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밭아이들 뒷이야기가 더 있지만, 1부와 색깔이 많이 달라질 것 같아서 일단 1부를 여기서 종결할까 합니다.
부족하지만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 글은 페미니즘을 내세운 글이 절대 아닙니다. 지금은 사라진 시골 공동체와 어렵고 고단한 삶을 살아오신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이야기를 젊은 세대에게 너무 무겁지 않은 필체로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절 여성분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다보니 페미니즘을 내세운 이야기로 오해하기도 합니다만.
저의 의도는 부모님세대와 조부모님세대가 살아오신 이야기를 최대한 정제를 거치지 않고,
거칠고 투박하지만 담백하게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혈연, 마을 공동체 이야기를 아파트 숲에 자라는 어린 세대에게 전달하는 전달자의 역할만 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서 공지를 남깁니다.
다섯살 아이. 나모개는 겉으로는 불평불만이 많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나모개'는 마지막으로 대가족제도와 시골마을공동체를 경험하고 자란 세대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
2부는 방향과 색깔이 확실히 정해지면 다시 천천히 퇴고를 거친 후 연재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