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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실의 아이가 아닙니다
작가 : 민슬지
작품등록일 : 2020.9.29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 그는 더이상 내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그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지만. 당신은 나를 잊어주세요.

-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가요.”

“... 폐하한테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잊어주세요. 돌아가요.”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정은 무뎌졌고.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졌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단 하루도 잊지 못한다고 했잖아.”

툭. 사랑하는 남자의 분홍빛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째서 가슴이 아려오는 걸까.

당신도 나를 잊지 못했나요?

[회빙환x/후회남주/후회여주/쌍방후회/무심여주/고구마/성장물/임신튀/육아물/베이비메신저]

*첫챕터 주인공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습니다.
** 두번째 챕터부터 현재로 돌아옵니다. 첫챕터 20화 내외.

*쌍둥이들이 귀엽습니다. (많이)

 
1. 5년전, 과거 (6)
작성일 : 20-09-29 16:56     조회 : 298     추천 : 0     분량 : 4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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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한 번. 왕국의 정원을 산책하는 것을 허락해준 시메온의 군주는 아량이 넓어진 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이후 로넨의 잦은 외출 요청에 너그러이 승낙했다.

 

 그 짧은 외출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치장을 해야 하는 것이 조금 귀찮기는 했으나, 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종이 인형 마냥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는 편이 더 나았다.

 

 또 지금처럼 예상치 못한 일도 생겨나니 말이다. 혼자서 귀족을 만나본 적 없는 터라 로넨은 대충 쭈뻣쭈뻣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명색이 왕녀인데 가만히 있을 걸 그랬나. 하지만 시선을 한차례 내리깐 뒤였다.

 

 “안녕하세요. 오를란도 남작님?”

 

 “허... 이젠 남작이 아니라 백작이랍니다. 왕녀님.”

 

 “아... 몰랐어요. 축하드려요.”

 

 “왕녀께서는 여전히 아름답군요.”

 

 백작의 시선이 한차례 로넨을 훑었다. 마치 장인이 빚어낸 역작이라도 보는 듯한 눈빛으로. 연하늘색 시폰 드레스를 입은 로넨은 고개를 위로 들면 보이는 맑은 하늘 그 자체였다.

 

 얼마 전부터 정원에 사람이 많아진다 했더니 이젠 그들이 직접 다가오기까지 했다. 겉치레 가득한 인사만 하고 떠난 줄만 알았던 중년의 백작은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로넨을 훑어보고 있었다.

 

 “오를란도 백작님?”

 

 “사랑받는 후궁이 재 격이겠군.”

 

 “네?”

 

 “겨우 시메온의 왕녀가 황후 위를 염두에 두지는 않을 거라 믿고 있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는 아닌 듯 미적거리며 말을 내뱉은 남자는 연신 치맛자락을 꼭 잡고 있는 로넨을 바라봤다.

 

 그는 은근한 시선을 띄우며 로넨의 가녀린 어깨 위. 바람결에 흘러내린 머리칼을 쓸어 넘겨주었다. 로넨은 훅 몰아치는 불쾌감에 제 살에 닿으려던 후더분한 손을 툭 조심스럽게 쳐내렸다.

 

 공포가 서린 듯 눈빛이 살짝 움직이는 것 말고는 로넨의 표정 변화는 그다지 없었다. 그녀의 미소는 쉬이 볼 수 있는 게 아니었으니 지금은 무표정에 가까운 얼굴이었다.

 

 기묘한 대치 상태가 이루어지고 있을 때쯤 다른 목소리가 급하게 튀어 들어왔다.

 

 “왕녀! 지금 뭐 하고 있는 건가!”

 

 “국왕 전하께 인사 올립니다.”

 

 멀리서부터 쩌렁쩌렁하게 들리는 고성에 로넨은 소리의 방향으로 황급히 몸을 돌려 허리를 굽혀 예를 갖췄다.

 

 저만치 떨어져 있던 사람들은 재밋거리를 발견한 듯 로넨에게 수많은 시선을 꽂아댔다. 조금 전까지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살짝 떨리는 목소리를 빼고는 완벽한 자세였다.

 

 앞에 서 있던 백작은 국왕의 등장에 들고 있던 팔을 살짝 움찔거리며 소리 없이 내려두었다.

 

 보폭이 넓어 금세 로넨과 오를란도 백작 사이에 선 시메온의 국왕은 제 귀한 물건에 흠집이라도 난 것처럼 굴더니 또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내 딸은 장차 에라실 제국의 황후가 될 아이오! 오를란도 백작. 그만 꺼지시게!”

 

 유례없는 국왕의 말에 멀리서 이를 관망하던 귀족들이 한차례 술렁였다.

 

 분명 시메온 측에서는 차기 황제에게 그 여자를 바치겠노라 했지, 황제가 눈앞에 왕녀를 황후로 올려주겠다 한 적이 없었는데?

