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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 남자는 신스틸러
작가 : 조윤서
작품등록일 : 2020.9.15

징계 먹은 강력계 여형사 송백설과 영화판의 신스틸러이자 호텔 상속자인 차도현의 수상한 연애.

 
20.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됐어
작성일 : 20-09-27 15:22     조회 : 230     추천 : 0     분량 : 6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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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말했던 탁구연입니다.”

 “탁구연이라면?”

 “서울에서 택배 일 하는 친구에요. 노모가 아파서 병원비를 줬다더군요.”

 “그래요? 선행도 하는 분이 그런 사나운 일을 당하셨군요. 그럼 이번에 모인 멤버들 말고 또 연락하는 동창생이 있습니까?”

 “전 속세를 떠난 지 좀 돼서 연락이 다 끊겼습니다. 이번엔 특별히 짬을 내어 참석했던 거에요. 다른 친구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칠갑송어파는 다 모인 겁니다.”

 “그렇군요. 5년 전부터 이 절에 계시다고 들었는데, 그전엔 어디서 뭘 하셨습니까?”

 “서울에서 중고가구점을 했습니다.”

 “어떤 동네에서죠?”

 “은평구에서요.”

 “출가하면서 정리한 겁니까?”

 “네. 경기도 안 좋아졌고 도시에서 더 이상은 못 살겠더군요. 같이 살던 동생이 늦장가를 가면서 저는 출가를 했죠. 다 정해진 업보 때문이겠지요.”

 백설은 수첩에 간단히 메모한 후 고개를 들었다.

 “형사 사건인데 업보라든지 전생이라든지 그런 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누구에게나 전생의 업보는 있어요. 현생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운이 좋아서 잘 되거나 재수가 없어서 안 되거나가 아니에요. 다 인과응보죠. 어쩌면 영도 또한 그럴 테죠.”

 그녀의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배영도 씨가 뭘 잘못해서 그런 사고를 당했다 이 말씀입니까?”

 박종혁은 질문에 대한 확답을 피하며 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전 다만 인간의 업장에 대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백설은 수첩의 다음 장을 넘겨서 박종혁 앞으로 내밀었다.

 “여기에 그날 왔던 멤버들 이름과 전화번호 적어주세요. 직업도. 물론 본인도 포함하시고.”

 “모두 조사하실 겁니까?”

 “글쎄요. 이런 건 기본이니까. 뭐, 통화는 할 수 있겠죠.”

 박종혁은 조금 곤란한 듯 양미간을 모으다가 어쩔 수 없다는 듯 시키는 대로 수첩에 쓰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백설은 눈앞의 박종혁을 면밀히 관찰했다.

 ‘거짓말하는 것 같진 않은데. 내 시선을 단 한 번도 피하지 않았고 목소리도 아주 안정적이야. 하지만 창고에 왜 갔는지, 또 거기서 주웠을 끊어진 팔찌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어. 뭘 숨기고 있는 거지?’

 도현이 주운 팔찌 원석이 떠올랐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만 난다는 푸른 원석. 눈앞의 박종혁이 바로 그 제작자였다.

 증거가 될 구슬도 입수한 마당에 굳이 그걸 지금 들춰내버리는 건 무모한 일이었다.

 제법 깔끔한 글씨체였다. 백설은 박종혁에게서 넘겨받은 수첩을 덮고 엷게 미소를 지었다. 마침 도현에게서 메시지가 도착했다.

 [공양간 옆 매점에 있어요. 빨리 와서 좀 구해줘요!]

 ‘아주머니들이 찰떡처럼 달라붙었나 보군. 그러게 누가 잘 생기래?’

 “이 정도면 됐어요.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다른 질문인데, 용띠한테 좋은 액땜용 열쇠고리 같은 것 있습니까?”

 “액땜용이라면?”

 어깨를 으쓱해 보이는 백설이었다.

 “아시다시피 늘상 범죄자들만 상대하다 보니 제 곁엔 늘 액운이 함께 한달까요? 예방 차원에서죠.”

 “그러시다면 공양간 옆에 매점이 있습니다. 같이 가시지요.”

 예상대로였다. 백설은 앞서 가는 박종혁의 뒤를 따라 요사채를 나왔다. 나오면서 주머니에 넣었던 휴대폰의 녹음기능을 껐다.

