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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라이즈 스타 업
작가 : AT0M1K4
작품등록일 : 2020.8.22

짧지만 강렬했던 한국 락의 두번째 전성기를 맞이한 20xx년.
한국 락을 대표하던 밴드 다수의 불법도박 적발로 인해 락을 향한 여론의 증오와 의심은 하늘을 찌르고 락은 아주 빠른 속도로 몰락해가고 있었다.

점점 락음악이 범죄 처럼 취급받는 사회가 되자 이미지 관리를 위해 마포 예일 종합학교는 학교의 학생 인디밴드인 [카탈리스트]에 소속된 네명, 유한별, 강브리타나, 구혜진, 김유나, 네명에게 입학식 날에 해체 전 그녀들의 마지막 공연을 진행 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공연은 실패로 돌아가고 밴드는 불화와 함께 해체되었다.
그 이후로 유한별은 끊임없이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노력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절망 뿐이었다.

자신의 유일한 꿈이었던 '최고의 락스타가 되기'를 포기를 하기 일보 직전, 유한별은 자신의 삼촌 '유은환'의 진심 가득 담긴 조언을 듣고 본격적인 '작은 혁명'을 계획하고 행동에 옮기기 시작한다.

자신의 잃어버린 멤버들, 잃어버린 꿈과 희망을 되찾기 위해 다시 그녀의 레스폴 기타를 향해 손을 뻗는다.

"과거를 향해 손을 뻗어서, 미래를 바라볼 거야."

 
챕터 3 - 그저 웃지요 - 에필로그
작성일 : 20-09-29 20:42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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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후.

 

 마치 나는 새로 태어난 사람 같이 온몸이 가볍고 살아있다는 감각은 최상급으로 선명했다.

 쓸데없이 내 스스로를 억누르고, 제한하고, 가족을 무조건 부양해야 한다는 가치관에 묶어놓지 않으니 우중충했던 세상에 햇빛이 스며들어 날 축복하고 있었다.

 

 "나는 나의 꿈으로 향할 거야~ 나는 나의 꿈으로 향하련다.~"

 나는 신나게 노래를 흥얼거리고 폴짝폴짝 스텝을 뛰면서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곧 앞에 큰 건물이 눈에 보인다.

 여기서 누군가를 만나야만했다, 분명 여기일 거야.

 "여기인가...."

 

 곧 안으로 들어가서 안내 데스크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무슨 용무로 오신 건가요?"

 

 "아, 환자 병문안 왔어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김유나요!"

 

 "그러면 환자분의 성함은..."

 

 "유한별이요!"

 

 "네, 그러면...505번으로 가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그렇게 해맑은 웃음을 보이고 폴짝폴짝 뛰어서 계단으로 향했다.

 물론, 엘리베이터를 탈 수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너무나도 몸이 가벼워서 5층 정도는 가볍게 올라갈 수 있었다.

 

 계단을 올라서 5층에 도달하고 조심히 병동 복도를 조용히 걷다가 505번 병동을 발견했다.

 "여긴가...!"

 

 나는 그렇게 문을 열고 병동 안으로 들어갔다.

 

 "안녕~!"

 

 "으악시발!?"

 그곳에는 침대에 상체를 베개로 만든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오른쪽 다리가 천장에 매달린 채로 휴대용 게임기로 게임을 하는 한별이가 있었다.

 놀랐는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나를 바라보고 소리를 빽하고 질렀다.

 

 "이 새끼야, 노크하는 법도 모르냐고!? 놀랐잖아!"

 

 "아하하, 미안미안~. 생일케이크랑 함께 오는 폭죽을 터뜨리는 거처럼 '써프라이즈~'하려고 했지!"

 

 "뭐? 써프라이즈? 참 지랄도 가지가지 한다..."

 한별이는 한숨을 푸욱 쉬면서 숨을 고른다.

 그렇게 나는 천천히 다가가서 침대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생일케이크 폭죽이라니, 내 다리가 부러진 걸 축하해주러 왔냐? 만약 그렇다면 사양이다."

 

 "히히히, 그럴 리가 있겠어. 절친이 그럴 수는 없지!"

 

 "아마도 네가 절친의 뜻을 잘 모르는 거 같네."

 한별이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비꼬는 말투로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이런 한별이가 언제나 그리웠다.

 

 "글쎄다~."

 그렇게 나는 그녀의 말을 받아치고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한별이는 나를 가만히 보고 있다가 미간을 찡그리던 걸 풀었다.

