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여동생이 이상하다.
작가 : 박희님
작품등록일 : 2020.9.18

"오 년 뒤 우리 가문 망한다고, 그것도 폭삭"/
"아아, 나를 알차게 써먹고 버릴 생각이었군.""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그럼, 아닌가? 황태자에, 아르엔놀 왕까지. 아주 판을 크게 벌려놨는데?"
"..어차피 당신도 나랑 진지하게 결혼 생각 한 거 아니잖아요!"그가 기가 찬 듯 들고 온 종이를 바닥에 흩뿌린 채 내게 가깝게 다가왔다.
"경고하는데, 이왕 도망칠 거라면 잡히지 마.""....""만약 잡히면 나도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으니"
내 동생이 얘기한 미래에 이런 일은 없었는데?!

 
09.
작성일 : 20-09-27 19:05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585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아..!그...아까.”

 

  뭐라고 해야 되지?

 

  에드윈 공작의 옷깃을 잡고도 멀쩡한 걸 보니까 일반 병사는 아닌 것 같은데.

 

  아까는 정신이 없어 몰랐지만, 이제 와 얼굴을 보니 여자인게 아닌가 착각하기 쉬울 정도로 선이 곱고 예쁜 얼굴이었다.

 

  남자에게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곱다. 뭐 이런 거 말고는 설명이 안되는 느낌.

 

  “나한테 창 던진! 그 병사!”

  “쉿..!쉿! 목소리 좀 낮추세요!”

  “으..으읍...무..무엄..!”

 

  고운 남자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 빠르게 주변을 살폈다.

 

  절벽 위쪽이 시끌벅적했다.

 

  거기에 아까보다 빨간 불빛이 더 거세진 걸 보니 무슨 사단이 나도 단단히 난 것 같았다.

 

  “...이봐요, 여기 어떻게 내려왔어요?”

 

  아까 제네디가 날 떠밀었을 때 분명히 말했다. ‘그분’이 날 죽이지 말라고.

 

  그렇다는 건 나를 데려갈 어딘가가 있다는 거고, 그는 나를 찾으러 이 밑으로 내려올 것이다.

 

  “읍...!으븝!!!으브브브!!!”

  “조용히좀...!아, 손을 떼줘야 말을 하는구나.”

 

  어찌나 열심히 고개를 도리질하는지, 손에 침이 흥건했다.

 

  “손 풀어줄 테니까. 조용히 하셔야 돼요.”

 

  남자는 위아래로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다.

 

  의심스러운 눈길로 남자의 입에서 손을 떼어냈다.

 

  울기 직전의 아이를 보는 엄마의 심정으로 남자를 쳐다봤다.

 

  “여기이이!!! 우우웁!!!!”

  “저쪽이다!”

 

  남자는 내가 손을 내리기 무섭게 다시 소리를 빽 질렀다.

 

  나를 찾으러 올 거라는 예상이 맞았는지 풀숲에서 고함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다급하게 남자의 입을 다시 막고 물가로 끌고 들어갔다.

 

  “가만히 안 있으면, 우리 둘 다 죽을지도 모른다구요.”

 

  남자는 계속 바둥거렸다.

 

  하긴, 갑자기 위에서 떨어져서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으니, 남자의 눈엔 내가 더 위험인물로 치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까 어디에서 소리가 들렸다고 했지?”

 

  목소리가 가까워졌다.

 

  “지금, 저 목숨을 위협받고 있어요, 저 남자들한테.”

 

  바둥거리던 움직임은 멈추었다.

 

  하지만 입에서 손을 치워도 되는지에 대한 불안감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였다.

 

  “진짜예요, 설명해 줄 테니까 정말 조용히 할 수 있어요?”

 

  남자가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다시 눈치를 살살 보며 그의 입가에서 손을 뗴어냈다.

 

  “....자...조용히 하셔야 돼요. 일단 보세요, 전 무기가 없죠?”

 

  나는 우선 손을 들어 올려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손을 보여주었다.

 

  “...저쪽으로 갈까요?”

 

  내 말을 알아들은 게 맞는지 남자가 말없이 내게 붙들려 끌려왔다.

 

  너무 빨리 걸어서 물 반동이 생기지 않게 정말 조심히, 그리고 느리게 걸어가다 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온 신경을 뒤에 집중해, 혹시 쫓아오는 사람은 없는지 기척을 살폈지만, 다행히 여기를 눈치챈 것 같지는 않았다.