 

 저들끼리 시시덕거리던 귀족들의 시선이 소란의 주범인 오를란도 백작에게 넘어갔다. 그 악의 없이 재미지다는 눈빛에 수치스러움을 느낀 지 백작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져 갔다.

 

 “이 머저리 같은 게!”

 

 그가 국왕에게 개싸움을 걸게 된 주된 원인이었다.

 

 “머저리? 이제 돌아버렸군. 노망났나 백작!”

 

 로넨은 멍하니 두 중년의 남자가 유치한 싸움을 하는 꼴을 구경했다. 아니, 유치한 싸움이 아니려나. 아무래도 그 싸움의 원인이 다름 아닌 저 같았으니.

 

 아까보다 더 가까워진 이름 모를 귀족들은 손가락으로 막 싸움이 붙은 시메온 국왕과 오를란도 백작을 슬쩍슬쩍 가르키며 입까지 틀어막아 가며 웃기 바빴다.

 

 모두가 무시하던 오를란도 남작. 지금은 백작이 된 남자와 국왕이라는 이름을 장식으로 달고 있는 제 아버지. 그 둘이 붙어먹으니 꼴사납기 그지없었다.

 

 며칠간 정원을 돌며 얻어온 건 아름답기만 한 꽃송이만은 아니었다. 자신은 멍청하다 불리우는 거지 정말 멍청해서는 안 되니.

 

 이리 변명해보지만, 사실은 그의 소식 한자락이라도 들려올까. 이것이었다. 그의 청혼을 받은 이상 더이상 도태 되어있을 수 없으니까.

 

 어제 지나가듯 들은 말에 그를 그 자리에 올려주는데 크나큰 지지를 보낸 것이 눈앞의 오를란도 백작. 그가 속한 귀족파였다.

 

 이제껏 황실에서 볼 수 없던 자들. 그녀의 아버지는 뒷말 많고 탈도 많은 귀족파보다는 명예와 긍지 가득한 황제파를 더 좋아라 했다.

 

 이따금 제 앞으로 도착한 전언에 빠지지 않는 단어가 이것이었다. 황제파를. 차기 황제, 황태자. 황제. 귀에 박히도록 들은 말이었다.

 

 로넨은 아직도 제 아버지와 시답지 않은 말을 주고받고 있는 짙은 녹색 머리의 남자를 바라봤다.

 

 ‘귀족파도 나를 싫어하는구나.’

 

 완강하게 자신의 존재마저 거부하던 황제파는 이제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청혼.

 

 그 단어는 아무리 황제여도 후궁한테 하는 것이 아니었다.

 

 황후나 혹은 황비.

 

 하지만 황비 제도는 잘 쓰이지 않았다. 그러니 그가 제게 약속한 것은 황후. 황제의 정비. 제국의 어머니.

 

 수많은 형용사가 따라붙어 오는. 제가 감히 쳐다볼 수도 없을 드높은 자리였다.

 

 타국의 왕녀 신분으로 제국의 황후 자리는 큰 무리가 없지만, 자리보전도 겨우 하는 데다 천한 창부의 딸. 그런 사생아 왕녀라면 이야기가 아주 달랐다.

 살몬의 원래 신분인 황자비가 되는 것도 얼토당토않은 소리였다.

 

 사랑하는 그가 제국에서 가장 고귀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마땅히 축하할 일이지만. 동시에 자신이 더욱더 초라해졌다.

 

 이렇게까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바라는 거 없이 그와 있고 싶었다. 그를 좋아하고 싶었다.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의 에라실 황실과 시메온. 그 둘 사이에서 위안이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그 붉은 눈의 4황자도. 쫓아오는 수많은 눈총에서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 지켜줄 사람.

 

 언제부터 이 가증스러운 욕심을 부리게 되었더라.

 

 살몬.

 

 그를 생각하니 희게 질려있던 얼굴에 잠시간 생기가 돌아왔다.

 

 그러는 사이 앞선 대화가 끝이 났는지 시메온 국왕이 억센 손으로 로넨의 팔을 잡아 옆에 있던 시종에게 반쯤 던져 넘겨주었다.

 

 “잘 감시하거라. 누구랑 눈이라도 맞지 않을지.”

 

 “후작 각하께는 잘 전달 하겠습니다. 국왕 전하.”

 

 “큼. 잘 부탁하지. 백작.”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건지. 그 고민은 길어질 새도 없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

 

 로넨은 오늘도 아침 해가 뜨자마자 치장에 나섰다.

 

 반복되는 잦은 외출에 시녀들은 연신 툴툴거렸으나 그녀의 아버지가 산책을 더 자주 시키라 한 것을 어찌하랴.

 

 은은하게 분홍빛을 띄고 있는 순백의 드레스. 로넨의 시선이 자꾸만 그곳으로 향했다. 마치 그에게 선물 받은 드레스 같기도 하고, 웨딩드레스 같기도 했다.

 

 시메온 왕실에서 제공해준 드레스 중 가장 아름다웠다. 오늘도 허리에 코르셋을 조이는데 로넨은 끝에 작은 비명 하나 없이 끝까지 코르셋을 조여 맸다.

