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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작아지는 소녀
작가 : Me문물
작품등록일 : 2020.9.29

정신없이 돌아가는 차가운 챗바퀴 속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기 시작한다.
.
"루나. 제 이름은 루나에요."
...
(미계약작)E-mail: lukegirl001005@naver.com

 
1부 19화 꿈 속의 '루나'
작성일 : 20-09-29 23:34     조회 : 148     추천 : 0     분량 : 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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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와, 진짜 잘 먹었다.”

 

 고기가 이렇게 맛있다니.

 

 소고기인가? 이렇게 부드럽고 살살 녹는 건 처음 먹어 본다.

 

 하긴, 어떤 곳이라도 고기 없는 곳은 생명체가 살 곳이 아니지. 암!

 

 “누난 이거 다 갖다 놓고 올게!”

 

 정안은 휴지로 입을 닦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점토판을 다시 꺼낸다.

 

 어지간히 완성하고 싶나 보네.

 

 설거지를 마치고 오니 정안은 전체적으로 이목구비를 다듬고 있었다.

 

 “정안아. 이제 잘 시간인데. 안 잘 거야?”

 

 “...”

 

 “지금 안 자면 이따 졸려서 거실에서 잔다!”

 

 점토를 만지는데 정신이 팔려있는 정안에게 내 말은 들리지 않는 것 같다.

 

 때 되면 졸려서 자겠지만 거실에서 자면 감기 걸릴 텐데.

 

 아니다. 그냥 두자.

 

 알아서 하게 두면 가서 자겠지.

 

 “누나 먼저 잘게. 잘자!”

 

 그 뒤로 나는 2층에 올라가 잠이 들었고.

 

 꿈에는 어김없이 그 여학생이 나왔다.

 

 여태 앳되었다고 생각했던 어린 외모가 아닌, 시지프랑 닮은 외모로 말이다.

 

 눈도 검은색이 아닌 파란색이다.

 

 청청한 목소리로 여학생이 외쳤다.

 

 “너는 멋진 사람이 될 거야!”

 

 “아. 네. 감사합니다.”

 

 “안녕!

 우리 오늘도 만났어!”

 

 “그렇네요.

 안녕, 하세요.”

 

 “안녕하세요.

 그거 친구 사이에 너무 딱딱한 말이야.

 안녕? 이라고 해야지.

 다시 해봐.”

 

 “아, 안녕.”

 

 “아, 이제야 반말을 하네.

 매번 인사해도 도망만 가니까. 내가 얼마나 섭섭했다고.”

 

 “그, 그랬구나.”

 

 “그래서, 오늘은 도망 안 가고 서 있는 이유는?”

 

 “오늘 점토로 널 나름 닮게 만들어봤는데.

 잘 만들지는 못했어.”

 

 “헉. 정말?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라니.

 못나도 괜찮아. 네가 만들어준 거라면.”

 

 “네가 내 친구라고 하길래.”

 

 “그래, 우리 친구 맞아.

 아주 친한 친구!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아주 친한 친구라고?

 

 “그럼 넌 나에 대해서 아는 것도 많이 있겠네?”

 

 “내가 아는 만큼은. 뭐든 물어봐!

 너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물어봐도 돼.

 대신, 딱 한 개만 대답해줄게.”

 

 “어째서?

 여긴 내 꿈 아니야? 내 꿈이면 내 마음대로 해도 되잖아.

 질문을 여러 개해도 되는 거 아니야?”

 

 “흠, 그게.

 첫째, 여긴 네 꿈이 아니고 내가 널 소환한 거야.

 둘째, 꿈을 한 번 꿀 때마다 질문은 항상 한 번씩 할 수 있었어.”

 

 “여기가 꿈이 아니라고? 그럼 여기는 어디야?"

 

 "내가 만든 특수한 공간. 정도로 설명하면 될 것 같은데?"

 

 "무슨 말인지.

 게다가, 난 여태 질문을 해본 적이 없어.”

 

 “그건 여태 네가 자꾸 도망가니까 못한 거지.”

 

 “그건!

 네가 친구라면서 다짜고짜 쫓아와서 붙잡으니까 그렇지.”

 

 “그러나저러나. 내 알 바 아니지.”

 

 “넌 내 친구라며. 질문 개수를 더 늘려줄 수는 없어?”

 

 “친구라고 다 해주진 못하는걸.

 간 쓸개는 다 줘도 심장은 못 주는 점. 친구인 네가 이해해줘.”

 

 여학생은 능청스럽게 말하며 싱긋 웃었다.

 

 친구가 곧 죽을지도 모르는데 저렇게 여유롭고 미소까지 짓다니.

 

 부드러운 인상을 받은 시지프의 얼굴로 저렇게 얄밉게 말하니까 그건 그거대로 보기가 싫다.