 짧은 숲길을 걸어 사찰 마당을 통과해 매점에 다다랐다.

 도현이 여신도들과 모여 있다가 그중 한 명에게서 복주머니 같은 걸 받아 등산점퍼에 넣는 게 보였다. 그는 박종혁을 보자마자 모자를 눌러 썼다.

 “용띠에게는 이게 좋겠습니다.”

 박종혁의 손에 들린 열쇠고리는 짙은 갈색의 인조가죽이었고 용 모양 수정이 중앙에 박힌 디자인이었다. 화려하지 않고 저렴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매점 담당 신도에게 만 원을 지불하며 물었다.

 “수제품도 팔죠?”

 “수제품은 팔찌만 있어요. 청문 스님이 직접 한 땀 한 땀 제작하신 거예요. 인연 있는 사람만 살 수 있다고 그러셨어요. 그렇죠, 스님?”

 그런 식으로 사찰의 재정을 마련하는 게 부끄러웠는지 박종혁이 헛기침을 하고 돌아섰다. 점심 공양 후 부리나케 와서 팔찌 하나를 사간 여신도가 마침 저만치에 서있었다. 옆에 훤칠한 젊은 사내와 함께.

 “그럼 전, 이만. 예불 준비를 해야 해서. 살펴 가십시오.”

 백설이 꾸벅 인사를 했다.

 “고맙습니다, 스님.”

 매점을 나오던 박종혁과 도현의 눈이 마주쳤다. 무슨 말인가 할 듯 주춤하던 박종혁은 도현의 곁을 그냥 지나쳐서 밖으로 나갔다.

 남아있던 신도들이 우르르 따라 나왔고, 청문 스님이라 불리는 박종혁을 따라 법당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잘들 가요, 날이 흐리니 조심들 하셔야 겠네.”

 “그러게, 비가 올 것 같아. 우리야 여기서 자고 가면 되지만. 잘 가요!”

 “두 사람 내 보기에 천생연분이야. 그냥 딱 결혼해요! 합하라구, 호호.”

 도현에게 팔찌를 대신 사주었던 여신도였다.

 “뭘 합해요? 저 독신주의잡니다.”

 백설은 단칼에 선을 그었다. 그녀의 한 쪽 눈썹이 꿈틀거리는 걸 도현도 보았다.

 “오늘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여신도가 특별히 도현의 귀에 대고 속삭이고 갔다.

 “그 팔찌 여자한테 주면 결혼한다우! 진짜야.”

 도현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즐거운 목소리로 웃었다. 그 웃음소리에 법당으로 향하던 박종혁이 뒤를 돌아보았다.

 ‘어디서 본 것 같은 사람인데. 더구나 저 왼쪽 귀 밑에 점 말이야. 알파벳 Z 모양의 점. ……누구였더라?’

 두 사람이 나란히 저만치로 사라질 때쯤에야 박종혁은 깨달았다. 키 크고 훤칠한 젊은 남자의 정체를. 모자를 눌러썼어도 감출 수 없는 아우라가 있었다.

 ‘차도현! 그래, 차도현이야. 단양중학교 동창!’

 종혁은 중학교 시절의 도현을 떠올렸다. 쉬는 시간에 매점 옆 복도에서 목격했던 풍경을.

 

 “얘! 니가 차도현이니? 너 연예인이라며?”

 잘 생긴 남자애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연예인은 아니야. 그냥 CF 몇 편 찍었을 뿐이지.”

 “어머, 얜. 그럼 연예인이지. 이제 곧 드라마에도 나오겠다, 그치?”

 “글쎄…….”

 “얘, 너 유명해지기 전에 싸인 좀 미리 받자! 여기다 부탁해, 두 개!”

 노트와 펜을 받아든 소년 도현이 싱긋 웃으며 물었다.

 “어렵지 않아. 근데, 니 이름이 뭐? 왓 이즈 유얼 네임?”

 “내 이름은 박상아.”

 “상아? 이름 이쁘네. ……자, 여기!”

 아직 변성기도 오지 않은 미소년의 환한 미소에 여학생들이 힐끔거리며 모여들었다.

 

 점점 멀어져가는 도현의 모습을 쳐다보는 박종혁의 눈에 야릇한 향수가 떠올랐다.

 ‘저 아이가 여기까지 무슨 일로 온 거지? 설마 형사와 같이 온 건가?’

