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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어느 살인자 이야기
작가 : 몽키ME근자
작품등록일 : 2020.9.17

어느 서울 길거리에 처참하게 버려진 시신 단, 한명의 목격자! 범인을 잡기위해 수사를 할수록 희생자가 늘어난다. 범인은 누구인가? 반전에 반전 마지막까지 방심할수 없는 반전을 기대하세요!

 
어느 살인자 이야기 7화
작성일 : 20-09-29 15:43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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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화

 

 #1999년 8월 19일 저녘

 

 최진철: 생각을 해보자.. 정문영의 차가 불탄 이유가 뭘까? 뭔가 중요한 단서가 있었기 때문이겠지?

 김영철: 아마도 그렇겠죠.

 최진철: 정문영의 차에 중요한 단서라고 할 만한 게 뭐가 있을까? 정문영도 피해자니까 범인이 거기에 뭔가를 떨어뜨렸나? 그럼 그것만 주워오면 되는 거 아닌가?

 김영훈: 피요 차에 묻은 피는 닦기도 힘들고 닦아도 루미놀 반응이 남잖아요.

 최진철: 피라... 가능성이 있군.

 김영철: 하지만 이미 차는 다 불타 버렸어요. 다른 증거를 찾는 게 빠를 거 같은데요...

 최진철: 김미정 학생이 아는 게 생각보다 없었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김영훈: 어쩔 수 없죠.. 미정이도 충격 받았을 탠데...

 김영철: 최경사님 조금 쉬시는 게 어떠세요? 며칠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잖아요.

 최진철: 지금 쉴 상황이 아니니 그러는 거 아니냐...

 김영철: 그렇다고 이렇게 안주무시면 쓰러지십니다... 조금만 자고오세요 사무실은 제가 지키고 있을게요.

 최진철: 나만 어떻게 쉬나...

 김영훈: 전 괜찮습니다. 쉬시고 오세요.

 최진철: 그럼...조금만 자고 올까...

 김영철: 기왕 쉬시는 거 댁에 가서 쉬세요.

 최진철: 그래 그럼 그렇게 하마 고맙다.

 

 진철은 며칠 잠도 못 이뤄서 상당히 피로가 누적돼있는 상태였고, 영철은 얼굴에 피로가 확 보이는 진철을 쉬게 하고 싶어보였다. 진철은 말이 끝나자 바로 출발했고 영철은 영훈도 잠시 쉬고 오라고 했다.

 

 #1999년 8월 19일 밤 진철의집

 

 최진철: 휴... 정말 오랜만에 샤워를 한거 같네.

 

 진철은 샤워를 하고 나온 뒤 냉장고에서 캔 맥주를 꺼내들어 벌컥 벌컥 마셨다.

 

 최진철: 휴... 이번 사건은 너무 어렵다... 명진이도.. 내가 이번사건을 풀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진철은 많이 피곤했는지 이내 잠이 들었다.

 

 

 #1999년 8월 20일 아침

 

  띵동 띵동 띵동

 

 최진철: 으... 아침부터 누구지... 누구세요?

 김영훈: 최경사님 저 영훈 입니다.

 최진철: 으... 그래 무슨 일이야?

 김영훈: 잠시 문을 좀 열어주시겠습니까?

 

 진철은 문을 열었고 문밖에는 영훈과 미정이 있었다.

 

 김미정: 안녕하세요? 형사님

 최진철: 아니.. 미정이 학생이 무슨 일로...?

 김영훈: 미정이가 최경사님께 급히 드릴 말이 있다고 해서.. 전화 드렸는데 안 받으셔서 찾아왔습니다...

 최진철: 아... 자느라 전화를 못 받은 모양이네 우선 이러지 말고 들어와... 미정이 학생도 들어와요.

 

 자신의 집으로 안내한 진철은 여기저기 널브러진 속옷가지들을 급히 숨기며 말했다.

 

 최진철: 아..남자 혼자 살다보니 집이 더러워.. 이해 좀 해줘요 학생.

 김미정: 아니요 갑자기 찾아온 제가 죄송한 거죠..

 최진철: 그렇게 생각해주면 고맙지..

 김미정: 사실은... 범인에 대해들은 게 있어요...

 최진철: 네? 어제는 아는 게 없다고...

 김미정: 그게..솔직히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저를 수사에 끼워주세요 그럼 제가 아는걸 모두 말씀드릴게요.

 최진철: 그게 어제도 말했다시피 민간인을 수사에 가담시킬 수가 없어요... 원칙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저희를 믿고 아는걸. 말해주세요 제가 꼭 잡을 태니...

 김미정: 저를 안 끼워 주신다면 저도 알려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 저 혼자라도 범인을 잡으려고 할거에요.

 최진철: 그건 위험합니다.

