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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매화가 진 자리
작가 : 백아
작품등록일 : 2016.8.4

마법이 세상이 나오고, 푸른 매화 깃발이 대륙을 뒤덮었다.
'현존 최강의 마법사'라는 그라함. 그의 제자가 된 켄홀리 타윈. 망해버린 나라의 왕족 천주윤.
전설 속 최강의 마법이라는 세 가지 마법. 그 중 마지막 세번째 마법을 찾아라!

 
5. 붉은 매화 - 파르가 (3)
작성일 : 16-10-25 16:49     조회 : 525     추천 : 0     분량 : 5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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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전, 테라코 궁전, 군사회의실-

 대장군 파르가를 비롯해 군단장급들이 앉아 있었다. 곧 있을 상운국 원정이 이번 회의의 중점 논의사항이었다.

 “상운국이 방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도 대군으로 일거에 공격한다면 채 3년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군단장들이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하는데 파르가의 시선이 긴 회의용 테이블 끝으로 향했다.

 말단에 앉은 한 남자. 마법군의 병대장, 그라함이었다. 현재 마법병은 ‘2차 마법병 양성’까지 약 8천 명이 모였었다. 그렇기에 아직 군단은 존재하지 않았고 마법병대 하나만 있을 뿐이었다.

 “이번에 세 번째 마법병 교육 과정이 끝나면 마법병도 편제를 조정해야 하지 않나.”

 파르가의 말에 다른 군단장들이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상운국 원정을 이야기하고 있는 자리에서 갑자기 마법병 편제 이야기를 하는 의도는 무엇인가. 다들 파르가의 생각이 무엇인지 추측하느라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때 파르가가 말을 이었다.

 “수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언제까지고 마법군을 1개병대로만 둘 순 없는 일. 이번에 3차 마법병 양성이 끝나면 군단으로 바꾸고 오천 씩 2개병대로 나누도록 하지.”

 “대장군. 불가합니다. 이번 양성 과정은 애초 모집한 인원수가 적어 수료자가 채 이천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이들을 합쳐도 채 1만 명. 1개 병대급 규모를 군단으로 편제하시다니요.”

 “그렇습니다. 일단 상운국 원정이 끝난 뒤에 논하시지요.”

 여러 군단장들의 반대. 파르가는 그 말들을 제대로 듣고 있는 지,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 거 옛날 생각나는 군. 맨 처음 마법병을 양성을 위해 재능 있는 이들을 모아 왔을 때, 교관이라는 것들도 마법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지. 가르치는 자도 배우는 자도 모두 마법 이론서를 가지고 이것저것 시험하면서 개판이었지. 아주. 하하.”

 파르가의 혼잣말. 당장 상운국 원정을 앞둔 와중에 마법군에 대한 건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게 군단장급들의 생각이었다.

 “마법병이 없었다면 우리가 과연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나. 마법병은 우리나라의 핵심전력이야.”

 파르가가 테이블을 주먹으로 강하게 내리치며 소리쳤다. 군단장급들이 움찔하며 시선을 각자 다른 곳으로 돌렸다.

 “이번 원정 전에 마법병 편제를 개편하고, 원정 때 선봉에 세우는 것이 나의 생각이니, 혹 반대하는 자 있으면 말해보시게나.”

 파르가의 우렁찬 목소리에 군단장급들이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누가 감히 반대하리. 파르가가 저 정도로 강력하게 주장하는 일을 반대할 이는 적어도 군단장급들 중에 없었다.

 “모두 찬성하는 것 같군. 마법군이 편성되면 그라함 자네가 군단장을 맡아야 될 것이니, 잘 준비를 해놓게.”

 “…. 알겠습니다.”

 그라함이 힘없이 대답했다.

 군단장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으나 파르가는 이를 못 본 척했다. 군단으로 규모를 키우는 것도 키우는 것이었지만 군단장의 자리를 맡기에 그라함은 너무 어렸다. 그렇다고 그라함보다 나이 많은 자가 마법병에 없는 것도 아니었다.

 물론 이런 생각을 입 밖으로 뱉은 자는 없었다.

 

 회의 후 군단장급들이 모두 회의실을 나가기 시작했다. 그라함도 일어서 나가려는데 파르가가 그 쪽으로 입을 열었다.

