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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 그리고 그녀의 비밀
작가 : 로투스틸
작품등록일 : 2020.9.29

그의 비밀, 마지막 숨을 다 하는 순간까지, 지키고 싶었다. 덮어두었던 누군가의 마음이, 그의 비밀을 들춰낼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이제, 이 비밀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해야할 때가 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너는, 괜찮니~~~~

그녀의 비밀, 약속을 했다. 죽을 때까지 지키겠노라고. 새로운 빛을 만나고, 새롭게 시작된 생에 충실하겠다고. 생각하지도 못한 순간, 비밀이 탄로날 위기가 찾아 왔다. 이제, 이 약속을 어떻게 지켜야할 지, 어떻게 비밀과 스스로 마주해야할지 고민해야할 때가 왔음을 느낀다. 새빛아~

그리고, 새빛~
우주가 흔들리고 있어. 이 비밀 때문에......

 
[제 17 화] 멈출 수는 없다
작성일 : 20-09-30 04:31     조회 : 235     추천 : 0     분량 : 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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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사장님?”

 교복 입은 아이의 발에 빠져 잠시 옛 일을 생각했다.

 “아이고, 학생이 너무 예뻐서······, 이쪽으로 앉으세요.”

 발을 씻으러 갔던, 학생의 아버지가 발을 하얀 종이 위에 올려 놓는다. 갖씨는 능숙한 솜씨로 발그림을 그린다.

 “얼마나 걸리나요?”

 아들과 마찬가지로 발그림을 그리며 발의 상태와 생활 습관까지 알아채는 갖씨에 놀라움을 표현했던 부자가 의자에서 일어선다.

 “좀 더 편하게 맞는 걸 원하시면, 일주일 뒤에 시착하러 한 번 더 오셔도 되고, 아니면 2주면 완성됩니다.”

 “신발도 시착을 해요?”

 옷을 맞추면, 제대로 만들고 있는지, 시침을 하고 한 번 입어 보는 ‘가봉’이라는 과정이 있다. 신발은 이런 과정을 생략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특별히 발이 좀 특이하게 생겼다거나, 예민한 사람들 같은 경우에, 갖씨는 신발이라도 시침과 가봉을 했다. 의아하다는 남자의 반응에 갖씨가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며 말한다.

 “대부분은 하지 않고, 완성되면 바로 찾으러 오시지요. 특별한 경우에는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좀 더 편하고 잘 맞는 신발이 완성되니까요.”

 “옷 가봉 하는 거, 그런 거죠?”

 “네, 맞습니다. 번거롭지 않으시면, 한 번 더 나오시면, 더 편한 신발이 나올 겁니다. 아드님도요. 아드님은, 며느리 발톱에, 엄지 발톱이 좀 솟아 있어서, 편한 신발이 필요할 것 같고, 고객님은, 발등이 많이 높고, 평발에 가깝게 발바닥이 납작해서, 실제 밑창을 한 번 대 보고 눌리는 걸 보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

 갖씨의 설명에 남자는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소개해준 친구가, 아주 신기할 정도라고 하더니, 정말 신기하네요.”

 남자의 말에, 갖씨가 소리 없이 웃는다. 남자의 아들 표정 역시 신기하다는 티가 팍팍 났다. 그 학생의 표정이, 갖씨는 더 좋았다. 아니, 더 깊이 가슴에 들어 왔다. 눈짓을 한 번 보내자, 아이가 양손을 모두 엄지 손가락을 척, 들어 보인다. 그 모습이 귀엽고 익살스러워, 갖씨도 덩달아 웃으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준다.

 “시착할 수 있을 때, 연락 한 번 주세요. 이 녀석이랑 시간이 맞으면 오고, 안 되면, 혼자라도 오게~”

 “왜요~~ 같이 와요~”

 학생이 펄쩍 뛴다. 가게를 나서는 부자의 뒷모습을 오래 바라본다. 시야에서 사라져 보이지 않을 때까지.

 ‘지훈이도, 저렇게 예뻤던 때가 있었는데······.’

 

 “안녕~!”

 학교를 나서는 새빛이 패거리에게 누군가 다가와 인사를 한다. 한 눈에도 확 띌 만큼 화려한 옷차림이고, 굉장한 미모로 보인다. 새빛이와 아리, 윤지는 서로를 쳐다보며 눈짓을 한다.

 - 누구야?

 - 몰라, 넌 알어?

 - 나도 몰라.

 눈빛이 아주 빠르고 바쁘게 오간다. 여자는 짙은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서 표정이 보이지 않는다. 얼굴도 작은지, 선글라스가 얼굴의 반은 덮은 것 같다. 당연히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짐작도 하지 못한다.