 김미정: 제가 제힘으로 노력한다는데 무슨 상관이신가요?

 

 진철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영훈에게 말했다.

 

 최친철: 영훈아 잠깐 나 좀 보자.

 

 진철은 영훈을 대리고 방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최진철: 미정이 학생 잠시 실례 좀 할게요..

 

 미정은 개의치 안는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방안으로 들어온 진철은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최진철: 영훈아...어떠냐? 범인에 대한 것만 듣고 수사에 참여 안 시키면 어떻게 될 거 같아?

 김영훈: 분명히 뭔가를 걸고 넘어질 거 같은데요...

 최진철: 그렇다고 민간인을 수사에 참여시켰다간 우리 다 징계야

 김영훈: 그럼 어떻게 하죠..?

 최진철: 휴... 우선 단서는 들어야 하는데...좋은 방법이 없을까...

 김영훈: 크게 피해주진 않을 거 같은데 그냥 수사에 끼워 주면 안 될까요? 어차피 범인 잡으면 징계가 뭐가 무섭겠어요?

 최진철: 그렇긴 한데... 그럼 우선 들어보자.

 

 결심을 한 진철은 영훈과 함께 방을 나왔다.

 

 최진철: 좋습니다. 미정학생을 수사에 끼워드리겠습니다. 대신 비밀로 해야 합니다.

 김미정: 감사해요 그리고 앞으로는 말 놓으셔도 되요

 최진철: 그래.. 그럼 그 범인에 대한 걸 말해줄래?

 김미정: 남자에요

 최진철: 음..? 그리고?

 김미정: 끝이에요

 최진철: 지금..나랑 장난치는 거니?

 김미정: 어째서요? 이것도 분명히 단서 아닌가요?

 최진철: 그렇긴 하지만... 겨우 이걸 알려주고 수사에 끼려고 하다니..

 김미정: 형사님들처럼 아무것도 못 알아낸 거 보다는 나은 거 아닐까요?

 최진철: 알았다. 약속은 약속이니까... 대신 비밀로 해야 한다.

 김미정: 그건 걱정 마세요.

 

 진철은 한숨을 쉬더니 겉옷을 입으며 말했다.

 

 최진철: 그럼 이제 수사를 하러 나가볼까?

 

 미정은 생긋 웃으며 말한다.

 

 김미정: 네!

 

 진철과 영훈 그리고 미정은 집밖으로 향했다.

 

 

 #1999년 8월 20일 오전 서울경찰청

 

 최진철: 미정아 여기서 부터는 넌 참고인 인척해야되.

 김미정: 알았어요.

 

 사무실안에 도착한 진철은 영철을 찾는다.

 

 최진철: 영철이 이 녀석 어디 갔지?

 

 진철은 옆 팀 순경에게 묻는다.

 

 최진철: 야 민욱아 영철이 어디 갔냐?

 이민욱: 김경위님은 어제 밤늦게 무슨 전화 받으시더니 나가시던데요?

 최진철: 이자식이 사무실 지킨다고 해놓고 뭐하는 짓이야.

 이민욱: 굉장히 급히 나가셨어요. 무슨 일 있으신 거 같던데...

 최진철: 그래? 전화해 봐야겠네.

 

 진철은 영철에게 계속 전화를 시도하지만 받지 않는다. 이내 짜증이 낫는지 수화기를 콱 내려 놓았다.

 

 최진철: 아으...짜증나... 어딜 갔기에 전화도 안 받아?

 김영훈: 어디서 주무시고 계신 거 아닐까요?

 최진철: 자면 잔다고 말을 해주던가. 이게 뭐하는 행동이야.

 김영훈: 우선 저희끼리 하고 있는 게 어떨까요?

 최진철: 그래 아! 그리고 영훈아 너 명진이가 너 대신 순찰 돌아 줄때 너 그 시간에 뭐했냐?

 김영훈: ...네?.. 저 그 시간에 잣습니다...

 최진철: 그래? 어디서?

 김영훈: 파출소 위층 사무실이요...

 최진철: 그래? 흠.. 알았다.

 김영훈: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최진철: 아 별거 아니야 신경쓰지마라.

 김영훈: 네..

 

 진철은 의구심이 든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곧 표정을 지우며 말했다.

 

 최진철: 난 그럼 잠시 나갔다 올 태니까 넌 미정이랑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어.

 김미정: 어디 가시는 거죠? 저도 데리고 가세요.

 최진철: 사무실에서 잠시 기다려 금방 갔다 올 태니까.

 김미정: ...알았어요.

 최진철: 그래 금방 갔다 오마.

 

 진철은 혼자 나와서 영훈이 근무했던 파출소로 향했다.

