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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하늘을 등지고
작가 : 사평
작품등록일 : 2020.9.24

나라와 나라 사이에 오고가는 서신. 이 물건 하나 탓에 우리의 인생이 전부 망할 지경이다. 우린 그저 시키는 대로 전해주었을 뿐인데.

그래서, 그렇다... 우리는 도망쳤다. 심지어 그 서신을 들고.

이 상황을 설명하자면 할 말이 많지만, 우선 우리가 왜 한 나라의 성문을 작살냈는지부터 말해줘야겠다.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은 이것으로 귀결된다.

그들은 하늘을 등졌으니.

 
<Episode11 _ 둘로 쪼개지다>
작성일 : 20-09-29 21:52     조회 : 233     추천 : 0     분량 : 5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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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내게는 너희에게 먼저 지불할 돈이 없어."

 

 어린 고아들의 아지트에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왕눈이 괴물은 해야만 하는 부탁을 하고있었다.

 

 "그리고 너희들을 큰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지...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런 위험을 지워야 한다는 것에 괴물의 가슴이 미어졌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이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야. 내가 없다면 사라, 하온, 울, 사루비, 모두 죽어버릴거야. 부탁이다. 제발... 날 도와줘."

 

 아이들은 더없이 조용했다.

 

 "어... 얘들아, 지금 돈이 없다는 거지, 나중에는 줄 수 있어, 약속할게! 난..."

 

 "괴물아저씨가 해줬던 그 이상한 모험 말하는 거죠?"

 

 가장 연장자인 아이 하나가 앞에 나와 말했다.

 

 "애초에 사실인지도 믿기 힘들지만, 그 이전에... 대체 뭣때문에 저 돌가죽이란 것에 쫓기는 거예요?"

 

 왕눈이 괴물은 순간 숨이 멎었다.

 

 "이 모험이 어쩌다 시작된건지 한번도 말해주신 적 없잖아요. 혹시... 당신들이 나쁜 쪽 아니예요?"

 

 말해줄 수 없다. 그것은 국가기밀이다. 전령이나 서신에 대해 그들이 아는 순간 큰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침묵하는 왕눈이 괴물의 모습에 아이들은 섣불리 돕자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었다.

 

 "도와준다고 그만한 돈을 줄거란 보장도 없잖아요. 보여준 돈이 없는데."

 

 "이런 불확실한데다 위험한 일에 함부로 막 뛰어들 수는 없어요."

 

 여론은 점점 돕지 않는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도하라도 여기에 함부로 반박할 수는 없었다. 도울 이유는 적었고 돕지 않을 이유는 한가득이지 않는가. 그렇기에 그는 의견을 표출하지 않고 그냥 침묵을 지킬 작정이었다.

 

 "맞아,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뭘 해줬다고!"

 

 그들에게 뭘 해주었냐고? 어째선지는 몰라도 도하는 순간 여기에 반박하고 싶어졌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기 힘들었다. 그저 그들을 돕고싶다는 생각이 잔뜩 들었다. 그때 그는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주머니 안의 동전을 만지작거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 동전. 하온이 주었던 그 말도안되게 큰 액수의 동전.

 

 "...아냐, 있어! 해준게 있어!"

 

 도하는 크게 외치며 주머니의 동전을 꺼내 높이 들어 모두에게 보여줬다.

 

 "그 하온이란 형이 나한테 이걸 줬어! 도둑질을 하려다 잡혀서 끌려갈 처지였는데도, 날 잡아가긴 커녕 이정도로 큰 돈을 쥐여주고 용서해줬어! 날 풀어주고선, 내게 이번주 최고 금액의 돈을 줬지!"

 

 도하의 인생에서 그정도로 자신이 넘쳤던 적이 없었다. 그는 거침없이 입을 열어 자신의 당위성을 이야기했다.

 

 "너희도 룰을 잊진 않았지? 지난 주에 가장 많이 돈을 번 사람이 이번 주의 두목이 된다! 그 형이 우리에게 해준건, 내가 이번주의 두목이 되게 해준거야!"

