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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여동생이 이상하다.
작가 : 박희님
작품등록일 : 2020.9.18

"오 년 뒤 우리 가문 망한다고, 그것도 폭삭"/
"아아, 나를 알차게 써먹고 버릴 생각이었군.""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그럼, 아닌가? 황태자에, 아르엔놀 왕까지. 아주 판을 크게 벌려놨는데?"
"..어차피 당신도 나랑 진지하게 결혼 생각 한 거 아니잖아요!"그가 기가 찬 듯 들고 온 종이를 바닥에 흩뿌린 채 내게 가깝게 다가왔다.
"경고하는데, 이왕 도망칠 거라면 잡히지 마.""....""만약 잡히면 나도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으니"
내 동생이 얘기한 미래에 이런 일은 없었는데?!

 
10.
작성일 : 20-09-28 01:32     조회 : 240     추천 : 0     분량 : 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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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계셨군요.”

 

  말은 황태자에게 하면서 눈은 무섭게 나를 쳐다본다.

 

  “테릴로아.”

 

  표정을 싹 치운 채 나를 쳐다보는 공작은 이름을 한번 부르고 더는 말을 잇지 않았다.

 

  “에드윈?”

 

  분위기가 이상했는지 황태자마저도 공작의 어깨를 잡고 그를 빤히 쳐다봤다.

 

  “사정이 있긴 한데...그, 베이른 영애가 날 도와줬어.”

 

  황태자는 자신 때문에 내가 혼날 거라고 생각했는지 내 앞을 살짝 가로막았다.

 

  무표정하고, 아무런 기색을 드러내지 않는 공작이 약간 오싹하게 느껴졌다.

 

  “도와주다니요? 뭘 도와줬다는 겁니까 전하?”

  “그....내가 신발이 없어서, 영애가 업어주기도 하고,....불도 피워주고...”

  “애초에 베이른 대령이 전하를 끌고 오지 않았으면 없을 일이군요.”

 

  황태자는 우물쭈물하며 입을 꾹 다물었다.

 

  “...죄송합니다.”

 

  일단 이 무서운 분위기부터 풀어보고자 고개를 꾸벅 숙였다.

 

  내 정수리 위로 공작의 시선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착각하는 게 있는가 본데, 난 화가 난 게 아니야. 고개 들어.”

 

  짧은 한숨 소리와 함께 뭔가 아까보다는 좀 더 풀어진 것 같은 목소리에 나는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머리를 들어 올렸다.

 

  “물어볼 게 있는데...지금은 안되겠군.”

  “내가 뭔가 들으면 안 되는 건가 공작? 아니, 황태자 앞에서 대놓고 비밀 얘기라니.”

 

  자신을 흘겨보는 체르비에 공작을 본 황태자가 옆에서 날뛰었지만, 그는 가볍게 무시했다.

 

  “제네디 제소가 당신을 뭔가에 엮어 놓고 싶은 것 같은데.”

  “...네. 그 개자...그놈이 저를 절벽에서 밀었거든요.”

  “절벽이라면.”

 

  공작은 내가 말하는 곳이 대충 어딘지 알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전하는 저와 함께 가시죠.”

  “무슨 소리야 떠밀었다니?”

 

  황태자는 설명을 요구하는 눈으로 바쁘게 눈을 굴렸지만, 체르비에 공작은 그대로 황태자를 짐짝 들 듯이 들쳐 매었다.

 

  “공작?! 이..이게 뭐하는...!”

  “제네디가 당신을 데리고 뭘 하려는 지는 몰라도, 나는 확인이 필요해.”

 

  드러난 달빛의 밑에서 공작의 눈이 시리게 가라앉았다.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작은 동굴이 있어. 너는 거기서 기다려.”

  “공작! 지금 베이른 영애를 혼자 놔두고 가겠다는 거야?”

 

  체르비에는 나를 의심하고 있다.

 

  아니 어쩌면 베이른 백작가 전체를 의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잘못 반항했다가는 5년뒤가 아니라, 당장 내일 가문이 멸문지화가 될 수도 있다.

 

  “네. 알겠습니다.”

 

  확답을 들은 공작은 그대로 뒤를 돌아 산을 내려갔다.

 

  한 번도 내 쪽을 돌아보지 않는 그의 뒷모습에서 황태자가 축 처질 때까지 뒷모습을 보고 나는 산을 좀 더 올랐다.

