘둥그레지면서 말이다.

  “아니! 필요 없으니까 절대 들어오지 마! 그리고, 오랜만은 뭐가? 난 아빠랑 같이 씻은 기억은 없어!”

  “...뭐야. 설마 아빠한테 숨기는 게 있어? 하늘이는 그런 게 없을 줄 알았는데...”

  아빠는 노골적으로 실망한 연기를 하지만, 하늘에게는 소름 돋는 행동일 뿐이었다.

  백 보. 아니, 1억 보 정도 양보해서 아빠에게 알몸 정도는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하늘이 너무 아파서 누워있을 때 몸을 닦아주는 것 정도는 부탁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 반대가 너무 싫었다. 아빠의 처진 뱃살과 군데군데 나 있는 털. 그건 귀여움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 보고 싶은 광경은 아니다.

  “됐어! 씻을 정도의 힘은 남아있으니까. 혼자 들어갈 거야!”

  하늘은 거칠게 문을 닫으며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아빠는 그런 하늘의 모습을 바라보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음... 하늘이도 어울리지 않게 어른스럽게 구는구나. 안 그래?”

  아빠는 엄마의 동의를 얻으려고 한 말이지만, 엄마는 순식간에 다가오더니 아빠의 등짝을 세게 때렸다.

  그 강도가 상당했는지, 아빠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하늘이 나이가 지금 얼만데, 아직도 그런 농담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 한 번만 더 그래 봐요. 성희롱으로 고소해버릴 테니까.”

  “...요즘 나한테 너무한 거 아니야? 너무 아픈데?”

  “요즘 스트레스가 쌓여서요. 휴~. 풀렸네요.”

  “진짜, 너무한 거 아니야? 차라리 샌드백을 사! 날 때리지 말고!”

  아빠의 처량한 목소리는 엄마에게 닿지 않았다. 엄마는 그대로 주방으로 들어가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하늘은 가까스로 씻은 후, 갈아입고 거실로 나왔다.

  집에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힘들었는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어느 정도 피로가 풀렸다.

  애초에 기분 나쁜 피로도 아니었기에, 조금 몸이 편해지니 엄청나게 상쾌해졌다.

  다시 녹음실에서 춤출 때의 자신을 돌아보니, 열심히 했다는 것에 너무 자랑스러워 미소까지 지어질 정도였다.

  “뭐가 그리 좋아서 웃고 있니?”

  정면에 앉은 엄마의 질문에, 그제야 하늘은 자신이 웃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 혹시 내가 아이돌처럼 인기가 많아진다면 어떨 것 같아?”

  “아이돌처럼? 혹시, 오디션 붙은 거야?”

  엄마는 물론, 아빠도 깜짝 놀라 하늘을 쳐다봤다.

  하지만, 하늘은 여전히 웃는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건 아니지만, 그냥 궁금해서.”

  “그래...”

  그러곤 둘 다 비슷한 표정으로 약간 실망했다.

  그래도, 계속 웃는 얼굴로 물어보는 하늘을 위해 그렇게 티를 내지는 않았다.

  “그렇게 된다면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녀야지!”

  아빠는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그런 아빠의 대답에 엄마도 동의했다.

  “엄마는 하늘이가 아무리 좋은 대학, 직장을 가지는 것보다, 이루고 싶어 하던 걸 이루는 게 더욱 자랑스러울 거야. 그러니, 엄마도 하늘이가 유명해지면 주변에 자랑하면서 다닐 거야.”

  그런 부모님의 말에 하늘은 괜히 더 미소가 지어졌다.

  현대 세대인 하늘마저도 SNS를 하지 않는데, 부모님도 당연히 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하늘의 춤 영상도 당연히 모른다.

  민아는 하늘이 마이원에 영상을 올리는 것을 주변에 알리지 말라고 했다.

  그런 민아도 부모님에게 얘기하는 것 정도는 봐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반대로 하늘이 하고 싶지 않았다.

  놀래켜주고 싶었다.

  하늘은 중학생 때부터 오디션에 지원하면서, 계속해서 떨어져 왔다.

  그럼에도 부모님은 몇 번을 떨어지든, 오히려 더욱 하늘을 응원해주었다.

  하늘이 지금까지 계속 아이돌을 노릴 수 있게끔 힘을 북돋아 주었다.

  그래서, 하늘은 어느 날 갑자기 마이원의 자신의 채널을 보여주면서 부모님을 크게 놀라게 해주고 싶은 것이다.

  그 응원이 헛된 것은 아니라고 말이다.

  “응. 나 좀 더 노력할 거야.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아이돌이 돼서.”

  하늘에게 아이돌이라는 길은 이미 가까이 다가왔다.

  신해의 실력이라면 분명히 아이돌이 될 수 있겠지. 그렇게 가까이 있는 사람이 아이돌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의 영향도 있다.

  그런 신해가 하늘에게도 찬스가 왔다고 말해주었다.

  이 찬스는 결코, 적지 않는 영향을 끼친다.

  그것이 아이돌이 되는 것과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 둘 모두에게 영향이 있다.

  즉, 하늘은 인기를 등에 업고서 이미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주말이 되어,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하늘은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민아가 영상을 보내줬고 그것을 검토할 시간도 필요하지만, 애초에 하늘은 마이원에 영상을 딱 하나만 올릴 것이 아니다.

  그래서 다음에 올릴 영상에 필요한 춤을 생각할 필요도 있었다.

  “하나, 둘, 셋!”

  일단, 하늘은 마이원에서 발견한 마음에 드는 춤을 춰 보고 있었다.

  지금까지 베끼는 춤을 춰온 하늘에게 유일한 장점이 있었다. 그건, 춤을 보고 배우는 게 빠르다는 것이다.

