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일반/역사
왕좌의 조건
작가 : raloralo
작품등록일 : 2016.9.15


아버지가 죽은 후
떠돌이 소금장수로 전락한 우불이 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18. 혼자만의 길
작성일 : 16-10-26 13:27     조회 : 524     추천 : 0     분량 : 701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8. 혼자 만의 길

 

  우불은 능선 위에 서 있는 신성을 바라고 있었다.

  사수촌에서 노파를 구한 우불이 신성으로 달려온 것은 고노자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구국의 용장’ 혹은 ‘무장 중의 무장’으로 칭송받는 고노자는 무장 중의 무장이었다. 고노자는 모용외가 이끄는 선비족이 왕을 습격했을 때 오백 명의 기병으로 물리쳤다. 당시 왕은 신성으로 이거(移居)하려고 하였는데 고노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었다. 고노자의 활약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몇 년 후에 재침한 모용외가 약로의 능묘를 파헤쳤을 때도 일거에 격퇴하였다. 왕은 선비족이 도망친 것은 능묘에서 피리소리가 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그것은 고노자가 군사들에게 시킨 일이었다.

 

 

  “고노자가 없었다면 이 나라는 모용외의 수중에 들어갔겠군요?”

  우불은 고개를 쳐들면서 물었다.

  “그래서 백성들이 따르는 겁니다. 당시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모용외의 군사들이 왕의 마차를 습격했다는 것은 방어망이 뚫렸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갈구는 말고삐를 잡아당기면서 대답했다.

  “안국군을 죽여서 그 꼴이 난 게지요.”

  재모는 퉁명하게 내뱉었다.

  “그것은 이놈 말이 맞습니다. 안국군은 서진을 이용해서 선비를 압박하는 한편 숙신으로 하여금 선비를 공격하게 하였습니다. 숙신도 선비가 크는 것을 원치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안국군이 죽으면서 그것을 수행할 사람이 사라진 것입니다. 안국군을 따르던 숙신이 등을 돌렸으니까요.”

  “그래도 군사들이 있는 데, 그럴 수 있습니까?”

  우불은 이마를 찡그리면서 물었다.

  “손을 놓은 겁니다.”

  “손을 놓다니요?”

  “당시 군은 안국군이 맡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위로는 상위 무관에서 말단 병졸까지 안국군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처럼 따른 안국군이 살해당했으니 무슨 일을 하고 싶겠습니까? 고노자가 없었다면 이 나라는 벌써 모용외의 손아귀에 들어갔을 겁니다.

  “그래서 왕이 고노자를 살려두는 겁니다.”

  재모는 조심스럽게 끼어들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고노자를 죽이고 싶겠지만 모용외 때문에 못하는 겁니다. 현재 모용외를 막을 사람은 고노자 밖에 없으니까요.”

  “따르는 군사들이 많겠군요.”

  “물론입니다. 신성은 물론이고 국내성까지 고노자를 따르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갈구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과연 고노자가 움직일까요.”

  “그것은 대가께서 하실 일입니다.”

 

 

  우불은 말고삐를 그러잡았다. 갈구의 말대로 왕을 대적할 수 있는 방법은 고노자를 움직이는 것 뿐 이었다. 고노자가 움직이는 군사들이 있어야 왕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이다. 우불은 강고하게 쌓은 성벽을 보면서 말했다.

 

 

  “해보겠습니다.”

 

 

  바로 그때에 말을 탄 사나이가 달려왔다. 하얗게 젖어오는 어스름을 뚫고 달려온 사나이는 갈대로 만든 모자를 쓰고 있었고 등에는 무사들이 즐겨 사용하는 검을 메고 있었다. 그 사나이는 바로 갈구를 모시는 군관이었다.

 

 

  “오셨습니까.”

  군관은 고개를 숙이면서 말했다.

  “태수께서는……?”

  갈구는 군관에게 물었다.

  “기다리고 계십니다.”

  “관가에서 기다리느냐?”

