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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묘지기 아가씨 달리아
작가 : WATERS
작품등록일 : 2020.9.26

#능력녀 #감동물 #묘지기 #악령퇴치 #악마퇴치 #헌신남 #다정남


죽음의 신은 외눈을 잃었고, 왕국은 삼백 년 전부터 망자들이 저승에 들어가지 못해 기어다니는 황야가 되어버렸다. 머스그레이브 일가의 묘지기인 달리아 머스그레이브는 인간을 배신하고 악령의 편에 붙은 자신의 아버지를 처단하러 황야를 건너 왕도로 향한다.

표지 일러스트 : Waifu Labs
추신 : 좌하단의 붉은 로고는 Waifu Labs의 로고입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캐릭터 포트레이트 작성 사이트로, 출판사가 아닙니다...

 
서약 (9)
작성일 : 20-09-27 18:00     조회 : 241     추천 : 0     분량 : 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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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화

 

 

 

 —머스그레이브… 머스그레이브를 원망한다… 머스그레이브를… 우리 모두를 죽인….

 

 그게 그녀의 마지막 전언이었다.

 

 달리아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대체 수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단 말인가. 아버지의 봉인이 붙은 마차는 뭐였고, 그 안에서 튀어나온 공주께서는 왜….

 

 “달리아!”

 

 브리택이 달려왔고, 바로 그녀를 감쌌다. 달리아는 그의 폭신한 털가죽에 기대었다.

 

 “대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괜찮아.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너를 지킬거야.”

 

 달리아가 피식 웃었다.

 

 “그래요…칼 갖다줘서 고마웠어요.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날 뻔 해서….”

 

 달리아는 그대로 까무러쳤다.

 

 “달리아…?”

 

 브리택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심지어 지금은 낮이라서, 그에게 손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를 물고 질질 끌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마침 그 때였다. 저 멀리서 북적이는 소리가 들렸다. 브리택이 그쪽을 노려보았다. 오코넬 집사였다. 그리고 그 뒤에 몇 개의 마차와 수십명의 사람들이 따라오고 있었다.

 

 “…?”

 

 오코넬 집사는 이쪽의 상황을 파악했는지, 급히 뛰어왔다.

 

 “아, 아가씨!”

 

 브리택은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거렸다.

 

 “저택을 비워서 이 꼴을 만든 주제에 뭘 잘했다고 달리아에게 다가옵니까?”

 

 사실 집사 입장에서는 다분히 억울한 말이었다. 그가 있다고 해서 이 사태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그는 수도에서 머스그레이브로 대피해온 사람들을 인솔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제가 놀러간 게 아닙니다, 브리택 군. 수도에서 난리가 난 모양입니다. 오늘 사교 모임에 갔었던 대부분의 귀족분들이 머스그레이브 영지의 결계 안으로 들어오시기를 희망하시고 계셨습니다.”

 

 달리아가 희미한 목소리로 말했다.

 

 “…집사님, 그 분들에게…방을 내어주세요….”

 “달리아, 정신이 들어?”

 

 브리택이 그녀의 뺨을 한 번 길게 핥았다. 달리아는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영락없는 늑대개잖아.

 

 “그럼요… 전 괜찮아요….”

 

 조금 몸에 힘이 빠진 것이 전부였다. 오코넬 집사는 달리아에게 허리를 굽히곤, 멀찍이 떨어져 저 말도 안되는 크기의 늑대개와 그 품에 안겨있는 소녀를 보며 수군거리는 귀족들에게로 돌아갔다.

 

 귀족들은 무언가 굉장히 못마땅한 것 같았지만, 일단은 집사의 인솔 아래 저택으로 들어갔다.

 

 “…무슨 일이야, 달리아.”

 “나도 잘 모르겠어요….”

 

 달리아가 깨질 것 같은 이마를 짚으며 힘겹게 일어났다. 은촛대지팡이로 땅을 짚곤, 칼을 두어 번 휘둘러서 검고 진득하게 묻은 타죽은 공주의 피를 털어냈다.

 

 “다시…일어설까?”