 

  ‘일단 저기 숲 안으로 들어가야겠다.’

 

  “..잠깐...”

 

  남자가 다시 나를 붙잡았다.

 

  “나는 신발이 없어.”

  “....아...”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무릎을 굽히고 등을 내보였다.

 

  “업히실래요?”

  “....내가 자네 신발을 신고 업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신발이 그쪽한텐 좀 작을 것 같은데.”

 

  우리 둘 사이에 잠시 침묵이 내려앉았다.

 

  * * *

 

  “얼마나 더 갈 생각이야?”

  “쉴만한 곳이 안 보이잖아요.”

 

  약간의 실랑이 끝에 내가 업기로 하고, 남자는 굉장히 떨떠름하게 내 등에 몸을 기대었다.

 

  동굴 같은 곳을 찾고 있었지만, 작은 산이라서 그런지 올라온 지 조금 되었는데도 쉴 곳 하나 보이지 않았다.

 

  “...많이 추워요?”

  “안 추워.”

 

  게다가 남자는 티 내지는 않았지만, 아까부터 몸을 떨고 있었다.

 

  “우선 저쪽으로 가죠.”

 

  동굴은 기대하지도 않았고, 눈앞에 보이는 커다란 나무 밑으로 들어갔다.

 

  남자를 내려놓고 근처에 나뭇가지를 주워 모았다.

 

  “불피울 도구는 있는 거냐”

  “아, 걱정 마세요. 이렇게 주변에 돌을 아무거나 주워서...”

 

  따닥-! 딱-!

 

  돌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면서 작게 불꽃이 일었다.

 

  나는 손쉽게 불을 붙이고 마른 가지들을 얼른 더 집어넣었다.

 

  “이리 오세요.”

 

  나무 타는 소리가 나면서 작은 불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자네는 어디 가문 소속인가?”

 

  떨림이 잦아든 목소리로 남자가 물었다.

 

  “베이른 백작가 장녀예요. 그쪽은..?”

  “아..베이른이면 미쉘 백작?”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이제 네 이름을 알려줄 차례야.‘ 하는 눈빛으로 남자를 쳐다보았다.

 

  나를 빤히 쳐다본 그가 머리에 물기를 살살 털며 답했다.

 

  “르이번 크레빈스.”

 

  아, 그렇구나.

 

  크레빈스면........

 

  “잠깐...잠깐 만요.”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내가 아는 크레빈스라면...

 

  “황태자 르이번 크레빈스다.”

 

  내 다급한 목소리에도 남자..아니 황태자의 입에서 확정의 답이 들려왔다.

 

  * * *

 

  “공작님!”

  “아인.”

 

  쓰던 펜 깃을 놓은 에드윈이 고개를 들어 올려 땀에 젖은 아인을 향해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무슨 일이야.”

  “그게...”

  “각하!”

 

  아인이 숨을 고르며 말하는 사이 다시 한번 천막이 펄럭이며 제네디가 뒤이어 들어왔다.

 

  두 남자는 서로를 쳐다보다 그 중 제네디가 먼저 할 말을 빠르게 쏟아내었다.

 

  “각하, 베이른 대령과 게르윌 장군이 같이 사라졌습니다!”

  “뭐?”

 

  에드윈의 미간이 빠르게 찌푸려지며 그는 아인을 쳐다보았다.

 

  “자네도 같은 말을 하려고 들어온 건가?”

  “황태자...전하께서도 사라지셨습니다.”

 

  에드윈이 거칠게 머리카락을 쓸었다.

 

  칼을 옆에 찬 에드윈이 막사 밖으로 나서려는데 제소가 옆에 바짝 따라붙었다.

 

  “각하,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베이른 대령과, 게르윌 장군이 함께 사라지다니요..”

  “제네디 대령은 그 둘을 찾아, 아인은 나를 쫓아 황태자 전하를 찾는다.”

 

  제소가 고개를 바짝 숙이고 천막 밖으로 먼저 나섰다.

 

  ‘근처에서 씻고 있을 거야. 자네도 같이 가.’

  ‘혼자 다녀오시죠, 호위는 붙여 놓을 테니.’

  ‘자네가 내 호위야!’

  ‘그럼 좀 기다리세요, 여기 있는 일부터 처리하고 갈 겁니다.’

 

  좀 기다리라고 했더니, 그새를 못 참고 나가버린 건가.

