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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 그리고 그녀의 비밀
작가 : 로투스틸
작품등록일 : 2020.9.29

그의 비밀, 마지막 숨을 다 하는 순간까지, 지키고 싶었다. 덮어두었던 누군가의 마음이, 그의 비밀을 들춰낼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이제, 이 비밀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을 해야할 때가 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너는, 괜찮니~~~~

그녀의 비밀, 약속을 했다. 죽을 때까지 지키겠노라고. 새로운 빛을 만나고, 새롭게 시작된 생에 충실하겠다고. 생각하지도 못한 순간, 비밀이 탄로날 위기가 찾아 왔다. 이제, 이 약속을 어떻게 지켜야할 지, 어떻게 비밀과 스스로 마주해야할지 고민해야할 때가 왔음을 느낀다. 새빛아~

그리고, 새빛~
우주가 흔들리고 있어. 이 비밀 때문에......

 
[제 10 화] 시간이 필요했네~
작성일 : 20-09-29 02:50     조회 : 231     추천 : 0     분량 : 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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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님~.”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장박사의 표정이 어둡다. 모니터가 뚫어져라 쳐다보지만, 딱히 뾰족한 수가 없는 듯하다. 미스터 강은, 그게 동요하지 않는다. 곁에 있는 박실장이 오히려 초조해 보이는 표정이다. 미스터 강이 뭐라고 한 마디라도 하면 좋을련만,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장박사가 하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안다는 듯. 장박사도 마땅히 할 말을 못찾은 듯, 모니터만 노려보고 있다.

 “많이 안 좋습니까?”

 애가 탄 박실장이 먼저 입을 연다.

 “후우~”

 장박사가 크게 숨을 내쉰다.

 “흠~”

 미스터 강이 대답하는 것처럼 마른 기침을 한 번 한다. 박실장은 입이 바싹 바싹 타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시 무거운 침묵.

 “장박사님~”

 애가 타는 쪽은 아무래도 박실장 쪽이다.

 “회장님~, 제가 무슨 말씀 드릴 지 알고 계시지요?”

 장박사가 미스터 강에게 묻는다. 미스터 강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박실장이 미스터 강의 표정을 살핀다. 둘 사이에, 박실장이 모르는 무언가 있다는 것을 그제야 알아차린다.

 “회장님!”

 박실장의 목소리가 다급해진다.

 “수선 피지 말게~”

 미스터 강이 무거운 침묵을 깨고 입을 연다. 묵직한 미스터 강의 목소리에, 박실장의 심장이 철렁 내려 앉는 기분이다. 무언가, 큰 일이 벌어졌음을 느낀다.

 “후우~~”

 미스터 강이 크게, 천천히 숨을 내쉰다.

 “얼마나, 버틸 수 있겠나?”

 미스터 강이 장박사에게 묻는다. 모니터 뚫어져 나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장박사는 모니터를 노려보고 있다. 아무리 노려봐도, 뾰족한 방법은 없다. 말 그대로, 이미 ‘늦, 었, 다’. 장박사는, 이런 순간이 가장 싫다. ‘의사’라고 불린지도 어느새 30년이 다 되어 가고, 수도 없이 많은 진단을 내려 봤고, 수도 없이 많은 수술을 집도 했다. 삶과 죽음의 순간을 무수히 겪었음에도, 사망 선고를 내릴 때보다도, 이 순간, 이런 순간이 더 힘들고 괴로웠다.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다. 의사로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이 사망 선고를 내리는 순간보다 더 괴롭다. 수술을 해서 나을 수 있다면, 몇 날 며칠을 새고 수술을 할 수도 있고, 약을 써야 한다면, 세상에 없는 약이라도 구해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무기력하게,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해야 할 때, 이건 정말······

 “······.”

 미스터 강의 질문에 답하지 못하겠다. 당황한 건, 박실장도 마찬가지.

 “얼마나 버티다니요~? 도대체 이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회장님?!”

 안절부절 못하는 박실장과는 달리, 미스터 강은 오히려 침착하다. 장박사의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다. 다시 무거운 침묵. 싫어도 입을 떼야 한다는 걸, 장박사도 안다.

 “하아~, 후우~, 흠~.”

 애먼 큰 숨에, 헛기침까지 한다. 박실장이 눈에 한껏 힘을 주고 장박사의 대답만 기다리고 있는 게, 한 눈에도 보인다.

 “길어야 6개월 정도······.”

 박실장이 맥이 풀린 것처럼 의자 등받이 털썩 기댄다. 미스터 강이 눈을 감는다.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표정에 변화가 없다.

 “그게 최대한, 인가?”

