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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38화. 이러면 반칙
작성일 : 20-09-30 07:47     조회 : 230     추천 : 0     분량 : 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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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퇴근해 보겠습니다.”

 

 “네. 들어가세요.”

 

 퇴근하는 직원들이 대표실에서 나온 기현에게 인사를 건네 기현도 함께 인사를 했다. 기현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많은 직원들이 퇴근하고도 남은 시간이기에 주변이 소등되어 어두웠다. 유일하게 불이 켜져 있는 곳은 TF팀이었다.

 

 그곳에는 지음과 선우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기어코 회사로 왔네.”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한 지음을 보며 기현이 중얼거렸다.

 

 땡땡이라는 명목 하에 지음의 기분을 풀어주고 싶었지만, TF팀 회의에 안내할 미팅 보고 내용을 정리해야한다며 결국 회사로 왔다.

 

 기현은 지음에게 임작가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힘들어 보이는 지음에게 짐을 더 얹어 주고 싶지 않아 묻지 않았다.

 

 “이렇게 가만히 기다려 주는 게 맞는 건가.”

 

 한식당 밖에서 에단과 통화하고 있을 때, 함께 밖으로 나온 혜령과 주환의 모습을 보고 임작가와 단둘이 남겨진 지음이 떠올랐다.

 

 기현은 임작가와 지음의 둘 관계에서 예전부터 받아 온 좋지 않은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전화를 끊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었다.

 

 ‘제가 느끼기에는 임작가님의 말씀이 협박처럼 느껴지네요.’

 

 ‘마치, 실력 없는 것들처럼.’

 

 지음이 임작가에게 했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앞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몰랐지만 지음의 날카로울 수 있는 말이 무례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지음대리랑 선우대리도 이제 퇴근해야죠?”

 

 기현이 열려 있는 TF팀 문에 노크를 하며 물었다.

 

 “오늘 미팅 때문에 고생 많았으니 방향 같으면 제 차로 가죠.”

 

 “아, 저는 오늘 회사 근처에 약속이 있습니다. 오늘 금요일이잖아요.”

 

 기현의 말에 선우가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기현은 선우의 말에 그제야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것을 인지하였다.

 

 “그럼, 저는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지음씨, 대표님 차 얻어 타고 가요.”

 

 선우가 기현에게 씩씩하게 인사하고 옆에 있던 지음에게 나지막하게 말했다.

 

 “네. 주말 잘 보내세요. 선우씨.”

 

 “고생 많았어요. 선우 대리.”

 

 선우는 지음과 기현의 다른 인사말을 건네받고 TF팀을 빠져나갔다.

 

 기현이 선우가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입술을 뗀다.

 

 “송지음 대리, 우리도 가죠.”

 

 “대표님 먼저 들어가세요. 저는 아직 조금 남았어요.”

 

 지음은 임작가에게 막말을 던졌으니 계약이 성사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미팅 내용을 정리했다.

 

 그리고 미팅 내용을 정리하면서 체크해놨던 수정사항에 따라 수정하고 있었다.

 

 “컨템포러리관에 못 들어갈 수도 있다면서 왜 이리 열심히 해?”

 

 TF팀 입구에 서 있던 기현은 지음이 금방 일어날 것 같아 보이지 않자 문에 기대어 팔짱을 끼며 물었다.

 

 “아직 결정이 안 났잖아요.”

 

 지음은 키보드 단축키와 마우스를 함께 사용하며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고 말했다.

 

 지음은 마음이 복잡할 때 이렇게 작업이라도 해야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 결정은 내가 내렸잖아. 하지 않겠다고.”

 

 “……”

 

 “직원복지 차원이라고 했던 말, 시답잖은 농담 같은 거 아니었어. 그러니까 거기까지만 하고 우리도 퇴근하자.”

 

 기현이 지음에게 다가가 마우스를 잡고 있던 지음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포갰다.

 

 커다란 손이 지음의 작은 손을 감싸 온기가 배가 되어 전달됐다.

 

 “할 얘기도 있고.”

 

 기현이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지만 그 말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져 지음이 고개를 들어 기현을 보았다.

 

 말의 무게와 달리 기현은 지음을 향해 가볍게 웃어주며 나른한 표정으로 ‘가자.’ 라고 입모양을 뻐끔거렸다.

 

 

 *

 

 

 평소 같았으면 돌고 도는 버스를 타고 지음은 퇴근을 했겠지만, 하루 종일 긴장한 상태라 몸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주변 직원들이 모두 빠져 나간 것을 확인하고 기현의 차에 올랐다.

 

 “이렇게 같이 퇴근하니까 좋네. 손도 잡을 수 있고.”

 

 한 손은 운전대를, 한 손은 지음의 손을 잡고 운전을 했다. 지음은 그런 기현을 보며 옅은 미소로 대답을 했다.