 “어이 그라함. 자네는 남지.”

 파르가의 말에 그라함이 다시 자리에 앉았다. 군단장급들이 모두 나가고, 파르가와 그라함 둘만 남은 회의실. 적막했으며, 어색한 자리였다. 그라함이 어색함에 안절부절 못하는데 파르가가 입을 열었다.

 “자네 나이가 몇이지?”

 “서른하나입니다.”

 “아직 젊군.”

 파르가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그라함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입술을 달싹거렸다.

 “저기, 저. 대장군.”

 “말하게.”

 “전 군단장의 자리를 맡기에는 아직 나이가….”

 “군인에게 나이가 중요한가. 전시에 전공(戰功) 많은 자가 빠르게 진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네. 부담가지지 말게.”

 “그렇긴 하지만….”

 “다른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나?”

 “1차 양성 때 들어오셨던 선배 분들도 계시고….”

 그라함은 1차 마법병 모집 후 10년이 지난 뒤 시작된 2차 마법병 모집 때 입대했다. 그렇기에 1차 마법병 모집 때 들어왔던 선배들이 존재했지만 그라함 정도의 실력을 가진 자는 없었다. 그렇기에 아직 나이도 많지 않은 그라함이 병대장의 자리에 올라 있는 것이었다.

 그라함이 고개를 숙이며 우물우물 거리는데 파르가가 미간을 찌푸렸다.

 “군인이 어찌 그리 힘없이 말하는가!”

 “아, 아닙니다!”

 파르가의 호통에 그라함이 얼른 어깨를 쫙 펴며 대답했다. 파르가가 자리에서 일어나 그라함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자네는 군인이야. 이 나라를 위해 싸우는 것만 생각해. 다른 것들은 내 알아서 할 테니 자네는 신경 쓰지 마.”

 “알겠습니다!”

 그라함은 대답했지만 속으로는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겨우 서른이라는 나이에 준장까지 진급한 것도 모자라, 군단장이라니. 마법병의 역사가 짧아 병력이 적고, 나이가 다들 많지 않았지만 그라함보다 선배들도 있었기에 다른 사람들 눈에 좋아보일 리 없었다.

 군단장은 일군을 이끄는 이로 군부 내에서 상당한 힘을 지닌 존재들. 그라함으로선 그 자리가 무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파르가가 그런 그라함의 속마음을 눈치 챈 듯 씩 웃었다.

 “뭘 그리 겁먹나. 사내가 군에 들어왔으면, 이 자리까지는 올라올 생각을 해야지”

 파르가가 말을 마치며 그라함의 앞에 무언가를 내려놓았다. 파르가가 회의실을 나간 뒤 그라함이 테이블 위를 보니 무엇인가 반짝이는 게 보였다.

 “이건….”

 그라함이 떨리는 손으로 그것을 들어 올렸다. 그것은 배지였다. 배지는 방패 모양이었으며, 푸른색 매화가 한 가운데 달려 있는 대장군의 증표.

 그라함이 배지를 손에 쥐고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로 나왔으나 이미 파르가는 보이지 않았다.

 

 다시 현재, 대장군부 1층-

 뻥 뚫린 천장에서 파편들이 몇 차례 더 아래로 떨어졌다. 쌓인 파편들을 밀쳐 내고 그라함이 모습을 보였다.

 “하, 진짜 죽을 뻔했네.”

 그라함이 밖으로 빠져 나와 머리와 몸에 묻은 흙먼지를 터는데, 파편들 더미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쌓여 있던 파편이 사방으로 튀고, 대장군 파르가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제 진짜 죽을 수도 있겠군.”

 그라함이 어이가 없는 듯 헛웃음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조끼 형태의 그물갑옷은 파르가의 몸을 모두 지켜줄 수 없었다. 팔뚝과 얼굴, 목 등의 긁힌 상처에서 피가 조금씩 새어나왔다.