 

  * * *

 

  에드윈은 어느새 다 내려온 물가에서 황태자의 옷가지를 발견했다.

 

  ‘여기에 계셨던 건 확실한데.’

 

  흔적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는데, 작은 불빛이 에드윈의 눈앞을 밝혔다.

 

  ‘반딧불이?’

 

  반딧불보다는 좀 더 큰 무언가가 앞으로 살짝 이동했다.

 

  에드윈이 가만히 있자, 불빛은 팔자로 왔다 갔다 거리며 다시 앞으로 살짝 움직였다.

 

  눈치가 기민한 에드윈은 어쩐지 그 불빛이 자신을 따라오라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쪽이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렸을 뿐인데, 불빛은 말을 알아듣듯 커다랗게 동그라미를 그렸다.

 

  ‘미쳤군.’

 

  이게 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는 불빛을 쫓아 산의 입구로 들어섰다.

 

  바닥에 깔린 나뭇가지가 일정한 힘으로 부러져 있는 게, 확실히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었다.

 

  의심스러워도 게르윌 장군이든 뭐든 어차피 찾아야 하니 사람이 지나간 흔적을 따라 산으로 올라섰다.

 

  깜깜한 산속에서 눈앞을 밝혀준 건 이 이상한 불빛이었다.

 

  ‘대체 뭐야.’

 

  에드윈이 잠시 걸음을 멈추면 불빛은 그를 기다리듯 같이 멈춰 섰다.

 

  거기다 아까는 하나뿐이었던게 하늘에 박힌 별처럼 숲속 군데군데에서 반짝였다.

 

  “요 앞에 있는 나뭇가지로는 안되나?”

 

  이윽고 익숙한 칭얼거림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눈앞은 아직도 어두웠다.

 

  앞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분간이 가지 않아 에드윈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조심스럽게 흙길을 밟았다.

 

  “예...요 앞에 있는 걸로 땔감 하면 되겠네요.”

 

  그리고 들려오는 소리도 아는 여자 목소리였다.

 

  에드윈은 쉼 없이 발을 옮겼다.

 

  목소리는 가까워지는데 앞에는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한 현상이었다.

 

  “...영애.”

  “네?”

  “부탁 하나 하고 싶은데.”

 

  대화하는 소리는 이제 코앞에서 들려오는 듯했지만 여전히 눈앞이 깜깜했다.

 

  에드윈이 답답함에 인상을 찌푸리며 자꾸 앞에서 알짱거리는 불빛을 홱 쳐다봤다.

 

  “여기까지 데려온 이유가 뭐야.”

 

  허공에 대고 얘기하는 게 멀쩡한 사람이 보면 정말 미친놈이라고 말해도 할 말 없는 풍경이었다.

 

  눈앞에서 계속 팔자를 그리며 돌던 불빛이 손등에 내려앉았다.

 

  “내게, 무예를 가르쳐 줄 수 없겠나?”

 

  황태자의 말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손등에 앉은 불빛이 환하게 빛났고, 에드윈은 눈이 부심에 인상을 찡그리며 눈을 감았다가 급하게 떴다.

 

  다시 뜬 눈앞에는 아무것도 안 보였던 칠흑 같은 새까만 숲 대신 모닥불을 피운 채 앉아있는 황태자와, 테릴로아가 보였다.

 

  “그건 안되겠습니다. 전하.”

  “공작?”

 

  에드윈의 눈이 날카롭게 테릴로아를 쳐다봤다.

 

  아까 그 기이한 현상, 말도 안 되는 괴력, 전부 이 여자와 관련된 게 분명하다고 온갖 감각이 그를 향해 소리쳤다.

 

  * * *

 

  공작의 말대로 위로 조금 더 올라가니 동굴이 있었다.

 

  고요하고 어두운 서늘함이 안쪽에서 밀려 들어왔다.

 

  깊이 들어가기는 무서워 우선 앞에다가 모닥불을 다시 피웠다.

 

  손쉽게 피워진 불에 나뭇가지를 밀어 넣고, 두 손으로 무릎을 모았다.

 

  날씨도 좋고, 주변이 조용하니까 별생각이 다 들었다.

 

  “공작이 설마 나를 세작이라고 의심하는 건 아니겠지..”

