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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묘지기 아가씨 달리아
작가 : WATERS
작품등록일 : 2020.9.26

#능력녀 #감동물 #묘지기 #악령퇴치 #악마퇴치 #헌신남 #다정남


죽음의 신은 외눈을 잃었고, 왕국은 삼백 년 전부터 망자들이 저승에 들어가지 못해 기어다니는 황야가 되어버렸다. 머스그레이브 일가의 묘지기인 달리아 머스그레이브는 인간을 배신하고 악령의 편에 붙은 자신의 아버지를 처단하러 황야를 건너 왕도로 향한다.

표지 일러스트 : Waifu Labs
추신 : 좌하단의 붉은 로고는 Waifu Labs의 로고입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캐릭터 포트레이트 작성 사이트로, 출판사가 아닙니다...

 
황무지 (5)
작성일 : 20-09-29 14:29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6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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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화

 

 

 “너, 너, 이, 이름이 뭐야!”

 

 달리아는 일단 그를 달래는 편을 선택했다. 하지만 소년에게는 말이 통하지 않았다.

 

 — 아무것도…죽은 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말라고…찾아오는 모든 것들은 괴물….

 

 브리택이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저 녀석의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은지는 아마 십 년은 족히 넘었을거다.”

 “그런…것 같네요.”

 

 소년의 품 속에서는 똑같은 식칼이 끊임없이 나왔다. 그는 어느새 양손에 하나씩 칼을 들곤 달리아에게 달려들었다. 달리아는 침대 옆으로 굴러서 피했고, 그런 그녀와 소년의 사이에 브리택이 끼어들었다.

 

 “달리아, 나는 봐줄 수 없다.”

 “브리택…!”

 

 그녀의 외침은 무의미했다. 소년은 이미 시커먼 기운에 휩싸여있었다. 아직 악령이 아니었다. 그저 아버지의 당부에 칼 한 자루를 품은 채 이 좁은 집 안에서 죽은 소년의 영혼이었다.

 

 ‘어쩌면 우리가 들어와서, 우리가 함부로 들어와서….’

 

 하지만 브리택에게는 달리아의 안전이 가장 중요했다. 그의 송곳니에 순식간에 소년의 왼쪽 무릎 아래가 완전히 잘려나갔다.

 

 —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서서히 악령으로 탈바꿈하는 소년의 영혼이 서늘한 고통의 비명을 질렀다. 그는 다시는 달리아에게 달려들지 못했고, 그 자리에서 거꾸러져 펄떡거렸다. 잘린 다리에서 새카만 피가 왈칵 쏟아졌다.

 

 — 들어오는, 들어오는 모든, 모든…!

 

 달리아의 눈에, 소년이 목에 걸고 있는 목걸이가 들어온 것은 찰나였다. 하지만 그 푸른색의 탁한 광채는 눈에 익은 것이었다. 달리아가 품에서 앨리스 도르네아의 반지를 꺼냈다. 소년의 발작이 마치 굳은 것처럼 멈췄다.

 

 — 엄마…?

 “…저게 그윈 도르네아였다고?”

 

 브리택이 눈을 크게 떴다. 그윈 도르네아의 영혼은 두 손에서 식칼을 떨어뜨렸고, 그 손바닥으로 달리아를 향해 기어왔다. 브리택이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지만, 달리아가 브리택을 오히려 살짝 밀었다.

 

 “달리아, 저 놈은….”

 “…알아요. 잠시만 비켜줘요.”

 

 달리아는 그를 향해 반지를 굴려보냈다. 그윈 도르네아는 어머니의 반지를 껴안듯 붙잡곤,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의 몸을 감싸던 검은 기운이 사라졌다. 쏟아지던 피도 빨간색으로 돌아갔다.

 

 “…악령이 되지 않았어?”

 “쟤도 브리택같은 평범한 영혼이에요. 모든 망자가 다 악령인 건 아니라고요. 악령이 될 뻔하긴 했지만.”

 

 브리택은 그래도 뒷맛이 영 좋지 않은듯 경계태세를 풀지 않았다. 그윈 도르네아는 달리아가 준 어머니의 반지를 두 손으로 꼭 붙잡곤,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달리아는 침대 시트를 조금 찢어선 그윈의 다리를 꼭 묶어 지혈해주었다. 사실 망자는 죽지 않으면 재생하기 때문에 의미없는 행동이었지만, 마음이 불편해서였다.