 안나는, 제경에게 불의의 일격(?)-새빛이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새벽에, 차창을 두들겨 누구냐고 물었던-을 당한 이후로, 더 이상 주변을 맴도는 것을 어렵다고 생각했다. 한동안은, 미스터 강의 요구대로 그냥 모른 척 해보려고 업무에 매달리기도 했다. 미스터 강이 무얼 하는 지는 딱히 알 방법이 없었다. 가끔 회장실을 들르지만, 특별한 점을 찾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2주를 병원에서 머물다, 아침 일찍 퇴원해 곧장 회장실로 출근을 했다. 매일 아침, 정시에 출근을 했고, 자잘한 업무를 처리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회사 업무 대부분의 결재들은 모두 안나 선에서 처리했다. 박실장과 오가는 길에 한 번씩 마주치지만, 특별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은 아니다. 훈이 가끔 미스터 강에게 다녀오는 것 같기는 했지만, 훈이 워낙 아버지처럼 따르기 때문에, 본가에 들르는 것 같은 느낌이 강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이신 거야.’

 특별한 것이 없어서, 안나는 오히려 안달이 난다. 2주씩이나 검진을 받았는데, 결과가 어떻다는 말도 한 마디 없고, ‘개인적 관계’의 그 여자에 대해서도 한 마디도 없다. 이미 훈이, 안나가 그 여자를 찾아다니고 있다고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도 말이다.

 ‘그냥 무시하시기로 한 거야. 이러다 말겠지, 하고?’

 안나는 혼자서 갖은 생각을 다 한다. 말 그대로 잊어버리려고도 했다. 그런데, 미스터 강이 아무 소리 않하니, 더 오기가 생겼다.

 결국 안나는, 새빛이와 친구들에게 직접 접근해 보기로 결정했다.

 “우리 아세요?”

 아리가 톡 쏜다. 새빛이와 윤지가 눈짓을 하자,

 - 뭐?

 라는 표정으로 되묻는다. 아리 성격으로, 만만하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었다. 아리는 매사가 좀 공격적이고, 똑소리났다. 그런 아리의 성격이 새빛이나 윤지도 가끔 힘이 들기는 했지만, 워낙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데다가, 그런 면이, 셋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방어 전선(?)에는 꽤 좋은 영향이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는 면도 있었다.

 ‘호~ 요 녀석은 만만치 않겠는데?’

 아리의 반응에 안나는 조금 당황했지만, 그렇다고 또, 만만하게 넘어갈 안나도 아니었다. 그러나, 원하는 것을 찾으려면, 아이들의 경계를 먼저 풀어야했다. 게다가 새빛이에게 직접 물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지도 몰랐다. 학생에게 다가서는 모든 어른은 ‘잠재적 나쁜 어른’으로 단정하는 시대였다.

 “잘 알지~”

 안나의 대답에, 새빛이 패거리는 당황한다. 우리를 잘 안다고?

 “어떻게 아시는데요?”

 호락호락 물러설 아리가 아니다. 안나의 기 센 말에 새빛이와 윤지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 도대체 누구야? 너 알아?

 - 당연히 모르지~

 안나를 잔뜩 날 선 눈빛으로 노려보는 아리와는 달리, 새빛이와 윤지는 서로에게 속삭이며, 지금 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고 노력한다.

 당돌한 아리의 표정에, 안나는 호기심이 일어난다. 미스터 강의 그 여자를 찾는 것과는 별도로, 이 당돌한 아이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게 올라왔다.

 ‘요 녀석 봐라.’

 “그건 알 거 없고, 너, 연예인 되고 싶지?”

 당돌한 아리가 더 관심이 가기는 했지만, 한눈에 봐도 똑소리 나게 야무진 아이는 의심도 많다. 똑똑한 만큼 아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앞 뒤 가리지 않는 또래 아이들의 평균적인 성정을 생각했을 때, 평균보다 좀 더 똘똘한 아이에게 정면으로 응수하는 것은 오히려 일을 크게 만들지도 몰랐다.

 - 저 나이 때는, 무서운 게 없어~

 안나는 저도 모르게 혼잣말을 한다.

 그래서, 안나가 직접 말을 건 상대는 윤지였다. 훈의 이런 저런 조사(?)들에 의해 알게 된 사실이, 윤지라는 아이가 연예인이 되고 싶어 최근 새벽에 운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한 눈에 봐도, 아주 혹독한 다이어트가 절실해 보이는 외모이기는 했지만······.

 “저, 저요~~?”

 안나의 말에 윤지는 당황한다.

 “그래, 너~”

 “오디션 보려고 새벽 운동한다고 들었는데······”

 “그걸 어떻게 아세요?”

 눈을 동그랗게 크게 뜨고, 대답하는 윤지와 달리 아리는 의심이 더욱 짙어진다.

 “우리가 운동하는 지는 어떻게 아세요?”

