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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39화. 엉망진창
작성일 : 20-09-30 07:49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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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울뮤지엄에서 따로 마련한 작업실에서 임작가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선우도 함께 참여했기 때문에 지음과 임작가가 단둘이 대면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다행히 작업실이 너울뮤지엄과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너울뮤지엄 직원들과 마주하는 일도 없었다.

 

 나는 프로다. 프로.

 

 지음은 자신을 꺼려하는 임작가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작업하는 것이 당장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되갚음이었기 때문에 작업실에 들어 가기 전, 항상 속으로 주문 외우듯 속으로 되 내었다.

 

 커리어 쌓는다고 생각하자.

 

 나를 다독을 위해 시작된 일이었고 피해왔던 상황들에 부딪히기 위함이었지만 임작가와 마주하면 할수록 감정소비가 커지는 쪽은 지음이었다. 그렇기에 이런 욕심이라도 가져야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어, 선우씨. 오늘도 일찍 왔네요?”

 

 지음이 문을 열고 들어서자 선우의 지정석이 된 자리에 선우가 앉아 작업 중이었다.

 

 “작업실이 있으니까 집중하기 좋아서 일찍 오게 되네요.”

 

 선우는 항상 먼저 와서 작업실을 환기 시켜 놓거나 작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음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임작가와 단둘이 마주하는 일을 덜 수 있기 때문에.

 

 “이거 작업하고 있던 거예요?”

 

 지음이 한쪽으로 메고 있던 가방을 의자에 올려 두며 선우의 노트북에 시선을 고정했다.

 

 “오늘은 어떻게 윤곽이라도 잡을 수 있을까 싶어서요. 어제 지음씨가 건네준 파일 손 보고 있었어요.”

 

 “벌써 2주 째 이것만 반복하니까 답답하죠?”

 

 지음은 너울뮤지엄에서 근무하면서 이렇게 작업한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었다.

 

 마지막에 엎어버리는 작가도 있었기에 면역력이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임작가가 확고한 이유 없이 히스테릭하게 지속적으로 자신의 작업물을 방치한다고 생각하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맞는 것인지 고민이 됐다.

 

 “이런 거 예상 못한 것도 아닌데요 뭐. 저보다 지음씨가 더 답답하겠죠. 임작가님 하루에도 몇 번이고 말 바꾸시잖아요. 스케치하는 것도 진짜 힘들텐데.”

 

 선우는 고개를 가로로 저으며 말했다.

 

 “선우씨가 알아줘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될 때까지 해봐요. 임작가님도 지치겠죠.”

 

 지음이 집에서 스케치한 작업물들과 노트북을 꺼내어 오늘의 작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

 

 

 

 길고 넓은 테이블 위에 지음이 작업한 러프 스케치가 펼쳐져 있었다. 임작가가 가볍게 훑더니 한 장을 집어 지음에게 넘긴다.

 

 “송대리, 이 그림으로 하지.”

 

 지음을 대하는 임작가의 어투는 다른 사람들과 대하는 것과 같았다. 남이 듣기에는 인자했지만 행동은 그렇지 않았다.

 

 임작가가 지음에게 넘겨준 스케치는 이미 한번 반려 당했던 것이었다.

 

 “내가 일전에 말한 그림과 동일하지 않은 것 같아서 말이야.”

 

 임작가는 자신이 없으면 너울뮤지엄과 나를 다독과 협업 건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송대리가 그린 선은 무척 거칠어 보이는 군. 허허허”

 

 남이 보기에는 임작가의 행동이 완벽을 추구하기 위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달라진 것 없이 그대로 작업한 그림이었다.

 

 “가만 보니 이 색만 유독 돋보이지 않나? 전체적으로 색도 수정하면 좋겠네. 이 그림에 맞춰보게.”

 

 미리 뽑아 둔 컬러 팔레트를 본 임작가가 그 중 한 색깔을 꼬집으며 자신의 그림을 넘겨주며 말했다.

 

 서로의 의사가 중요한 협업이 아닌 한 사람의 의사에 따라 업무의 방향이 달라지는 일방적인 것이었다.

 

 “다 왔나? 내가 나가지. 허허허”

 

 벨소리가 울리는 휴대폰을 들어 전화를 받은 임작가는 지음과 선우에게 새로운 작업 내용만 던진 채 작업실 밖으로 나갔다.

 

 지음은 무책임한 임작가의 태도에 뒤를 따라가 임작가의 앞에 가로 섰다.

