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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잘못된 놈을 이세계로 보내버림
작가 : 라인트
작품등록일 : 2020.9.21

택배기사로 일하던 정수는 트럭을 사느라 빚도 갚고, 일찍 여읜 아버지 대신에 집안을 일으킨 건실한 청년 가장이었다. 주말을 앞둔 터라 약간 들뜬 마음으로 금요일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게 웬 걸? 트럭이 공중을 달리기 시작했다! 우주까지 날아간 트럭 때문에 질식사한 정수는 자신이 원래 이세계로 보내야 했을 일본 택배기사인 '다나카' 대신에 살해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격분한다. 실수를 저지른 천사를 두들겨 팬 정수는 이를 갈며 이세계로 향했다. "이왕 이세계로 떠난 거, 다시 없을 정도로 깽판을 쳐주지." 목적은 지구 귀환. 명색이 이세계인데 행성 간 이동 기술이 있는 곳 하나 쯤은 있지 않겠어?

 
5화- 악당 탄생 (3)
작성일 : 20-09-30 06:35     조회 : 254     추천 : 0     분량 : 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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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의 공간에 스며든 그대의 피는 이 공간의 51%를 잠식했습니다.

 

 “아하하하하핫! 크하하하하하!”

 

 육체적인 황홀경과 정신적인 환희가 겹쳐졌다.

 

 정수는 바닥을 데구르르 구르며 수복된 목이 쉴 때까지 웃었다.

 

 그가 무려 오십 년 동안이나 미친 천사의 고문을 받고도 미쳐버리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확실한 희망이 있었으니까.’

 

 오십 년 전.

 

 천사의 고문으로 첫 피를 바닥에 뿌렸을 때, 현실을 비현실로 만들어준 목소리가 희망의 씨앗이 되었다.

 

 - 당신의 생명이 이 공간에 스며듭니다.

 

 ‘이건……. 또 뭐야?’

 

 처음에는 고문 때문에 약간 돌아버린 줄 알았다.

 

 하지만 이곳에 갇히기 전에도 들어본 적이 있었다는 걸 깨달은 뒤에는 현실을 자각했다.

 

 혹시 몰라서 정수는 속으로 절박하게 말했다.

 

 ‘당신은 누구야? 날 이곳에서 꺼내줄 거면 지금 당장 꺼내 줘……. 제발!’

 

 -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곳에서 탈출하는 건 어디까지나 당신의 노력 여하에 따른 결과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차가운 어조로 담담히 희망을 논하는 목소리 덕분에 훨씬 신뢰가 갔다.

 

 설령 이 목소리가 자신을 마지막까지 농락하기 위해서 깔아둔 천사의 안배였다고 해도, 그에겐 어쩔 도리가 없었다.

 

 정수는 망설이지 않고 목소리에게 물었다.

 

 ‘방법은……?’

 

 - 이 공간을 당신의 피로 물들여 탈취하는 겁니다. 피는 곧 생명, 특히 악에 저항하며 흘린 피는 곧 거룩함의 상징입니다. 타락한 천사의 손아귀에 있는 신의 성물을 되찾으시면 자연스럽게 희망이 보일 겁니다.

 

 ‘아까 바닥에 피를 흘렸었지. 그 정도의 양이라면 얼마 정도나 되지?’

 

 - 현재까지 차지한 공간은 0.001%입니다.

 

 ‘X발……. 천리 길 한 걸음도 안 되겠네.’

 

 끝없을 절망이 고난으로 바뀌었다.

 

 악귀 같은 구는 천사를 반으로 찢어버리고 탈출할 가능성이 생긴 덕분에.

 

 그래도 힘든 건 매한가지였지만.

 

 빡돈 천사가 자신을 필사적으로 죽이려고 하니 하루하루가 피 말렸다.

 

 특히 피를 뿌릴 기회가 없는 날은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어졌다. 정수가 괜히 걸쭉한 입담으로 천사를 도발하며 매를 버는 게 아니었다.

 

 ‘오늘 바로 포기하겠다고 하면 의심하겠지.’

 

 여태까지 천사가 이성을 잃고 정수를 팬 경우는 그가 믿음을 바치는 신에 대한 모욕이 포함되어 있을 때 뿐이었다.

 

 넙죽 미끼를 무는 것 같아도 대리인은 나름대로 신중했다.

 

 ‘모든 면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될 때가 아니라면, 그는 나서지 않았다.

 

 애석하게도 정수는 무너지지 않는 정신력을 발휘해 버렸다. 그의 정신 대신에 천사가 생각하는 ‘절대적인 우위’가 먼저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결정적인 틈. 천사를 다시 기고만장하게 만들 정도로 실감이 나는 연기를 해야만 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한 달. 희망을 가져버린 그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은 무척 짧았다. 심지어 버티는 와중에 절망하는 척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과연 내 정신력이 버텨 줄까?’

 

 일순간 마음이 약해지려 했지만, 포기하든 말든 결과는 양자택일이었다.

 

 사느냐, 죽느냐.

