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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매화가 진 자리
작가 : 백아
작품등록일 : 2016.8.4

마법이 세상이 나오고, 푸른 매화 깃발이 대륙을 뒤덮었다.
'현존 최강의 마법사'라는 그라함. 그의 제자가 된 켄홀리 타윈. 망해버린 나라의 왕족 천주윤.
전설 속 최강의 마법이라는 세 가지 마법. 그 중 마지막 세번째 마법을 찾아라!

 
5. 붉은 매화 - 일찍 질 꽃 (1)
작성일 : 16-10-25 18:14     조회 : 410     추천 : 0     분량 : 5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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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군부 밖, 바리엔이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라함과 파르가의 싸움. 바리엔은 다리가 떨려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고 있었다.

 ‘대장군. 어쩌지. 어찌 해야 된단 말인가. 자객이 설마 그라함일 줄은….’

 바리엔이 허리에 찬 칼을 만졌다.

 전쟁을 멈추겠다는 자신의 뜻. 그 대의(大義). 그것이 핑계임은 이미 자신도 알고 있었다. 자신은 그저 대장군이 자신을 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아니, 대장군이 자신을 버리지 않더라도 팔십 노구의 그가 죽으면. 그렇게 되면 자신이 기반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진작부터 하고 있었다.

 더 올라가기 위해, 자신이 믿고 의지할 사람. 그런 와중에 대장군에게 붙잡혀 고문을 받고, 도르가 그런 제안을 한 것은 우연일까. 아니면 역사적 필연일까.

 주저 앉은 파르가의 앞으로 누군가 다가왔다.

 “바리엔 대위. 여기서 뭘 하고 계십니까.”

 크라타프였다. 바리엔이 벽을 잡고 겨우 일어났다.

 “도르 공이 좋은 구경을 시켜 준다 해서 왔는데. 도르 공이 말한 것이 이런 것일 줄은 몰랐군.”

 바리엔이 살짝 불쾌한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 크라타프가 굳은 표정으로 창문 안을 들여다봤다.

 “실드가 쳐져 있어 못 들어오고 있었는데, 사라진 것을 보니 그라함 쪽도 전력을 다 사용하고 있는 모양이군요.”

 크라타프가 중얼거리며 대장군부 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바리엔이 그때 크라타프의 팔을 붙잡았다.

 “들어가려는 건가?”

 바리엔의 물음에 크라타프가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일단 지켜보려 합니다.”

 대답이 끝나는 동시에, 크라타프의 어깨가 크게 움찔했다. 바리엔 또한 표정이 굳었다. 둘의 시선이 동시에 대장군부 건물 안으로 향했다. 문 안 쪽에서 사라진 한 쪽의 기운.

 

 대장군부 안, 파르가가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서있었다. 그의 앞에 있는 것은 왼팔이 잘리고, 오른팔에서 까지 피를 흘리는 그라함이었다. 그라함이 비틀거리며 겨우 서있었다.

 “라코타홈을 왜 사용하지 않았나. 아무리 나라 해도 라코타홈을 맞았다면 서있기 힘들었을 것이네.”

 파르가의 말에 그라함이 피식 웃었다.

 “2층에서 떨어지고, 두번째 뇌마 3식을 사용한 순간…. 라코타홈을 쓸 마나는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라함이 말하는 동안에도 팔에서는 피가 계속 흐르고 있었다. 그라함은 이제 ‘힐’을 사용할 마나도 남아있지 않은 듯했다.

 파르가가 천천히 그라함 쪽으로 걸어갔다. 그라함의 앞에 서 칼을 높이 들었다.

 “대장군. 감사합니다. 대장군 덕에 군단장까지 가봤습니다.”

 그라함이 웃으며 말했다. 파르가의 칼이 움직였다. 그라함의 목에서 피가 쏟아져 파르가를 덮쳤다.

 쓰러져 움찔거리던 그라함의 움직임이 멈추자 파르가의 어깨가 들썩거렸다.

 “멍청한 놈…. 멍청한 놈 같으니라고….”

 나이가 들어 푸석푸석하게 마른 파르가의 눈가가 살짝 촉촉해졌다. 그때 대장군부 문이 거칠게 열렸다.

 “대장군. 처음 뵙겠습니다.”

 크라타프가 안으로 들어오며 허리를 숙였다. 파르가가 그를 보며 피식 웃었다.

 “그 유명한 이셀로 가문의 무사가 겨우 자객질이나 할 줄이야.”

 파르가의 말에 크라타프가 미소를 지었다.