 

 그렇게 한 1분 정도의 어색한 침묵이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나는 핸드폰으로 한별이가 저번에 보내줬던 영상을 핸드폰으로 틀었다.

 한별이는 그것을 눈치채고 게임기에 집중되어있던 시선을 나의 핸드폰으로 향하다가 내 얼굴을 보았다.

 

 "...이건 왜 트는 거야?"

 그녀는 날 어리둥절하게 바라보며 질문을 던졌다.

 그녀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돌려 한별이를 지긋이 바라보고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딱히 이유 따위는 없었다.

 그저, 내가...아니,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우리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주려는 것뿐이었다.

 

 누군가는 우리의 꿈은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모두가 말할 것이다.

 누군가는 나의 결정을 바보천치 같다며 욕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나아갈 것이다.

 각박한 이 세상에서 우리를 빛내기 위해.

 

 "...그냥."

 

 "...그냥?"

 

 "응, 그냥..."

 

 핸드폰에서 울리는 음악 소리가 신나고 감미롭게 병실에 울린다.

 우리는 가만히 핸드폰의 화면을 보았다.

 

 행복한 웃음을 보이며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우리의 모습.

 청춘을 노래하는 우리의 모습은 정말로 빛나고 있었다.

 

 그러다가 병실 문에 노크 소리가 난다.

 

 "네에?"

 

 -드르륵

 

 병실의 문이 열리고 소민이가 들어온다.

 한 손에는 과자로 가득 찬 편의점 봉투가 들려있었다.

 소민이는 나를 바라보고서 조금 놀란 눈치다.

 

 "아, 안녕하세요...! 유나 선배도 계셨네요?"

 

 "물론, 내 절친이 다쳤다는데 안 올 수가!"

 

 "헤에, 드래프트는 어떻게..."

 소민이는 그렇게 말하고서 하면 안 될 말을 한 것처럼 한 손으로 자기 입을 틀어막았다.

 

 "호...혹시 떨어지신 건...가요?"

 

 "음-음. 아니지, 아니지."

 

 "그러면...어떻게 된 거에요?"

 

 "....그냥 내가 포기했지."

 

 "....혹시, 밴드를 위해서..."

 소민이가 혼란스러우면서도 입가에 지어진 미소를 숨길 수가 없는 듯했다.

 

 "응...밴드와 나의 친구, 그리고 나의 꿈을 위해서."

 소민이도 그렇게 나의 옆에 서서 핸드폰 화면을 미소지으며 감상하고 있었다.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한별이는 게임기를 옆에 있는 선반 위에 두고 입을 열었다.

 

 "소민이를 봐, 들어올 때 노크하고 조심히 문을 열고 들어오잖아."

 

 "아이구, 증말! 미안하대도~!"

 

 "유나 선배는 어떻게 하셨길래 그래요...?"

 소민이는 얌전히 과자 봉지를 침대 옆 선반에 올려두면서 질문했다.

 이에 한별이는 흥분한 채로 소민이의 질문에 대답했다.

 

 "아니, 이 녀석이 무슨 생일케이크 폭죽처럼 '써프라이즈~'하겠답시고 문을 드르륵 쾅! 하면서 열고 '안녕~!'하고 존나 빽빽 소리 지르는 거 아니겠어?! 여긴 병원이라고, 존나 쪽팔리게!"

 그렇게 흥분해서 빠른 속도로 말을 하며 화를 팍팍 내다가 다리가 아파지는지 '아아, 아악!'하면서 신음소리를 내며 말을 마무리 짓는다.

 

 "괘, 괜찮으세요?"

 

 "으윽...응...아마도."

 

 "여기, 꼬깔툰 사 왔어요!"

 소민이는 급하게 그녀에게 과자봉지를 건넸다.

 

 "아, 내가 꼬깔툰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고..."

 

 "예전부터 꼬깔툰 드시는 거 보고..."

 

 "맞아, 맞아. 얘 꼬깔툰 진짜 좋아한다? 예전에 꼬깔툰 한정판 사겠다고 소식이 나오자마자 바로 주변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급하게 사 오고 '심봤다!!'하면서 외치는 거 있지!"

 

 "야, 야! 말하지 마, 이 씹새끼야!"

 

 그렇게 하하호호하며 505 병실은 웃음과 이야기 소리로 가득 찼다.

 

 .

 .

 .