 

 그 말에 아이들도 도하가 하려는 말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에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두목이니, 우리가 할 일은 내가 정할거야. 우린 이 괴물을 돕는다! 두목의 말에 이의 있는 사람?"

 

 룰을 지키지 않는 순간 이 작은 사회는 금방 무너져버릴테니, 별 수가 있나?

 

 

 ***

 

 한편, 사라의 등에 업혀서 주변을 구석구석 살피던 하온은 갑자기 사색이 되었다.

 

 "사라야, 큰일 났다."

 

 "왜?"

 

 "방금 달리고 있는 돌가죽 하나를 봤어."

 

 "하나라고?!"

 

 "응. 둘로 갈라져서 수색하나봐."

 

 "걔도 너 봤어?"

 

 "아니, 못 본 것 같아."

 

 정말 다행스런 일이였다. 이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에 주변 수색에 방해를 받는 사라와 돌가죽들과는 달리, 사라에게 업혀있는 하온은 아무런 방해 없이 주변을 둘러보는 게 가능했다. 이런 이점 덕에 하온 혼자만 상대를 정찰할 수 있었다는 행운이 온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전혀 다행스럽지 않다. 적측의 시야가 두배로 늘어난 이상 이제 잡히는건 시간문제가 되었다. 하온과 사라는 어떻게든 방법을 강구하려 애썼다. 그러다 하온이 뭔가 떠올랐는지, 자신이 걸고있던 흑광석 목걸이를 벗고는 사라에게 걸었다.

 

 "야, 하온! 야!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괜찮아. 흑광석에서 조금 떨어진다고 기적을 못쓰는 건 아니니까. 그보다 일단 저쪽으로 가봐. 도끼를 든 돌가죽 하나가 아마 그리로 갔을거야."

 

 "지... 진짜로?"

 

 "진짜로! 이렇게 된 이상, 적이 혼자란 걸 역이용해야해! 그리고 적이 보이면, 우선 날 가장 가까운 나무 위로 던져!"

 

 하온이 작전을 설명하는 동안, 사라는 하온의 말대로 도끼를 든 돌가죽을 발견했다. 둘은 서서히 가까워졌고, 더 늦기 전에 그녀는 하온을 가까운 나무 위로 휙 던졌다.

 

 그 후 사라는 곧바로 돌가죽의 뒤통수에 돌멩이를 전력투구해서 명중시켰다. 이 강렬한 물리적 타격에 급박히 뒤를 돌아본 돌가죽은, 자신을 공격한 기적을 부리는 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당연하게도, 돌가죽이 본 건 사라였다. 단지 그녀가 목에 건 흑광석에서 빛이 나와서, 꼭 사라가 기적을 써 돌가죽을 공격한 것처럼 보일 뿐.

 

 "케...!"

 

 돌가죽이 동료를 부르려고 한 순간, 뒤에서 누군가가 습격하려는 기척이 느껴져서 그는 반사적으로 이를 피했다.

 

 그 뒤에서 습격하던 건 바로 하온이였다. 그가 나무몽둥이를 들고 내리치자, 그 일격의 충격파로 지면이 부서지며 단번에 흙먼지가 일었다. 엄청난 완력이였다.

 

 ...정확히는, 지면이 터진건 그가 쓴 파괴의 기적 때문이고, 하온은 그저 타이밍에 맞춰서 몽둥이를 휘둘렀을 뿐이다. 단지 돌가죽의 눈에만 괴력으로 보일 뿐.

 

 그러나 상황이 이렇게 되니, 돌가죽이 보기엔 스스로가 기적을 부리는 자인 '사라'와 강철 육체에 바위를 뽑는 힘의 '하온' 사이에 있다고 착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돌가죽이 또 동료를 부르려 하기 전에 사라가 선수를 쳤다.

 

 "잠깐! 할 말이 있다. 허튼 생각 하지 마!"

 

 돌가죽은 도끼를 꽉 쥐고 쓴웃음을 지으며 읇조렸다.