 “이미 눈치를 채셨으니 시간을 길게 끌지 않겠습니다.”

 크라타프가 땅을 박차고 단숨에 파르가에게 뛰어 들었다. 파르가가 부러진 보검을 들어 첫번째 공격을 막았다.

 “건방진 놈!”

 파르가가 다시 칼에 내공을 쏟아 넣기 시작했다. 그라함과 그 정도로 싸웠음에도 파르가의 내공은 상당했다.

 ‘이 괴물 같은 노인네. 아직도 이 정도 내공이….’

 오히려 크라타프가 당황한 듯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파르가는 굳이 크라타프를 쫓지 않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

 “감히 여(余)를 죽이고자 한다면! 목숨을 걸고 덤벼라!”

 파르가의 기가 칼의 부러진 부분에 모였다. 내공이 칼 모양으로 변해 칼이 다시 온전한 모습을 되찾았다.

 내공으로 된 칼. 크라타프 또한 칼에 내공을 모으고 다시 한 번 돌진했다.

 

 크라타프와 파르가가 합을 겨루는 동안, 바리엔은 대장군부 정문 옆 벽에 딱 붙어 있었다. 안에서 칼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있었다.

 바리엔은 이미 배신한 것과 다름없었다. 그가 한 일은 대장군을 새벽까지 관사에 남아 있도록 한 것뿐이었지만, 이 모습을 본 순간, 그리고 이런 광경들을 목격하고도 나서서 대장군을 돕지 않은 순간. 확실한 공범이 된 것이었다. 이제 발도 뺄 수 없는 상황.

 ‘그래. 전쟁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어. 이것 말고는 대장군을, 전쟁을 막을 수 없었어.’

 머리를 벅벅 긁던 바리엔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머릿속에선 모든 것을 정리했었다. 바리엔 또한 모든 것이 자신의 핑계라는 것을, 변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자신이 도르에게 확실하게 같은 편임을 각인시켜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바리엔이 칼을 천천히 뽑아 들었다.

 ‘그래. 어중간하게 있다가는 오히려,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

 바리엔의 눈이 빛났다. 천천히 관사 정문을 열고 바리엔이 안으로 들어갔다.

 

 2층 대장군실, 그라함의 페틴스로 인해 뚫린 구멍으로 바람이 불고, 종이 한 장이 살랑살랑 떠올랐다. 파르가가 쓰고 있던 연설문이었다.

 [제군들, 드디어 때가 왔다. 여(余)는 이번 원정으로 기필코 코우 왕국을 멸망시키고 대륙을 통일하려 한다. 그러나 이는 제군들의 도움 없이 불가하다.]

 연설문이 천천히 바닥에 뚫린 구멍을 통해, 1층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크라타프와 파르가는 생각보다 막상막하로 겨루고 있었다. 비록 몰락했지만 한때 페이도스 최고의 무가(武家)였던 이셀로 가문. 그 검술을 이어 받은 크라타프였다. 당연히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대장군, 그만 포기하십시오! 당신 시대는 끝났습니다!”

 크라타프가 칼을 매섭게 휘둘렀다. 파르가는 이미 내공을 거의 소진해 칼의 형태조차 유지할 수 없었다. 부러진 칼로 크라타프의 공격을 최대한 막아내고 있었다.

 몇 합을 겨루던 크라타프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했는데. 어쩔 수 없나.’

 크라타프가 뒤로 몇 걸음 물러나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칼을 천천히 원형으로 돌리는 크라타프의 눈에 파르가 뒤, 문으로 들어오는 바리엔이 보였다.

 ‘바리엔 대위?’

 크라타프를 바라보고 있던 파르가 또한 뒤쪽에서 느껴지는 기척을 느꼈다. 파르가가 뒤로 돌아 바리엔을 확인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이 사람. 늦었군.”

 바리엔은 파르가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칼을 뽑아든 채 멍하니 서있을 뿐이었다.

 그때 크라타프가 다시 파르가 쪽으로 달려들었다.

 

 [제군들이여, 두려운가. 나 또한 두렵다. 그러나 우리가 칼을 들고 나서는 것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전쟁이 없는 땅을 물려주고자 함이니, 어찌 주저하겠는가.]

 종이가 좌, 우로 천천히 움직이다가 바람이 조금 불자 다시 위로 약간 올라갔다.

 

 크라타프의 맹공. 이셀로 가문은 강력하게 쉬지 않고 무기를 휘둘러, 상대를 압박하는 공격적인 검술로 유명했다. 크라타프 또한 물려받은 가문의 검술로 파르가를 매섭게 공격했다.