 

 며칠 후, 오후.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쨍쨍하게 비치고 있었다.

 나는 삼촌의 집으로 간신히 목발을 짚으며 향했다.

 

 오늘은 우리 재결성한 밴드에 드러머가 들어온 기념으로 삼촌의 차고에서 연주하기로 했다.

 

 유나는 집에 드럼이 없다고 말했다.

 만약 삼촌이 드럼 셋을 빌려준다 하더라도 소민이네나 우리 집에는 드럼 셋을 세팅해놓고 연주할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삼촌의 차고에 드럼 셋을 놓고서 모두와 함께 합주하는 연주 영상을 찍기로 했다.

 

 "아우, 아직도 아프네..."

 

 "어~이!"

 유나가 저 멀리서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아, 유나. 왔구나?"

 

 "소민이는 이미 약속장소에 있다고 해, 빨리 가자고!"

 

 "걘 정말 약속시간 철저하게 지키는구나..."

 

 "그렇지, 누구랑은 다르게 말이지!"

 

 "야, 그 누구는 지금 목발 짚고 간신히 걷고 있다고!"

 

 "히히히히, 미안미안! 까먹었네."

 

 "쳇, 눈으로 보이는 걸 어떻게 까먹는 거야?"

 

 나와 유나는 그렇게 천천히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맞다, '곰곰곰'이라는 시청자 기억나?"

 

 "응, 뭐...맨날 내 방송이랑 내 영상에다가 댓글 남겨주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왜?"

 

 "히히, 그거 나야. 맨날 네 영상을 보면서 내 꿈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되고 널 응원하게 되더라고."

 

 "...유나는 내 연주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었어?"

 

 "...나도 저렇게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생각했어."

 

 "뭐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생각한 거야?"

 

 "...."

 

 "....?"

 

 "의무감이려나,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그런 의무감."

 

 "네가 그렇게 성숙한 생각을 할 즐은 몰랐네."

 

 "나도 이제 고2야, 인마~."

 그렇게 서로 하하호호 웃다가 다시 어색한 침묵이 돌아왔다.

 나는 어색한 것이 세상 최고로 질색이었길래 내 머릿속에 숨어있던 질문을 그녀에게 꺼냈다.

 

 "그나저나. 해산되었을 때 말이야...."

 

 "어? 응."

 

 "그때 기분은 어땠어?'

 

 "아..."

 유나는 그렇게 약한 감탄사를 내고 입을 다문 채로 아무 말이 없었다.

 

 "내가 원망스러웠어?"

 

 "...."

 그렇게 유나는 침묵을 유지하다가 킥킥 웃으며 대답했다.

 

 "안 그랬다고는 말 못 하겠다! 브리타나처럼 네 멱살을 잡고 흔들 만큼 화나고 원망스럽지는 않았지만, 한별이가 우리에게 거짓말을 해서 성공할 수 있었던 걸 망쳐버렸으니까."

 

 "그렇...구나..."

 나는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를 들을 때마다 죄책감이 가슴에 스며들었다.

 나의 어두운 표정과 기어드는 목소리를 눈치챈 건지 유나는 해맑게 웃으며 내 등을 툭툭하고 두드렸다.

 

 "괜찮아, 이미 넌 청산했잖아."

 

 "네가 청산이라는 단어도 알다니, 신기한걸."

 

 "나도 공부는 쫌~하거든!"

 

 "아, 그래그래...."

 나는 그렇게 비아냥대며 비웃었다.

 유나는 장난으로 받아들이며 헤헤 웃기 시작했다.

 

 .

 .

 .

 

 잠시 후, 우리 삼촌의 집에 도착했다.

 

 은평구의 단독주택 단지에 있는 작은 정원과 같은 마당이 있는 2층집이었다.

 역시, 음악계에서 성공한 사람은 다르구나...

 

 그렇게 초인종을 누르고 띵동 소리를 내니 문이 천천히 열렸다.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건 삼촌이었다.

 

 "삼촌, 오랜ㅁ..."

 

 "뭐야, 너...다릴 다친 거야? 또 누가 너 괴롭힌ㄱ..."

 

 "아, 아니걸랑?! 삼촌은 맨날 내가 다치면 누가 괴롭힌 거라고 생각해!"

 

 "쿡쿡쿡, 계단에서 떨어져서 이렇게 된 거래요~."

 유나는 옆에서 나를 약 올리듯이 웃었다.