 “······.”

 “시키는대로 다 해도 말이지?”

 미동도 없었던 표정에, 아주 살짝 기대라는 것이 스친다. 박실장의 가슴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이게 다 무슨 상황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너무, 늦게 오셨습니다.”

 장박사가 어렵게 입을 연다.

 “알지~”

 “처음 알았을 때만이라도 적극적으로······.”

 “시간이 좀 필요했네.”

 “시간, 너무 많이 쓰셨습니다.”

 “그것도 알지~”

 미스터 강이 먼 산을 바라 보며 입을 다문다. 장박사도 함께 입을 다문다. 금방이라도 밖으로 튀어 나올 것처럼 심장이 뛰는 건, 박실장 뿐이었다. 할 말은 많은데, 말이 소리가 되어 입 빡으로 나오지 못했다. 뛰어대는 심장을 진정 시켜 말이 하고 싶었지만, 도무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박실장은 주먹으로 애먼 가슴만 두들겨 댄다. 잠시 흐르던 침묵을 깬 건, 장박사였다.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사라서,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포기할 수 없다.

 “그 때나, 지금이나, 내 대답은 같다네.”

 “하지만······.”

 “자네 마음 모르는 건 아니니, 스스로를 책망하지는 말게나.”

 “너무 포기가 빠르셨습니다.”

 “아니~, 남은 시간을 병실에 누워서 보내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기회였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란 건, 자네가 더 잘 알지 않나.”

 미스터 강의 말에, 장박사는 입을 다문다. 안다. 제일 잘 안다. 1년 전쯤, 처음 미스터 강의 상태를 알았을 때도, 이미 늦었다는 것을. 그럼에도 그 때는, 15프로 정도의 희망이 있었다. 그 15프로는, 지금. 1년이 지난 지금. 안타까울 만큼 아까운 확률이 되었다. 장박사는 그 15프로의 희망에 기대 보고 싶었다. 나머지 85프로의 확률이 이미 늦었다는 것을 외치고 있어도, 15프로의 희망이 못 견딜 정도로 아까웠다.

 뛰어대는 심장 때문에 정신이 없던 박실장이, 조금씩 진정을 찾아간다.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상황을 빠르게 파악한다.

 “회장님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해 주십시오, 장박사님. 저는, 알아야하지 않겠습니까?”

 미스터 강에게 섭섭한 마음은, 잠시 미뤄두고, 현재 직면한 상황에 대해 알아야 한다. 장박사가 한숨을 한 번 내쉬고, 모니터를 박실장 쪽으로 돌리며 입을 연다.

 “이게 1년 전에, 처음 오셨을 때 사진입니다.”

 본다고 한 들, 사진들이 무얼 의미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장박사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그리고, 이게 이번 사진입니다”

 세 모니터 중 다른 하나를 또 돌려 보여준다. 사진이 말하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1년 전 사진과 현재의 사진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하얗게 보이는 무수한 점들이 의미하는 것도, 무엇인지 감이 온다. 아니라고, 가슴이 열심히 부정하고 있지만, 머리는 이미 알아챘다.

 “끙~”

 박실장이 자기도 모르게 앓는 소리를 한다. 박실장의 표정을 한 번 보고, 장박사가 말을 이어간다.

 “1년 전에도, 이미 손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진행된 상태였는데,······, 후~ 뼈랑 림프절까지 다 전이가 되어서······, 후우~”

 장박사가 말 끝을 흐린다.

 쾅!

 박실장이 저도 모르게 책상을 내리친다. 미스터 강이 눈을 감는다.

 “어째서, 저한테는, 저한테는 한 마디도 안 하신 겁니까?!”

 장박사인지, 미스터 강인지, 누구에게 하는 원망인지 모르게 소리친다. 다시 무거운 침묵이 흐른다.

 “말을 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회장님~!!!!!”

 울음 섞인 고함이 박실장 입에서 나온다. 한 번도, 미스터 강에게 소리 높여 본 적이 없는 박실장이었다. 입이 무거웠고, 말이 무거웠던 사람이다. 미스터 강 역시, 그 점을 높이 샀다. 그래서 자신의 가장 개인적인 일들까지 믿고 맡길 수 있었다. 그 아이의 일까지.

 그런 그가, 미스터 강을 만난 지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원망 가득한 소리를 친다. 미스터 강도 뜨거운 것이 울컥 올라오는 것을 애써 삼킨다.

 큰 숨을 한 번 고르고, 박실장이 장박사에게 다시 묻는다.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겠습니까?”

 “가장 예후가 안 좋은,····· 상태입니다.”

 “가장 큰 문제가 어디입니까?”