 파르가는 그 맹공을 다 막을 수 없었으나 강력한 내공 덕에 깊지 않은 상처들만 나고 있었다.

 ‘대장군의 그 유명한 천공…. 역시 대단하군.’

 크라타프가 공격하면서도 혀를 내둘렀다.

 천공. 이는 오로지 파르가만이 사용하는 일종의 무공이었다. 자신의 내공을 순간적으로 증폭시키는 기술이었는데, 한 번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온 몸을 한계에 다다르게 하는 기술이었다.

 파르가의 몸은 이미 만신창이가 돼 있었다.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 서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 그러나 아직 남은, 얼마 안 되는 내공을 끌어 모아 버티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크라타프가 맹공을 퍼붓자 천공을 사용해 버틴 것이었다.

 크라타프가 다시 한 번 숨을 고르기 위해 공격을 멈췄다. 파르가가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온 몸의 상처에서 피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벌써 천공을 두 번이나 사용한 상태였다.

 ‘하지만 바리엔이 도와준다면….’

 파르가는 뒤에 서 있는 바리엔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었다.

 

 [자, 가자. 우리가 죽어 후손들이 편하게 살 수 있다면, 기꺼이 죽자. 이 늙은이가 선봉에 서 길을 뚫을 테니, 제군들은 이 늙은이의 뒤만 따르라. 또한 가장 먼저 적의 화살을 맞아 죽을 것이니, 제군들은 이 늙은이를 방패삼아 전진하라!]

 종이가 관사 구석 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파르가와 그라함의 싸움으로 인해 등불이 쓰러지며 작게 불이 붙은 관사 구석. 그쪽으로 연설문이 떨어지고 있었다.

 

 크라타프가 다시 공격하려는데, 파르가 뒤에서 바리엔이 함께 움직였다. 순간적으로 느껴진 살기. 그 살기에 파르가의 몸이 반응했다.

 파르가는 뒤에서 바리엔이 공격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도 전에 뒤로 돌았다. 칼을 들어 자신의 머리를 노리고 내리치는 바리엔의 공격을 막았다.

 “바리엔, 이게 무슨 짓이냐!”

 파르가가 호통을 쳤으나 바리엔은 전혀 표정이 변하지 않았다. 이번엔 바리엔이 파르가의 옆구리로 칼을 휘둘렀다.

 파르가가 공격을 막아 냈다. 챙, 소리가 들리는 동시에, 바리엔의 칼이 위쪽으로 움직였다.

 제일의 속검(速劍)을 자랑하는 피올 집안의 검술. 바리엔의 칼은 이미 파르가의 목을 베고 지나가 있었다. 파르가의 눈에도 바리엔의 칼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었다. 지친 상태가 아닌 평상시였다고 해서 그 공격을 막을 수 있었을까. 파르가가 손에 들고 있던 보검을 놓쳤다. 그의 점차 붉어지는 눈이 바리엔을 똑바로 바라봤다.

 “설마 아군의 칼에 죽을 성 싶은가.”

 파르가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그리고 목에 그어진 붉은 선. 그 선에서 피가 분수처럼 한 번 솟구쳐 나왔다가 이내 약간 사그라졌다.

 칼을 든 바리엔의 손이 덜덜 떨렸다. 자신의 손으로 누구를 벤 것인가. 믿기지 않았으나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것은 분명 피를 쏟고 있는 대장군이었다. 바리엔이 칼을 놓친 채 눈물을 참지 못하고 흘려버렸다.

 크라타프까지 등을 강하게 그었고, 파르가의 시신은 앞으로 꼬꾸라졌다. 바닥에 얼굴을 박고 쓰러진 파르가의 눈에 들어온 것은 그라함에게 10년 전 줬던 푸른 매화 배지였다.

 제국을 상징하는 푸른 매화. 그것을 지킬 방패. 파르가는 자신의 피로 붉게 물들어가는 배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여(余)의 꿈은 오로지 황제 폐하와 더불어 세상에 아름다운 이름을 영원히 남기는 것이니, 가자, 제군들이여. 우리의 이름은 천 년 뒤에도 아름답게 빛날 것이다.]

 파르가의 연설문이 작은 불꽃에 타들어갔다. 푸른 매화 배지로 손을 뻗던 파르가의 움직임이 멈췄다.

 

 전군 대원수(全軍大元帥), 대장군(大將軍) 코울 딘 파르가. 79세. 사망(死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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