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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라이즈 스타 업
작가 : AT0M1K4
작품등록일 : 2020.8.22

짧지만 강렬했던 한국 락의 두번째 전성기를 맞이한 20xx년.
한국 락을 대표하던 밴드 다수의 불법도박 적발로 인해 락을 향한 여론의 증오와 의심은 하늘을 찌르고 락은 아주 빠른 속도로 몰락해가고 있었다.

점점 락음악이 범죄 처럼 취급받는 사회가 되자 이미지 관리를 위해 마포 예일 종합학교는 학교의 학생 인디밴드인 [카탈리스트]에 소속된 네명, 유한별, 강브리타나, 구혜진, 김유나, 네명에게 입학식 날에 해체 전 그녀들의 마지막 공연을 진행 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공연은 실패로 돌아가고 밴드는 불화와 함께 해체되었다.
그 이후로 유한별은 끊임없이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노력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절망 뿐이었다.

자신의 유일한 꿈이었던 '최고의 락스타가 되기'를 포기를 하기 일보 직전, 유한별은 자신의 삼촌 '유은환'의 진심 가득 담긴 조언을 듣고 본격적인 '작은 혁명'을 계획하고 행동에 옮기기 시작한다.

자신의 잃어버린 멤버들, 잃어버린 꿈과 희망을 되찾기 위해 다시 그녀의 레스폴 기타를 향해 손을 뻗는다.

"과거를 향해 손을 뻗어서, 미래를 바라볼 거야."

 
챕터 3 - 그저 웃지요 - 에피소드 4
작성일 : 20-09-29 20:41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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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요일, 저녁.

 나는 야외 농구코트에서 농구공을 던졌다.

 

 -텅

 

 공허함으로 가득 찬 농구공이 백보드에 맞고 다시 내게 돌아온다.

 나를 향해 날아오는 공을 두 손으로 잡고 가만히 서 있었다.

 

 가만히, 멍하니,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서 있기만 했다.

 

 그렇게 이 학교의 운동장은 고요해졌다.

 그저 들려오는 건 쿵쿵쿵 하면서 숨을 고르는 나의 심장 박동 소리뿐이었다.

 

 나는 그렇게 눈을 감고서 농구공을 두 손에서 놓았다.

 

 -통... 통... 통... 통.. 통.. 통.. 통. 통. 통. 통 통 통 통통통토도도도동...

 

 바닥에서 통통 튀는 소리가 드럼 소리처럼 일정한 박자가 들리는가 싶더니 점점 빨라지다가 소리가 멎었다.

 

 난 눈을 감은 채로 농구공 소리로 일어난 박자를 상상하며 눈을 감고 발을 약하게 동동 구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머릿속으로 드럼을 연주하는 상상을 하면서 양손을 휘적휘적 흔들기 시작했다.

 

 "....히히...."

 왠지 모를 행복감에 나는 미소를 지었다.

 나의 가슴은 둥둥 하면서 드럼 소리에 따라서 울렸다.

 그리고 나의 몸은 흥분했는지 마치 춤추듯 발을 이리저리 옮기고 있었다.

 

 그렇게 농구코트 위에서 혼자서 상상한 장면 속에 푹 빠져 춤사위를 벌이다가 누군가가 농구공을 튀기고 있는 것이 들려왔다.

 

 "...?"

 나는 그렇게 등을 돌려 뒤를 돌아다보았다.

 누군가하고 보았더니...

 -

 "....나?"

 나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한 사람이 있었다.

 얼마나 똑같았는지 마치 거울로 비친 나를 보는 기분이었다.

 

 단 하나의 다른 점이 있었다면 조금 더 날카로우면서도 슬픈 눈빛, 그리고 약간 헝클어진 머리카락이었다.

 마치, 많은 것을 겪은 것처럼 말이다...

 

 "내 이름은 김유나, 가난에 허덕이며 친구와 죄책감에 시달리는 한심한 여자애."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가난에 허덕인다니."

 

 "너도 알잖아."

 

 "..."

 나는 그렇게 침묵했다.

 고개를 숙여 개미조차 지나다니지 않는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맞아, 나는 가난에 허덕이고 있어."

 

 "맞아, 너는 가난에 허덕이고 있어, 그리고 너는 네 눈앞에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지."

 

 '나'는 그렇게 나를 바라보다가 농구공을 가볍게 튀기며 나를 노려다보기 시작한다.

 

 "너희 엄마아빠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헐값에 판 바람에 화목한 가정에서 가난하고 각박한 가정으로 변했지."

 

 "...."

 

 "너희 할머니는 그렇게 널 부모님 몰래 데리고 도망쳐서 이사하고 이곳으로 전학을 왔어."

 그렇게 공을 튀기다가 내게 휙 하고 던져 내 얼굴에 맞췄다.

