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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
작가 : Tremaine
작품등록일 : 2020.6.25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연쇄적으로 살인이 발생하는 사건으로, 또 다른 참사를 막기 위해서 달리는 한 사람의 이야기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23화
작성일 : 20-09-29 22:56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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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에 있는 한 카페로 간 나율과 강서규는 거기서 디애나 던을 만났다.

 

  "웨딩플래너인 디애나 던?"

 "나율 경호원?"

 "다시 만나니까 반가워!"

 "이 사람은?"

 "나율 경호원과 함께 하는 강서규 경호원이라고 불러."

 "만나서 반가워요."

 "보아하니 내가 걱정되서 여기로 온 거 맞군요."

 "물론이지. 브루클린 어느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주도선이 저지른 사건과 비슷한 수법을 이용한 사건이 발생했어."

 "그렇다는 건......"

 "디애나 웨딩플래너가 기획한 결혼식에도 위험에 노출됬다는 증거지. 지금도 누군가 호시탐탐 결혼식 피로연장을 피바다로 만드리라 생각하며 준비를 하고 있어."

 "그래서?"

 "일단은 너의 집으로 가자. 거기서 그 동안 무엇을 하면서 지냈는지, 앞으로 이번에 기획한 결혼식 이야기를 들으면서 말야." 나율이 말했다.

 "그게 좋겠다. 행여나 누군가가 너를 노릴 가능성이 있으니까."

 

 

  디애나 던의 집에 도착한 나율과 강서규는 그 동안 디애나 던이 웨딩플래너로 일하면서 찍힌 사진을 봤다.

 

  "저게 바로 디애나 던이 웨딩플래너로 일하면서 찍힌 사진에, 스크랩된 신문 기사네요."

 "지난 2년 동안에 말이지. 특히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서 열렸던 VIP의 결혼식은 더더욱."

 "어퍼이스트사이드라니?"

 "뉴욕에서 잘나간다는 지역 이름이지. 주로 부유층의 저택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

 "그리고 나를 기억해주는 사진도 있어."

 "저 사진?"

 "그리고 신문기사도."

 "저기 있네요.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 누군가를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의뢰인을 지키리라는 마음'이라고 적힌 기사."

 "당시 주세현의 범죄 때문에 웨딩플래너 교육을 받던 디애나를 경호했지. 지금도 그러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이렇게 오게 될 줄은 누가 알았을까요?"

 "아무도 모르지. 그 사건을 겪어본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야."

 "여기 그 사건을 겪은 사람하고 결혼한 사람이 있지~!" 제니 스탠윅이 모습을 보이며 말했다.

 "제니!"

 "다들 잘 지냈니?"

 "네. 보아하니 디애나 던이 2층에 지내는 모양이네요."

 "맞아. 웨딩플래너 일로 인해서 바쁘거든."

 "그렇구나."

 "언젠가 다 함께 만났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다른 장소에서."

 "그랬으면 좋겠다."

 

 

  다음 날 새벽, 디애나 던은 결혼식이 열리는 어퍼 이스트 사이드로 출발하였고, 나율 경호원과 강서규 경호원이 그 뒤를 따라갔다.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서 결혼식이 열린다 이말이죠?"

 "맞아. 바로 오늘이 그 날인데, 웨딩플래너가 맞이하는 아주 중요한 날이지." 나율 경호원이 말했다.

 "하지만 우리 둘을 제지할 것 같은데?"

 "청첩장이 없다는 이유로? 분명 디애나 던 웨딩플래너를 죽이려고 호시탐탐 노릴 가능성이 높아. 그냥 둘 수는 없지."

 "이거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어려워지겠네요."

 

  그들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보이려는 움직임 때문이었을까?

 해당 결혼식장을 지키던 경비가 그들의 출입을 막았다.

 

  "실례합니다. 청첩장 없이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웨딩플래너의 지인인데, 들어갈 수 있는지......"