 

 최진철: 용의선상에서 없애기 위해 확인하러 가는 거다. 의심하는 게 아니야 지금 상황에선 내가 직접 알아보는 게 제일 믿을 수 있으니까 영훈이는 범인이 아니다 라는 확신을 갖기 위해 움직이는 거다...

 

 진철은 혼잣말을 하며 파출소로 향했다. 영훈을 의심하지 않기 위해 직접 확인하러 가는 거였다.

 

 

 #1999년 8월 20일 오전 영훈이 근무했던 파출소.

 

 최진철: 안녕하십니까?

 

 파출소장인 정민수 경위가 인사를 받았다.

 

 정민수: 아.. 최경사 아닌가?

 최진철: 정 주임님 잘 지내셨습니까?

 정민수: 음 나야 뭐 똑같지 그런데 무슨 일인가?

 최진철: 다른 게 아니라 민석학생이 살해당하던 날 영훈이가 순찰돌 시간에 명진이가 돌아 준건 아시죠?

 정민수: 음... 그날 나도 야간 근무여서 알고 있지. 그런데 그게 왜?

 최진철: 그날 명진이가 순찰 나간시간에 영훈이는 뭘 했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정민수: 영훈이? 아마...잠깐 나갔다가 들어와서 위층 휴게실에서 잤을걸? 야 태식아 맞지? 영훈이 올라가서 잤지?

 

 민수는 김태식 순경에게 물었다.

 

 김태식: 네 맞습니다. 그날 제가 바로 전에 순찰 돌고 와서 영훈이가 나가려는데 송명진 순경이 와서 대신 돌아준다고 나가서 영훈이는 잠깐 슈퍼 간다고 나갔다가 금방 들어와서 잣습니다.

 

 정민수: 그렇다는구먼?

 최진철: 그렇군요... 그럼 영훈이가 휴게실에 있는 걸 확인한 사람이 있습니까?

 정민수: 자네..설마 영훈이를 의심하나? 영훈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야.

 최진철: 의심하는 게 아닙니다. 의심하고 싶지가 않아서 이러는 겁니다.

 정민수: 들어가는 건 나도 봤지만 솔직히 휴게실에서 자는 걸 계속 보지는 못했네. 우리도 근무를 하고 있으니까

 최진철: 그렇군요...

 정민수: 하지만 휴게실엔 창문에 철창이 쳐져있고 영훈이는 나오지 않았네.

 최진철: 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민수: 이번 사건이 꾀나 난해한가 보구먼...동료까지 의심하는걸 보니...

 최진철: 의심은 아니지만...아무튼 정말 어려운 사건이긴 합니다..일단 경찰직원이 살해당하기도 했고... 증거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정민수: 나도 형사생활을 했었지만 그럴수록 천천히 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 분명 자네가 놓친 게 있을 거야...

 최진철: 네... 감사합니다. 전 이만

 정민수: 그래 멀리 안 나가네 조심히 가게나.

 최진철: 네. 고생하십쇼.

 

 진철은 한결 맘이 편해진 얼굴로 경찰청으로 돌아갔다.

 

 

 #1999년 8월 20일 오후 서울경찰청

 

 영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차라리 후련해진 게 마음 편해서 인지 밝은 얼굴로 말했다.

 

 최진철: 영훈아 안산서 직원들이 놓친 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우선 정문영의 차를 좀 살펴봐야 할거같다.

 김영훈: 네. 지금 바로 가실거죠?

 최진철: 그래 바로 출발하자 미정이도 가자.

 김미정: 물론이죠. 가지 말라고 하셔도 갈 생각이었어요.

 

 진철은 졌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최진철: 알았다 알았어.

 

 

 #1999년 8월 20일 오후 충청남도 서천군 진철의 고향.

 

 영철은 진철의 부모님을 만나러 진철의 고향에 와있었다. 전날 새벽에 걸려온 한통의 전화 때문이었다.

 그 전화로 인해 영철은 진철을 의심하고 있었다. 전화 자체도 의심스러운 전화였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내려온 것이다.

 그리고 지금 진철이 학창시절 사용했던 방을 둘러보고 있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뒤져보던 영철은 한 장의 소견서 같은 오래된 종이를 찾았고 종이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해리성 정신분열

 사고의 장애나 감정, 의지, 충동 따위의 이상으로 인한 인격 분열의 증상

 유전적인 요인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함

 사고의 장애, 망상·환각, 현실과의 괴리감, 기이한 행동 등을 정신증상을 보임

 차후 치료 가능할지는 미지수

 

 

  의사 진 상 욱

 

  환자 최 진 철

 

 

 김영철: 이게..뭐지..? 최경사님이 정신분열이었단 말이야? 그렇다면 설마... 우선 부모님을 만나봐야겠군...

 

 영철은 거실에 있는 진철의 부모를 만나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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