 그 충격에 나는 머리가 뒤로 홱 젖혀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크윽!"

 그렇게 '나'가 쓰러진 나를 향해 걸어와서 내려다보았다.

 

 "너희 할머니는 너를 보살피기 위해 있는 돈 없는 돈까지 써가며 국밥집을 운영하고 있어, 네 꿈이고 친구고 뭐고 그런 게 너희 집 사정에 도움이 될 거 같아?"

 

 "그, 그치만..."

 

 "락밴드? 지금 인식은 좆같아서 악명만 높아질 거야. 친구? 그놈의 친구가 너한테 꽁돈 주디?"

 

 "그만, 그만...!"

 

 "정신 차려! 네가 그토록 원하던 탈출구는 바로 눈앞에 있어, 꿈이나 친구 따윈 없어도 살 수 있다고! 꿈 따위는 포기해버려!"

 

 "그마아아아아안!!"

 

 그렇게 나는 빠르게 일어나서 '그녀'를 향해 달려들어서 주먹을 날렸다.

 주먹은 그대로 허공을 가르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아...하아...하아..."

 나는 숨을 가쁘게 쉬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녀'는 온데간데없었고 농구공은 그저 천천히 구르고 있었다.

 

 나는 두 손으로 내 얼굴을 위에서 아래로 쓰으윽 쓸어내렸다.

 

 "...방금 건...도대체...?"

 나는 눈을 둘 곳을 찾지 못한 채로 혼란스러워하다가 한숨을 푹 쉬었다.

 오늘은 연습할 컨디션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으로 농구공을 두 손에 들었다.

 

 "...."

 나는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로 멍하니 농구공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꿈, 돈, 친구, 성공, 인식, 악명, 사이비, 가난, 농구, 드럼, 행복, 효도, 은혜, 환상, 포기...

 

 나의 생각은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은 유선 이어폰처럼 이리저리 꼬여서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과 함께 표정과 마음도 어두워지고 있었다.

 

 "...가자."

 그렇게 낮은 목소리로 나는 혼잣말을 했다.

 터덜터덜, 나는 농구공을 들고서 집으로 향했다.

 

 .

 .

 .

 

 "우리 아가, 왔구나!"

 

 "...네..."

 나는 낮은 목소리 톤으로 반갑게 맞이하는 할머니의 인사에 답했다.

 할머니는 나를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천천히 다가왔다.

 

 "아가야, 무슨 일 있었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할머니. 그저 몸살인 거 같아요."

 

 "...."

 할머니는 가만히 나를 바라보다가 내 손을 두 손으로 따스하게 잡으셨다.

 

 "어차피 손님도 없으니, 우리 둘이서 얘기하자꾸나."

 

 "괘, 괜찮다니까요...."

 

 "아니다, 근심걱정 가득한 표정이구먼. 여기, 여기 앉아라!"

 할머니는 내가 굉장히 걱정되었는지 내 어깨를 꽉 잡고 식당 자리에 나를 앉히셨다.

 나는 그렇게 순순히 앉았고 걱정스러운 할머니의 눈빛을 보고 조금 가슴이 아렸다.

 

 할머니는 그렇게 따뜻한 차를 타러 주방 쪽으로 가셨다.

 나는 그동안 자리에 앉아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할머니의 국밥 식당은 사람의 흔적도 없는 것 같았다.

 몇 년 전처럼 사람들이 국밥 맛집이라며 찾아오면서 테이블에 앉아 맛있게 먹으면서 큰 소리로 떠드는 식당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몇 년 전에는 내 방에서 들릴 정도로 식당에서 술주정으로 소리를 빽빽 지르던 아저씨도 있었다.

 그때는 상당히 거슬리고 짜증이 팍팍 났지만, 지금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마음의 한 켠이 조금 쓸쓸했다.

 

 "여기, 이거 마시려무나."

 

 "아, 고마워요."

 나는 그렇게 종이컵에 담긴 따뜻한 율무차를 두 손으로 받고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할머니는 그렇게 나를 마주 보는 자리에 앉았다.

 

 "에구, 에구구...우리 이쁜 아가, 왜 그런 표정이니...?"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부끄러워서도 아니고 쑥스러워서도 아니었다.

 

 그저, 설명할 수 없는 내 안의 무언가가 억누르는 기분이었다.

 

 "고민이 있으면 이 할머니한테 다 털어놓으렴, 비밀은 무조건 보장하마."

 나를 그렇게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시다가 테이블 위에 올려둔 나의 손을 따뜻하게 두 손으로 잡으셨다.

 내 가슴은 마치 전기충격을 받은 것 같이 떨려왔고 코끝은 찡해졌다.

 

 "....할머니..."

 

 "말하려무나..."