  덕분에 하늘은 단시간에 많은 춤을 춰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중에서 하늘의 색이 가장 진하게 베이는 춤을 골라 영상에 쓸 계획이었다.

  “둘, 둘, 셋!”

  하늘은 평소처럼 이어폰을 끼고 춤을 추고 있다.

  주차장이라는 장소가 넓고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는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 남는다면, 춤추는 자신이 보이지 않는 점이었다.

  일단, 하늘이 추는 춤이 귀엽게 보인다는 것도 SNS의 영상 덕분에 알게 될 정도로 느낌을 알 수 없었다.

  지금까지도 동아리에서 정면에 커다란 거울의 존재 의의를 몰랐는데, 지금만큼 간절하게 거울의 존재를 필요로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렇기에, 지금은 그저 동작을 완벽하게 하늘의 것으로 만들기로 했다.

  세부적인 동작은 나중에 축제가 끝나면 다시 부실로 돌아가서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하늘은 여전히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춤을 췄다.

  어차피 보는 사람은 없고, 자신의 모습도 확인할 수 없으니 방향 따윈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다가 주차장 입구 방향으로 몸이 돌아갔고, 아무 생각 없이 돌린 시선에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

  “...”

  눈이 마주쳤다.

  몰래 보고 있던 것도 아니다. 대놓고 그 방향에서 양손에는 무언가를 들고 있던 청년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그렇게 약 5초.

  먼저 반응한 사람은 하늘이었다.

  “꺄!!”

  하늘은 놀라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엉덩방아를 찧는다기보다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은 것에 가까웠다.

  그렇게 주저앉자마자, 하늘은 이렇게까지 놀란 자신이 미웠다.

  이런 행동 덕분에 주변에서 그렇게 하늘을 놀려대니 말이다.

  “...괜찮아요?”

  하늘을 보고 있던 청년은 그대로 천천히 다가왔다.

  인상은 좋았다.

  밝고 상큼해 보이는 미남이었다. 단, 하늘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아...네. 죄송합니다. 갑자기 소리쳐서...”

  “아니요. 오히려 제가 놀래킨 것 같아 죄송해요. 일어날 수 있겠어요?”

  청년은 손을 내밀었다.

  하늘도 자연스럽게 그의 손을 잡고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 하늘이 느낀 것은 힘이 엄청 좋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손을 잡아준다고 하더라도 하늘은 다리에 힘을 주려고 했지만, 완전히 팔을 이끌려 올라갔다는 느낌으로 설 수 있었다.

  호리호리 해 보이고 힘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는데, 그런 것 치고는 상당한 완력이었다.

  “혹시 302호에 사는 분이세요?”

  “...네. 어떻게 아세요?”

  “아. 저번에 한 번 찾아간 적이 있었거든요. 쿵쾅대는 소리 때문에.”

  청년의 그 말에 하늘은 곧바로 반응했다.

  하늘이 더 이상 집에서 연습하지 않게 된 이유. 이 청년이 아랫집에 끼친 민폐의 피해자인 것을 알자마자, 하늘은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아니요. 그 이후로는 조심해주셔서 신경 쓰지 않았어요.”

  “저...꼭 만나면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그래요? 상냥하신 분이네요.”

  그렇게 청년은 하늘도 엄청 밝다고 느낄 정도의 상쾌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 미소에 여성 열 중 여섯 정도는 확실히 반할 것만 같은 미소로 말이다.

  하지만 하늘에게는 밝다는 반응, 그 정도뿐이었다.

  아직 연애감정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었기 때문이다.

  “춤 연습하는 거예요?”

  “예. 저...그...”

  하늘은 어떤 이유로 연습을 한다고 할지 고민했다.

  주변 사람에게도 마이원에 영상을 올린다고 말하면 안 되는데, 지금 초면의 사람에게는 당연히 말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그를 대체할 변명이 떠오르지 않았다.

  “뭐, 아이돌 연습생이라던가, 그런 거예요?”

  “아니요. 아직 연습생도 아니라서... 오디션에도 몇 번 떨어져서 연습하고 있었어요.”

  다행히 청년의 질문 덕분에 빠져나갈 구멍이 생겨, 하늘은 안심했다.

  그렇게 고개를 돌리고 한숨을 쉰 하늘을 향해, 청년은 의문을 띄웠다.

  “그래요?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연습생 수준의 실력은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아하하... 감사합니다. 근데 세상이 그렇게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요? 그럼 그 오디션을 본 곳이 사람 보는 눈이 없네요. 이렇게 춤을 잘 추는 사람을 떨어트리고.”

  하늘은 아직 자신의 춤을 칭찬받는 게 익숙하지 않았다.

  춤추는 자신을 칭찬받고 싶어서 춤을 시작했고, 시간이 상당히 지나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된 후로는 칭찬이 너무 어색했다.

  그렇게 하늘은 조마조마하면서 청년을 쳐다봤다.

  “...아, 저 하늘이라고 해요.”

  “레...혜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래층, 202호에 살고 있어요.”

  하늘의 어색한 인사에도, 혜원은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고 받아주었다.

  하늘은 아직 사회생활을 하지 않아, 이렇게 모른 사람과 인사하는 건 어색하다. 친구라면 잔뜩 사귈 수 있는데도 말이다.

  “연습하는 데 방해해서 죄송하네요. 저는 이만 올라가 볼게요.”

  “아, 네. 그럼 들어가세요.”

  “네. 열심히 해요.”

  그렇게 마지막까지 혜원은 웃는 얼굴로 하늘에게 인사하며 떠났다.

  하늘의 긴장이 풀린다.

  모르는 사람이 자신과 똑같이 어색하게 군다면 그건 그것대로 편하다.

  하지만, 저렇게 자연스럽게 군다면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렵다.

  하늘은 너무 긴장해서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다시 연습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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