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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묘지기 아가씨 달리아
작가 : WATERS
작품등록일 : 2020.9.26

#능력녀 #감동물 #묘지기 #악령퇴치 #악마퇴치 #헌신남 #다정남


죽음의 신은 외눈을 잃었고, 왕국은 삼백 년 전부터 망자들이 저승에 들어가지 못해 기어다니는 황야가 되어버렸다. 머스그레이브 일가의 묘지기인 달리아 머스그레이브는 인간을 배신하고 악령의 편에 붙은 자신의 아버지를 처단하러 황야를 건너 왕도로 향한다.

표지 일러스트 : Waifu Labs
추신 : 좌하단의 붉은 로고는 Waifu Labs의 로고입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캐릭터 포트레이트 작성 사이트로, 출판사가 아닙니다...

 
황무지 (8)
작성일 : 20-09-29 16:58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5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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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화

 

 

 

 그의 입술이 가볍게 이마에 닿았다. 달리아는 이제 이 정도는 익숙했다. 오히려 그의 목덜미로 파고들곤 그를 껴안았다.

 

 “내가 이러면 좋아요?”

 “…응.”

 

 그녀가 킥킥대며 웃자, 브리택이 가만히 달리아의 조그마한 등을 어루만졌다. 오금까지 내려오는 긴 금발이 그의 손에 성기게 감겼다.

 

 “안 잘 거야?”

 “자야 하긴 한데…좀만 안겨있다가요.”

 

 꼭 벌써 사귀기 시작한 연인처럼 구는 그녀의 모습에 브리택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입꼬리가 귀에 걸렸다. 달리아는 그렇게 안겨있을 때 느끼는 그의 온기가 기억의 사라진 자리를 따스히 메우는 것만 같았고, 그 기분이 왠지 모르게 너무 좋았다.

 

 “브리택.”

 “응?”

 “내 어디가 제일 예뻐요?”

 

 꽤나 당돌한 질문이었고, 브리택은 살짝 당황했다. 그녀가 이런 질문을 던질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달리아는 살짝 그의 품에서 몸을 빼내서는 그를 올려다보았다.

 

 “어….”

 “없어요?”

 

 브리택의 입가가 바싹바싹 말라갔다. 둘의 눈동자가 그대로 마주했다. 브리택은 그 때, 자신이 매료되었던 그녀의 모습을 오랜만에 기억해냈다. 뒤돌아보던 그 모습, 햇빛에 반짝이던 청회색 눈동자, 살짝 찡그렸던 미간.

 

 “네 눈. 눈동자.”

 “…눈?”

 

 달리아의 말에 브리택이 고개를 끄덕였다. 브리택이 다시 입을 열자, 달리아가 그의 입술을 엄지와 검지로 붙잡아 닫았다.

 

 “또, 또 낯부끄러운 말을 하려고 했죠?”

 

 브리택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고, 달리아는 그대로 웃어버렸다. 입술을 잡은 손가락을 풀곤 다시 그를 끌어안았다. 브리택의 단단한 팔이 저를 감아 당기는 감촉이 좋았다.

 

 “사랑해, 달리아.”

 

 달리아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 속 깊은 곳의 단단하게 굳어버린 흠집이 메워지는 것 같은 따스함을 느꼈다. 하지만 아직은 대답해줄 수 없었다.

 

 “대답해주지 않아도 돼. 그래도 사랑해.”

 “…미안하잖아요.”

 

 브리택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내가 당목(종을 치는 나무)이라면, 너는 나의 가장 아름다운 종인 거야. 내가 너에게 달려가 부딪히는거지, 네가 나에게 와주지 않아도 돼. 알았지?”

 

 달리아가 눈을 깜빡였다.

 

 “…그런 말도 할 줄 알아요?”

 

 그가 피식 웃어버렸다. 그리고 달리아의 머리카락을 마구 헝클어뜨렸다.

 

 “으, 아, 이거 빗으려면 얼마나 힘든데….”

 “내가 밤새 빗어주잖아.”

 

 달리아는 무어라 말을 하려다, 달싹이는 입술을 그저 닫아버렸다. 그리곤 가늘어진 눈동자로 브리택을 올려다보았다.

 

 “…왜?”

 “밤새 이상한 짓 하는 건 아니죠?”