 

 “임작가님.”

 

 “무슨 일인가?”

 

 “저희 협업하는 거 아닌가요? 독단적으로만 결정하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렇게 말한다고 달라질 것 없는 무의미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지만 말은 해야 했다.

 

 “이것도 못 참겠으면 그만 두게. 그리고 베테랑에게 배운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겠나? 아쉬운 쪽은 송대리 쪽인 거 같은데.”

 

 지음이 먼저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임작가의 목표인 것 같았다.

 

 임작가의 말대로 아쉬운 쪽은 지음이었지만 임작가 입장에서 계약조차 하지 않았을 상황에 계약을 한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임작가님, 혹시 제가 두려우세요?”

 

 “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겐가?”

 

 “숨겨진 본모습을 만천하에 공개할까 봐 두려워하시는 걸로 보여서요.”

 

 “상대할 가치 없는 헛소리를 내가 다 받아줬더니 그런 말을 하나? 내 다시 각인 시켜주지.”

 

 임작가는 지음의 말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듯 비소를 흘리며 말했다.

 

 어차피 저 말에 뒷받침해 줄 증거는 없으니까.

 

 끌어다 쓴 돈 때문이 아니었으면 지음과 마주치며 작업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임작가는 빚진 상태였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한 가지였다.

 

 지음을 다시 동굴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

 

 

 

 *

 

 

 

 임작가를 뒤 따라간 지음이 다시 돌아오자 선우가 쳐다보았다. 그 시선에는 어떻게 됐는지 묻는 물음이 함께 녹여 있었다. 소득 없이 돌아온 지음은 허탈하게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유명하면 다야?”

 

 분위기를 환기 시키려는 선우의 큰 혼잣말에 지음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할 뿐이었다.

 

 “그나저나 이렇게 작업하다가는 시일 내에 작업이 안 될 거 같은데요?”

 

 “그러게요. 걱정이네요.”

 

 지음은 한숨 섞인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은 허울뿐인 것 같네요. 무자비 그 자체. 뭐, 예상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선우씨, 우리 조금 쉬었다 할까요?”

 

 선우가 기다렸다는 듯, 지음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기지개를 피다가 몸을 돌리며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지잉-

 

 지음은 휴대폰에 뜬 기현의 이름을 확인하고 기현이 보낸 문자를 확인하자마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엉망진창으로 해. 완전 다 망쳐버려도 상관없어. 하나도 안 중요하니까.

 

 새벽까지 스케치를 하며 준비한 지음의 노고를 알고 있는 기현이 지음의 무거운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보냈을 것이다.

 

 ―나는 네가 하겠다고 하니까 계약 한 거야. 그러니까 네가 힘들면 지금이라도 그만 해도 돼. 나는 네가 가장 중요해.

 

 지음은 기현의 커다란 행동이 아닌 이런 문자만이라도 힘이 되었고 의지가 되었다.

 

 임작가와 마주하며 마이너스된 감정이 기현의 문자로 플러스가 되었다.

 

 “오혜령 관장님, 멋있네요. 소신이 뚜렷한 분 같아요.”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마친 선우가 휴대폰으로 웹서핑을 하면서 눈에 들어온 기사들을 지음에게 보여주었다.

 

 「최연소 너울뮤지엄 관장의 제도 개선, 새로운 바람 부나?」

 

 「오혜령 관장 성희롱 삼진아웃제 도입 예고」

 

 “같은 여자로서 정말 멋있어요. 진짜.”

 

 주변 반대로 삼진아웃제가 도입되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위협이 갈 법한 내용이었다.말과 행동을 쉽게 하지 말라는 경고처럼 느껴졌다.

 

 지음은 기사 제목들을 보며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지음씨, 저 잠시 바깥 공기 좀 쐬고 올게요.”

 

 선우는 오랫동안 한 공간에 있던 것이 답답했는지 바깥 공기를 쐬기 위해 작업실을 잠시 비웠다.

 

 

 

 *

 

 

 

 “내가 너희들 꼭 빛 보게 해줄게.”

 

 지음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자신의 스케치를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렸다. 그때 닫혀 있던 작업실 문이 열리며 말소리가 들려왔다.

 

 “여기로 들어오게.”

 

 “네. 실례하겠습니다.”

 

 임작가가 작업실 안으로 누군가를 안내했다. 임작가의 손님은 일반적인 대화에도 하이톤의 목소리로 주변을 주목 시켰다. 지음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려 그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어… 송대리?”