 

 “난,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그건 질문이 아니잖아.

 그리고 네가 원하는 걸 왜 남에게서 얻으려 하니?

 스스로 해볼 생각을 해야지.”

 

 꾸짖는 여학생의 말에 어이가 없지만 할 말이 없다.

 

 “그럼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뭐야?”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

 살아서 돌아갈래, 죽어서 돌아갈래?”

 

 “...그냥 다른 거 물어볼게.”

 

 저렇게 능글맞다니. 저 사람이 내 친구라는 게 사실이라는 거야?

 

 “어. 맞아.”

 

 “아, 깜짝이야!

 뭐야. 너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다 들려?”

 

 “당연한 거 아니야? 여긴 내 꿈인데.

 그래. 능글맞고 능청스레 말하고 조금 얄미운 게 나였어.”

 

 “다, 다 들었구나.”

 

 여학생은 뚱한 표정으로 나를 째려봤다.

 

 “그냥 대답 안 해주고 사라질까 보다.”

 

 “미, 미안해! 질문 생각할 시간을 줘.”

 

 “빨리 말해. 여기 시간은 또 굉장히 빨라.”

 

 “빨라야 얼마나 빠르다고?”

 

 “우리가 이런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도 바깥에 시간은 벌써 새벽이라고.

 꿈에서 꾼 게 현실에서 왜 기억이 날 듯 말 듯 하면서 안 나겠어?”

 

 “머릿속에서 꾼 꿈을 다 기억하지 못해서?”

 

 “뇌는 뭐 그렇게 한가한 줄 아니? 됐다.

 이걸 다 말하고 있다간 질문에 대답하기도 전에 네가 일어나버릴지도 몰라.

 자, 어서 친구인 네게 물어봐.

 고작 하나뿐이지만 뭐든 대답해줄게.”

 

 “흠. 그렇다면.

 이 마을에 와서 되게 마음에 걸리는 꽃이 하나 있는데.

 그 꽃에 대해 알 수 있을까?

 꽃 색은 보라색이고, 들꽃처럼 작지만, 향이 좋아.”

 

 “꽃 이름이 뭔데?”

 

 “정확한 이름은 나도 잘 모르지만.

 같은 색 꽃인데 ‘밤의 친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이름 중에 ‘루나’라는 이름이 있어.”

 

 “내 이름이랑 똑같네?”

 

 ”음. 내 이름도 그렇고.

 그리고 음식으로 들어가게 되면 맛이나 향이 변하게 되는 것 같아.”

 

 “그것만 들어서는 잘 모르겠는데.

 그거랑 관련해서 더 생각나는 건 없어?”

 

 “음, 가공식품 중에 그 꽃을 원재료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잼이 있는데.

 아는 사람이 만들어준 차랑 케이크도 그 꽃으로 만든 것 같아.

 잼에서는 향이 좋았지만, 맛은 별로였거든?

 그런데 차에서는 반대로 향이 이상했고, 케이크는 향과 맛 모두 좋았어.”

 

 “그래?

 이상하네.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친구는 없는 거로 아는데.”

 

 “어? 없다고?”

 

 나는 여학생을, 여학생은 나를 쳐다보며 서로 갸우뚱 거렸다.

 

 “확실해? 정말 없다고?”

 

 “적어도 네가 있는 곳에 그런 꽃은 없어.

 뭐. 그중에 밤에만 피는 꽃이 있다면 그런 별명이 붙을 수는 있겠지만.

 여기 꽃들은 태울 정도로 조리하지 않는 이상은 향이고 맛이고 전부 그대로거든.”

 

 “음식이 아닌 옷감에 천연염색으로 사용된다든지.

 말리는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면?”

 

 “그거라면 또 말이 달라지지.

 음식이 아닌 다른 곳에 사용되면 각 꽃에서 나는 향 자체가 사라져.”

 

 “하지만, 여기 사람 중엔 그렇다고 믿는 사람도 있는걸.”

 

 “어디를 가나 대중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그걸 정의라고 단정 짓지.”

 

 “어렵네.”

 

 “지구에서랑은 아주 다르지?”

 

 “안타깝게도. 사는 사람들도 외눈박이고.

 아,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 너 말고 또 여기에 떨어진 사람이 있나 보네?”

 

 “그건 나도 모르겠지만. 생긴 건 인간의 모습이니까.

 아! 그 사람이 꽃에 관한 이야기도 해줬어.”

 

 “밤의 친구, 그거?

 흠.”

 

 “왜?”

 

 “아니. 재미있어서.

 친구인 너를 많이 걱정하긴 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았어.”

 

 “그건 또 무슨 말이야?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

 

 하얗기만 했던 방이 사방에서 점점 빛나기 시작한다.