 

 브리택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렇게 계속 의심받을 바에는 하고 의심받아야겠다. 그럼 억울하지나 않지.”

 “…네?”

 

 달리아가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자, 브리택이 킬킬 웃으며 달리아의 머리를 끌어안곤 그 귀에 속삭였다.

 

 “장난이야. 난 절대 네 허락 없이 손 안 대.”

 “흥. 나는 나 껴안아도 된다고 해준 적 없는데.”

 “그럼 앞으론 안아주지 말까?”

 

 달리아는 대답 대신 괜히 브리택을 더 세게 껴안았다. 그의 품에 더 깊게 파고들었다. 조그마한 고양이처럼. 브리택은 그런 그녀의 머리칼을 손끝으로 빗어내리면서 단단히 끌어안아주었다.

 

 “…그건 싫어요.”

 

 브리택이 달리아의 귀를 가볍게 깨물었다. 그 하얗고 작은 몸이 가볍게 떨었다.

 

 “…으.”

 “그러게, 왜 그렇게 귀엽게 굴어?”

 

 달리아가 머리를 살짝 흔들어 제 귀를 빼내곤,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아, 아니, 조금 귀엽다 싶으면 귀부터 깨물고 보는 거에요?”

 “원래 늑대개들은 다 그래.”

 “…늑대개 아니라면서요?”

 

 브리택이 웃음을 터트렸고, 달리아도 따라 웃었다.

 

 “얼른 자. 내일 일찍 일어나야지. 내일 아침에 그 수문장하고 데이트 계획이 있는 거 아니었어?”

 “브리택!”

 

 정말이지 그의 장난은 그칠 줄을 몰랐다.

 

 

 -

 

 

 ⌜달리아, 선물이란다.⌟

 

 아버지였다. 또 꿈속이었다. 달리아는 어린시절의 자신을 바라보았다. 이건 자신에게 없는 기억이었다.

 

 ⌜이게 뭐에요, 아버지?⌟

 ⌜늑대개란다. 늑대의 모습을 간직한 개라서 늑대개라 부르지. 아주 특별하고 희귀한 동물이란다.⌟

 

 아브라함 머스그레이브의 품 속에는 아주 조그마한 늑대개가 있었다. 달리아의 품에 쏙 안길 정도의 크기였다. 그 늑대개가 달리아의 목덜미를 핥았고, 어렸던 자신은 웃음을 터트렸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꿈은 거기까지였다.

 

 

 -

 

 

 “…달리아?”

 

 눈을 뜬 달리아를 브리택이 걱정스러워하는 표정으로 내려다보았다. 달리아는 제 목덜미를 손등으로 훔쳤고, 식은땀이 반짝이며 묻어나오는 것을 알아차렸다.

 

 “괜찮…아요. 별 꿈 아니었어요.”

 “또 그 새끼 꿈이야? 금발에 녹안?”

 

 달리아가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곤 갑작스럽게 브리택의 입술에 가볍게 버드키스를 해 주었다.

 

 “…달리아?”

 “나쁜 말 쓰지 마요. 알았죠?”

 

 “…그래.”

 

 브리택은 아침부터 당한 기습에 잠시 멍해진 것 같았다. 달리아는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조금 웃었다. 매일 밤마다 자신을 침대에서 붙잡아 안고 스킨십을 하면서도, 제가 먼저 해주면 마치 숙맥인 것처럼 얼어붙는 그의 모습들이 생각보다 매력적이었다.

 

 “여튼, 이번에는 그 애 꿈 아니었어요.”

 “무슨 꿈이었는데?”

 

 달리아는 침대 밑에 있는 양말과 부츠를 신었다.

 

 “조그마한 늑대개를 아버지에게 선물받는 꿈이었어요. 하도 브리택한테 안겨 잠들어서 그런가.”

 

 브리택의 얼굴에 무언가 기쁘면서도 씁쓸한 표정이 지나갔지만, 달리아는 부츠의 끈을 묶느라 그를 올려다보지 못했다. 브리택은 창 밖을 바라보았다. 저 멀리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고, 그는 다시 늑대개의 모습으로 변했다.

 

 “난 조그맣지는 않잖아.”

 “브리택이 조그마한거면, 저는 뭐 보이지도 않는 크기일걸요?”

 “나한테만 보이면 돼.”