 

 “여기서 자긴 글렀네요…그보다 브리택, 그, 상처, 괜찮아요…?”

 

 달리아가 입술을 깨물었다. 분명히 자신을 감싸려다 맞았을 터였다. 브리택은 가만히 그녀에게 칼이 박힌 등을 내밀었고, 달리아는 그것을 단숨에 뽑아냈다. 상처에서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걱정 마. 아프긴 하지만, 곧 아물 테니까.”

 

 정말이지 몇 초 만에 아물긴 했다. 그래도 달리아는 그를 끌어안아주었다.

 

 “…앞으론 몸으로 막지 마요.”

 “넌 금방 아물지 않잖아.”

 

 웅크린 그윈도 어느새 피가 멎은 채였다. 그리고 계속 울고 있었다.

 

 “…쟤는 언제까지 저러고 있을까?”

 

 브리택이 달리아에게 물었다. 달리아가 나갈 채비를 하며 입을 열었다.

 

 “저대로 영면하거나, 아니면 악령이 될 때까지 영원히요.”

 “…지금 영면시켜줄 수는 없는거야? 앨리스 도르네아처럼?”

 

 달리아가 장검을 등에 차면서 말했다.

 

 “그러려고요. 그셀바에 가야 해요. 저 아이의 영면을 위해선 저 아이의 아버지가 필요해요. 도르네아가 흔한 성씨는 아니니까 물어물어가다보면 찾아낼 수 있을 거에요.”

 

 달리아는 바닥에 떨어진 그윈 도르네아의 식칼 하나를 주워들었다. 갈고 또 갈아서 닳을 때까지 썼는지 날카로운 칼날은 움푹 들어가 있었다.

 

 “그건…왜?”

 “우리가 그윈 도르네아를 만났다는 증거가 필요해요. 그윈의 아버지가 죽었다면…더더욱. 영혼들은 물건을 더 믿거든요.”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달리아는 브리택의 등 위에 올라타선, 칼에 맞았던 곳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그의 목을 와락 안아주었다.

 

 불길한 기운이 갑자기 달리아의 영혼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달리아는 브리택의 목을 놓아주곤 급하게 말해싿.

 

 “…브리택. 최대한 빨리, 그셀바의 성문까지 가 줄 수 있겠어요?”

 “먼지구름이 일 텐데 괜찮겠어?”

 

 달리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브리택의 속도라면 한 십 분이면 그셀바의 결계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을 거에요.”

 

 브리택은 집의 문을 박차고 튀어나왔다. 그리고 저 멀리 커다란 빛의 기둥으로 보이는 그셀바를 향해 머리를 돌렸다. 주변에서 기괴한 소리들이 연달아 울렸다.

 

 “달리아!”

 “아, 아마도 그윈이 내질렀던 비명 때문일 거에요!”

 

 달리아는 고글을 내려 쓰곤 두 손으로 은촛대지팡이를 잡았다. 불꽃이 횃불처럼 밝아지고, 주변을 따뜻하게 메웠다.

 

 “꽉 잡아!”

 

 달리아는 손잡이를 잡는 대신 등자에 발을 세게 박아넣곤 벨트의 고리를 단단히 결합했다. 지팡이를 몸에 바짝 붙인 채로 고개를 숙였다. 브리택이 땅을 박차자, 바로 그들이 있던 자리를 무언가 끔찍하게 생긴 것이 할퀴고 지나갔다.

 

 풍경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달리아는 앞을 바라보며, 진로를 가로막는 것들에게 주문을 외었다.

 

 “영면을 딛고 나아가는 묘지기의 앞을 가로막는 자를 벌하라, 망자를 인솔하는 불꽃이여!”

 

 새하얀 불꽃이 주문을 듣고 크게 튀기 시작했다. 은촛대지팡이를 크게 휘두르자, 쏜살같이 쏘아진 새하얀 불덩어리가 앞에서 기지개를 켜는 녀석을 통째로 불태워버렸다.

 

 어지간히 급할 때가 아니면 사용이 허락되지 않는 주문이었다. 강제로 악령을 영면시키는, 타죽은 공주를 벨 때와 비슷한 종류의 것이었다.

 

 “달리아, 오른쪽!”

 

 브리택이 외쳤다. 달리아는 한 손으로는 안장의 손잡이를 잡고, 오른손으로 지팡이를 다시 휘둘렀다. 길게 늘어지는 불꽃이 또다시 덩어리가 되어 쏘아졌다.

