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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황실의 아이가 아닙니다
작가 : 민슬지
작품등록일 : 2020.9.29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이를 가졌을 때. 그는 더이상 내가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그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당신을 잊지 못했지만. 당신은 나를 잊어주세요.

-

“...돌아가. 원래대로 돌아가요.”

“... 폐하한테 더 이상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오늘도... 잊어주세요. 돌아가요.”

이미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감정은 무뎌졌고.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졌다.

그런 줄로만 알았다. 다 괜찮아질 줄 알았다.

“...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단 하루도 잊지 못한다고 했잖아.”

툭. 사랑하는 남자의 분홍빛 눈에서 눈물이 떨어져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째서 가슴이 아려오는 걸까.

당신도 나를 잊지 못했나요?

[회빙환x/후회남주/후회여주/쌍방후회/무심여주/고구마/성장물/임신튀/육아물/베이비메신저]

*첫챕터 주인공들의 정신이 온전치 않습니다.
** 두번째 챕터부터 현재로 돌아옵니다. 첫챕터 20화 내외.

*쌍둥이들이 귀엽습니다. (많이)

 
1. 5년전, 과거 (4)
작성일 : 20-09-29 16:33     조회 : 297     추천 : 0     분량 : 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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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넨은 푹신푹신한 거대한 침대 한구석에 다리를 한데 모아 두 손으로 그러안고 청아한 푸른 두 눈만 이리저리 돌려댔다.

 

 하기야 그녀가 무엇을 하든 신경 쓰는 이가 없는 것은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간절히 원한다고 해도 지금까지 그대로 이루어진 적이 있기는 하던가.

 

 드높은 천장에 세밀하게 그려진 아기천사 그림을 멍하니 응시하던 로넨이 갑작스럽게 시선을 내렸다.

 

 신경 써서 관리된 질 좋은 침대 옆에는 이젠 익숙하다 못해 지겨울 경지에 오를만한 아름다운 분홍 드레스 한 벌이 담겨 있었다.

 

 고급 디저트 가게의 장식품으로 쓰일만한 자태였다. 얼마나 사람의 손길이 탔는지 뻑뻑거리던 상자는 헐거워져 소리하나 없이 부드럽게 열고 닫혔다.

 

 “...”

 

 제국이 아닌 왕국임을 증명하듯 방 안의 분위기는 로넨이 지내왔던 방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누구의 관심도 일으키지 못할 낡아빠진 초라한 침대에, 창문조차 말도 안 되게 작아서 환기도 잘되지 않는 그런 곳과는 완전히 달랐다.

 

 작디작은 왕국의 일원에게 황실의 별궁은 사치라는 제국의 입장이 있었으니 아쉬운 자는 그대로 머리를 조아릴 뿐이었다.

 

 에라실 황궁 내에 타국의 일족은 로넨 한사람 말고는 없었다.

 

 그렇다고 이곳이 왕녀라는 지위에 상응하는 공간이라는 것은 아니었다. 좋게 봐야 귀족 영애의 침실쯤 되었을까.

 

 휘황찬란한 보석이 가득하기는커녕 거대한 침대 하나만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었다.

 

 ‘...언제오세요.’

 

 누가 그녀에게 신경 써 새로운 소식들을 전달해줄까.

 

 로넨은 시메온 왕국. 이름 모를 방안에서 그저 뜨고 지는 별과 해를 보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

 

 후덕한 인상의 남자가 가장자리에 호화롭게 조각되어 있는 거대한 거울을 요리조리 흔들며 자신의 얼굴을 비추었다.

 

 이런다고 겉모습이 달라지는 것은 아닐 텐데. 그의 바로 옆에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중년에 접어든 남자가 흘끗 제 주인을 올려보았다.

 

 옆의 시종인이 무엇을 하고 있던 말던. 남자는 거울을 벽에 대충 걸쳐두고 이번엔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한 뼘이 조금 안 되는 턱수염을 쓸어내렸다.

 

 “이제 만족스럽군.”

 

 그녀의 아버지는 첫눈에 반해버릴 것만 같은 아름다운 그녀가 필요했을 뿐 그녀가 살아가는 배경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다.

 

 내면이니 뭐니 주위 환경이 어떠하랴. 팔아먹는데 더 비싸게 쳐주는 것도 아니었다. 그 으리으리한 배경 좀 포기하고 푼 돈이라도 더 챙겨야지.

 

 자신의 수염이 자랑스러운 듯 몇 번이고 수염을 문지르던 남자. 바하디르 일레이나 시메온은 드디어 미루고 미뤄왔던 무거운 발걸음을 때었다.

 

 그제야 문 근처에 기약 없이 허리를 구부리고 있던 시종과 시녀에게서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그들은 이러한 일이 익숙한 듯 힘없이 열려있던 입을 꾹 닫고 국왕의 뒤를 따랐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옷을 갖춰 입은 듯 국왕은 거추장스럽다는 듯이 겉옷을 거칠게 문질렀다.