 감정을 잘라내고, 최대한 이성적인 머리를 유지하려 애쓰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박실장도 장박사도.

 “1년 전에 처음 오셨을 때, 이미 폐암 4기였습니다. 위치도 안쪽 심장 근처라, 애초에 손을 쓰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다른 데 전이는 없었을 것 아닙니까~”

 “림프나 뼈까지는 아니었어도, 이미 위나 간, 췌장쪽까지 조금씩 전이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후우~”

 박실장이 한 번 심호흡을 한다.

 “어째서 바로 치료를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곧 울 것처럼, 떨리는 목소리였다. 그 때라도, 그 때였어도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회장님께서, 하~”

 장박사가 숨을 고른다. 장박사에게도 아까운 시간이었다.

 “회장님께서,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정리할 것이 있다고, 정리가 좀 되면, 그 때 오시겠다고······.”

 “그리고······.”

 “이번에 오셨습니다.”

 박실장이 휙, 돌아선다. 처음부터 알아채지 못한 스스로가 못나게 느껴졌다. 미스터 강을 쳐다본다. 눈을 감은 채 미동도 않는다.

 “왜요~ 아예, 그냥 송장이나 치우라고 하시지요~”

 “그러고 싶었지~”

 “회장니임~~!!!!!!!!!”

 박실장이 울컥 한다. 섭섭함도 든다.

 “저한테라도 언질을 주셨어야죠.”

 괜히 장박사를 탓한다. 장박사라도 좀 일찍 알려주었더라면, 치료를 해 볼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다.

 “알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장박사가 괜히 죄스러웠다. 박실장은 화가 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마구 뒤석였다.

 “이제,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 도······ 없습니까?”

 터져 나오는 울음을 꾹꾹 누르며 박실장이 장박사에게 묻는다.

 “통증을 줄이는 것 말고는······.”

 장박사가 고개를 숙이는 것과 박실장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떨어지는 건, 동시였다. 박실장 머리가 줄곧 소리치고 있던 사실을, 가슴이 애써 외면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장박사의 한 마디에, 외면했던 머리의 외침이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가슴이 다시 뛴다. 박실장이 가슴을 움켜쥐기도 하고, 주먹으로 마구 치기도 한다. 소리내지 못하는 울음이 길게 이어진다.

 어떻게 병실까지 돌아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꽤 오랜 시간 멍한 상태였다. 장박사의 말이 계속해서 귓가에서 울렸고, 장박사가 보여주었던 사진이 눈 앞에서 자꾸 떠다녔다. 숨을 쉬어도 답답했고, 물을 마셔도 입이 말랐다. 미친 사람처럼 혼잣말을 중얼거리기도 하다가, 잠든 것처럼 소파에 앉아 꼼짝하지 않기도 했다. 미스터 강은, 그런 박실장을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

 ‘저도 속이 속이 아닐게지······.’

 그렇게 생각했다.

 1년 전, 으레 하던 공공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있음을 확인하고 장박사에게 갔다. 다른 때 같았으면 박실장과 함께 했을 텐데, 그 땐 무슨 생각이었는지, 혼자 움직였다. 장박사에게서 결과를 받아들었을 땐, 꼭 지금 박실장과 같은 마음의 상태였다. 정신이 없었다. 미친 사람처럼 감정이 하늘 끝에서, 저 땅 속 끝까지 오르락내리락 했다. 겨우 진정을 하고 정신을 차렸을 때, 가장 처음 물었던 말도 오늘과 같은 말이었다.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는가~’

 장박사는 1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당장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자고 했다.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크고 전이가 시작되어서 바로 수술을 할 수도 없다고 했다. 약물로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그 예후를 봐서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확률은 15프로 정도라고 했다. 미스터 강은 생각했다. 확률 15프로에 기대어, 남은 1년을 병원에서 보내야 할지, 아니면 85프로의 기정사실을 받아들이고 주변을 정리해야 할지. 장박사에게 잠시 시간을 달라고 했다. 생각할 시간을. 그리고 빠르게 움직였다. 자신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난 후, 그 아이가 겪게 될지도 모르는 일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서둘러 유언장을 작성하고, 회사의 후계를 결정하고 지분을 정리했다. 유산 분배를 끝내두었고,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최대한의 예우를 해, 계약서를 새로 작성했다. 자신이 세상에서 사라졌을 때, 어떤 뒷말도 남겨지지 않기를 바랐다. 그저, 준비한대로 물 흐르듯 진행되길, 그리하여, 순식간에 사람들의 관심에서 사라지길. 그래야만, 그 아이의 현실이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박실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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