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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 낭독
작가 : 장하늬
작품등록일 : 2020.8.14

#로맨틱코미디 #오피스로맨스 #세입자 #까칠자상남 ✔️ 하룻밤의 기억을 각자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언급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날밤의 기억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온 우기현. "너의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그 날의 편린들이 영원히 산산조각 되어 흩어졌으면 좋겠어." / 부X친구이자 하룻밤을 함께 한 우기현의 집에서 월세 내고 사는 세입자 송지음. "헤어지면 어떡해? 그래, 고작 하룻밤. 그날 밤 아무 일도 없던 거야.”

 
36화. 반갑지 않은 미팅
작성일 : 20-09-30 07:44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5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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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다독 플랫폼 홍보가 술술 풀리겠는데요?”

 

 혜령의 맞은편에 앉아 있는 주환이 기현이 있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다슬기를 잡으려 시냇물에 손을 담갔는데 바닷물에서나 사는 전복이 손에 들어온 것과 같았다. 이럴 때 횡재했다는 표현을 쓰는 건가. 주환이 생각했다.

 

 “그런데 저희가 잘 알고 있는 작가님이신가요?”

 

 기현의 주환의 말에 섣불리 반응하지 않고 혜령에게 물었다.

 

 “네. 구면일 거예요.”

 

 혜령이 유학가기 전 지음이 했던 말들에서 그 작가가 지음이 동경하던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짧은 순간동안 지음에게도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구면? 구면이라면…

 

 기현의 고개가 한쪽으로 느릿하게 움직이다가 옆자리에 앉아 있는 지음을 바라보았다.

 

 지음은 컨템포러리관에 자신이 그린 그림이 이미 전시된 것처럼 밝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설마…

 

 기현이 살짝 눈을 감았다 떴다. 그리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말을 잇는다.

 

 “죄송하지만, 저희는 홍보용으로 입구에서 전시만 하겠습니다. 호의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기현은 단호하면서도 정중하게 말했다. 거절의 이유를 길게 나열하지 않았지만 확고한 의지가 느껴졌다.

 

 ‘우기현?’

 

 ‘형, 뭐하는 거야?’

 

 ‘대표님?’

 

 지음과 주환, 그리고 선우가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 기현을 쳐다보았다.

 

 각자 단어는 다르지만 같은 뜻의 물음이 담긴 시선이었다.

 

 주환은 바로 이 자리에서 왜 좋은 기회를 마다하냐고 묻고 싶었지만 자기 권한 밖이기에 말을 보태지 않기로 한다.

 

 “지음씨, 이거 좋은 제안 아니었어요?”

 

 지음의 옆자리에 앉아 있는 선우가 왼쪽으로 몸을 기울여 지음에게 속삭이듯 물었다.

 

 미술관에 관심이 없는 선우는 이곳의 컨템포러리관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지 못했지만, 지음을 비롯한 주변 반응에서 좋은 제안인 것을 캐치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기현의 대답에서 의아함이 생겼던 것이다.

 

 “좋은 제안 맞아요…”

 

 지음이 커다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신도 의아하다는 듯 작은 목소리로 말끝을 흐렸다.

 

 “진행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혜령도 지음과 선우가 느꼈던 감정이 같았는지 기현의 말에 물음을 던졌다.

 

 기업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나눠주려 제도 변화에 힘쓰고 있는 혜령에게는 기현의 대답에 의문이 있었다.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이곳에 있는 직원들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 같아서요.”

 

 혜령이 지음과 선우를 번갈아 보며 말했다.

 

 “저… 관장님. 말씀 중에 끼어들어서 죄송하지만, 대표님께서 컨템포러리관이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르셔서 그런 거 같아요. 외국에서 한국으로 온지 얼마 안 되셨거든요. 하하하”

 

 지음은 기현의 의도를 알 수 없어 입술을 잘근 깨물며 생각하다가 어렵게 말을 꺼냈지만, 혜령의 물음에 대답이 없이 책상 위를 검지로 톡톡 끊어 치는 기현으로 인해 어색한 기류만 흐르고 있었다.

 

 기현은 무언가 고민하는 표정이었지만 지음은 왜 고민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저… 대표님, 잠시 나가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저랑 잠깐 나가서 대화 좀 해도 될까요?”