 

 기현은 그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지음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할 얘기라는 게 뭐야?”

 

 “그건 집에 가서. 곧 도착해.”

 

 지음은 기현의 대답에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창밖을 바라봤다.

 

 늦은 시간이라 도로가 제법 한산했다. 군데군데 불빛이 켜져 있는 가로등을 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조금 더 이성적으로 생각했더라면 어땠을까.

 

 임작가에게 대했던 자신의 감정적인 대처 때문에 나를 다독에 다가온 기회가 박탈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씁쓸해졌다.

 

 그리고 만약 협업 건이 진행된다고 해도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지음은 이런 저런 상념이 많아져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무슨 생각 해?”

 

 “어? 어… 이거 그냥 날숨이야. 크게 한번 숨 뱉은 거야. 가끔 그럴 때 있잖아.”

 

 기현의 물음에 그제야 자신이 한숨을 뱉었다는 것을 알아챈 지음이 해명하듯 말했다.

 

 기현은 지음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어림잡아 짐작 할 뿐이었다.

 

 “힘든 일이 있으면 나한테 기대도 돼.”

 

 기현이 잡고 있는 지음의 손을 엄지로 쓰다듬으며 말했다.

 

 임작가 앞에서 변화했던 자신의 표정에서 기현은 임작가와 자신의 사이에 찜찜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에 어느 정도 확신을 느꼈을 것이라고 지음은 생각했다.

 

 “응. 그럴게.”

 

 기현의 말에 손의 온기가 더해져 의지할 수 있는 큰 울타리가 생긴 느낌이었다.

 

 너울뮤지엄과 협업 건이 성사돼도 옆에 기현이 있으면 잘 할 수 있으리란 희망도 가질 수 있을 만큼.

 

 

 *

 

 

 집으로 도착하자마자 기현이 잡고 있던 지음의 손을 부드럽게 당겨 지음을 제 품으로 끌어왔다.

 

 기현은 지음의 뒷머리를 감싸며 쓰다듬었다. 오늘 하루 고생했다는 뜻이 담긴 움직임이었다.

 

 “잠깐만 이렇게 있자. 계속 안고 싶었는데 안을 틈이 없었네.”

 

 지음도 기현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것처럼 기현의 허리를 꽉 껴안았다.

 

 기현의 품으로 들어가니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 것처럼 오늘 하루의 긴장이 풀리며 노곤해졌다.

 

 기현의 단단한 몸이 푹신한 쿠션처럼 느껴졌다.

 

 “나랑 연애하니까 좋지? 이렇게 든든한 사람이야. 내가.”

 

 기현의 장난스러운 말투에 지음이 피식 웃었다. 기현은 그 웃음소리에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었다.

 

 “그러니까, 기대고 싶을 때 언제든 기대라고.”

 

 기현이 지음을 감싸고 있던 팔을 풀고 지음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지음이 자신에게 언제든 의지할 수 있도록 던진 말이다.

 

 “씻고 내려 와. 네가 좋아하는 시원한 맥주 꺼내 놓을게.”

 

 기현의 입에서 나온 시원한 맥주라는 단어에 지음의 얼굴이 금세 활짝 폈다.

 

 지음의 얼굴에는 삶은 계란이 양쪽 두 볼에 얹어 있는 것처럼 동그랗게 웃음이 그려졌다.

 

 “응. 고마워.”

 

 지음이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몸을 돌려 몇 발자국 떼다가 할 말이 생겼는지 다시 몸을 기현에게로 돌렸다. 기현은 그대로 서 있었다.

 

 그는 그런 지음의 얼굴을 보며 ‘왜?’ 라는 입모양을 지었다.

 

 지음이 그런 기현에게 가깝게 다가와 발뒤꿈치를 살짝 들고는 입맞춤을 한다. 가볍게 쪽 소리가 나는 입맞춤이었다.

 

 “정말 고마워.”

 

 내 옆에 있어줘서.

 

 지음은 기현의 다정한 말들과 행동이 불완전하다고 느꼈던 것들의 틈새를 채워주는 것 같았다.

 

 그것들이 자신을 지탱해 준다고 생각하니 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송지음.”

 

 기현이 다시 2층으로 올라가려고 몸을 돌린 지음을 뒤에서 와락 안았다.

 

 “너, 이러면 반칙이야.”

 

 이렇게 사랑스럽게 나오면 어쩌라는 거야. 송지음.

 

 지음의 귀와 기현의 얼굴이 밀착되어 기현의 속삭임이 지음을 유혹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남자는 이런 작은 것에도 자극을 느낀다고. 이번만이야. 다음부터는 안 봐줘.”