 

 “브리택, 더, 더 빨리요!”

 

 그가 땅을 더 세게 박차자 달리아의 작은 몸이 흔들렸다. 뒤에서 그 설화 속의 용과도 같은 발톱을 지니고 비쩍 마른 곰 비슷한 몸을 지닌 악령이 두 발로 쫓아오고 있었다. 그 속도가 실로 무시무시했다.

 

 달리아는 앞뒤를 번갈아 보았다. 결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브리택은 따라잡히지 않았고, 결계 안쪽으로 무사히 들어갔다.

 

 악령은 결계를 통과하지 못했다. 큰 충돌음이 귀를 울렸다. 밤하늘 멀리 울려 퍼져나갔다. 달리아가 손잡이를 놓곤 중얼거렸다. 브리택도 속도를 줄였다.

 

 “…경비병이 이쪽으로 오겠네요.”

 

 그녀의 말은 금방 증명되었다. 저 멀리에서 두 개의 횃불이 다가왔다.

 

 달리아는 지팡이를 메트로놈처럼 천천히 흔들었다. 항복 신호였다. 집 안의 장서관에서 불빛 신호에 대해 읽어본 적이 있었다.

 

 그들이 조금 더 가까이 오자 대충 모습이 보였다. 전신을 판금갑옷으로 감싼 중장갑 기병이었다. 그들은 창을 앞으로 길게 겨눈 채, 다른 손으로 횃불을 들고 있었다.

 

 “이곳은 브륜힐 대주교님이 다스리는 그셀바 영지다! 거룩한 법국의 칭송을 받으시는 위대한 트료넬 여신님께 영광 있기를! 그대들의 신원을 밝혀라!”

 

 달리아는 일단 브리택의 안장에서 내렸다. 고글을 위로 치켜올리고 크게 외쳤다.

 

 “저는 영혼을 달랠 의무를 지닌 여든 한 번째 묘지기, 거룩한 법국과 위대한 트료넬 여신님의 비호를 받는 독실한 신민, 달리아 머스그레이브입니다!”

 

 그들이 수군대는 것이 보였다. 둘이서 무어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머스그레이브라는 사실을 믿기 힘든 것만 같았다.

 

 “옆의 그, 그….”

 

 달리아는 이해했다. 브리택의 정체에 대해서 묻고 싶은 것일 터였다. 하지만 늑대라고 하기에는 사람이 길들일 수 있는 동물이 아니었다. 개라고 하기에는 개같이 생기지 않았다. 늑대개라고 하기에는 사실 너무 컸다.

 

 “저의 묘지기견이에요. 그는 머스그레이브 묘지에서 잠들어있다 깨어난 선량한 영혼으로서, 저와 같은 의무를 함께 짊어진 동반자입니다. 도시에 해악을 끼칠 일이 없다는 것을, 그리고 만약 끼친 해악이 있다면 가문의 이름을 걸고 보상할 것을 제가 약조하겠어요.”

 

 브리택은 영 기분이 좋지 못해 보였다. 달리아가 속삭였다.

 

 “조금만 가만히 있어줘요, 브리택. 사실 브리택만큼 커다란 늑대개를 또 어디서 봤겠어요?”

 “늑대개 아니라니까.”

 “…여튼간에요.”

 

 그들은 대충 합의를 했는지,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당신이 정말 머스그레이브 가의 묘지기라는 증거가 있습니까?”

 

 달리아가 눈살을 찌푸렸다. 그리고 다시 지팡이를 흔들었다.

 

 “제물로 바친 검은 양의 털가죽으로 만든 망토, 검은 양을 태울 때 사용했던 은촛대가 박힌 지팡이, 그리고 첫 번째 망자의 뼈에 은을 입혀 만든 장검을 가지고 있어요. 머스그레이브 가문의 묘지기로서 부족함이 없는 증거가 아닌가요?”

 

 그제서야 병사들은 말에서 내렸고, 한쪽 무릎을 꿇어 왕국의 묘지기를 대하는 예를 갖추었다. 망자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수백년 전부터 묘지기는 비록 귀족은 아니었지만 백작위에 준하는 지위를 지닌 존재였다.

 

 병사들이 깍듯한 예를 갖춰 말했다.

 

 “왕국의 망자들을 영면으로 이끄시는 길잡이를 뵙습니다.”

 

 브리택이 의외라는 표정으로 달리아를 바라보았다. 달리아는 어깨를 으쓱였고, 다시 브리택의 위에 올라탔다.

