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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어느 살인자 이야기
작가 : 몽키ME근자
작품등록일 : 2020.9.17

어느 서울 길거리에 처참하게 버려진 시신 단, 한명의 목격자! 범인을 잡기위해 수사를 할수록 희생자가 늘어난다. 범인은 누구인가? 반전에 반전 마지막까지 방심할수 없는 반전을 기대하세요!

 
어느 살인자 이야기 4화
작성일 : 20-09-29 15:40     조회 : 254     추천 : 0     분량 : 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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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화

 

 진철은 뭔가를 놓친 거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도 우선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생각으로 잡생각을 지우며 급히 나갔다.

 

 영철이 운전 하는 동안 진철은 계속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었다.

 

 김영철: 최경사님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최진철: ...영철아... 내가 중요한 문제를 놓친거 같다.

 김영철: 그게 뭔데요?

 최진철: 지금까지 피해자는 모두 내장을 꺼내놨는데 왜 명진이는 그냥 죽였을까?

 김영철: 그러네요?

 최진철: 경찰이어서 그랬나? 아니면 시간이 촉박했나?

 김영철: 글쎄요...근데 그게 중요한가요? 시간 때문 일수도 있고 뭐... 그냥 심경변화 아닐까요?

 최진철: 범인은 싸이코야 여태까지 증거도 안 나온걸 보면 완벽주의자이기도 할 거고 근데 살해방식이 다르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냐?

 김영철: 그 말씀은..?

 최진철: 그래 명진이를 살해한 놈은 다른 놈 일지도 모른다는 거지.

 김영철: 그럼 최경사님은 명진이를 죽인 건 누구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최진철: 야 인마 내가 그걸 알면 지금 뭐 하러 정문영씨 집으로 가겠냐?

 김영철: 제가 아까 테이프 범인이 일부러 떨어뜨린 걸지도 모른다고 말했잖아요?

 최진철: 그랬지 그게 왜?

 김영철: 아까는 아무거나 던졌다고 했는데 만약에 범인이 그런 거라면 그게 정문영씨랑 통화내용인걸 알고 그런 걸까요? 만약에 범인이 수사에 혼란을 주려는 거였다면 굳이 테이프를 놓아야 했던 걸까요?

 최진철: 네 차 테이프 플레이 돼지?

 김영철: 네.

 

 찰칵 윙윙윙

 뚜르르뚜르르

 

 정문영: 여보세요?

 박명진: 아.. 정문영씨 되십니까?

 정문영: 네.. 그런데요?

 박명진: 저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팀에 박명진 이라고 합니다.

 정문영: 무슨 일이시죠?

 박명진: 최수경씨 아시죠?

 정문영: 예 그런데요?

 박명진: 최수경씨가 살해당하셨습니다. 최수경씨 부모님께서 마지막에 정문영씨를 만나러 간다고 했다 고해서 연락드렸습니다.

 정문영: 예!? 수경이 언니가 죽었다고요!?

 박명진: 역시..모르셨군요... 우선 참고인으로 본청으로 한번 출두하셔야 할 거 같은데 언제쯤 시간이 되시겠습니까?

 정문영: 지금 전 일본으로 출장을 가야해요 갔다 온 후에 만나 뵙고 지금 당장 궁금한 점을 물어보시겠어요?

 박명진: 아.. 예, 피해자를 언제 마지막으로 만나셨는지 말해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정문영: 수경이 언니랑은 화요일 날 만났어요. 5시쯤 만나서 밥을 먹고 6시쯤 헤어졌죠.

 박명진: 아.. 그러시군요.. 그때 무슨 대화를 나누셨죠? 혹시 피해자가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는다거나 그런 말은 없었나요 ?

 정문영: 아니요 전혀요 그리고 그날 전 너무 피곤해서 그리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어요.

 박명진: 그러시군요. 아참 최수경씨를 어디서 만나셨죠?

 정문영: 제가 지금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일본으로 가서 전화를 드리면 안 될까요?

 박명진: 아..죄송합니다. 일보시고 한국으로 오실 때 연락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문영: 네 알겠어요.

 

 진철은 골똘히 생각하더니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최진철: 우리가 놓친 게 뭐지?

 김영철: 전 전혀 모르겠어요...

 최진철: 내용이 최수경씨 내용... 아! 최수경씨를 어디서 만났는지를 못 알아냈구나!

 김영철: 그게 어쨋다는거에요? 그건 원래 몰랐던 건데

 최진철: 아.. 그렇군...그래도 그게 뭔가 중요한 열쇠가 아닐까?

 김영철: 전..잘 모르겠어요... 아참 그리고 우선 안산경찰서에 먼저 가보는 게 어떨까요?

 최진철: 왜?

