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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실의 아이가 아닙니다
작가 : 민슬지
작품등록일 : 2020.9.29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 그는 더이상 내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그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지만. 당신은 나를 잊어주세요.

-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가요.”

“... 폐하한테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잊어주세요. 돌아가요.”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정은 무뎌졌고.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졌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단 하루도 잊지 못한다고 했잖아.”

툭. 사랑하는 남자의 분홍빛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째서 가슴이 아려오는 걸까.

당신도 나를 잊지 못했나요?

[회빙환x/후회남주/후회여주/쌍방후회/무심여주/고구마/성장물/임신튀/육아물/베이비메신저]

*첫챕터 주인공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습니다.
** 두번째 챕터부터 현재로 돌아옵니다. 첫챕터 20화 내외.

*쌍둥이들이 귀엽습니다. (많이)

 
1. 5년전, 과거 (14)
작성일 : 20-09-29 19:03     조회 : 315     추천 : 0     분량 : 4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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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발. 더러워도 너무 더럽잖아!”

 

 남자는 성난 태도로 연신 툴툴거리다가 막혀있던 쇠창살이 철컹하는 소리와 함께 열리자마자 재빨리 좁아 터질 것만 같았던 작은 방을 빠져나왔다.

 

 차림새는 며칠에 한 번꼴로 새 옷을 가져다준 덕에 에라실의 최고 수감소에 갇혀있던 것 치고는 멀쩡한 모양새였다.

 

 살아생전 처음 받아보는 취급이었다.

 

 에그버트는 거뭇한 먼지가 눈에 보일 정도로 올라있는 딱딱한 계단을 올려다보았다. 어두컴컴한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계단이었다.

 

 하. 깊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드디어 이곳을 나간다. 이게 정말 좋아할 만한 일인지 확신은 안 들었다.

 

 그는 이 감옥의 간수로 보이는 남자의 정강이를 세게 걷어찼다. 감히 제게. 허리를 조아리고 모시기는커녕 움직이지도 않고 어벙하게 서 있는 탓이었다.

 

 “억-!”

 

 순간 밀고 오는 무력에 간수가 내지른 단말마 같은 비명이 어둠에 휩싸여 있는 지하를 웅웅 울렸다.

 

 “나가. 안내해.”

 

 에그버트는 간수의 뒤를 따라 비척비척 걸음을 옮겼다. 몸에 힘이 안 들어가는 것은 필시 이 빌어먹을 감옥의 식사가 부실한 탓이었다. 하지만 결코 무겁기만 한 발걸음은 아니었다.

 

 지상에 다다르자 유일한 계단 위에 유일한 단 하나의 문이 그를 반기듯 활짝 열려있었다. 에그버트는 신선한 공기를 오랜만에 머금었다. 절로 웃음이 새어 나왔다.

 

 “헤랄도 공작. 얼굴 한번 보기 참 오래 걸렸어. 쯧.”

 

 눈앞에 두 공작 부자를 보자 그의 미간이 단번에 찌푸려졌다. 에그버트는 금세 뽀얀 먼지가 내려앉은 재킷을 거칠게 벗어 공작 옆에 서 있던 공자에게 넘겼다.

 

 헤랄도 공자는 의아하다는 듯 눈에 이채를 띄우고 그를 바라봤지만, 에그버트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대신 공작이 못 볼 것을 봤다는 듯, 아들과 이제 제가 모셔야 할 미래의 황제를 번갈아 보았다.

 

 “너무 한 거 아닌가? 저 더러운 시궁창에서 두 달이 넘고 있었어!”

 

 에그버트의 붉은 눈이 어둠이 완연하게 내려앉은 황궁에서 형형하게 빛났다.

 

 나 하나 빼낼 능력이 없어서야. 이미 저세상으로 가버린 형님을 엮어서 몇 달이나 얼토당토않은 조사를 이어가고 황실 최고 감옥에 황족을!

 

 그것도 별 볼 일 없던 그 형님. 그 여자….

 

 공작이 느긋하게 두 눈을 감았다. 뜨더니 미적한 숨을 내뱉고 에그버트에게 정중히 사과했다. 진녹색의 눈동자엔 퍽 내키지 않는다는 빛이 역력했다.

 

 “죄송하게 됐습니다. 황자전하.”

 

 “하. 참 오래도 걸리네. 귀족파는 아직 안녕하시고?”

 

 에그버트가 비아냥거리는 통에 공작은 눈을 다시 질끈 감고 미간을 집었다. 그의 아들이 대신 가볍게 고개를 끄떡여 보였다.

 

 뭐야 쟤는?

 

 어둠 사이에서 빛을 밝히는 가로등 몇 개를 보던 에그버트는 기분이 썩 좋지 않다는걸 온 몸으로 표현하듯 입꼬리 끝을 연신 씰룩였다.