 

 자리에서 반쯤 일어난 지음이 이를 앙 다물고 억지웃음을 지으며 기현에게 물었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저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눈앞에서 놓칠 수는 없었다. 자신에게도 좋은 기회였지만 무엇보다 나를 다독 홍보를 위해서도 정말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

 

 기현이 아무 말 없이 지음을 한번 봤다. 기현도 많은 고민이 생긴 것이다.

 

 지음은 어서 나가자며 기현을 재촉하는 눈짓을 보냈다.

 

 자신의 말보다 지음의 말을 더 잘 들을 거라 생각한 주환 또한 기현에게 고갯짓으로 재촉했다. 하지만, 기현은 그 두 명의 신호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유는 직원 복지 차원. 그 정도로 하죠.”

 

 기현이 지음을 보며 ‘직원 복지’라는 단어에 힘을 실어 말하고는 혜령에게 시선을 돌려 이유에 대한 마무리를 지었다.

 

 지음과 임작가의 사이에 대해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껄끄러운 사이라는 것은 짐작을 하고 있었다.

 

 “그 작가 분은 부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고 이어 말하던 기현의 말끝이 흐려졌다.

 

 주환의 목소리가 기현의 목소리를 덮었다.

 

 “임학균 작가님?”

 

 주환이 입구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남자를 보며 긴가민가한 듯 말끝을 올리며 말했다.

 

 이내 임작가인 것이 확실시 되자 주환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

 

 예상대로 돌아가지 않은 상황에 기현이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기현이 옆으로 고개를 돌려 지음의 얼굴을 확인했다. 밝았던 표정은 온 데 간 데 없이 고개를 숙인 채 경직되어 있었다.

 

 기현이 눈을 질끈 감았다 뜨며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녕하세요. 임작가님.”

 

 혜령도 임작가의 얼굴을 확인하자, 자리에 일어나 인사를 했다.

 

 평소에도 임작가라고 불렀지만,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전화 통화를 할 때에는 모든 작가를 성 없이 작가님이라고 말했다. 행여나 프로젝트의 사항이 새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다들 구면이구만. 허허허”

 

 임작가가 기현과 주환을 번갈아 보며 웃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지움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아 지음인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

 

 지음도 다른 사람을 따라 마른 주먹을 말아 쥐며 천천히 일어났으나 어쩌지 못하고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이쪽이 우기현 대표라고 했나? 허허허”

 

 디자이너가 바뀐 너울뮤지엄 사보를 추천하던 임작가의 말에 기현은 ‘앞으로 볼 일은 없겠네요.’ 라고 대답을 했었다.

 

 임작가는 자신의 말에 옳다고 말하지 않은 기현이 건방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서울 것 없이 성장하고 있는 회사의 대표이기에 표정을 숨기며 반갑게 기현을 대했다.

 

 “네.”

 

 기현은 짧은 대답과 함께 가볍게 목례를 했다.

 

 “우선 두 분이 먼저 말씀을 나누시겠어요?”

 

 기현이 혜령과 임작가를 번갈아 보며 물었다. 지음을 이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빠져나가게 해주고 싶었다.

 

 “협업 진행이라고 들었는데, 아니었나?”

 

 임작가가 혜령에게서 들은 바와 달라 기현의 얼굴과 혜령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아 맞습니다. 임작가님. 인사가 늦었죠? 이쪽은 저희 회사 직원 송지음 대리와 박선우 대리입니다.”

 

 난감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직감한 주환이 본능적으로 소개를 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작가였기 때문에.

 

 송지음 대리? 허.

 

 지나가는 송지음이라는 이름에 임작가의 한쪽 눈썹이 올라갔다. 그리고 어정쩡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 지음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안녕하세요, 박선우 대리입니다.”

 

 “그래. 반갑네.”

 

 선우의 인사에 임작가가 한쪽 손을 올려 건성으로 대답했다.

 

 선우는 임작가에게서 썩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 한건 지, 이 상황이 어색해서 그런 건 지, 쓴 웃음을 지었다.

 

 “안녕하세요, 송지음… 대리입니다.”

 

 이 상황을 피할 수 없던 지음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얼굴을 서서히 들었다.

 

 부딪히자, 송지음.

 

 지음과 임작가의 눈이 마주쳤다. 지음은 눈을 피하려 하지 않았다.

 

 서리가 서린 눈으로 자신의 눈을 보는 지음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임작가가 짧은 비소를 흘렸다.

 

 “오랜만이네. 송지음 대리.”

 

 “네. 오랜만입니다. 임작가님.”

 

 지음의 목소리에는 웃음을 담을 수 있는 공간조차 없는 것처럼 굳어져 있었다.