 “아뇨. 소에린 얀데홀스 공주님께서는…이제 없어요. 영혼마저도.”

 

 브리택은 무언가 오싹함이 털을 곤두세우는 것을 느꼈다. 이게 바로 강력한 묘지기의 진면목이었다. 위대한 사제들의 빛이 산 것들을 지킨다면, 위대한 묘지기의 빛은 죽은 것들을 영원히 죽게끔 할 수 있었다.

 

 달리아는 그녀의 영혼을 베어버린 것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개로 조각난 시체는 새하얀 화염에 휩싸였고, 재도 남기지 않고 스러져버렸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달리아?”

 

 묘지기로서의 지식이 풍부한 건 달리아 쪽이었다. 브리택이 무언가를 제안할 수 있는 깜냥은 되지 못했다.

 

 “미안해요. 왠지…수도로 가봐야만 할 것 같아요. 물론 이곳을 어느정도 정리한 후에요.”

 

 달리아는 왠지 왁자해지는 저택을 바라보았다. 사교 모임에 왔던 귀족들이라면 콧대가 아주 그냥 구름도 뚫을 정도로 높을 것이 분명했다. 이제 달리아는 그들을 통솔하는 입장이었다.

 

 ‘변방의 열아홉살 묘지기 소녀가 혓바닥으로 담장도 타넘어갈 구렁이 귀족 나리들을 모셔야 한다니….’

 

 생각만해도 머리가 지끈거렸다.

 

 “괜찮아, 달리아? 안색이….”

 “정말 괜찮아요. 잘나신 귀족 나리들 모실 생각을 하니 절로 두통이 나네요….”

 

 브리택이 피식 웃어버렸다.

 

 “정 말 안들으면 발목이라도 한 번 깨물어버릴까?”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한 방법이에요. 진짜로.”

 

 말은 그렇게 했지만, 달리아의 발걸음은 저택이 아니라 검은 왕좌터를 향하고 있었다. 브리택은 대체 그녀가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달리아, 왕좌터에는 왜…?”

 “귀족들이시잖아요. 선왕의 영혼이라도 불러다 세워두지 않으면 제 말이라곤 코빼기도 듣지 않을거에요. 도움을 요청해야겠어요.”

 “하지만 그 분께서는 이미 평온하게….”

 “방금의 난리 때문에 깨셨을 거에요.”

 

 달리아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검은 왕좌터의 잠긴 문을 열쇠로 열었다. 그곳에 묻힌 귀족들의 영혼은 모두 깨어나 있었지만, 예전처럼 검게 물든 채 위협적으로 날아다니진 않았다. 각자의 묘비 위에 앉아 있었다.

 

 — 왔는가, 우리를 비호하는 묘지기여.

 

 선왕의 영혼 또한 검게 빛바랜 은왕좌에 걸터앉은 채였다.

 

 — 왕을 대하는 예는 생략하게. 나는 이미 죽은 영혼이고, 그대야말로 나의 평온함을 책임지는 의무자이니. 내가 더 이상 왕이 아님을 자각해주었으면 하네.

 

 달리아는 꿇어앉다 만 엉거주춤한 자세로 다시 일어섰다.

 

 “선왕께서는 사태를 이미 아시는 것 같습니다.”

 — 그렇지…나의 후손이 이곳에서 참혹한 죽음을 맞이한 것도 보았다네.

 

 달리아가 고개를 푹 숙였다. 브리택이 앞으로 나섰다.

 

 “그것은 달리아 머스그레이브의 부족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 알고 있네. 책망하려는 것이 아니야. 차라리 그것이 그 아이에게도 편안할 테지. 그보다 나를 찾아온 이유가 무엇인가, 어리고 재능있는 묘지기여?

 

 달리아는 그제서야 고개를 다시 들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에는 죄송함이 가득했다.

 

 — 죄책감을 짊어지지 말게. 할 것을 한 게야.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왕도에서 난리가 났고, 귀족들께서 저희 저택으로 피난을 왔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제 말로는 그 어떤 통제도 되지 않을 것이고, 이 묘지는 함부로 발을 들이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한 곳입니다.”