 김영철: 정문영씨 시신검사 결과랑 이런 거 알아보고 시작 하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서요.

 최진철: 음... 그럴까?

 

 삐리리릭 삐리리릭

 진철의 핸드폰이 울린다.

 

 최진철: 네 최진철 경사입니다.

 김영훈: 최경사님 저 저번에 민석학생 살해당했을 때 봤던 명진이 동기 김영훈 순경입니다.

 최진철: 아! 예 안녕하십니까.

 김영훈: 말씀 낮추세요. 친구가 형님처럼 생각했던 분이 경어를 쓰시면 제가 불편합니다.

 최진철: 아.. 그럴까? 그런데 무슨 일로..?

 김영훈: 명진이가 살해당했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저도 최경사님 팀에 합류할 수 있게 해주세요.

 최진철: 파출소 근무는 어떻게 하고?

 김영훈: 이번 사건이 너무 커져서 지금 최경사님 팀에 합류 하고 싶은 인원은 모두 임시발령 내준답니다. 다들 안오려고 하지만 친구가 살해당했는데 저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요..뭐 도와드릴 거 없을까요?

 최진철: 아... 그래 고맙다 그럼 내가 계속 바빠서 과수반을 못 들어갔는데 네가 대신 본청 과수반가서 명진이 사인이랑 이것저것 좀 알아봐 놓을래? 내가 일보고 바로 올라가마.

 김영훈: 네 알겠습니다.

 

 #1999년8월18일 아침

 통화를 마칠 무렵 진철과 영철은 안산경찰서에 도착해있었다.

 

 김영철: 최경사님 들어가시죠.

 최진철: 그래. 들어가자 .

 

 #안산경찰서 부검실

 

 유슬기: 안녕하세요. 안산경찰서 과학수사반 유슬기경장 입니다.

 최진철: 아...! 안녕하십니까. 서울경찰청 광역수사팀에 최진철 경사입니다.

 

 진철은 시체훼손상태가 상당히 안 좋은데도 여자가 부검했다는 사실과 셩찰이 직접부검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란듯했다.

 

 유슬기: 여자라서 놀라셨나보죠?

 최진철: 사실 그렇습니다. 아! 뭐 여자여서 무시하는 말이 아니라 시신상태가 워낙...안좋고 경찰이 직접 부검했다는 사실이 놀라운 것도 있습니다.

 유슬기: 제가 의사 면허가 있어서 말이죠..그리고 같은 여자로서 반드시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었어요, 그러려면 제가 직접 부검을 하면서 시신과 대화를 나누고 싶었고요.

 최진철: 그러시군요. 뭐 나온 게 있습니까?

 유슬기: 얼마 전 서울에서 장기를 꺼내 몸에 둘러놓은 사건과 같습니다. 길이가 12cm 이상의 날카로운 흉기 뭐 보나마나 칼이겠지만요 그리고 몸속에서 클로로포름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최진철: 클로로포름이라면?

 유슬기: 흡입 마취제죠.

 최진철: 마취 후 살해한 겁니까?

 유슬기: 아마도요?

 최진철: 그 클로로포름 이라는 거 쉽게 구할 수 있는 겁니까?

 유슬기: 일반인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약품은 아니죠.

 최진철: 일반인이 아니라면?

 유슬기: 뭐 병원관계자나 약국관계자 등등 이죠.

 최진철: 어디선가 훔쳤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유슬기: 물론 훔치면 그만 이겠죠.

 최진철: 저랑..장난하시는 겁니까?

 유슬기: 하지만 그만한 의학적 지식이 있어야 해요.

 최진철: 아... 그럼 그거 말고는 특별히 나온 게 없습니까?

 유슬기: 특별한건 없어요.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증거가 남지 않았어요.

 

 진철은 종이를 내밀며 말했다.

 

 최진철: 이거 제 명함입니다 뭐 다른 게 나오면 연락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슬기: 더 나올 만한 건 없지만 나온다면 연락드릴게요.

 최진철: 감사합니다.

 

 진철과 영철은 큰 성과 없는 발걸음을 옮기며 대화를 나눴다.

 

 김영철: 최경사님 최근 병원이나 약국 제약회사에 도난사건이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최진철: 별 의미 없을 거 같다. 여태 증거도 없었는데 그걸 증거라고 남겼을라고..

 김영철: 역시 그렇겠죠...

 최진철: 최수경씨랑 살해 방법이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명진이만 살해방법이 달랐던 게 아니었어. 민석이... 민석이도 다른 방법으로 살해당했다.

 김영철: 그렇군요. 처음엔 자살인줄 알았지만 정문영씨 살해 현장에서 두 번째 쪽지가 발견됐을 때 이미 타살로 판명 된 거나 마찬가지죠.