 박종혁은 창고 앞에서 만났던 노신사가 도현일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다. 자신을 쫓고 있다는 것도. 송백설 경사와 한 패라는 것도.

 다만 지금 등 뒤에 멘 무거운 배낭으로 추측컨대, 자신을 만나러 온 게 목적이 아닐 거라 생각했다. 그랬으면 쳐다보거나 말을 걸었을 테지.

 ‘저 형사와 무슨 관계건, 인연이군. 두 사람 머리 위로 나비가 날아다니는 걸 보니.’

 계단 끝으로 사라지는 도현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법당 안으로 들어서자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 속세의 때를 벗고 스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시간이었다.

 

 ***

 

 숲이 빠른 속도로 어두워지고 있었다. 절에서 내려온 지 30분 정도 된 지점이었다. 소나무 몇 그루가 나란히 자라고 있는 앞에 두 사람이 앉을 만한 크기의 돌무더기가 있었다.

 도현은 배낭을 내려놓고 생수병을 꺼내 물을 마셨다.

 “박종혁과 얘기는 잘 나누셨어요?”

 “네, 뭐.”

 “뭐라던가요?”

 “근데 말이에요. 보통 어떤 사람이 스님이 될까요?”

 “그건 왜 물으세요?”

 “박종혁 말이죠. 어쩐지 스님과 일반인의 중간체인 것 같아서요. 완전히 스님이 안 됐다고 해야 하나.”

 도현이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 놈은 학교 때도 태도가 불분명하기로 유명했어요. 하물며 칠갑송어파 멤버가 학교 일진과 싸울 때도 일진 편을 들었으니까.”

 “허, 참. 의리 대신 강자의 편에 서겠다 이건가.”

 “지금은 절대자의 편이 됐군요. 종교인이 됐으니.”

 “나름 현명하네, 뭐. 절대자만한 강자가 없잖아요. 안 보여서 그렇지.”

 하하하. 두 사람은 마주 보며 웃었다. 백설이 연이어 말했다.

 “얘기해 보니, 박종혁이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 같아요. 말했듯이 알면서도 모르는 척 강자의 편을 들었을 수가 있긴 한데.”

 “칠갑송어파에서 강자가 누굽니까?”

 “그건 나도 모르죠. 그 중에 범인이 있다면 범인이 강자겠죠.”

 “경사님도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거죠? 알리바이는 조작이라고.”

 그녀가 선뜻한 눈을 까딱거렸다. 그 시선엔 도현에 대한 놀라움도 담겨 있었다.

 “그래요. 분명 칠갑송어파 중에 범인이 있어요. 여러 정황상.”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느라 한동안 두 사람 사이엔 침묵만이 흘렀다. 도현이 먼저 깼다.

 “아까 불쾌한 표정이던데요?”

 “뭐가요?”

 “아주머니가 우리 천생연분이라고 했을 때.”

 “아, 그 아줌마 헛소리? 그럼 그런 말 듣고 내가 좋아했어야 해요?”

 “불쾌할 일도 아니지 않나.”

 “별 걸 가지고 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만난 지 겨우 일주일밖에 안 된 매우 믿지 못할 타인이라는 걸 명심하라구요. 천생연분은 무슨.”

 “전 경사님 믿습니다.”

 “난 나 자신도 어쩔 때 안 믿어요.”

 “좋다고도 말했는데.”

 실눈을 뜨고 도현을 쳐다보는 백설.

 ‘그래 그 말 기억하지. 하지만 몸이 끌리는 거지 마음이 끌리는 뉘앙스는 아니었다구.’

 그녀는 무시했다. 다른 더 급한 일이 있었다.

 “그나저나 큰일인데, 이거.”

 “왜요?”

 “화장실 없겠죠, 근처에? 아까 미역국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만 일 났네, 일 났어!”

 상황 파악이 되자 그의 눈초리가 얄밉게 올라갔다.

 “널린 게 화장실이잖습니까.”

 “뭐라구요?”

 “형사는 노상방뇨하면 안 됩니까? 게다가 여긴 숲인데 괜찮지 않나?”

 백설이 벌떡 일어났다.

 “그렇게 자꾸 쪼잔하게 나오면 확 동맹 깨는 수가 있어요! 여기서 잠깐 기다려요. 빨리 싸고 올 테니까.”