 

 이미 해답이 나와 있는 고전적인 갈림길. 정수는 웃음기를 싹 거두고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끝까지 가보자.

 

 ‘지옥을 오십 년 동안 버텼는데 세 달이면 껌이지.’

 

 다행히 정수의 육체는 오십 년이 넘도록 전성기를 구가했다. 다름 아닌 천사의 자비 때문에.

 

 대리인이 자비로웠다는 게 아니라, 목소리가 안내한 대리인의 회복 기술이 ‘천사의 자비’였다.

 

 - 천사의 자비가 당신의 온몸을 감쌉니다. 몸의 모든 상태 이상이 회복됩니다.

 

 하루가 끝나면 대리인은 스킬까지 발휘해 몸을 수복해 주었다.

 

 상태 이상 중에서는 ‘노화’도 포함되어 있었는지, 오십 년이 지난 지금도 몸은 팔팔했다.

 

 놈의 말에 따르면 그 다음 날에 새롭고 신선한 고통을 선사하기 위해서라는데……. 지금 생각해도 이가 갈렸다.

 

 아무튼 덕분에 그의 육체는 나름대로 단련이 되었고, 20대의 싱그러움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좋아. 끝까지 버텨 보자…….”

 

 일부러 기운 없이 내뱉은 선언. 제발 천사가 이 힘없는 말을 듣고 조금이나마 방심을 했기를…….

 

 그 다음날에도 어김없이 대리인의 고문이 이어졌다.

 

 “아직도 할 고문이 남아 있나……?”

 

 “물론이지. 지옥을 참고만 해도 창의적인 고문들이 넘쳐 난다고.”

 

 “하……. 네 아버지가 그렇게 가르치시든?”

 

 대리인의 주먹이 정수의 콧등에 꽂혔다. 코뼈가 함몰되면서 피가 아래로 흘러 바닥을 적셨다.

 

 비명 하나, 신음 한 번 흘리지 않는 정수를 보며 대리인은 이를 갈았다.

 

 “오늘도 기대해. 나도 네 비명을 기대하고 있으니까.”

 

 갈비뼈 사이에 큼지막한 가시를 박아 넣은 대리인은 본격적으로 고문을 시작했다.

 

 오늘은 열기나 녹인 금속으로 온몸에 끼얹거나, 씻기는 것처럼 들이 붓는 고문이 이어졌다.

 

 “아아아아아……!”

 

 몸이 녹아 내리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다. 굳건하고, 생명력이 넘쳐났던 육체가 한 순간에 곤죽이 되는 감각은 정신적으로도 쇼크를 입혔다.

 

 이대로 몸을 수복 시키지 않으면 어떡하지? 그 생각만이 머릿속에 온통 가득하니 정수는 굳이 연기하지 않아도 되었다.

 

 팔을 뻗으려 했지만, 양팔은 이미 녹아내려 상반신과 함께 뒤섞인 뒤였다.

 

 “사, 살려줘! 제발……!”

 

 “부탁할 게 잘못된 것 같은데. 죽여 달라고 해야지!”

 

 대리인의 발길질에 정수의 몸이 뒤로 넘어갔다. 살점이 녹은 뒤에 아직 단단하게 굳지 않은 터라, 정수는 뒤로 쓰러진 채로 살점으로 된 액체에 얼굴부터 파묻혔다.

 

 “어푸-! 읍……!”

 

 한 마리의 슬라임이 된 정수는 아예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고통이 끝날 때까지 버티는 건 정수가 오십 년 동안 갈고 닦은 유일한 특기였다.

 

 과거의 나날들처럼 오늘도 고문이 끝났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대리인은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오늘부터는 쭉 그 상태로 지내 보라고. 제 2페이즈다.”

 

 사악하고도 쾌활한 웃음소리가 점차 잦아들고, 다른 절망이 정수의 몸과 폐부 깊숙이 박혔다.

 

 “하……. 인생 씨벌…….”

 

 연기를 하려던 바로 그 날에 고문의 강도가 높아지다니……. 기막힌 우연이 아니라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자의 유희일 것이다.

 

 만약 후자라면 잃어버린 오십 년은 그야말로 헛고생이었다.

 

 “그래서는 안 돼…….”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다.

 

 이곳의 ‘주인이었던’ 천사와는 달리 가벼운 마음으로 리셋할 수 있는 게임도 아니고.

 

 물론 정수의 인생을 게임처럼 만든 장본인이 하나 생기긴 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 그는 바뀐 상황을 참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 <천사의 자비> 스킬의 영향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대의 멎어버린 시간의 샘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부아가 치밀었다.

 

 희망을 줬던 목소리 뿐인 구원자가 희망 고문을 위해 쭉 기다려왔다고 여겨지는 지금은.

 

 저절로 이가 갈렸다.

 

 정수는 둥글게 모인 채로 굳어버린 몸에서 힘을 빼면서도 속으로 대놓고 빈정거렸다.

 

 ‘아,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알려줘서 참 고맙다, 새꺄. 또 없냐? 호구처럼 오십 년 동안 뺑이 쳤으니까 DLC라도 내놔.’