 

 달리아가 그대로 얼어붙었다. 브리택을 홱 돌아 쳐다보았다. 브리택은 실실 웃고 있었다.

 

 “아, 아, 진짜!”

 “얼른 옷이나 갈아입어. 난 뒤돌아보고 있을 테니까.”

 

 달리아는 한숨을 푹 쉬곤 일단 옷부터 갈아입었다. 늘 입던 하얀 블라우스에 허리가 높은 까만 치마였다. 사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옷이기도 했고, 가장 단정한 옷이기도 했다.

 

 “…다 입었어요.”

 

 마침 그 순간에 누군가가 문을 노크했다. 아마도 수문장인 넬로스 로트델 경일 터였다. 달리아는 의심없이 문을 열었다.

 

 그게 문제였다.

 

 문 너머에서 시퍼런 칼날이 번득였다. 복면을 쓴 누군가가, 높이 칼을 치켜들고 있었다. 달리아의 몸이 그대로 굳었다. 차마 브리택을 부르지도 못했다.

 

 브리택은 그 자리를 있는 힘껏 박차 문으로 달려들었다. 달리아를 향해 내려꽂히던 칼날은, 브리택이 쾅하고 닫아버린 문틈에 끼어서 겨우 멈추었다.

 

 “아, 아, 아….”

 

 달리아는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브리택이 급하게 달리아를 감쌌고, 복면을 쓴 남자는 다시 문을 벌컥 밀어젖히며 검을 밀어 찔렀다.

 

 “어림없다!”

 

 브리택의 그림자에서 새카만 가시가 솟아나 살수의 오른팔과 왼쪽 다리를 끊어버렸다. 칼날은 달리아의 뺨 근처에도 닿지 못했다.

 

 “아, 아, 아악!!!”

 

 남자의 비명소리에 성당이 들썩였다. 그의 품에서 딱 봐도 비싸보이는 회중시계가 떨어졌다. 그는 남은 왼팔로 그걸 급하게 잡아선 제 품에 안았다.

 

 “달리아, 괜찮아?”

 

 달리아는 고개를 끄덕이곤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 남자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브리택, 이 남자를…성당 앞 공터까지 끌고가줘요. 반항한다면…다리 한 쪽 정도는 더 끊어놓아도 좋으니까.”

 

 달리아의 머릿속이 팽팽 돌고 있었다. 대충 누구의 사주인지는 알 것 같았고, 지급한 대금이 무엇인지도 가늠할 수 있었다. 달리아는 멍청하지 않았다.

 

 “…너는?”

 “10분만…있다가 갈게요.”

 “…알았어.”

 

 브리택은 군말없이 녀석의 남은 다리를 물어선 공터로 끌고 갔다. 달리아는 일단 침대에 털썩 주저앉아 숨을 골랐다. 여기서 들렸던 비명소리에 사제와 수녀들이 한둘씩 제 방문 앞에 모이고 있었다.

 

 달리아는 다시 일어나선 망토를 두르고, 검을 차고, 지팡이를 잡았다. 그녀의 은촛대지팡이 끝에서 새하얀 불꽃이 따뜻하게 빛났다.

 

 “…모든 심문이나 설명은 공터에서 하겠습니다.”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교회법에 따르자면 분명 이것은 교회의 소관에 속한 사건이긴 하나, 피해자가 귀족 혹은 귀족에 준하는 인물일 경우 피해자 본인의 자의적 판단에 의한 일차적 심문이 가능했으니까.

 

 모였던 사람들은 달리아에게 길을 비켜주었고, 달리아는 파르르 떨리는 팔로 지팡이와 난간을 잡은 채 천천히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에는 피 칠갑이 되어있었다.

 

 ‘뒷수습은 아스포네 주교좌성당의 수녀분들이 하시겠지…수고비라도 드려야 하나.’

 

 공터에는 이미 그 남자가 복면이 벗겨진 채로 나동그라져 있었고, 주변 사람들은 입을 틀어막거나 혹은 수군거리고 있었다. 그가 누군지는 몰라도 큰 충격을 받았음에는 틀림없었다.

 

 달리아가 목소리를 키워 말했다.

 

 “당신은 누구고, 무슨 목적으로 나의 죽음을 의도했나요?”

 

 그는 살인죄의 현행범이었다. 그 남자는 미친놈처럼 웃어제끼기 시작했다.