 "신랑신부가 그러는데, 경찰의 출입을 꺼리는 편이라 죄송하지만 돌아가주세요."

 

  결국 그들은 한 주차장에서 디애나 던을 기다리기로 하였다.

 

  "이거 큰 실수를 하고 있는데?"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이 일어날 만한 환경이다는 사실?"

 "어쩌면. 하지만 지금 당장은 웨딩플래너인 디애나 던은 물론, 신랑신부, 그리고 많은 하객들이 무사하기를 기도하는 것 말고는 없어."

 "빌어먹을."

 

  바로 그 때, 결혼식 피로연장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엇! 저게 뭐지?"

 "서규 경호원?"

 "방금 폭발인데?"

 "그 쪽으로 가보자!"

 "젠장! 디애나 던이 위험에 처했다는 건가!!"

 

  폭발이 일어난 장소로 간 나율과 강서규는 신랑신부와 그들의 하객을 위한 요리를 만들다 폭사당한 사람을 봤다.

 

  "무슨 일입니까?"

 "오오, 당신들 경찰이요?"

 "아뇨! 우린 경찰이 아니에요! 서둘러 경찰에 연락하고, 사건현장 보존을 위해선 아무것도 건들지 마세요!"

 "네, 알겠습니다!"

 "서규 경호원, 디애나 던하고 있어줘!"

 "알았어!"

 

  강서규 경호원이 디애나 던이 있는 곳으로 갔다.

 

  "디애나?"

 "앗! 강서규 경호원!"

 "무사해서 다행이군요."

 "신랑신부가 동요할 우려가 있어서 그래서 쉽게......"

 "알아요. 그래서 제가 온 거에요."

 "신랑신부나, 하객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기는 하지만 곧 경찰이 올거에요."

 "경찰이?"

 "이봐! 그게 무슨 소리야?"

 "방금 조리장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금 수사를 위해 경찰이 올 겁니다. 지금 즉시 신랑신부하고 하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조치를!" 강서규 경호원이 말했다.

 "뭐?! 사건?!"

 "네! 어서요!"

 

  몇 분 후, 뉴욕경찰이 폭발이 일어난 조리장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디애나! 나율과 강서규!!" 로지 호프만 경위가 달려오며 말했다.

 "형사님!"

 "이게 어떻게 된 일이니?"

 "웨딩플래너인 디애나 던을 경호하려고 갔는데, 저기 보이는 경비가 제지를 하더군요. 우리 둘을 경찰이나, 잡상인으로 생각했나봐요."

 "그래서 입장 거부되어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때 폭발사건이 일어난 거에요."

 "그렇군. 폭발소리를 듣자마자 조리장으로 갔는데, 오븐에서 일어난 폭발때문에 죽은 피해자인 호세 무뇨즈를 본 거군."

 "네."

 "반장님?"

 "그래. 왜 오븐이 갑자기 폭발했지?"

 "누군가가 오븐을 조작한 것 같습니다." 감식반이 말했다.

 "폭발하기 쉽게 조작했다 이말이군. 지문은?"

 "없습니다."

 "으음...... 장갑을 꼈을 가능성이 있겠군."

 "다들 장갑을 꼈습니다. 위생수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결혼식 참석자 목록을 주시죠. 참석자는 물론이고, 이번 결혼식에 일하려고 온 케이터링 업체도 더불어서 말입니다."

 "목록이라니?"

 "이 사건을 일으킬 만한 인물이 그 가운데 있으니까요."

 

 

  그 시각, 브루클린의 한 연립주택에 있는 이유석 작가와 제니 스탠윅은 나율 경호원의 연락을 받았다.

 

  "뭐라고?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이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네. 지금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웨딩플래너의 길을 방해한 걸까? 그것도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말야."

 "우리도 궁금하네요."

 "디애나 던을 부탁해주게. 행여나 또 다시 디애나 던을 노릴 지도 모르니까."

 "알았어요. 그나저나 사모님도 함께 있으시죠?"

 "물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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