 

 “그 애가... 아니, 왕녀가 만찬장에 있다고?”

 

 국왕의 고저 없는 목소리에 비쩍 마른 시종 하나가 앞으로 나와 고개를 조아리고 입을 열었다.

 

 “이미 도착해 계십니다. 국왕 전하.”

 

 왕은 그 뒷말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투를 내었다. 그의 작은 반응에 근처에 있던 시종들이 모두 움찔거리며 몸을 사렸다.

 

 하지만 국왕은 이내 잇몸을 드러내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때의 제 선택은 정말 탁월했다. 생각 이상. 기대 이상의 쓸모였다.

 

 그리 값비싼 애였으면 조금 더 정성스레 키울 것을. 확실한 투자가 되었을 텐데. 국왕이 걸음을 하다 말고 멈춰서 큼큼 거칠었던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흠... 답장은 조금 기다리시라고 전해라. 더 좋은 쪽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더 좋은 쪽.

 

 그 좋은 쪽이라는 것은 물론 선택권을 쥔 국왕에게 한정된 것이었다. 팔아넘길 때는 값을 높게 받으면 그만 아닌가.

 

 미혼의 자식의 결정권은 아직 부모에게 있었다.

 

 워낙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탓에 작은 소음도 내지 않고 거대한 문이 열리며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의 빛이 문밖으로 넘쳐흘렀다.

 

 국왕은 그 찬연한 빛 아래 차분히 앉아있는 제 딸아이를 눈에 담았다. 옆모습밖에 보이지 않건만 그 자태마저 황홀하게 아름다웠다.

 

 이 애의 어미도 저리 아름답지는 않았건만. 오늘 아무래도 그녀를 만나러 가야할성 싶었다. 그리고 거대한 만찬장으로 발을 한 발짝 집어넣었을 때 그의 머리에 생각이라는 게 스쳤다.

 

 “저 아이의 이름이 뭐였지?”

 

 그가 고개를 한쪽으로 틀자 옆을 졸졸 따라다니던 남자가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재빨리 입을 열었다.

 

 “로넨 일레이나 시메온님. 로넨 왕녀님이십니다.”

 

 그는 다시 멈춰 있던 발걸음을 때었다. 어째 평소보다 걸음이 가벼워진 것 같았다. 일레이나라는 이름도 친히 넣어주었다.

 

 로넨... 로넨이라.

 

 오늘 아비 노릇을 톡톡히 해주어 잘 길들여 두어야지.

 

 *

 

 입안이 모래알이라도 씹은 것처럼 마구 서걱거렸다. 로넨은 자신이 무슨 음식을 집어 먹는 건지조차 잊어버린 것 같았다.

 

 음식을 씹어 삼키고 있다면 마땅히 썩어빠진 시궁창 맛이 나든 육즙이 좔좔 흐르는 고기 맛이 느껴져야 할 터인데.

 

 음식이 입으로 넘어가는 건지. 코로 넘어가는 건지조차 모르겠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입맛도 없을뿐더러 속이 마구 울렁거렸다.

 

 로낸은 흘끗. 양배추와 방울토마토 두어 개가 올려져 있는 접시에 쿡 박혀있던 시선을 살짝 올려 들었다.

 

 올라간 시선에 있는 것은 크고 작은 포크와 나이프로 스테이크를 거침없이 내리찍어 적당히 잘린 조각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입안으로 밀어 넣는 백금발의 남자가 있었다.

 

 백금을 녹아낸 듯한 신비로운 빛의 머리색에 두 눈은 신혼부부의 휴양지에서나 볼법한 청아한 벽안이 자리했다.

 

 끔찍하게도 로넨과 너무나 닮은 모습이었다. 식기를 쥐고 있던 손에 힘을 빼자 챙강- 소리를 내며 작은 포크가 만찬장 바닥을 뒹굴었다.

 

 고요한 공간 안에서 일어난 파문에 남자가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음식 대신 자신의 입술을 지 씹고 있는 로넨을 보고 애써 굳어버린 인상을 폈다.

 

 물론 누가 봐도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다 말할 인상이었으나 그에게 그런 말을 할 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국왕이 인심을 썼다는 둥 다정함을 가정한 목소리를 내뱉었다.

 

 “적당히 먹어라. 사치는 모든 일이 끝나고 부리고 지금은…. 몸매를 더 가꾸거라.”

 

 “네? 네... 네에.”

 

 로넨은 갑자기 들려온 말소리에 깜짝 놀라 작은 방울토마토를 쿡 찍어놨던 중간크기의 포크를 접시 위에 그대로 내려두었다.

 

 국왕은 그녀를 처음 본 게 아님에도 마치 처음과 같이 굴었다. 그는 로넨에게 몇 마디 말 내뱉은 적 없건만 그녀는 그저 바들바들 떨었다.