 

  만약 그랬으면, 그는 나를 혼자 두고 갈 게 아니라 데려갔을 것이다.

 

  ‘그럼 대체 뭘 의심하는 거야.’

 

  내가 의심스러울 만한 행동을 했던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그럴 만한 일은 전혀 없었는데.

 

  “찾았다.”

  “....누구..?”

  “여기서 뭐해. 테릴”

 

  지금 타고 있는 이 모닥불보다도 더 새빨간 머리카락. 어둠 속에서 보니 더 완연한 청년의 얼굴을 하고 있는 남자.

 

  “카르웰?”

  “옷이 얇은데... 병사들이 괴롭혀?”

  “아니...”

 

  괴롭히는 게 맞나.

 

  힘없이 고개를 떨어트리자 서있던 카르웰이 내 앞에 주저앉았다.

 

  “테릴.”

  “응..아 근데 여긴 어떻게 왔어?”

  “분쟁지역 간다며.”

  “그래서 게르윌에 대해서 알아봐 달라고 했잖아. 여기 있으면 어떡해.”

 

  카르웰은 입고 있던 옷을 빠르게 벗어서 내 위에 둘러주었다.

 

  “감기 걸려.”

  “내 질문에 대답해.”

 

  대답하기 싫어하던 그는 짧게 혀를 차더니 꿋꿋이 내 어깨에 두른 외투를 잠가주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게르윌로 정보를 얻어 가지고 오는 길이였어.”

  “그런데.”

  “제국 막사가 보이길래 네 얼굴 잠깐 보려고 왔는데, 안보이길래 찾았어.”

 

  마치, 길가 다가 들렀어.

 

  하듯 가벼운 말투에 내가 더 어이가 없었다.

 

  뭐라고 대꾸할 말이 없어 카르웰을 쳐다보니 그는 나와 같은 포즈를 취하게 위해 무릎을 모았다.

 

  “뭐해.”

  “그냥.”

  “게르윌에서 알아온 정보는 뭐야?”

 

  카르웰이 빤히 나를 쳐다봤다.

 

  “..지금은 안 알려 줄래.”

  “왜?”

  “알려주면, 나 가라고 할거잖아.”

  “당연하지. 가뜩이나 공작이 날 의심하고 있는데, 너까지 여기 있으면...”

  “공작?”

 

  카르웰이 눈썹을 들어 올렸다.

 

  “체르비에 공작이 같이 왔거든.”

  “아, 그때 골목에서 본 시커먼 놈.”

 

  그때 있던 카르웰은 공작이 내민 반지의 문양을 같이 보았다.

 

  정보로 먹고사는 용병집단이 높은 공작가 문양을 모를 리는 없으니, 알고 있는 것도 이상한 건 아니었다.

 

  “의심하는 건 뭔데?”

  “말하자면 긴데,...”

 

  내가 한숨을 몰아쉬고 고개를 무릎 사이에 휙 묻어버렸다.

 

  카르웰은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공작이 언제 올지 몰라,..얼른 돌아가.”

  “죽여줄까?”

  “얘가 미쳤네! 공작은 막 함부로 죽여도 되는 그런 사람 아니야!”

 

  물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숙였던 고개를 들어 펄쩍 뛰며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그런 말도 함부로 꺼내면 안 돼, 알겠어?”

 

  카르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게르윌 정보 주고, 얼른 돌아가.”

  넌 언제까지 여기 있는 건데.”

  “...그러게.”

 

  답답했지만, 지금 섣불리 움직일 수도 없다.

 

  행여 내가 사라진 걸 본다면 공작은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날 믿지 않고, 확신한 채 베이른을 계속 의심할 테고,...그럼 우리 집은...

 

  본적도 없는 그림이 눈앞에 그려지자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여기에 뿌리박힌 것처럼 있어야지.’

 

  “너 가면 나도 갈게.”

  “안된다니까, 나 사고 쳐서 여기 있는 거야.”

  “무슨 사고?”

  “아주 큰 사고, 나 지금 벌받고 있는 건데, 네가 여기 있으면, 나중에 나 데리러 온 병사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

 

  나름 타이른다고 타일렀는데, 알아 들었으려나.

 

  “걱정 마, 아직은 아무도 없어.”

 

  못 알아 들었구나.