 

 "방금 그 달리기 때문에 네가 괴력의 소유자인줄 알았는데, 실은 기적을 부리는 놈이었군."

 

 "기적중에도 신체 강화라는 게 있단다. 우선 내 말 좀 잠자코 들어. 협상을 하고싶다."

 

 그 옆으로 하온이 최대한 위협적인 몸짓으로 다가갔다. 그는 지금 최선을 다해 괴력의 소유자로 보이도록 하고 있었다. 만일 이런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사라도 웃음을 터트렸을 것이다.

 

 "보아하니 넌 동료를 부르려 하는데, 전혀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야."

 

 "왜지?"

 

 "우리 둘이 작정하고 덤비면 최소한 너 하나는 죽일 수 있으니까."

 

 돌가죽이 보기에 그 말은 사실이었다. 위력적인 투사체 발사에 신체 강화까지 가능한 이 하나와 지면을 뒤엎는 강력한 괴력을 지닌 이 하나. 이 둘이 덤빈다면 분명 그의 목숨은 없다.

 

 "그러나 우리라고 잠시라도 둘 모두를 상대할지도 모를 위험을 감수하고 싶진 않아."

 

 "그래서 할 말이 뭐냐."

 

 돌가죽이 굵은 목소리로 말하며 도끼를 꼬나쥐었다. 하온은 침을 삼키며 그 도끼를 바라보았다. 만일 그들의 허세가 발각되면 모조리 끝이였다.

 

 사라는 떨리는 마음을 최대한 진정시키며 돌가죽에게 협상을 걸었다.

 

 "우리가 도망가게 가만히 냅둬. 그러면 너희들 중 누구도 죽을 일 없을거다."

 

 "아하... 그런 말이었군."

 

 돌가죽은 피식 웃으며 대꾸했다. 그가 보기에 이 제안 역시 합리적인 것이었다. 죽기 싫으면 냅둬라. 간단한 거래다.

 

 "그래, 그럴만 하지. 무슨 뜻인지도 알겠어. 보아하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대답은 알겠다는 말이겠군."

 

 "그렇다면 거래 성립인가?"

 

 사라의 얼굴에 조금 화색이 돋았다. 그 때 돌가죽과 잠시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본것은, 그 안에 가득한 타오르는 투지 뿐.

 

 돌가죽은 단숨에 땅을 박차며 사라를 향해 돌진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바로 앞에 있는 사라를 향해 그대로 도끼를 휘둘렀다.

 

 그것이 그가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수였다. 제 아무리 기적을 부리는 데 숙달되었다 한들 이런 급작스런 공격에 곧바로 신체를 강화해 대응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설령 이 일격으로 끝내지 못한대도 상관없다. 애초에 적의 제안을 승낙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기 때문이다.

 

 죽어도 상관없다. 팔이 끊어져도 심장이 터져도 이 도끼를 적을 향해 휘두른다. 그럴 각오로 혁명군에 들어가 이 임무를 맡은 것이다. 그런 그에게는 적에게 협상을 요구받았단 사실 자체가 치욕이었다.

 

 치욕을 받은 분노를 모두 실어, 임무에의 사명감과 동료를 위한 복수심까지 모조리 담아 내려친 그 일격은 그대로 적을 일도양단하는 궤적을 그렸다.

 

 ***

 

 "자, 자! 얘들아, 다들 힘내라!"

 

 아이들은 왕눈이 괴물을 도와 여관 안의 전령일행이 쓰던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짐들을 하나하나 들어 옮기기 시작했다.

 

 도하의 지휘에 맞춰 짐들을 들고 줄지어 가는 모습은 누가 봐도 요상한 광경이었다. 왕눈이 괴물은 아까 있던 기적에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여관 주인은 괴물이 후려친 첫 한방에 곧바로 뻗어서 기절해주었던 것이다.

 

 아이들이 보기엔 이 수많은 짐들이 대체 왜 필요한 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왕눈이 괴물로썬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괴물은 엄연히 정식으로 파견된 전령이 아닌 불청객이므로, 이 꾸러미중 어느 것이 그 서신을 담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그러니 모조리 들고가는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 인간 참, 기왕 알려줄거면 좀 더 세세한 것도 알려줄 것이지..."