 아리가 윤지를 제 쪽으로 끌어당기며 안나에게 톡 쏜다. 역시, 만만한 아이가 아니다.

 “난, 너희들 같이 숨어 있는 보석을 찾으러 다니는 사람이거든.”

 아리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경계하지만, 윤지는 순간 다른 생각이 떠오른다.

 “숨어 있는 보, 석이요?”

 “그래~ 많은 아이돌들이, 길거리에서 캐스팅 된다는 거 알지? 기획사에서 연습생으로 아무리 오래 있어도, 나같은 사람이 길거리에서 찾아 온 보석들보다 먼저 데뷔할 수는 없을 거야.”

 안나는, 새빛이와 친구들에 비하면, 한참 어른이었다. 그리고, 연예계 흐름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 자신이 아는 ‘사실’에 대해 조금만 흘려주면, 순진한 고등학생들은 순식간에 구워 삶을 수 있다.

 안나의 말에, 새빛이와 윤지, 아리의 눈빛이 빠르게 오갔다.

 - 길거리 캐스팅이래.

 - 이게 무슨 소리야~

 - 우리를 계속 지켜봤다는 거야?

 아이들의 눈빛이 빠르게 오가는 걸 놓칠 안나가 아니었다.

 “여기~”

 자기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한나씩 건넨다. 어리둥절한 아이들은, 저도 모르게 일단 받아 든다.

 “언제든지, 빠를수록 좋고~ 기획사 소속이 되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연락해.”

 “네~?!”

 안나의 말에, 세 아이가 동시에 놀란다.

 “내가 생각보다 꽤 노~~~오파~~”

 아이들은 명함을 한 번 쳐다보고, 안나의 얼굴을 한 번 쳐다 본다.

 “특히, 오디션 준비하는 너, 그리고 너도~”

 안나는 윤지와 함께 새빛이도 가리킨다. 새빛이가 화들짝 놀란다.

 “저요?”

 “응~ 들어봐야 알겠지만, 요 녀석은 노래를 하면 좋을 것 같고, 넌, 배우하면 좋을 마스크를 갖고 있어.”

 안나는, 아이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처럼 말했다. 안나의 말에 새빛이 오히려 놀란다.

 “아리는요?”

 아이돌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에, 기분이 들뜬 윤지가 다시 묻는다. 제 딴엔, 저와 새빛이만 관심 받는 것 같아 아리가 걸린 것 같다. 안나는 그 마음까지 훤히 보이는 것 같았다.

 “얘?, 얘는 연예인 할 애는 아닌데?”

 “저도 연예인 할 생각 없거든요~!!!!!!”

 안나의 말에, 아리는 저도 모르게 소리를 꽥 지른다. 사실, 연예인은 생각조차 해 본 적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아리의 꿈은 ‘NASA’ 연구원이었다. 그런데도, 윤지와 새빛이에게 가는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인, 은근 기분이 나빠지려고 하던 참이었다.

 “하하하~~~ 알아~ 안다고~, 넌 절대로 연예인을 할 애가 아니야~”

 발끈 하는 아리가 오히려 귀여워 보였다. 자신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 것도 같고. 안나도 그랬다. 눈에 띄게 예쁜 외모를 가진 안나는, 어린 시절 연예인을 해도 되겠다느니, 미스코리아에 나가도 되겠다느니 따위의 말을 자주 들었다. 제 꿈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였는데, 연예인에 꿈을 엮는, 그 말 자체가 듣기 싫었다. 아리의 근성이, 어쩐지 귀엽고 좋았다. 도울 일이 있다면 돕고 싶은······.

 “새빛아~!!!!!!”

 제경이었다.

 “이모~”

 새빛이 제경을 바로 알아보고 손을 흔들며 아는 척했다. 안나는, 제경의 등장에 당황했다.

 ‘괜히 골치 아파지겠어~’

 제경과 얼굴을 맞대면, 괜시리 복잡하게 일이 꼬일 것 같았다.

 “생각 있으면 연락해~”

 아이들에게 말을 남기고, 서둘러 차로 뛰어 갔다.

 “이봐요~!!!!”

 제경이 안나를 부르며 달려 왔지만, 안나는 후다닥 차에 올라타 교문 앞을 빠져 나갔다.

 “이봐욧~!!!~!!”

 제경이, 안나이 차 뒤를 한참을 쫓아 뛰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새빛이와 아리, 윤지도 함께 제경의 뒤를 쫓아 뛰었다. 쫓아가기를 포기하고 숨을 고르자, 새빛이 물었다.

 “이모~ 왜 그래?”

 아이들과 제경은 숨을 헐떡이며 서로를 쳐다본다.

 “대애박~~~~~~~!!!!!!!!!!!!”

 숨이 다 진정되지 않아 서로를 쳐다보기만 할 때, 윤지가 비명에 가까운 감탄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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