 

  ‘....어떻게 보내지...’

 

  어쩐지, 밤이 너무 길었다.

 

  * * *

 

  촤악-!

 

  쥬브리아는 제게 뿌려진 차를 힐끔 쳐다봤다.

 

  다행히 풍성한 치마에 떨어졌기에 막 내온 뜨거운 차라도 비명을 삼킬 수 있었다.

 

  “어머, 죄송해요 베이른 영애. 제가 손힘이 약해서.”

 

  미안하다는 사람치고 주변에 모인 여자들은 깔깔거리며 작게 웃었다.

 

  “아..니요,..괜찮아요. 그럴 수도 있죠, 이렇게 연약하신데.”

 

  달칵-

 

  우아하게 차를 마시던 로이첼 가문의 장녀 레이니 로이첼이 일부러 찻잔에 소리가 나도록 내려놨다.

 

  티 파티에서 일부러 큰소리를 낸다는 건, 이 상황이 불쾌하다는 의미였다.

 

  “베이른영애 옷을 좀 갈아입고 와야 할 것 같은데요?”

 

  쥬브리아의 옆에 있던 영애가 코를 감싸 쥐며 고개를 돌렸다.

 

  “베이른 영애 괜찮다면 옷을 빌려줘도 될까요?”

  “아, 네..! 괜찮으시다면...”

 

  레이니 로이첼이 환하게 웃으며 물었고, 거절할 명분은 없었기에 뭔가 꿍꿍이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쥬브리아는 하녀의 뒤를 쫓아 방안으로 들어섰다.

 

  “옷은 안쪽에 준비해 두었습니다. 입고 나오시면 됩니다.”

 

  옷 시중을 들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지만, 하녀는 방 문안으로 들어오지도 않았다.

 

  커다란 방에 소파 하나가 덜렁 있고, 그곳엔 잘 개어진 검은색으로 보이는 옷이 올려져 있었다.

 

  “허-!”

 

  쥬브리아가 짧게 실소했다.

 

  가깝게 다가가서 옷을 펼쳐보니 이 저택에서 많이 본 옷이었다.

 

  아까 그 하녀도 입고 있던 메이드복.

 

  똑똑-

 

  “다 입으셨습니까?”

 

  ‘하녀 복 입고 나타나기를 아주 기다리고 있구만?’

 

  유치한 작전에 쥬브리아는 어이가 없었다.

 

  ‘이런 중학생 애들도 안 할 짓을....’

 

  “나가지 마세요.”

 

  쥬브리아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여자의 음성이 들렸다.

 

  어느새 옷을 갈아입으려 지퍼를 열던 쥬브리아가 소파에 몸을 바짝 가깝게 대었다.

 

  “뭐,..뭐예요?”

  “쉿, 에런 로이첼 이라고 합니다. 영애.”

 

  ‘에런...?..에런이면...’

 

  “로이첼 차녀..?”

  “네. 만나서 반가워요.”

 

  갈색 머리카락이 어깨에서 흘러내렸다.

 

  쥬브리아는 엉거주춤 일어나 고개를 같이 숙였다.

 

  “집으로 가세요 영애. 언니는 질 나쁜 장난을 좋아하거든요.”

 

  자신이 들어왔던 문을 가리키는 에런 로이첼을 보며 쥬브리아는 경계 어린 낯을 띄었다.

 

  “영애께서, 저를 도와주실 이유가 없는데..”

  “뭐,..안 믿으시면 어쩔 수 없지만 저는 언니랑 사이가 안 좋거든요.”

 

  에런은 어깨를 들썩였다.

 

  “얻어 내야 할 게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오늘은 이만 돌아가요.”

 

  심약한 영애가 이 정도로 경고를 주었으면 그만 가겠지 싶어 에런은 자신이 들어온 문을 향해 걸었다.

 

  “도와주시는 건가요?”

 

  등 뒤에 쥬브리아의 목소리가 따라붙었다.

 

  “그럼요.”

  “그렇다면, 이것 좀 올려 주시면 안 될까요?”

 

  올려? 뭘?

 

  에런 로이첼이 뒤를 돌아봤을 땐 반쯤 입고 있던 하녀복을 어느새 전부 잘 기워입은 쥬브리아가 손을 낑낑거리며 등 뒤에 지퍼를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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