 

  속으로 혀를 차며 황태자가 묵었던 천막을 향해 들어갔다.

 

  옷가지 몇 개만 없어진 걸 보니 어디 끌려간 것 같지는 않고, 아마 정말 씻으러 간 모양이었다.

 

  ‘게르윌 장군에게 끌려갔다거나, 그런 건 아닌가 보군.’

 

  “근처 물가에서 씻고 계실 수도 있으니, 내가 찾아보겠다. 어차피 게르윌 장군이 탈출해서 제 나라로 돌아가도 이뤄질 전쟁이었으니 크게 걱정할 건 없어.”

 

  에드윈은 지도에서 봐두었던 물가를 향해 걸었다.

 

  바로 보이는 절벽이 아닌 조금만 더 내려가면 겹겹이 쌓인 자연이 만들어 놓은 돌계단이 있었다.

 

  “각하. 저도 같이..”

  “자네까지 빠지면 제네디가 날뛰지 않을까?”

 

  아인은 고개를 깊이 숙였다.

 

  “그것보다...”

 

  에드윈이 턱이 높은 돌계단을 성큼 내려가며 말꼬리를 늘였다.

 

  “내 책상에 있는 그 서신부터 부치도록 해.”

  “중요한 겁니까?”

 

  구름에 가려졌던 달빛이 드러나며 에드윈의 표정이 선명해졌다.

 

  “그래, 아주 중요해.”

 

  어릴 적부터 그를 봐왔지만, 이렇게 즐거워하는 얼굴은 정말 오랜만이라 아인은 등골이 쭈뼛한 소름을 느끼며 고개를 숙였다.

 

  * * *

 

  “이거..라도 덮으실래요?”

 

  나는 입고 있던 옷을 거두며 황태자에게 내밀었다.

 

  그는 꺼림직하게 보더니 이내 자신이 윗옷도 입고 있지 않은 상태라는 걸 느끼고 집게손으로 내 옷을 받아들였다.

 

  만약 황태자가 여기서 감기까지 걸려버리면, 그거야말로 큰일이라 만약 옷을 받지 않았더라면 억지로 끼워 입힐 생각까지 했는데, 다행히 그는 군말 없이 내 겉옷을 받아 위에 둘렀다.

 

  ‘근데, 황태자가 왜 여기 있어?’

 

  거기에 황태자는 예전에 우리 집안을 몰살시키는데 일임했던 장본인 아니던가?

 

  “베이른 영애?”

  “네?”

  “이제 무슨 일인지 말해줘야 할 것 같은데.”

 

  갑자기 등장한 황태자에 뇌 기능이 정지한 것 같았다. 그리고...

 

  미래에 우리 집을 몰살한다는 황태자 치고,.....되게...

 

  “그리고 말이야, 얼굴에 막! 어? 그렇게 손을 올리고 그럼 쓰나!”

 

  ...하찮아....

 

  이제 와서 근엄한 척 해봐야, 아까 내 손을 침범벅으로 만들었던 그 모습이 뇌리에 박혀 떨어지지 않았다.

 

  “사소한 마찰로 인해서, 위에서 다투다가 떨어졌거든요.”

  “죽이려고 했다며?”

 

  어물쩍 넘어가려고 했는데,...기억력이 좋네.

 

  “아무래도, 감정이 격해지면 서로 죽일 수도 있으니까요.”

 

  설마 이걸 속을까..

 

  불안한 눈으로 황태자를 쳐다보니, 그는 턱에 손을 받히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산속은 조용했고, 간간이 풀벌레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황태자와 지금 친목을 다져놓으면 나중에 안 죽이지 않을까? 목숨이라도 살려주지 않을까?

 

  머릿속이 맹렬히 돌아가면서 또 하나의 대비책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영애, 근데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 하나?”

  “아, 전하 몸부터 말리시고, 아까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야죠, 거기에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는 거죠?”

 

  몸 귀한 황태자가 그 절벽 밑으로 뛰어내렸을 리는 없느니 분명 내려올 수 있는 곳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확신이 되었다.

 

  “그래, 그 옆에 돌계단 이 있어.”

  “참, 그런데 전하는 어째서 여기에..?”

  “그, 제국을 위해 고생하는 병사들 사기진작을 위해 왔지! 내가 어?! 전투도 못하는데 여기 발목이나 잡으려고 왔겠나?!”