 

 모든 생을 함께 해왔던 황궁에서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죽지도 않고 잘 살아있던 황제파 잔챙이들이 옷가지 사이에 끼워주었던 쪽지 따위로 정보를 얻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다.

 

 그때 그가 한밤중임을 불쾌하게 생각한다. 느꼈는지 공자는 황제가 일부로 이 시간에 퇴소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달했다.

 

 딱히 그걸 물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굳이 알아버린 사실에 기분에 좋지 않은 데에 그쳤던 에그버트의 얼굴이 더욱 험악해졌다.

 

 그래도 꽤 견고하게 세상과 단절되어 갇혀있던 건지, 그는 거지 소굴과 같았던 지하 감옥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몸이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착해지기라도 했나? 풋. 작은 웃음소리가 에그버트의 입술에서 새어 나왔다.

 

 공작과 공자를 따라 본래 자신의 궁으로 향하던 에그버트는 문뜩 든 생각에 환하게 불이 밝혀진 중앙궁 건너편 황후궁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불이 꺼진 황후궁의 외관은 본래 하얀색이었으나 깊은 밤에 잠식되어 흑빛을 띄었다. 어두운 황후궁 중앙의 가장 큰 창이 바람에 흔들거렸다.

 

 본래 제 어머니의 공간이었던 곳.

 

 “로넨…. 아. 시메온 왕녀는?”

 

 “황제가 황후로 추대했다. 이미 말-”

 

 “내가 황제가 되면 왕녀를 황후로 삼을 거야.”

 

 “그게 무슨 말 같지도 않는 소릴!”

 

 “지금 대드는 건가 공작?”

 

 순간 두 부자의 얼굴이 와락 찌그러졌다. 4황자가 돌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건 엄연한….

 

 그들이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든 에그버트는 흰 달빛 아래서 유유히 입꼬리를 올렸다. 그날. 황제가 튀어나오지만 않았더라면 확 안아버리는 건데.

 

 *

 

 “배고파...”

 

 로넨은 오늘도 언제나처럼 폭신한 침대 위를 대굴대굴 굴렀다. 저녁에 속에 든 것을 모조리 게어내고야만 터라 로넨은 든 게 없는 배를 어루만졌다.

 

 “...살은 찐 것 같은데.”

 

 속을 모두 게어낸후 드레스까지 갈아입고 돌아와서 더 먹으려 시도를 해보았지만, 식탁 위에 올라오는 음식을 가까이 할 때마다 이미 비어낸 속이 또 한 번 뒤틀러 헛구역질이 나왔다.

 

 시녀장은 황궁의를 불러오겠다. 말했지만 로넨은 고개를 흔들며 한사코 거절했다. 어린 시절 이렇게 탈이 나본 적도 있는 데다 요즘의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일 것이다.

 

 

 이미 토한 것부터 그에게 소식이 전해질 텐데 공연히 검사를 해 제 심리상태까지 내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가 꼭 먹어달라 했던 것. 약속했던 크림 파스타는 결국 먹지 못해 미안했다.

 

 “...돌아버리겠네.”

 

 오늘은 조금 심했다. 평소에는 속이 울렁거리는 거로 끝이 났지만 급체한 것도 아니고, 황궁의 음식을 먹다 탈이 날 리가 없을 텐데.

 

 황후궁의 시녀와 시녀장이 제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었으나 그 경계가 모호했다. 충실한 살몬의 사람이니 그에게 존재 자체로 민폐만 끼치는 자신을 조금은 싫어하지 않을까?

 

 나쁜 사람은 아닌데.

 

 아니. 도리어 이 황궁에서 그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신경 써주는 사람인데.

 

 이해할 수가 없었다.

 

 대체 무엇이 불만이지?

 

 도망쳐버리고 싶다. 로넨은 황후궁 침실 내부에 있는 거대한 액자로 시선을 옮겼다. 한번 열 때마다 입구가 달라진다는 황실의 비밀통로 입구였다.

 

 -내가 언젠가 싫어지면 저곳으로 도망쳐도 좋아.

 

 -그럴 리가 없잖아요. 난 살몬밖에 없는데.

 

 왼손의 네 번째 손가락에서 작은 분홍색 토파즈와 푸른 아쿠아마린이 서로 휘감겨 있는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지만, 그와 부부라는 증표였다. 황실의 문장은 담겨 있지 않지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로넨은 넓은 창을 낑낑대며 열고 불어오는 바람에 뜨거운 한숨을 실어 보냈다. 아까 마지막으로 왔었던 시녀들이 감기 걸리지 말고 푹 쉬라며 닫아두었던 거였다.