 

 그의 대답은 완전히 예상을 엇나간 것이었다. 예상만 엇나간 게 아니라, 달리아의 질문에 대한 답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 말을 묵과할 수 없었다.

 

 “가련한 계집, 아브라함 머스그레이브는 뒈졌어! 끔찍한 괴물이 되었다고!”

 

 웅성이던 공터가 일순간에 조용해졌다. 은촛대지팡이를 움켜잡은 달리아의 손아귀에 힘이 들어갔다. 은촛대의 불꽃이 거세게 타올랐다.

 

 “나는 영면을 인도하는 묘지기의 업을 짊어진 여든 한 번째 의무자, 달리아 머스그레이브입니다. 당신은 누구고, 무슨 목적으로 나의 죽음을 의도했나요?”

 

 그의 대답은 여전히 엇나가 있었다.

 

 “시커멓게 말라붙곤! 등에서는 전갈의 집게가 나오고! 다리는 수십 개가 되어서! 괴물이 되었다고! 괴물! 이 괴물의 계집아!”

 

 달리아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그녀는 스스럼없이 등의 칼을 뽑았다.

 

 “…나는 영면을 인도하는 묘지기의 업을 짊어진 여든 한 번째 의무자, 영원한 잠을 인도할 자격과 힘을 갖춘 응시자, 달리아 머스그레이브입니다. 당신은 누구고, 무슨 목적으로 나의 죽음을 의도했나요?”

 

 그제서야 그 남자는 달리아가 하려는 것을 알아챈 것 같았다. 얀데스 왕국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은을 덮어씌운 첫 번째 망자의 뼈로 만든 장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터였다.

 

 그것은 영혼을 죽인다. 생명을 죽이지 않고, 영혼을 죽인다. 달리아가 건조해진 목소리로 선언했다.

 

 “네, 네 아비는, 아비는—.”

 “—영면에 들고 싶은가요?”

 

 그 검에 베이거나 그 불꽃에 타오른다면, 말이 좋아 영면이지 영구한 소멸을 뜻하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영혼을 베거나 태울 때 묘지기는 언제나 심사숙고해야 했다.

 

 그것은 잘 달래어서 영면을 취하게 하는 것과는 달랐다. 후자가 그 영혼을 따뜻한 불빛으로 정화해 순회의 고리로 돌려보낸다면, 검과 불꽃은 그 영혼을 가르고 불태워 없었던 것처럼 지워버린다.

 

 브륜힐 대주교가 급하게 성당의 정문에서 튀어나온 것은 그 때였다.

 

 “묘, 묘지기님! 묘지기님!”

 

 대주교씩이나 되는 사람이 경칭을 붙이는 걸 보니, 이 앞의 남자가 대주교와 어느정도 관련이 있는 사람인 것 같았다. 하지만 그 관련된 정도가 달리아의 예상을 한참 뛰어넘어서 문제였다.

 

 “제, 제발 그놈을 살려주십시오!”

 

 사람들이 웅성거리던 이유였다. 그는 ‘수레바퀴의 성자’ 엘리어트 브륜힐 대주교의 하나뿐인 손자, 안달튼 브륜힐이었다. 브리택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브리택, 돌아와요.”

 

 브리택은 여전히 축 늘어져 킬킬거리는 안달튼 브륜힐을 두고 달리아에게 돌아갔다. 이미 한쪽 팔과 다리를 잃은 그에게 더 이상 누군가를 위협할 능력은 없었다.

 

 “묘지기님, 제 손자놈은—.”

 “—당신의 손자라고요, 대주교님?”

 

 놀란 건 달리아도 마찬가지였다. 늙은 대주교는 허겁지겁 달려와선 마치 신의 앞에 무릎을 꿇듯 그녀의 앞에 꿇어앉았다.

 

 “이, 이 늙은 신부의 말을 들어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저, 저에게 손자놈을 변호할 찰나의 관용을 베풀어주신다면, 이 은혜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달리아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대주교라 하면 공작도 건드리지 못하는 불가침의 존재에 가까운 이들이었다. 그들 하나 하나가 도시를 보호하는 성스러운 결계의 매개체였다. 그런 대주교가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고 변호의 기회를 구걸하고 있는 것이었다.

 

 “…일어나세요. 대주교님이 지은 죄는 없습니다. 그리고 말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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