 

 "저, 농구 그만하고 친구들이랑 밴드 해서 프로로 진출하는 꿈을 이루고 싶어요..."

 나는 할머니가 내 말에 놀라서 고개를 휘적휘적 저으며 부정할 것 같았다.

 

 '성공이 눈앞에 있는데 그걸 놓쳐서야 쓰겠니?'

 상상 속에서 화를 내는 할머니의 모습을 상상했다.

 

 할머니는 가난함에 시달리면서 나를 키우려고 애를 썼다.

 이쯤 되면 가난함에 질려서 눈앞에 있는 성공을 붙잡으라고 할 것 같았다.

 

 잠깐의 침묵 뒤에 할머니는 조그맣게 웃으셨다.

 나는 예상외의 반응에 어리둥절해져서 눈을 휘둥그레 뜨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겨우 그런 고민 탓에 그렇게 시무룩했던 거거나, 우리 귀염둥이!"

 

 "'겨우 그런 고민'이요...?"

 

 "할머니도 우리 애기랑 비슷한 생각을 하던 적이 있었단다."

 

 .

 .

 .

 

 이 할매는 어렸을 적부터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단다.

 뮤지컬을 볼 때마다 언제나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것이 너무나도 부러웠고 신나 보였지.

 

 하지만 이 할머니 학창 시절에는 뮤지컬을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단다.

 그렇기 때문에 벌어들이는 돈 하나 없이 라면만 먹고 사는 뮤지컬 배우가 많았단다.

 

 할매는 부모님이 하라는 공무원은 무시하고 나의 꿈을 쫓아갔단다.

 빈민촌에서 살면서 보일러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집에서 사는 형편이었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운동장에서 온종일 연습했단다.

 

 그렇게 뼈 빠지고 온몸에 상처가 날 정도로 연습해서 무명 뮤지컬 배우가 되었을 때에는 그저 한 원룸에서 살며 라면만 끓여 먹었단다.

 그런데, 별로 불행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단다.

 

 왜냐하면, 나는 내 꿈을 쫓아와서 내가 스스로 실력을 쌓아서 해낸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뮤지컬 무대 위에 서서 나 자신을 빛내는 순간마다 생겨난 행복감과 성취감이 나의 가난함을 완전히 가려줬기 때문이란다.

 

 남들이 하라는 대로 해서 실패하면 후회막심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게 되지만...

 남들이 하라는 것 무시하고 자신이 원하는 꿈을 추구하다가 실패하게 되면 그나마 '자신이 여기까지 해냈다'는 성취감에 훨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단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돌진하는 사람에겐 기회가 오기 마련이란다.

 할미는 어느 날 생겨난 거대한 뮤지컬 무대에서 설 기회가 생겼지.

 

 옳다구나! 하면서 기회를 잡고 무대 위에 섰단다.

 수백 명의 관객들이 나의 뮤지컬 퍼포먼스를 보고 있었지.

 

 인내에 인내를 더하며 꿈을 추구해나가니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 드디어 찾아온 것이었어.

 규모가 크다 보니 그만큼 돈도 많이 벌고 그 무대를 계기로 많은 광고 제의와 드라마 출연 제의가 왔었지.

 

 그때 깨달았단다.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달려가다 보면 성공도 따라서 온다는 걸!

 

 .

 .

 .

 

 "그러니, 유나야."

 

 "...네."

 

 "꿈을 쫓아가려무나."

 

 "하지만, 할머니 가게는 적자가 생기지 않았어요? 할머니를 나중에 제가 부양해드려야..."

 

 "아가야."

 

 "...네...?"

 

 "할미는 이미 너무 늙었단다, 벌써 83세여. 돈이 필요할 때는 이미 지나도 한참 지났단다..."

 

 "그, 그렇지만..."

 그렇게 계속 부정하려 하자 할머니는 일어나서 부드럽게 내 양어깨를 잡고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셨다.

 

 "유나야, 할미는 신경 쓰지 말고 꿈을 쫓아가렴."

 그 말에 나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바라보았다.

 할머니의 눈동자엔 진심이 가득 담겨있었다.

 

 언제나 웃음으로만 가득하시던 할머니가 이렇게 진지한 모습을 보자니 조금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뻤다.

 

 나의 꿈을 드디어 인정해주는 것이었다.

 

 역경과 고난 끝에 행복이 찾아온다는 말.

 할머니는 굳게 그 말을 믿고 계셨다.

 

 나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할머니는 그런 나의 반응에 함께 고개를 끄덕여주셨다.

 

 "배고플 텐데, 국밥 하나 먹어라."

 

 "아, 네!"

 나는 웃음을 지었다.

 

 남에게 민폐를 끼칠까 봐 지었던 가짜 웃음이 아니었다.

 그것은 행복으로 가득 찬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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