  “아닙니다.”

  “안내하거라.”

 

 

  군관이 안내한 곳은 초라한 집이었다. 십여 호의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산촌 귀퉁이에 위치한 집은 초가를 얹었고 마당에는 농복(農服)을 입은 사나이 둘이 콩대를 고르고 있었다. 사나이들은 우불이 들어오자 손에 쥐고 있는 콩대를 두들겼다. 그와 동시에 호롱불이 켜진 방문이 열리면서 머리에 검은 두건을 쓴 사나이가 달려 나왔다.

 

 

  “기다리고 계십니다.”

  "평안하신가?"

  갈구는 검은 두건을 사나이에게 물었다.

  "평안하십니다."

  검은 두건을 쓴 사나니을 대답했다.

  "자네들이 애쓰네."

  "저희야 저희의 일을 할 따름입니다. 이쪽으로 오십시오."

 

 

  우불은 그 사나이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고노자는 탁자 앞에 서 있었다. ‘무장 중의 무장’ 혹은 ‘구국의 용장’으로 불리는 고노자는 촌로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고노자는 밖에 있는 사나이들과 마찬가지로 다 헤어진 농복에 농모를 쓰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막 일터를 나온 촌로같았다.

 

 

  “먼 길을 오셨습니다.”

  고노자는 막 방문을 열고 들어온 갈구에게 말했다.

  “평안하셨습니까?”

  “저야 늘 그렇지요. 너는 재모가 아니냐?”

  고노자는 옆에 서 있는 재모를 보고 소리쳤다.

  “오랜 만에 뵙습니다.”

  재모는 고개를 숙였다.

  “몰라보게 변했구나. 아버지를 떠났다고 들었는데, 화해한 모양이구나.”

  "그렇게 됐습니다."

  “제가 번거롭게 해드렸군요.”

  갈구는 주위를 둘러보면서 말했다.

  “갈태수의 방문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한때 우리는 함께 머리를 맞댄 장수들이 아닙니까? 비록 그 몸이 갈렸지만 같은 길 위에 서 있는 사람들 아닙니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태수께서 지난 번에 보낸 돈을 잘 썼습니다. 마침 군량이 부족한 참이었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압록현을 보살피는 것 만도 힘드실 텐데, 신성까지 챙기시고, 신세가 많습니다."

  "신세라니요? 태수께서 하시는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고노는 고개를 숙였다.

  “제가 오늘 태수를 찾아온 것은 소개할 사람이 있어서입니다.”

  “저에게요?”

  갈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을 이었다.

  “이분은 돌아가신 고추가의 아드님이신 우불입니다.”

 

 

  갈구의 소개에 우불은 앞으로 나왔다. 방금 전에 고노자가 ‘같은 길 위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은 길에 어긋나는 일을 할 경우에는 가만두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우불은 고노자의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우불은 고노자가 뭇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실제로 본 고노자는 생각 이상이었다. 고노자는 의가 아닌 것에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사람이었다.

 

 

  “태수님을 뵙습니다.”

  우불은 고노자가 한 말을 떠올리면서 말했다.

  “고노자입니다.”

  고노자는 고개를 숙였다.

  “오랫동안 뵙고 싶었는데, 이제야 뵙습니다.”

  “늙은이를 찾다니, 영광입니다. 여기에 앉으시죠.”

  고노자는 앞에 있는 의자를 가르켰다.

  “고맙습니다.”

 

 

  우불은 고노자가 권한 의자에 앉으면서 숨을 가다듬었다. 일의 성패는 고노자에게 달려 있었다. 고노자를 움직인다면 군사를 얻게 될 것이고 실패한다면 고노자의 칼에 죽게 될 것이다. 우불은 냉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노자는 명확한 사람이었다. 한 마디라도 의에 어긋나는 말을 할 경우에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었다. 우불이 그 생각을 정리하기도 전에 고노자가 말했다.