 

 하루 종일 피곤했을 지음을 위해 기현은 자신의 마음과 본능을 양보했다.

 

 “… 그럼, 같이 씻을래?”

 

 

 *

 

 

 욕조에 담긴 물의 따뜻함이 거울까지 전해져 뿌옇게 이슬이 맺혀 있었다.

 

 지음은 기현에 기대어 하얀 거품을 손 안에 가득 담았다.

 

 손 안에 담긴 작고 큰 거품이 각기 다른 속도로 톡톡 터지더니 이내 사라졌다.

 

 “사실, 이렇게 우리 관계가 사라질 줄 알고 겁냈는데…”

 

 지음은 옅게 웃으며 말했다.

 

 연인 사이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들 사이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기현에게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자신을 이해해주는 기현에게서 이번 연애는 다를 것이라고 느꼈다.

 

 기현은 지음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간다는 듯 뒤에서 지음의 허리를 더욱 감싸 안았다.

 

 따뜻한 물의 온기와 기현의 온기가 더해져 지음의 심장까지 전해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아까 할 얘기 있다고 했잖아. 뭐야?”

 

 지음은 분위기를 전환시킬 겸 화제를 돌렸다.

 

 “지음아.”

 

 잠잠한 공기의 흐름 속에서 들리는 기현의 저음은 심장이 아릿해지는 목소리였다.

 

 “그동안 임작가랑 무슨 일 있었는지 듣고 싶어.”

 

 “……”

 

 “편한 사이 아니라는 거,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네가 먼저 말해주길 기다렸어.”

 

 지음은 임작가와의 협업 제안을 반대했던 기현의 행동이 이제야 이해가 갔다.

 

 “아까 우연히 한식당에서 네가 했던 말 들었는데 협박이라는 단어가 얼핏 들리더라고. 그래서 여러 번 고민하다가 말하는 거야.”

 

 기현은 지음의 걱정을 덜어주고 싶었다.

 

 

 *

 

 

 목욕을 마치고 지음은 기현의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기현의 팔위에 기대어 잠든 지음의 얼굴은 어떤 걱정도 없는 사람처럼 고요하고 편안해 보였다.

 

 마치 기현이 지음의 걱정 인형이 되기라도 한 듯.

 

 ‘내가 먼저 부딪혀 보고, 도움이 필요할 때 얘기할게.’

 

 ‘오빠는 지금처럼 내 옆에 있어줘. 그리고 나를 믿어줘.’

 

 기현은 함께 덥고 있던 이불을 지음의 쇄골 밑까지 끌어 올려 주며 지음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지음은 겉으로는 여려 보이지만 씩씩했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단단했다.

 

 그렇기에 기현은 지음이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었다.

 

  지음의 방식대로 늘 그래왔듯 잘 해낼 거란 생각이 들었으니까.

 

 

 *

 

 

 2주 후. TF팀 직원들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하나, 둘 회의실에 모였다.

 

 “오, 뭐야 뭐야 지금 너울뮤지엄하고 계약하고 오신 거예요?”

 

 오전 중에 너울뮤지엄에서 계약을 마치고 바로 회의실로 출근한 선우와 지음을 본 개발팀 직원이 단조로운 인사대신 화젯거리로 주위를 주목 시켰다.

 

 “이거 나를 다독 플랫폼 대박 조짐 아닌가요?”

 

 “설레발치지 마. 우리까지 부담된다고. 그나저나 홍보 부스만 필요 했는데 컨템포러리관으로 덜컥 계약을 해버리다니. 홍삼스틱은 내가 먹을 게 아니라 저쪽이 먹어야 됐네.”

 

 “와 송대리 입사한지 한달만에 제대로 한 건 했네! 우리 마케팅팀으로 들어오겠나?”

 

 “진짜 고생 많았어요. 지음 대리, 선우 대리.”

 

 지음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일을 진행하는지 알 리 없는 TF팀 직원들은 각자 다른 말로 지음과 선우를 금의환향해 주었다.

 

 지음과 선우는 고맙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제 자리에 앉았다.

 

 “어, 대표님. 오셨어요? 저희 오늘 너울뮤지엄이랑 계약도 했으니까 단체 회식 하면 안돼요?”

 

 지음과 선우가 자리에 앉자 뒤이어 들어 온 기현을 보며 마케팅팀 직원이 물었다. 그와 동시에 기현에게로 모든 이목이 쏠렸다.

 

 ‘오빠 네가 내 옆에 있으면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 아니, 무서울 게 없어. 난 이걸 기회라고 생각할래.’

 

 기현은 지음을 위해 임작가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확신에 찼던 지음의 말에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

 

 “다들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죠.”

 

 그 싸인은 오롯이 지음이 하고자 하는 것을 믿겠다는 다짐과 응원이 담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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