 나는 순간 괴롭힘당해서 다친 것보다 계단에서 굴러서 다친 게 더 쪽팔리다는 생각을 해냈다.

 

 "아..."

 나는 순간 얼굴이 붉어졌다, 이 망할 곰탱이가...!!

 

 "하하, 다음부턴 조심해야겠네. 우리 한별이!"

 

 "우으...삼촌은 진짜..."

 

 "어쨌든 들어와, 소민이였나? 걔도 와 있어."

 나는 삼촌의 안내에 따라서 천천히 차고로 향했다.

 

 "밴드 재결성은 잘 되어가고 있는 모양이네? 벌써 이렇게 두 명이나 모아두고."

 

 "헤헤, 삼촌 덕이지...삼촌이 한 말 덕에..."

 

 "그리고 내가 드럼에 푹 빠지게 된 계기도 한별네 삼촌 덕분이었지!"

 

 "맞아, 중딩때 너희들이 우리 집에 찾아와서 드럼 써도 되냐고 부탁했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밴드는 우리 삼촌의 차고에서 시작했네."

 그렇게 말을 하고 나니 모두가 웃었다.

 우리는 차고의 문을 열고 그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소민이를 보았다.

 

 "오셨군요!"

 이미 베이스를 들고 조율해놓은 모양이다, 벌써부터 연주를 하고 있었다.

 

 "드럼이다~!"

 유나는 그렇게 흥분한 채로 다다 달려들어서 의자에 앉고 드럼 위에 올려진 드럼채를 양손에 들었다.

 

 "핫핫하! 얼마나 반가우면..."

 

 "너무 오버하지 말자고, 유나."

 

 "그치만 몇백년만에 쳐보는 드럼인걸, 얏호~! 이 느낌이야!"

 

 "아...그래, 저렇게 흥분한 유나는 절대 누구도 막을 수가 없지..."

 나는 한숨을 쉬고 레스폴기타를 들고 조율을 시작했다.

 

 "얘들아, 준비됐어?"

 삼촌은 그렇게 캠코더를 우리들 앞에 세워두고 녹화 준비를 한다.

 

 "예에, 그럼요!"

 

 "아자아자아자! 렛츠고!"

 

 "좋아, 시작하자."

 그렇게 녹화가 시작되고 유나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드럼 스틱끼리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시작을 알린다.

 이와 함께 연주는 시작된다!

 

 "조용히 하라고 넌 말했지.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내가 들려줄 말은 하나뿐이지, NO!

 NO! NO! NO!

 

 연주를 그만하라고 넌 말했지.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내가 들려줄 말은 하나뿐이지, NO!

 NO! NO! NO!

 

 내가 왜 이런 식인지 너는 묻지.

 내가 할 말은 하나밖에 없지!

 

 I WANNA ROCK! (ROCK!)

 I WANNA ROCK! (ROCK!)

 I WANT TO ROCK! (ROCK!)

 I WANNA ROCK! (ROCK!)"

 

 그렇게 강렬한 나의 레스폴, 부드러운 소민의 베이스, 유나의 박력 넘치는 드럼과 밝은 목소리로 차고를 가득 채운다.

 우리의 얼굴에는 행복이란 단어는 너무나도 작은 단어라고 느껴질 정도로 웃음이 번져있었다.

 삼촌은 그런 우리를 보고 함께 미소를 지었다.

 

 .

 .

 .

 

 "..."

 나는 책상에 앉은 채로 터치펜으로 태블릿에 메모하며 공부를 하고 있었다.

 조용히 공부하다가 태블릿에 알림이 떴다.

 

 [카탈리스트가 영상을 올렸습니다!]

 

 "...."

 나는 그렇게 노려다보다가 터치를 하고 영상을 보았다.

 저번 영상에서는 한별이 한 명 뿐이었다가 소민이도 합류했는데, 이번에는 유나까지 합류한 모양이다.

 

 "썅..."

 나는 가식적인 저 웃음들을 보고 있자니 가슴에서 증오심이 들끓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싫어요 버튼을 터치하고 바로 공부로 다시 돌아갔다.

 

 거짓말을 하고 책임감도 없는 리더인 한별이와 그녀를 다시 믿는 저 두 병신들.

 난 다시 밴드로 돌아가지 않을 거다.

 

 원더랜드에서 내가 살지 못한다면 그 원더랜드를 부숴버리면 되는 것이다.

 

 "...죽일거야."

 

 

 챕터 3 - 그저 웃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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