 

 

  “갈태수가 무슨 일로 저를 찾나 했더니 대가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서였군요.”

  “저를 아십니까?”

  격의 없는 말에 우불은 자신도 모르게 물었다.

  “얘기를 들었습니다.”

  “얘기라면, 다루카를 모독한 것에 관한 것이겠군요.”

  “고추가께서 돌아가신 것 안타까우나 다루카를 모독한 것은 대가의 잘……”

  “그것은 왕이……”

 

 

  우불은 자신도 모르게 튀어 나온 말을 삼켰다. 우불에게 돌고는 가슴에 박은 못이었다. 갈구의 충고로 도망치기지 않기로 결심하였으나 못머리도 못보는 상황이었다.

 

 

  “태수께서 들었다시피 저는 그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누군지도 모른 채 세상을 떠돌았습니다. 여기 계신 두 분이 아니었다면 저는 벌써 라존의 손에 죽었을 것입니다.”

  “대가를 죽이려고 했다는 말씀입니까?”

  고노자는 얼굴을 찡그렸다.

  “저와 함께 소금장사를 하기 전에 대가는 기억도 말도 잃은 채 머슴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대가를 죽이려고 한 놈은 대가와 함께 머슴을 산 놈이었습니다.”

  재모가 나섰다.

  “제가 듣기로 대가를 살려준 사람은 왕이었다고 하던데요.”

  “백성들을 의식한 행동이었을 겁니다.”

  갈구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백성들을 의식한 행동이라……”

  “왕은 안국군의 죽음으로 성난 백성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그때는 대가가 기억을 잃었으니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테지요. 그러고도 왕은 마음이 놓이지 않아 라존을 붙인 겁니다. 왕의 성정은 태수께서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태수께서 신성 밖으로 나가지 않은 것도 그것 때문이잖습니까?”

  “갈태수께서 상관할 일이 아닙니다.”

 

 

  고노자의 일갈에 우불은 이마를 찌푸렸다. 역시 고노자는 고노자였다. 처음부터 고노자는 우불이 찾아온 이유를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고노자가 내색하지 않은 것은 에둘러서 말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우불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제가 태수를 찾아온 건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지난 시간을 갚으려고 온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럼 대가가 저를 찾아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대가가 이 먼 신성까지 저를 찾아왔을 때는 군사들이 필요해서 일 텐데요?”

  “물론 저는 군사들이 필요해서 찾아왔습니다.”

  우불은 인정했다.

  “신성에 오기 전에 저는 형을 받았습니다. 소금을 팔다가 유숙하게 된 노파가 도둑으로 몰았기 때문입니다. 아들이 공역에 끌려간 후 손자들과 살길이 막막한 그 노파는 저에게 누명을 씌우고 보상금을 타려고 했습니다. 이 나라에는 그 노파와 같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사람고기를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저는 그 사람들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대신 형을 받았다는 말씀입니까?”

  고노자는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소리쳤다.

  “제가 집행했습니다.”

  갈구는 고개를 끄덕였다.

  “갈태수가요?”

  “저희 압록현의 법은 엄격합니다. 누구든 남의 물건을 훔치면 채찍 오십 대를 맞아야 하고 훔친 값의 열 배를 물어줘야 합니다. 그러나 남에게 누명을 씌웠을 경우에는 두 배의 채찍을 맞아야 하는 것은 물론 누명 쓴 사람의 마음에 따라 형을 더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대가께서는 노파가 형을 받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면서 도둑이 되겠다고 하셨습니다.”

  “죽을 지도 모른다면서……"

  고노자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제가 주군으로 모시기로 결정한 건 그것 때문입니다.”

 

 

  우불은 탁자 위에 두 손을 올려놓았다. 우불 앞에 앉은 고노자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 만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설령 그것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고 하여도 그 자리에서 옴짝도 하지 않을 사람이 바로 고노자였다. 고노자와 같은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은 하나 뿐 이었다. 우불은 고노자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도와주십시오.”