 

 목소리는 정수의 폭언을 맞받아칠 법도 한데, 본래의 감정 없는 톤과 어조를 유지하며 계속 설명했다. 마치 이벤트가 발생한 뒤 게임 속 ‘로그’를 추가하는 시스템이라도 되는 양.

 

 ‘로그!’

 

 대리인을 처음 만난 뒤에 들었던 목소리가 언급했던 것이다. 분명히 로그 시스템이 추가되었다고 했었지. 곧바로 얻은 ‘언어의 이해’라는 스킬도 떠올랐다.

 

 오십 년 동안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 속에서 망각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머리에 되새겨졌다.

 

 - 그 결과 당신의 로그 시스템에 신의 대리인이 억지로 묶어 두었던 오십 년의 세월이 한꺼번에 기록됩니다.

 

 ‘어억?!’

 

 정수는 거대한 파도가 가슴팍을 덮치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일종의 성장통이었다. 하마터면 육성으로 비명을 지를 뻔했다.

 

 - 오십 년 동안 겪은 여러 이벤트들을 통해 얻은 경험치가 당신의 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 육체적 및 정신적 고통의 한계를 수차례 넘어선 경험이 스킬로써 아로새겨집니다. 고통 내성 스킬과 상태이상 내성 스킬을 획득합니다.

 

 <고통 내성 MAX>, <상태이상 내성 MAX>.

 

 스킬을 얻자마자 거짓말처럼 녹아 내린 몸에서 고통이 사라졌다. 그 뿐이랴? 정신적으로 코너에 몰렸던 상태에서 곧바로 평온을 되찾았다.

 

 ‘진짜 해탈의 경지에 이르면 이런 느낌일까?’

 

 앞으로도 고통을 겪지 않는다면 대리인 앞에서는 연기를 해야 할 것이다. 적어도 결정적인 틈을 맞닥뜨릴 때까지는.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아직 목소리는 끝나지 않았다. 잃어버린 오십 년에 대한 보상이 고통 및 상태이상 내성에 그치면 곤란했다.

 

 -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고통을 받은 육체는 닿은 원소의 특질을 닮게 되었습니다: 불, 물, 전기, 대지, 바람, 염력.

 

 각 속성의 에너지가 몸에 깃드는 것이 느껴졌다.

 

 속성의 기운이 느껴질 때마다 당했던 고문들이 차례차례 떠올라 기분이 착잡했다.

 

 ‘그래도 강해지면 좋지!’

 

 완벽히 뜻대로 다루려면 단련이 필요하겠지만, 시간문제였다.

 

 - 인간으로서 올릴 수 있는 레벨의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현인의 격을 얻게 됩니다.

 

 <현인 Lv. 7> / HP: 50/600,748 MP: 5000/5000

 

 로그 시스템에 레벨이 도입되니 정수의 눈앞에 선택지가 주어졌다.

 

 - 지금 육체를 재구성하시겠습니까? (Y/N)

 

 ‘아직은 아니야. 경험치는 묵혀 두겠다.’

 

 ‘만렙인 상태’에서 축적한 경험치를 이용해 HP와 MP를 상승시키는 시스템은 옛 RPG 게임을 닮았다.

 

 ‘어째서 표절을 택한 건지는 몰라도 타이밍이 너무 좋은데?’

 

 한 줄기 의구심이 정수의 머릿속에서 또렷해졌지만, 계속 날아드는 로그 메시지 때문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 시간의 정지와 흐름을 전부 체험한 탓에 그대에게 흘러 드는 시간이 굳어져 깨져 버렸습니다.

 - 깨져버린 시간은 자잘한 파편들이 되어 당신의 몸에 박혔습니다. 그로 인해 인간의 몸으로 ‘시간’ 속성을 획득하셨습니다.

 

 ‘시간 속성? 마법사로 전직한 의사 양반처럼 시간을 마음껏 주무를 수 있게 된 걸까?’

 

 로그 시스템에 포함된 이상, 그게 무엇이든 정수가 이해 못할 것은 없었다. 그의 의문은 드는 순간 곧바로 해결되었다.

 

 ‘아직 시간을 손으로 만지는 건 불가능하지만 보고 듣는 건 가능해.’

 

 흔히들 말하는 예지 혹은 예언 능력을 얻은 셈이다.

 

 그 사실을 깨닫기 무섭게 정수는 미래의 한 장면을 보았다.

 

 모진 고문들을 견디다 못한 정수는 대리인이 원하는 대로 제발 죽여달라고 애원했고, 대리인은 그 소원을 들어주었다.

 

 살덩이 슬라임이 된 정수는 그대로 소멸되어 우주를 떠도는 먼지가 되었다.

 

 그것도 정수를 우주로 올려 보낸 트럭과 함께.

 

 ‘염병, 아직은 때가 아니란 얘기네. 뜸을 들여도 너무 들이는 것 아냐?’

 

 앞으로 연기력을 키울 필요가 있었다.

 

 그나마 세 달까지 필요할 것 같지는 않으니 다행이라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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