 

  혼자 목청을 높여 말하는 황태자를 보며 차게 식은 눈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영애? 내 말 못 믿는 것 같은데?”

  “아뇨..아닙니다. 믿어요.”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황궁의 정쟁에 시달린 사람답게 눈치는 빨랐다.

 

  황태자는 눈을 좁히며 나를 흘기듯 빤히 쳐다보았고, 그 시선에 못 이긴 내가 고개를 휙 돌려버렸다.

 

  “아까 보니, 아주 맹수가 따로 없어.”

  “아까요? 언제요?”

 

  이대로 조용히 있긴 싫은 건지, 황태자가 말이 많은 건지 다시금 그가 내게 말을 걸었다.

 

  “언제긴, 게르윌 장군 치러갈 때 말이야.”

  “아아...제가 친 게 아니라 체르비에 공작 각하가 잡은 거죠.”

  “그래도, 영애의 몸으로 쉽지 않을 텐데 놀랐단 말이지.”

  “과찬이십니다.”

 

  지금껏 살핀 황태자는 베이른 집안에 대해 별생각이 없어 보였다.

 

  성격도 그렇게 모진 것 같지도 않은데, 왜 우리 집안을 그렇게 몰살 시킨거지?

 

  생각 정리할겸 땔감을 더 찾을 겸 자리에서 일어섰다.

 

  덥석

 

  희고 고운 손이 내 옷깃을 반사적으로 잡았다.

 

  “그...어딜가?”

  “땔감 더 주워 오려구요.”

  “같이 가.”

  “전하 신발 없으시잖아요.”

 

  그는 내 시선을 따라 자신의 발에 옮겼다가도 옷을 쥔 손에 힘을 절대 풀지 않았다.

 

  “금방 다녀올 테니까..”

  “갈 수 있어, 같이 가.”

  “아니요!! 아니,아니,”

 

  저 고운 발에 생채기라도 난다면 황궁에 끌려가 심문을 받을지도 몰랐다.

 

  “요 앞에 있는 나뭇가지로는 안되나?”

  “이거 말고, 더 큰...걸로...”

 

  애처롭게 내 옷깃을 잡고 올려다보는 게 꼭 본적도 없는 고양이 생각이 났다.

 

  “예...요 앞에 있는 걸로 땔감 하면 되겠네요.”

 

  내가 자리에 앉을 때까지 황태자는 손을 놓지 않을 것 같아 최대한 발을 뻗어 긁어모았다.

 

  “이제 놔주세요. 전하.”

  “놓긴 뭘 놔! 내가 언제 잡았다고!”

 

  그가 모른 척 고개를 돌렸지만, 구겨진 내 소맷자락은 주름이 깊게 져 있었다.

 

  “...영애.”

  “네?”

  “부탁 하나 하고 싶은데.”

 

  아까는 목소리를 높이더니, 이제는 갑자기 차분한 분위기를 내는 황태자의 분위기를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어쩐지.....

 

  ‘쥬브리아를 보는 것 같네.’

 

  실없는 생각을 하는 동안 황태자는 우물쭈물 말하기를 몇 번 망설이더니 입을 열었다.

 

  “내게, 무예를 가르쳐 줄 수 없겠나?”

  “..예? 제가요?”

  “그래,...사실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황태자는 뭔가 폭탄선언을 하기 직전의 얼굴로 눈을 질끈 감았고, 나는 어쩐지 감당 못할 일들이 펼쳐질 것 같은 느낌에 그의 입을 서둘러 틀어막으려는데.

 

  “그건 안되겠습니다. 전하.”

 

  별안간 높낮이 없는 음성이 들렸다.

 

  “공작?”

 

  언제 다가왔는지. 기척을 느낄 새도 없이 에드윈 공작이 나무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2 12. 2020 / 9 / 28 213 0 6448   
11 11. 2020 / 9 / 28 230 0 6200   
10 10. 2020 / 9 / 28 240 0 5819   
9 09. 2020 / 9 / 27 237 0 5857   
8 08. 2020 / 9 / 27 243 0 6520   
7 07. 2020 / 9 / 27 252 0 5914   
6 06. 2020 / 9 / 25 279 0 5915   
5 05. 2020 / 9 / 24 262 0 6444   
4 04. 2020 / 9 / 24 265 0 6202   
3 03. 2020 / 9 / 19 234 0 6201   
2 02. 2020 / 9 / 18 235 1 6827   
1 01. 2020 / 9 / 18 410 0 692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