 — 내가 자네의 말에 무게를 실어주면 되겠는가?

 

 과연 선왕은 현왕이었다. 얀데홀스 4세의 통치기가 이 땅이 그나마 가장 번영했던 시절이라는 말이 헛말이 아니었다. 그의 통치 이후에 이 땅에 이유 모를 저주가 내려 이 꼴이 되어버렸지만.

 

 — 짐의 땅에 내려온 저주는 짐마저도 일으키고 말았지…. 짐이 자네를 도와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치네.

 “감사합니다.”

 

 

 -

 

 

 달리아는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브리택이 그녀의 곁을 지키며 송곳니를 드러내고 있어서인지, 로비에 모여있던 귀족들은 함부로 고성을 지르지 못했다. 하지만 그 뒤로 보이는 선왕 얀데홀스 4세의 모습에 다들 입을 틀어막았다. 그것은 오로지 초상화로만 볼 수 있었던 모습이었다.

 

 그녀는 일단 로비 한가운데에 있는 갑주에게서 칼집과 칼집띠를 풀러내었다. 앞으로는 이 장검이 필요할 일이 많을 것 같았다. 칼집에 장검을 넣곤 등에 둘러메었다. 그리고 지팡이로 한 번 바닥을 두드렸다.

 

 “…머스그레이브 저택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드리기 전에, 전통과 의무를 여든 한 번째로 짊어진 저 달리아 머스그레이브가 여러분께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군중 속에서 누군가가 나왔다. 키가 아주 큰 남자였고, 갈색 머리칼에 녹색 눈동자를 갖고 있었다.

 

 “애쉬튼 공작이네. 혹시 뒤에 계신 분은….”

 “맞습니다. 오래 전의 선왕이신 얀데홀스 4세 폐하십니다.”

 

 선왕의 영혼은 위엄이 가득 어린 눈길로 주변을 바라보았고, 귀족들은 바로 자세를 낮추었다.

 

 — 짐은 비록 왕관을 내려놓았으나, 왕관을 한 때 짊어졌던 자로서 왕국에 대한 책임을 다 하기 위해 이곳에 있노라. 묘지기 달리아 머스그레이브는 그런 짐의 대행자이니, 그녀의 발언을 존중함에 있어 모자람이 없어야 할 것이다.

 

 비록 그가 죽은 이라고 하나, 선왕의 영혼께서 하시는 옥언에 감히 토를 달 귀족은 없었다. 얀데홀스 4세는 달리아를 가만히 내려다보면서 웃어주었다. 노쇠한 주름 사이로 미소가 파고들었다. 제법 만족스러운 모양이었다.

 

 “감사합니다.”

 — 내가 감사할 일이지. 다른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기탄없이 말하게. 짐이 죽어서나마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돕지.

 

 그는 그대로 사라져버렸고, 귀족들은 몇 초를 더 수그린 후에야 겨우 허리를 펼 수 있었다. 달리아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제가 비록 왕도의 법에 비추어 다소 궁중예절에 부족함이 있더라도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브리택은 그 자리에 앉아선 달리아의 손바닥 아래에 제 머리를 디밀었다. 달리아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일단…대체 수도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최대한 상세하게 듣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는 저희 아버지와 오라버니께서 없으신데, 어째서 그분들은 오지 못했는지도요.”

 “의자를 하나 부탁해도 되겠는가?”

 

 애쉬튼 공작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달리아가 손짓했고, 집사의 부름으로 이 자리를 지켜보던 시종들이 식당에서 의자를 가져와 모두에게 하나씩 제공했다.

 

 “고맙군. 어디보자…사실 우리도 아는 바가 많이 않다네. 연회장의 한쪽 벽이 갑자기 폭발하다시피 터져버렸고, 코끼리만한 크기의 악귀가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여넘기기 시작했어. 자네의 아버지라면 아브라함 머스그레이브 경인데, 그는 브랜든 대주교에게서 성경을 뺏어서는 찢어서 제 피를 발라 사방에 뿌리기 시작했지. 브랜든 대주교가 입에 거품을 무는 꼴을 자네가 봤어야 하네. 그는 대주교이긴 하지만 혈통을 따라 들어간 것이어서 부릴 수 있는 기적이나 결계는 하찮기가 그지없으니까.”