 

 "괴물 아저씨. 그래서 이제 뭘 어쩌자는 거예요?"

 

 괴물의 혼잣말에도 아랑곳 않고, 한 아이가 그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이에 왕눈이 괴물이 대꾸했다.

 

 "우리에게 있는 고난은 3개다. 첫째는 짐이 이리도 많다는 점, 둘째는 내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점, 셋째는 이로 인해 너희들중 몇 명을 데려가야 한다는 점."

 

 그러고선 그 요상한 데 달린 입으로 시익 웃더니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가 이를 단번에 해결할 방법이 하나 있단 말이지."

 

 ***

 

 거리도 방향도 완벽했었다. 분명히 정통으로 맞았어야 했다. 그러나 그 일격은 너무나 얕았다. 공기를 가르는 공허한 소리만이 울렸고, 뼈를 가르는 감각은 커녕 그저 가벼운 무게감만이 느껴질 뿐이었다.

 

 그리고 1초도 지나지 않아 돌가죽은 그 가벼움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의 눈 앞에서 도끼날이 허공에 떠있었다. 자신이 쥔 도끼자루에 붙어있어야 할 바로 그 도끼날이였다. 그는 도끼날 없이 앞부분이 부서진 도끼자루만을 휘두른 것이다.

 

 잠시동안 돌가죽은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감조차 잡지 못했다. 하필 지금 도끼자루가 부서져 도끼날이 분리된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뭔가 어색했던 그들의 행동들을 되짚어보니, 서서히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당연하게도 이것은 하온이 사용한 파괴의 기적 탓이다. 애초부터 하온도 사라도 그가 협상을 받아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협상은 단지 하온이 그의 도끼를 부술 시간을 벌기 위해서 급조한 것일 뿐이다. 협상을 하는 도중 도끼를 휘두르는 자는 없지 않은가.

 

 그렇게 번 시간은 강철도끼를 부수기에는 턱없이 짧았지만, 그것을 고정하는 도끼자루를 부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공중에 떠있는 도끼날을 사라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잡아냈다. 그제서야 돌가죽은 사라야말로 예의 강철의 육체와 바위를 뽑는 완력을 지닌 자임을 눈치챘다.

 

 그러나 그가 다음 일격을 내지를 틈도 없이, 사라는 재빨리 하온을 데리고 도끼날을 든 채로 도망가버렸다. 그대로 숲 속으로 사라진 그들의 모습을 찾기위해 돌가죽은 이리저리 머리를 돌렸으나, 모두 허사였다.

 

 곧바로 동료를 불렀다면, 곧바로 도끼를 휘둘렀다면, 온갖 후회가 몰아쳤다.

 

 속았다. 그것도 이렇게 어이없는 방식으로 속았다. 전에 없던 분노로 돌가죽의 심장은 불에 타듯이 뛰어댔고 치솟는 아드레날린이 그의 눈에 핏발을 세웠다.

 

 그의 손에 남은 것은 날카로이 부서진 도끼자루 뿐이였다. 그러나 차라리 잘되었다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도끼날로 베는 것 보다는 이런 투박한 도끼자루로 쑤시는 편이 훨씬 고통스럽게 죽는 방법일테니.

 

 무엇보다 그가 아무런 소득도 남기지 못한 건 아니었다. 보아하니 아까의 일격이 아무것도 가르지 못한 건 아닌 모양이다. 그의 앞에 핏자국들이 궤적을 그리며 일정 거리마다 보이고 있었다.

 

 이런 도끼자루로도 그는 사라에게 상처를 입혔었던 것이다. 이빨을 뿌득거리며 웃고는, 돌가죽은 숲 전체가 흔들릴 정도의 우렁찬 목소리로 그의 동료를 불렀다.

 

 "케인---!!!"

 

 사라와 하온에게 닥쳐오는 위기는 여전히 커져만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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