 

 지음이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임작가의 안내를 받은 사람이 고개를 갸웃하며 지음을 알아봤다.

 

 “아, 안녕하세요.”

 

 지음이 너울뮤지엄에서 근무했을 때부터 있었던 큐레이터였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스러웠던 지음이 엉거주춤 일어나 인사를 했다.

 

 언젠가 너울뮤지엄 직원들과 마주치리라 예상했지만 약속을 따로 잡지 않아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나를 다독 직원이 송대리였어요? 출산휴가 다녀온 사이에 이런 일이 있었네.”

 

 큐레이터는 마지막 문장을 중얼거리듯 말했다.

 

 전시 기획 및 작가 섭외 등을 큐레이터가 하는 일이었지만 큐레이터 복직 신청 기간 동안 큐레이터 경력이 있는 혜령이 이를 맡아 진행했었다.

 

 “어떻게 임작가님이랑 또 작업을 하네?”

 

 이 상황이 흥미롭다는 듯 큐레이터의 한쪽 입 꼬리가 짧게 치고 올라갔다.

 

 존댓말을 쓰고 있었지만 그것은 상대를 존대하는 느낌 없는 의사소통 수단으로만 느껴졌다.

 

 “아… 네. 오랜만이에요. 큐레이터님.”

 

 “임작가님이 작업실에서 미리 작품 한번 봐두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하셔서 잠깐 들렸어요.”

 

 “네. 다시 뵈어 반가워요.”

 

 “아 그래요? 임작가님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지음에 대한 소문을 진실로 알고 있는 큐레이터는 지음의 반갑다는 말이 거슬리는 듯 시선을 오래두지 않고 임작가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고생은 허허허.”

 

 그렇게 임작가는 지음이 예전처럼 견디지 못하고 떠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

 

 

 

 “글쎄, 여기서 송대리를 봤다니까? 어. 맞아. 그 꽃뱀으로 소문나서 나갔던.”

 

 바깥바람을 쐬려고 옥상에 다녀온 선우와도 인사를 마친 큐레이터가 건물 입구를 나서며 너울뮤지엄 직원에게 전화 통화로 가십거리를 늘어놓았다.

 

 “임작가님도 보살이긴 보살이야. 어떻게 송대리를 받아 줄 수 있지? 어, 이따 만나서 마저 얘기해.”

 

 임작가의 신뢰도가 높은 큐레이터는 임작가를 옹호하다가 자신의 앞에서 걸어오는 혜령을 마주하자 전화를 급하게 마무리하며 끊었다.

 

 “관장님! 안녕하세요.”

 

 “네, 여기는 어떻게 왔어요? 미술관에 있어야 할 시간 아닌가요?”

 

 자신을 보고 애써 반가운 척, 환한 웃음으로 인사하는 큐레이터를 보며 웃음기를 뺀 채 물었다.

 

 혜령이 팀장으로 근무했을 때에도 있던 큐레이터이기에 이미 그 성향을 파악한지 오래였다.

 

 혜령은 이런 부류에 익숙했지만 사내 분위기를 흩트리는 사람이기에 자신의 부정적인 반응을 완전히 숨길 수는 없었다.

 

 자신보다 2살 많은 큐레이터는 지금 모습과 달리 뒤에서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자연스럽게 뱉으며 뒷담화를 하는 것이 일상적일 것이다.

 

 “아, 임작가님이 작업실에서 미리 작품 한번 봐두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하셔서 잠깐 들렸어요. 곧 참여도 할 테고…”

 

 “참여한다구요? 이큐레이터가 참여하게 될 거라고 누가 말했죠? 전 그런 기억이 없는데.”

 

 “복직했으니 당연히 제가…”

 

 “이 전시는 제가 마무리 할 거예요. 그러니 이큐레이터는 다음 전시 기획하고 작가 섭외하세요.”

 

 “네…”

 

 혜령의 일정한 톤과 표정이 큐레이터는 입술을 잘근 씹으며 혜령의 눈치를 봤지만 자존심이 상한 눈치였다.

 

 “그리고 좀 전에 꽃뱀 얘기는 뭐죠? 미술관 얘기 같던데.”

 

 고개를 숙이고 미술관으로 향하려던 큐레이터에게 혜령이 물었다.

 

 큐레이터의 말에서 지음과 임작가를 지칭하는 단어들을 얼핏 들었던 것 같기에.

 

 “아… 그게…”

 

 큐레이터는 그동안의 소문을 혜령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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