 

 “얀데노르 왕성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셀바 영지에 잠시 들렀다 갈 생각입니다. 브륜힐 대주교님께 안내해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묘지기님. 다만 대주교님께서는 지금 주무시고 계실 것입니다. 내일 뵈면 안되겠습니까?”

 

 달리아가 잠시 고민에 빠졌다. 어차피 영지민 일람을 모조리 뒤져보고 도르네아를 찾아내는 데에는 하루가 족히 걸릴 터였다. 지금 당장 찾아낸다 해도 이 오밤중에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좋아요. 문제없을 것 같아요.”

 

 그들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오자, 브리택이 이를 드러내며 낮게 울리는 목소리로 경고했다.

 

 “나의 묘지기에게 다가올 때는 창을 내려놓아라. 내 이빨이 너희들의 목을 땅 위로 내려놓기 전에.”

 

 병사들은 조심스럽게 창을 내려놓았다. 달리아의 목숨이 위험할 뻔한 일이 연거푸 생겨서인지 브리택은 잔뜩 날카로워진 상태였다. 달리아는 그의 뒷목을 쓰다듬어주었다.

 

 “브리택,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이에요.”

 “…알아.”

 

 그는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는 입장이었다. 도움이 필요해보이던 바싹 마른 소년도 한순간에 악령이 될 수 있는 곳이 황무지였으니까.

 

 “…브리택, 송곳니 집어넣어요. 여긴 황무지가 아니라니까요?”

 

 달리아가 한 번 더 부탁한 후에야 브리택은 으르렁거리는 걸 멈췄고, 그들이 다가오는 것을 용납했다.

 

 “…이, 이 서류에 서명해주시겠습니까?”

 

 병사 한 명이 그녀에게 두 손으로 공손하게 돌돌 말아 자줏빛 끈으로 묶은 양피지를 만년필과 함께 내밀었다. 영지에 출입했음을 기록하는 서류였다. 보통은 명부에 이름과 서명을 적으면 될 일일텐데, 귀족과 귀족에 준하는 인물들은 특별한 서류에 서명을 받아 따로 보관했다.

 

 “잠시만요….”

 

 달리아는 서류를 받아 펼치곤, 맨 밑의 빈 칸에 서명을 하곤 돌려주었다. 한 명의 병사는 이미 창을 주워들곤 말로 돌아가고 있었다.

 

 “마, 마, 마구간이 필요하십니까…?”

 

 병사는 달리아가 아니라 브리택의 눈치를 보며 말하고 있었다. 브리택이 기분이 나쁘다는 티를 팍팍 냈다.

 

 “내가 마굿간에서 자야 할 것으로 보이나?”

 

 그의 목소리가 낮게 울렸다. 다분히 날카로운 상태였다.

 

 “아, 아, 아, 아닙니다! 아닙니다!”

 

 병사는 얼굴에 핏기가 싹 가시더니, 줄행랑을 치다시피 창을 주워서는 말로 돌아갔다. 달리아가 그 모습을 바라보다 킥킥댔다.

 

 “뭘 그렇게 겁을 주고 그래요, 브리택.”

 “…기분 나쁘잖아. 마구간이라니. 나보고 말똥냄새나 맡으며 밤을 새라는 거야?”

 

 달리아는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의 툴툴거림이 왠지 귀여웠다.

 

 “너무 그렇게 까칠하게 굴지 말라니까요. 우리는 여기서 물을 좀 더 채운 다음, 도르네아 가족에게 생긴 이 일을 잘 풀어놓기만 하고 금방 떠날 거에요. 알았죠?”

 “다음에는 어디로 간다고? 일단 병사놈들 교육이나 좀 잘 시켜놓은 곳이었으면 좋겠군.”

 

 성벽은 그리 높지 않았다. 달리아의 키 세 배 정도였다. 하지만 두터웠고, 무엇보다 성문이 튼튼했다. 그건 까맣게 번득이는 까마귀강철이었다.지금의 얀데스 법국에서 제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금속이라고 할 수 있었다.

 

 “위대한 법국의 현명하신 묘지기, 달리아 머스그레이브 양께서 영지에 납시었소! 지체없이 문을 열어 영면의 인도자를 맞이하시오!”

 

 병사의 외침에 성문이 천천히 열렸다. 귀를 찢는 것만 같은 경첩의 마찰음에 달리아는 제 귀를 틀어막았고, 브리택은 눈가를 찡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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