 

 

  고노자는 우불을 쳐다보기만 하였다. 처음 본 사람인 양 뚫어지게 바라보는 고노자의 얼굴에는 앞서 산 사람의 안타까움이 깃들어 있었다.

 

 

  “사는 것만도 힘들었는데, 여기까지 오셨군요. 그러나 저는 대가를 도와줄 수 없습니다.”

  잠시 후에 고노자는 시선을 떼지 않고 말했다.

  “그 사람들을 외면하겠다는 말씀입니까?”

  “대가는 안국군께서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아십니까?”

  “그거야 왕이 살수를 고용해서……”

  “안국군께서 다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 있었다는 것은……?"

  우불은 소리쳤다.

  "살해당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자리에 나갔다는 말씀입니까?”

  “선택을 하신 겁니다. 당시 안국군께서 할 수 있는 방법은 군사를 일으키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안군군을 따르는 군사들이 많았으니까 해볼 만한 일이었습니다. 군장들도 그렇게 제의했습니다. 왕에게서는 미래를 구할 수 없다면서 군사를 일으키자고 하였습니다. 안국군은 거절하셨습니다. 그때 안국군이 군장들의 말을 따랐다면 나라는 내란에 휩쓸릴 것이고 모용외에게는 더 없는 기회가 됐을 겁니다.”

  “그럼 안국군께서 죽음을 선택한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저도 안국군와 같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통받는 백성들을 두고 볼 수 없다는 말은 십분 공감합니다. 그러나 저는 장수입니다. 어떤 순간에도 장수의 칼은 적을 향해야 합니다. 제가 지금 대가의 손을 잡는다면 군은 갈라질 것이고 모용외는 기다렸다는 듯이 국경을 넘어올 것입니다.”

  “안국군께서 우려한 상황이 벌어지겠군요.”

  우불은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대가께서는 혼자가야 합니다. 설사 대가가 무장의 칼을 빌려 뜻을 이룬다 하더라도 그것은 모래 위에 쌓은 성과 같아서 앞을 기약할 수 없을 겁니다. 대가를 도운 무장은 분명 이(利)를 요구할 테니까요.”

  고노자는 단호하게 말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가께서 찾으셔야 합니다.”

  “제가요?”

  “노파를 도운 그 마음으로 생각하십시오.”

  고노자는 말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 함께 사는 세상 2016 / 10 / 29 439 0 3675   
19 19. 국내성으로 2016 / 10 / 27 511 0 7385   
18 18. 혼자만의 길 2016 / 10 / 26 525 0 7016   
17 17. 결단의 시간 2016 / 10 / 26 495 0 5146   
16 16. 끈질긴 추적 2016 / 10 / 24 596 0 5277   
15 15. 위대한 결정 2016 / 10 / 23 392 0 4287   
14 14. 소금 한 됫박 2016 / 10 / 19 446 0 6899   
13 13. 억울한 누명 2016 / 10 / 19 391 0 5338   
12 12. 한 밤의 습격자 2016 / 10 / 17 423 0 5126   
11 11. 이상한 소금장수 2016 / 10 / 16 428 0 4409   
10 10. 개구리 소년 2016 / 10 / 10 439 0 5076   
9 9. 버려진 아이 2016 / 10 / 9 468 0 5402   
8 8. 잔인한 선택-2 2016 / 10 / 4 438 0 5314   
7 7. 잔인한 선택-1 2016 / 10 / 4 545 0 5178   
6 6. 폭풍속으로 2016 / 10 / 3 412 0 5174   
5 5. 아버지와 아들 2016 / 10 / 1 461 0 5153   
4 4. 행복한 도망자 -2 2016 / 9 / 21 419 0 5336   
3 3. 행복한 도망자-1 2016 / 9 / 20 428 0 5084   
2 2. 비겁한 모의 (1) 2016 / 9 / 16 624 2 5811   
1 1. 파열의 시대 2016 / 9 / 15 761 2 152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