 

 “이제 아침이 밝았고, 넌 이제 일어날 거니까 난 이만 가볼게.

 안녕. 친구야.

 또 보자!”

 

 “친구야!

 말은 해주고 가!

 야!”

 

 “하나 더 말해준다면.

 네가 말하는 그 꽃의 정확한 이름은-.”

 

 “뭐? 뭐라고? 안 들려.

 야!”

 

  ...

  ...

  ...

 

 “야. 자칫하면 나 죽을지도 모른다고.

 으음. 아.”

 

 허우덕 대다 눈을 떴더니. 어느새 아침이 밝았다.

 

  *

 

 “갑자기 요리?”

 

 [응! 아주 마싯는 요리를 해보고 시퍼.

 가티 하자!]

 

 “뭐, 나야 상관은 없지만.

 대신 불은 쓰면 안 된다는 거 알지?

 칼질도 안 돼.”

 

 정안은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그런데. 냉장고에 재료가 없는데?”

 

 정안은 멜빵바지 앞주머니에서 끈 달린 카드지갑을 꺼냈다.

 

 “정안아. 그거 혹시 만능주머니니?”

 

 피식 웃으며 냉장고 문을 닫고 카드지갑을 받았다.

 

 지갑 안에는 카드와 함께 손바닥만 한 쪽지가 들어 있었다.

 

 종이를 펴보니 흘려 쓴 듯 알 수 없는 단어들을 나열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것만 사 오라는 것 같은데.

 중간에 숫자가 적혀 있다는 정도만 알겠네. 이거 엄마가 적어주신 거야?”

 

 이렇게 친절하게 목록을 써서 주다니.

 

 하지만 이쪽 언어는 잘 모르는데. 난처하다.

 

 [걱정하지 마! 내가 마니 알아.]

 

 정안은 내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그래. 우리 정안이는 천재니까.

 누나가 너만 믿고 갈게.”

 

 꼬마한테 이렇게 말하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정말 모르는 걸 어쩌겠냔 말이야!

 

 “그럼 누나 나갈 준비하고 올게.

 먼저 가서 신발 신고 있어!”

 

 덜컥-.

 

 나는 방에 들어가 침대 위로 풀썩 쓰러졌다.

 

 ‘적어도 네가 있는 곳에 그런 꽃은 없어.

 뭐. 그중에 밤에만 피는 꽃이 있다면 그런 별명이 붙을 수는 있겠지만.

 여기 꽃들은 태울 정도로 조리하지 않는 이상은 향이고 맛이고 전부 그대로거든.’

 

 ‘어디를 가나 대중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그걸 정의라고 단정 짓지.’

 

 꿈인데 그렇게 자세하게 꿀 수도 있는 건가?

 

 다만, 그 말대로 해석하면 ‘루나’라는 ‘밤의 친구’와 잼에 원재료로 들어가는 꽃은 색만 보라색이고.

 

 같은 색일 뿐 엄연히 다른 꽃이라는 의미인데.

 

 게다가 옷을 만들 거나 다른 용도에 사용될 때는 향 자체가 사라진다.

 

 꽃을 쓸 때 짓이겨서 색을 만들거나 잘게 잘라 가공하는 거나 똑같은 거 아닌가?

 

 무슨 차이인 거지?

 

 둘 다 꽃을 이용해서 만드는 건데.

 

 “밤에만 피는 꽃은 있어도 향이나 맛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라.”

 

 그럼 집에서 먹었던 잼과 시지프의 집에 가서 먹은 건?

 

 둘 다 꽃이 원재료잖아.

 

 아니지. 다시 생각해 보면 시지프가 케이크와 차의 색이 똑같다고 했지.

 

 같은 꽃으로 만들었다고 한 적은 없다.

 

 하지만 꿈을 꿈이라고 넘겨야 하는 게 맞는데. 그게 맞는 건데.

 

 단순한 꿈이라고 하기에는 그 여학생은 많은 걸 알고 있었고.

 

 의미심장한 말들도 많이 남기고 갔다.

 

 아니지. 믿을 게 없어서 꿈을 믿냐.

 

 차라리 ‘외눈박이는 사실 눈이 세 개다.’라는 말을 믿고 말지.

 

 “매일 놀기만 하니까 막 불안해서 며칠 동안 괴상한 꿈을 꾼 거야.

 그래. 잠자리가 안 좋아. 잠자리가.

 그냥 일어나자.

 루나야. 제발 그만 생각해라!

 정안이 기다리겠네.”

 

 빽 소리 지르며 벌떡 일어나 문을 열고 1층으로 내려왔다.

 

 확실하지 않은 생각은 많이 하면 할수록 머리만 아프다.

 

 “아. 괜히 찝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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