 

 혜령이 지음의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임작가를 만나 누구보다 좋아할 줄 알았던 지음의 얼굴이 그늘져 있었다. 그 얼굴빛에 가볍게 미소를 유지하고 있던 혜령의 입 꼬리도 서서히 내려갔다.

 

 괜한 일을 벌인 것 같았다.

 

 

 *

 

 

 “말씀 중에 죄송하지만, 제가 제작한 영상에 오류가 생겼다고 해서 급히 회사에 복귀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러면 빨리 가야죠. 택시 타고 비용 청구해요.”

 

 “네. 먼저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에서 연락이 온 휴대폰을 보고 선우가 양해를 구하자, 기현이 선우를 보내며 말했다.

 

 선우는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자리에서 벗어났다.

 

 “그럼, 저희도 미팅 여기까지 하죠.”

 

 기현은 회의에 집중하지 못하는 지음이 신경 쓰여 점심을 먹으며 지음의 긴장을 풀어주고 싶었다.

 

 기회가 된다면 임작가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지음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점심이나 같이 하세.”

 

 “아닙…”

 

 “네. 이 근처에 맛있는 한정식 집 있는데 그곳으로 가시죠.”

 

 기현의 거절을 잘라먹은 건 주환이었다.

 

 기현이 주환을 향해 찌릿한 시선을 보냈지만 주환은 신경 쓰지 않았다.

 

 물론, 지음의 표정도 보지 못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인지 파악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임작가와 미팅을 하며 파악한 것이 있다면, 나를 다독이라는 플랫폼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왔다는 것이었다.

 

 

 

 *

 

 

 

 혜령의 차로 움직인 임작가가 먼저 근처 고급 한식당에 도착했다.

 

 “임작가님 저번에 전복구이 좋아하시는 거 같아서 드시던 걸로 주문했어요.”

 

 “오관장이 역시 팀장일 때부터 눈썰미가 좋네. 허허허”

 

 식당으로 자리를 옮기며 예약한 좌석에 안내를 받은 혜령과 임작가가 자리에 앉으며 대화를 나눴다.

 

 “강대표, 너만 먹고 오세요. 우리는 갈게.”

 

 주환의 차로 이동한 지음과 기현이 목적지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렸다. 기현이 지음의 얼굴을 한번 보고는 주환에게 말했다. 아까부터 말 수가 줄어든 지음이 걱정됐다.

 

 “아 형! 아까부터 왜 그러는 거야? 여기서 돌아가는 시스템 벌써 잊은 거야? 밥도 같이 먹고 얘기도 나누고. 그러면서 사업이 진행되는 거잖아. 형이 더 잘 알잖아.”

 

 주환이 꾹 참고 있던 마음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지만, 행여나 임작가가 있을까 주변을 돌아보며 겨우겨우 감정 조절을 하다 쇳소리가 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롤러코스터처럼 말의 높낮이가 계속 변했다.

 

 “너 하나만 있으면 됐지. 저딴 노인네가 뭐라고 우리 셋 다 앉아 있어야 돼?”

 

 기현은 주환과 달리 감정의 동요 없이 팔짱을 끼곤 말했다.

 

 주환은 기현의 태도가 이해 가지 않아 자신의 가슴을 주먹으로 쿵쿵 때리고 말을 이었다.

 

 “저딴 노인네? 형 미쳤어? 어디 아파? 저 분이 있어야 이 일이 진행이 된다고. 그리고 나를 다독은 형 담당이잖아. 누구보다 성장 시키고 성공 시키고 싶어 했던 건 형이었잖아. 아마추어 같이 왜 이래? 진짜.”

 

 “송지음, 가자.”

 

 기현은 주환의 말에 대답 없이 지음의 손을 잡았다. 그 행동에 주환이 둘을 번갈아 봤지만 지금은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었다.

 

 “아… 배고프다. 어서 들어가시죠. 우대표님, 강대표님.”

 

 지음이 기현의 손을 부드럽게 빼고 자신의 배를 쓰다듬는 시늉을 하며 한식당 입구로 들어섰다.

 

 지음의 반응에 주환이 반색을 하며 지음의 뒤를 따라갔다.

 

 기현에게는 빨리 따라오라고 손짓하는 것도 잊지 않고.

 

 “송지음, 무슨 생각인 거야.”

 

 기현이 무거워진 발걸음을 옮기며 그들의 뒤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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