 “싸? 믿을 수가 없어, 여자가…….”

 “거 봐, 그쪽도 나 못 믿네, 뭘.”

 “제 말은……. 아휴, 그러세요. 뱀 조심하시고!”

 후다닥 뛰어가는 백설의 점퍼 자락이 흩날렸다. 그리곤 이내 길옆으로 난 오솔길을 돌아 사라졌다.

 어떨 때 저 여자는 일부러 확 깨는 말을 해서 자신과 거리를 두려 한다.

 “미역국은 내가 더 많이 먹었는데.”

 돌무더기에 앉아 있으려니 그녀가 지금 뭘 하고 있을지 눈앞에 훤히 그려져 낯이 뜨거워졌다. 하늘은 점점 더 짙은 회색빛이 되어갔다.

 그런데 빨리 온다던 백설은 오지 않았다. 사라진지 20분이 넘었고, 현재 시각은 오후 3시 35분.

 “길을 잃었나?”

 이때 갑자기 주위가 번쩍 환해지더니 곧이어 귀가 찢어질 듯 우렁찬 천둥소리가 사방을 뒤흔들었다.

 우르르꽝꽝꽝!

 세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대단한 기센데!”

 다급해진 도현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백설이 받았다.

 그는 대뜸 큰 소리로 외쳤다.

 “비 오는데 왜 안 와요? 길 잃었어요?”

 “어우, 컴컴해서 반대쪽으로 잘못 갔다가 돌아가는 길이에요. 조금만 기다려요. 여기서 오른쪽……, 어, 어, 으아아아악!”

 백설의 비명소리를 들은 도현은 반사적으로 숲길로 뛰어들었다. 키가 큰 나무가 많은 숲 안쪽은 더욱 컴컴했다.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국수나무가 발목을 잡아끄는 곳이었다.

 “송 경사님! 송 경사님! 어디 있어요?”

 도현은 그녀가 있을 법한 곳을 찾아 숲속을 헤매고 다녔다.

 벌써 30분이나 지났는데도 찾지 못하자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심장이 쪼그라들 것만 같았다.

 “어떻게 된 거야 도대체! 대답을 하라구, 제발! 송 경사님! 경사님!”

 좁은 오솔길로 들어가 위쪽으로도 아래쪽으로도 가보았으나 사람의 흔적은 없었다. 비는 더 거세어지고 있었고 도현은 초조해졌다.

 “휴대폰은 왜 안 받아!”

 배낭을 두었던 곳에 혹시 그녀가 벌써 와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급히 걸음을 옮기던 그는 갈림길 왼쪽으로 나있는 길에 시선을 고정했다. 풀무더기들이 짓이겨진 흔적이 있었다. 아래쪽은 바위에 가려져서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거기 있어요? 나에요!”

 역시 대답은 없었다. 도현은 산 위쪽으로 올라가 아래쪽 계곡과 연결된 사잇길을 확인하고는 배낭을 둔 곳으로 뛰었다.

 배낭을 들쳐 업다시피 하고 서둘러 길을 내려가니 예상대로 계곡 입구에 숲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길이 나있었다.

 그는 전력을 다해 숲길을 올라갔다. 물푸레나무와 쪽동백나무의 잎사귀가 얼굴을 휙휙 스치고 지나갔다.

 ‘아무 일 없어야 할 텐데…….’

 전방에 크고 작은 바위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지점이 있었다. 새둥지처럼 오목한 공간은 소나무와 박달나무들이 채우고 있었다.

 이쯤에서 나타나줘, 제발!

 “어디 있어요? 송백설 경사님! 제발 말을 좀 해보라구요!”

 누군가를 이렇게 애타게 찾아 헤맸던 순간이 있었던가. 걱정이 되어 미칠 것 같고, 머릿속이 텅 빈 것처럼 공허하고, 눈으로 보고 만지고 싶은 이런 느낌은 뭐지?

 문득 도현은 깨달았다. 송백설이라는 여자가 이미 자신 안에 꽃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그 누구보다 빨리 안착해 오롯이 싹을 틔웠다는 걸.

 ‘다시, 사랑하게 되었구나…….’

 먹먹한 가슴으로 가쁜 숨을 쉬며 주위를 돌아보던 그의 눈에 저만치에서 바스락거리며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됐다.

 그는 반사적으로 뛰었다.

 “경사님? 경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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