 최진철: 영철아 정문영씨 집에서 뭐 나온 거 없었냐?

 김영철: 네 없었어요. 그냥 평범한 여자 집이었어요.

 최진철: 그래..? 사진은 다 찍어놨지?

 김영철: 네 다 찍어 놨어요.

 최진철: 그럼... 그만 서울로 올라가자.

 김영철: 네? 정문영씨 집은 안들르실건가요?

 최진철: 그래 생각해보니까 명진이한태도 가야할거 같고 사진도 다 찍어놨는데 다시 갈필요도 없을거같다.

 김영철: 그렇지만 직접 CCTV확인도 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최진철: 그래야하나...

 김영철: 그러시죠. 어차피 근처인데.

 최진철: 그래 그럼 명진이 동기한태 연락해서 먼저 가있으라고 해야겠다.

 김영철: 예 빨리 가보죠.

 

 진철과 영철은 문영의 집으로 향했다.

 

 #진철과 영철이 문영의 집으로 향하는 차안.

 

 김영철: 아!

 

 끼이이익~~~~~~~ 운전하던 영철이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최진철: 억! 야 인마 뭐하는 짓이야!

 김영철: 찾았어요. 공통점을 찾았다고요

 최진철: 무슨 헛소리야?

 김영철: 왜 민석학생이랑 명진이만 다른가했더니 두 사람 공통점이 있잖아요!

 최진철: 공통점은 무슨 공통점?

 김영철: 성별이요 내장을 드러낸 최수경씨와 정문영씨는 여자고 그렇지 않은 명진이랑 민석이는 남자에요 이게 뭔가 단서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최진철: ...그렇구나. 왜 그 생각을 여태 못했지?

 김영철: 또하나있어요 이건 그냥 갑자기 생각 난건데 지그재그에요.

 최진철: 성별 말이냐? 첫 번째 여자 두 번째 남자 세 번째 여자 네 번째 남자?

 김영철: 그렇죠! 여자 남자 여자 남자 이순서로 가고 있어요!

 최진철: 네 말은.. 범인의 다음 타깃은 여자라는 말이냐?

 김영철: 만약에 범인이 여기서 살인을 멈추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말이죠...

 최진철: 내 생각에는 일부러 그렇게한거 같지는 않은데?

 김영철: 완벽주의자라면서요? 완벽주의자라면 가능한 거 아닐까요?

 최진철: 그렇다고 치고 그럼 다음 희생자가 될 만한 사람은?

 김영철: CCTV속 그 여자는 아닐까요?

 최진철: 그 여자는 누군지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데? 아니야 내가 볼땐 네 말은 억측이야.

 김영철: 그런가요...?

 최진철: 일단 아예 간과하지는 말자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해야 하니까.

 김영철: 예...

 

 삐리릭 삐리릭 진철의 전화기가 울렸다.

 

 최진철: 네 최진철 경사입니다.

 김영훈: 최경사님! 저 영훈 입니다.

 최진철: 영훈이?...아! 그래 영훈아 명진이 한태 가있니?

 김영훈: 아니요 국과수 반장님이 최경사님한태 전해드리라는 말씀이 있어서 전화 드렸습니다.

 최진철: 국과수 반장님이? 무슨 일로 ?

 김영훈: 명진이 다잉메세지가 있습니다.

 최진철: 뭐!? 그런 건 발견 못했는데?

 김영훈: 죽기 전에 자기 손톱으로 배를 긁으면서 남긴 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최진철: 내용은?

 김영훈: 너무 삐뚤거려서 확실한건 아니지만 아마 처음으로 라고 써놓은 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최진철: 처음으로...? 처음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지?

 김영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전 지금 명진이 장례식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최진철: 그래.. 나도 곧 가마.

 김영철: 최경사님 왜 그러세요?

 최진철: 명진이가 다잉 메시지를 남겼는데 처음으로 라고 남겼다는군.

 김영철: 처음으로요? 그게 무슨 뜻일까요?

 최진철: 그걸 알면 내가 명진이지.

 김영철: 어떻게 할까요?

 최진철: 휴... 나도 이제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명진이한태 갈지 아니면 정문영씨 아파트를 가야할지 민석이집을 가봐야할지 최수경씨 집을 가봐야할지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김영철: 최경사님...우선 명진이한태 먼저 가죠... 거기서 일단 쉬시고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게 어떨까요?

 최진철: 아니 명진이 놈이 메시지를 남겨줬어 처음부터 라고 했으니까 처음부터 첫 번째 피해자 최수경씨의 살해 현장부터 가본다.

 김영철: 알겠습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차안에는 정적이 흐른다. 두 사람은 대화도 하지 않고 그저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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