 

 따스한 햇볕을 받으면 우울한 기분이 나아질까 산책을 하러 나가기만 하면 귀족파 부인과 아주 ‘우연히’ 매번 마주쳤다. 그리고 다시 황후궁에 돌아갈 때까지 듣고 싶지 않은 소리를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그런데도 아무도 없는 황후궁 정원은 쓸쓸해서 그들의 시선이라도 바라고 있는 거였는지도 모르겠다.

 

 로넨은 푹신한 침대 위에 앉아 두 다리를 흔들며 시녀장이 침실로 향할 때 몰래 쥐여준 초콜릿 봉투를 깠다.

 

 오도독 오도독. 딱딱한 알갱이가 부서지는 소리가 입술 밖으로 새어 나갔다. 무척이나 달달해서 몸도 거부 없이 이를 넘겼다.

 

 내일 아침은 생크림이 가득 들어간 딸기 케이크를 준비해달라고 할까? 행복한 고민에 젖어있을 때 활짝 열린 창 아래 어두컴컴한 중앙궁 사잇길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로넨은 무심코 그쪽으로 시선을 내렸다. 습관적으로 주위를 살핀 것이었다.

 

 그때. 형형하게 붉은 눈이 로넨이 있는 황후궁 창으로 와 닿았다. 익숙한 느낌이었다. 등줄기에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로넨은 집고 있던 초콜릿 봉투를 떨어뜨리고 차가운 바닥 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4황자?”

 

 *

 

 같은 시각.

 

 살몬은 황제의 집무실에 있었다.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외교 문제를 해결해야 해서였다. 원래는 그가 직접 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으나 몇 달 전 외교관들도 쓸려 죽어버렸다.

 

 외교 관련 직책을 맡고 있던 유능한 인재가 황제파에 가득했으니 모두 그의 업보였다. 이러한 후폭풍을 대비해서 잘 짜여진 계획을 실행했어야 했는데.

 

 살몬은 잡고 있던 깃펜의 깃대를 콱 지부실 뻔하다 로넨이 직접 골라준 것을 상기하곤 살포시 내려두었다.

 

 로넨. 로넨은 지금 울고 있을까. 지금 이시간에도 날 찾아 그리워하고 있을까. 살몬은 머리에 꽉 들어차는 걱정들의 사고 회로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

 

 “하아... 내일까지는 끝내주겠네.”

 

 한탄이 묻어나오는 살몬의 대답에 한밤중까지 황제의 집무실에 있던 그의 사람. 황제파와 더 연이 있는 중도파가 서류를 탁탁 정리하며 입을 열었다. 감히 황제를 타이르듯 부드러운 말투였다.

 

 “황후께서도 적응 중이라 그러실 겁니다. 황궁이 워낙 무서운 곳이니.”

 

 두꺼운 안경을 쓰고 있는 여상스러운 남자였다. 살몬은 눈앞의 남자를 턱 보다가 이내 서류 위로 엎어졌다. 몸에 힘이 없었다.

 

 “왜 그녀가 이곳에 적응해야 하는 건지...”

 

 살몬은 미간을 짚고선 얼마 되지 않아 도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황제의 인장이 박힌 서류 몇 장과 검은색 잉크로 휘갈겨 둔 서류 한 뭉텅이를 남자에게 넘겨주었다.

 

 “내일 아침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남자는 아직도 잔뜩 쌓여있는 황제 앞 서류를 흘끔 보곤 고개를 숙이고 나갔다.

 

 “멜리사 부인은 오늘 또 방문 안 했나?”

 

 “황후궁 시녀장이라면 아침에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살몬이 넓은 집무실에 홀로 남은 제 부관. 지금의 황제 친위기사인 그윈에게 괜히 말을 걸었다.

 

 하지만 그가 아끼는 그윈는 고개를 대충 주억거렸다. 꽤나 성의 없는 대답이었다. 썩 좋은 기분은 아니었지만, 화를 낼 자격은 없었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그녀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

 

 “중앙궁 황궁의와 파티쉐를 모두 황후궁으로 보내고 인력을 충원해.”

 

 “폐하! 황궁에 인원 자체가 부족한 걸 가장 잘 아시지 않습니까. 폐하를 보필할 사용인도 얼마 없습니다!”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것처럼 살몬은 부드러운 깃펜을 들고 새하얀 종이를 또다시 읽어내렸다. 당연스럽게도 시선은 서류 안 글씨들에 고정되어있었다.

 

 “상관없어. 어차피 서류에 파묻혀 있을 텐데. 그 것만 전하고 이만 돌아가 쉬어.”

 

 어째 분통이 터진 것처럼 집무실을 빙빙 돌던 그윈의 눈동자에 황당함이 서렸다.

 

 달깍. 집무실의 거대한 문이 닫히고 깊은 밤 홀로 남겨지고서도 살몬은 쉼 없이 쌓여있는 서류를 하나둘 내려갔다.

 

 그에겐 그녀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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