 

 달리아가 미간을 찡그렸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가, 달리아 머스그레이브 양?”

 “그게…여러분들이 오기 오 분 전에 저희 저택에 한 마차가 들어왔습니다. 마차를 몰던 마부 겸 기사는 망자였고, 그 안에는 공주님의 시신이 들어있었는데… 공주님은 마치 불에 타서 죽은 것만 같은 모습이었어요. 머스그레이브를 악독하게 저주하는 악령이 되어서는 저를 죽이려 했었고요. 여기서 문제는 마차를 봉인한 장치가 바로 방금 애쉬튼 공작님께서 말씀하신…피 묻은 성서였거든요.”

 

 애쉬튼 공작이 앓는 소리를 내었다. 그로서도 이 수수께끼를 어떻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아브라함 머스그레이브 경은 끝까지 우리들을 보호했고, 머스그레이브 저택으로 떠날 수 있게 마지막까지 남아 응전했네. 그의 아들이자 자네의 오라비인 에드워드 머스그레이브도 마찬가지였어. 난 그들의 충성심을 의심하지 않네.”

 “하지만 분명 공주님께서는 이렇게 말했어요. 머스그레이브가…우리 모두를 죽였다고.”

 

 잠시 침묵이 흘렀다. 모두가 이 난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차마 말을 하지 못했다. 그것은 한 소녀를 지옥의 바닥도 없는 끔찍한 악마의 구덩이로 내모는 것이었으니까.

 

 “…역시 수도에 가봐야겠어요.”

 “난 반대야, 달리아.”

 

 가장 먼저 반대한 것은 브리택이었다. 이윽고 애쉬튼 공작이 말을 얹었다.

 

 “너무 위험하네. 우리도 올 때 끔찍한 괴물들에게 시달리며 겨우겨우 달려왔네. 여기 도달한 이들은 출발한 이들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우리들의 마차를 보게. 자네가 보았다는 그 마차처럼 아브라함 머스그레이브 경의 피가 묻은 성서의 페이지가 잔뜩 붙어 있다네. 이게 아니었다면 우리 중 다섯도 여기에 닿지 못했을거야.”

 

 달리아가 생각하기에도 그것은 실로 옳은 추론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알고 바로잡으려면 수도로 가야한다는 사실이 갑자기 틀린 것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

 

 “일단 이곳의 묘지는 일반인들에게는 위험합니다.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니 아무도 묘지에 발을 들이지 마세요. 되도록이면 각자의 방에서 식사시간을 제외하고는 나오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선왕 얀데홀스 4세의 비호가 있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자존심 센 귀족들이 ‘네년 따위’를 들먹이며 호통을 거듭했을 것이다. 묘지기 일가인 머스그레이브 가문은 이 땅 위에서 백작위에 맞먹는 지위를 가지긴 했지만, 법률상의 귀족은 아니었으므로.

 

 “묘지에 발을 붙이면 안되는 이유를 물어도 되겠나?”

 

 손을 들고 질문을 던진 이는 애쉬튼 공작이 아니었다. 그는 땅딸막한 키에 콧수염을 길게 양쪽으로 기른 자였다.

 

 “툴레손 백작일세.”

 

 그가 급히 덧붙였다.

 

 “반나뵈어서 영광입니다, 툴레손 백작님. 묘지에 있는 모든 영혼들은 각자의 안타깝고 원통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절히 달래어주지 않으면…아마 여러분들이 보았던 벽을 뚫고 나타난 그 악령으로 탈바꿈할 위험이 있습니다. 아마 가장 먼저 살해당하는 이는 가장 가까이 위치하는 사람이겠지요…?”

 

 달리아의 지나치게 친절한 설명에 그가 고개를 마구 끄덕거렸다.

 

 “방 배치는 오코넬 집사께서 도와주실 겁니다. 그럼 모두들…조심스럽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밤에는 절대 저택 밖으로 나오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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