 

 너무도 잔잔해서 누구의 관심도 가지지 못했을 바다에 거친 풍량을 일으킨 주범이었으니. 어떤 것은 한마디 말보다 행동이 더 직접적인 공포가 되는 법이다.

 

 ‘엄마 보고 싶다.’

 

 로넨은 두 손을 공포에 딱 붙어있는 무릎 위에 올려두고 불안한듯 연거푸 깍지를 풀었다 끼었다. 며칠 새 입에 들어간 것도 별거 없었으나, 지금은 배고픔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이미 로넨의 허리는 잘록하다 못해 뼈만 남았을 정도였지만 국왕은 그녀의 몸매를 운운하며 태연하게 적포도주색 와인을 들이마셨다.

 

 아침나절부터 기름진 고기를 먹으면서. 이제 겨우 세 번째쯤 만났을 딸에게 하는 말이었다. 로넨은 더이상 다시 준비된 식기를 들지 않고 테이블 아래로 시선을 내리깔았다.

 

 ‘새벽부터 무얼 위해….’

 

 로넨은 이제 막 하늘에 샛별이 떠올랐을 즈음 강제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 높으신 분이 찾으시니 얼른 준비하세요.”

 

 

 그녀가 퍽 탐탁지 않은 듯 새벽부터 찾아온 시녀 몇몇은 퉁명스러운 목소리를 내었다. 하지만 그 말에 로넨의 잠겨 있던 눈이 번쩍 떠졌다.

 

 혹시 먼저 가 있으라고 했던 나의 전하? 그일까? 바로 드는 행복한 생각에 로넨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걸쳐졌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시녀들은 과감없이 인상을 찌푸렸으나 누구도 무어라 하는 이는 없었다. 평소 하기 싫어 왔던 치장도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차가운 장미수에 얼굴을 담그고 코르셋으로 허리를 더욱 조여도 이곳에 온 뒤로 내내 무표정이던 로넨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거... 입어야 하는 거야?”

 

 로넨이 가리킨 쨍한 푸른빛의 드레스에 그녀를 감싸고 서 있던 시녀가 다시 한번 인상을 찌푸렸다.

 

 하늘에는 어느새 밝은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로넨이 방 한편에 널브러진 드레스를 가리키기가 무섭게 다른 시녀가 목만 조금 드러난 연노랑 색 드레스 한 벌을 가지고 나타났다.

 

 “세상에, 그분까지 꼬셔보려고….”

 

 아니나 다를까 로넨이 집은 진푸른빛 드레스는 소매하나 없는 대다 앞가슴이 깊게 파여있는 드레스였다.

 평소 입어온 드레스도 이런 게 아니던가... 로넨은 시녀들의 경멸 어린 시선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계속해 비웃음을 터트리는 시녀의 손길을 받아 가며 로넨은 마지막 눈화장까지 끝마쳤다.

 

 이런 것은 평소에도 숱하게 느껴온 것이라 별 감흥이 없었다. 그저 단 하나의 생각만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분명 그녀가 생각해온 이는 시메온의 국왕이 아니었는데.

 

 끝없는 침묵 속에서 로넨은 용기내어 먼저 입을 열었다. 이곳이 식사 자리였다는 것을 두 사람 모두 잊은 지 오래였다.

 

 테이블 앞에 올라있던 갖가지 산해진미는 로넨의 손을 거치지 못하고 그대로 방 밖으로 사라져졌다.

 

 국왕의 손에는 텅 빈 와인잔 하나만 들려있었다.

 

 “저... 살몬님은요?”

 

 그녀의 입에서 튀어 나간 것은 겉만 번지르르한 안부 인사 따위가 아니었다. 이렇게 행동한다 한들 죽이지는 않겠지. 로넨은 가장 궁금했던 본론부터 꺼내 들었다.

 

 그런 로넨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바라보던 남자는 빈 잔을 테이블 위에 소리 없이 올려두곤 작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살몬이라... 3황자를 이르는 말인가.”

 

 국왕은 로넨에게 향한 시선은 거두지 않은 채 아무것도 올려지지 않은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렸다.

 

 “너도 그를 좋아하나?”

 

 “...”

 

 국왕의 말 한마디에 로넨은 그와 마주 보던 시선을 내리깔고 두 손만 꼼질거렸다.

 

 

 “그러지 않는 것이 좋을 텐데….”

 

 이 말만은 그의 진심 어린 조언이었다. 마땅히 사고팔려야 할 인형이 감정을 가지게 되면 퍽 곤란하지 않겠는가.

 

 국왕은 그런 로넨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다려라. 언제나 그랬듯이.”

 

 로넨은 멀어져가는 제 아버지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쯤이 되어서야 조용히 의자를 밀고 일어났다.

 

 언제나 그랬듯이 로넨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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