 끼니도 제대로 먹지 않고 산책을 자주 한 탓에 살이 더 빠진 모양이었다.

 

 이제 눈에 익은 드레스를 입으려는 찰나. 나이 어린 시녀가 와다다 뛰어 들어오더니 눈앞에 존재했던 의상을 도로 가져갔다.

 

 그리고 나이가 적당한 시녀가 의상실을 나가더니 익숙하고도 익숙한 분홍 드레스를 들고 왔다.

 

 헉- 하는 소리와 함께 소중한 드레스를 상하게 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던 차에 시녀들이 로넨에게 달라붙어 그 드레스를 평소보다도 더 조심스럽게 입혀주었다.

 

 가장자리가 은으로 칠해져 있는 전신거울에 물결치는 연분홍 드레스를 걸친 로넨의 모습이 보였다. 처음부터 그녀의 것이라는 걸 증명하듯 아름다운 자태였다.

 

 근데 이 드레스를 왜 입혀주는 걸까? 그가 선물해준 것이라 그를 만나면 입으려 아껴두었던 것인데.

 

 소중해서. 상자의 뚜껑만 열었다 닫았다. 완벽히 혼자가 되는 밤이 찾아오면 드레스 장식만 몇 번이고 개수를 새어보고 쓸어봤다.

 

 이 모든 상황이 불길하다 여겨야 할 만하거늘. 어째서인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연분홍 드레스를 입고 있는 자신을 살몬이 당장이라도 한달음에 달려와 줄 것 같았다.

 

 오늘은 평소 보다 공들여 치장을 받았다. 입술은 물기 어린 붉은색이었고 두 뺨은 은은하게 분홍빛을 띠었다.

 

 황실에서도 이런 식으로 오랫동안 치장을 해본 적이 있었지만 모두 하나 같이 로넨과 어울리지 않았다.

 

 혹자는 그런 모습의 그녀를 아름답다 추종하고, 다른 누군가는 그녀에게 거친 욕을 쏟아냈다. 그 모습에 들은 망발이 정당화 될 수는 없었으나 그땐 정말 과하리만큼 화려한 화장이었다.

 

 매번 그녀의 모든 행동에 반감을 품던 시녀 무리는 로넨의 길게 풀어 내렸던 긴 머리는 귀엽게 살짝 묶어내리고 이미 치장을 끝마친 얼굴도 계속해 손을 봤다.

 

 이러니 같은 나이대의 소녀 같았다.

 

 ‘혹시 그에게 데려가려 하는 걸까?’

 

 로넨은 눈두덩에 은은하게 반짝이는 가루를 올리며 또다시 욕심을 부려보았다. 소중하디 소중한 드레스를 입고 흙으로 된 정원 길을 거닐고 싶지 않았다.

 

 

 “네 지아비에게 인사 올리거라!”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아까까지 심해 속에 가라앉은 듯 저 아래로 시선을 내리깔고 있던 로넨의 눈이 한순간 둥글해졌다. 탁 트여진 푸른 눈동자가 놀라움과 반가움. 그리고 환희에 가득 차 있었다.

 

 조금 전까지 아니, 지난 몇 주간 간절히 보고팠던 그가 로넨의 눈앞에 서 있었다.

 

 “살몬님...!”

 

 “정말 보고…. 꺄악!”

 

 그녀의 매정한 아버지는 제 딸을 휙 물건 던지듯 살몬 앞으로 끌어 내동댕이쳤다. 텅 빈 자신의 손을 보던 국왕은 흡족하게 얼굴의 주름이 깊게 파지게 웃어 보였다.

 

 마치 묵혀왔던 일을 끝내 홀가분 하다는 듯 눈앞의 두 남녀를 흘겨보았다. 그 무정한 행동에 솜털만큼 가벼운 로넨의 몸은 사정없이 앞으로 쏠려 무너져 내렸다.

 

 “로넨!!”

 

 높은 구두에 드레스 자락이 걸리기 십상인걸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사랑하는 제 연인을 찾아왔음에도 쉬이 다가오지 못하던 살몬이 순식간에 달려와 바닥과 부딪히려는 로넨를 안아 들었다.

 

 겨우 잡아든 로넨을 가만 살펴보던 그는 두 걸음 뒤에 서 있던 그녀의 아버지를 낮게 쏘아봤다.

 

 역설적으로 차가운 봄빛이 국왕에게 향했다.

 

 분명 귀히 여겨달라 했건만.

 

 “…싶었어요.‘

 

 할 말 많은 입술이 열리기 전. 제 품에서 들려오는 작은 속삭임에 살몬은 도로 고개를 돌렸다. 제 가슴에 푹 기대고 있던 사랑스런 그녀였다.

 

 “정말 ...보고 싶었어요. 살몬님.”

 

 그녀의 반짝이던 눈에서 따스한 눈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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