 파르가가 손에 든 보검을 한 번 허공에 휘두른 뒤 그라함 쪽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마법이 먼 옛날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세상에 사라졌던 기간이 천 년, 세상에 다시 나온 지 채 오십 년도 되지 않았으니, 이천 년 간 이어져 온 이 대륙의 무(武)를 감히 대적할 수 있겠는가! 아직 마법이 ‘무’를 능가하기엔 백 년은 이른 일이다!”

 파르가가 칼을 휘두르자 2층에서 무너져 내린 파편들이 사방으로 날아가고 그의 앞을 막는 것들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라함이 칼에서 인 바람에 양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역시 대장군이십니다. 팔십 나이에도 이 정도 실력이시니, 과연 만인이 존경할 만합니다.”

 그라함의 얼굴로 미소가 번졌다. 다시 파르가가 자세를 잡고, 그라함도 손에 마나를 집중했다.

 “나는 자네가 이 자리를 이어주길 바랐네.”

 파르가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에 그라함의 동공이 흔들렸다.

 “그때 주신 배지…. 돌려드리겠습니다.”

 “벌써 십 년 전 아닌가. 나는 그것을 잊고 이미 새로 받았네.”

 파르가가 어금니를 꽉 깨물며 말했다. 둘 사이에 도는 긴장감. 그것을 깨고 먼저 움직인 것은 파르가였다.

 강하게 돌진하며 칼을 휘두르는 파르가. 그라함이 공중으로 크게 뛰어 올랐다.

 ‘빌어먹을. 이길 수 있을까.’

 바람이 강하게 일었다. 그라함의 몸이 땅으로 다시 떨어지지 않고 공중에 떠있었다. 파르가는 그 모습에도 전혀 당황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잔기술! 하룻강아지 놈, 네 놈의 아비가 태어나기도 전에 내 칼을 잡았었으니! 감히 상대가 될 성 싶으냐!”

 돌풍이 계속해서 파르가의 몸을 강하게 때렸다. 그러나 파르가는 기세가 전혀 죽지 않았다. 강력한 기가 파르가의 몸을 둘러쌌고, 바람은 이를 뚫지 못했다. 파르가가 맹렬한 기세로 공중에 떠있는 그라함 근처까지 도착했다.

 ‘뇌마 3식!’

 여러 개의 번개다발이 그라함의 손바닥에서 뻗어 나갔다. 하나로 합쳐져 원 기둥 모양이 된 강력한 번개. 파르가는 그 공격을 피할 생각이 없는 듯했다.

 ‘처음 기습할 때보다도 더 많은 마나를 소모한 공격이야. 쉽게 막긴 힘들 거다.’

 그라함이 생각하는 사이에 이미 번개는 파르가와 부딪혔다. 파르가 또한 더 많은 내공을 끌어 모으는 것으로 보였다.

 번개와 파르가의 몸. 둘은 어느 쪽이 한 쪽을 밀어내지 못한 채 팽팽하게 멈춰 있었다.

 ‘제발, 제발!’

 그라함이 간절하게 빌며 더욱 많은 마나를 쏟아 부었다. 순간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 번개와 파르가의 기가 닿는 지점에서 일어난 폭발. 파르가의 몸이 크게 튕겨 날아갔다.

 그라함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왔다. 풍마 3식으로 공중에 떠 있을 마나 따윈 남아 있지 않았다.

 “끝났나.”

 그라함이 품에서 10년 전 받은 푸른 매화 방패 배지를 꺼냈다. 그 배지를 땅에 내려놓으려는데 앞에서 돌 더미가 움직였다. 그라함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마, 말도 안 돼…. 괴물이란 말인가….”

 그라함이 뒷걸음질을 쳤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천천히 일어나고 있는 파르가. 비틀거리며 일어난 파르가는 여전히 칼을 손에 들고 있었다. 여전히 칼에 내공이 실려 있는 듯 빛이 은은하게 번졌다.

 “그라함. 내 말하지 않았나. 이천 년의 무를 쉽게 꺾을 수 있으리라 생각지 말라!”

 파르가가 천천히 그라함 쪽으로 발을 디뎠다. 그라함이 한숨을 길게 내쉬며 파르가를 노려봤다.

 “대장군. 정말 끝을 내시죠.”

 그라함의 손에 다시 마나가 집중됐다. 대장군부 주위에 쳐졌던 실드까지 없앤, 그라함의 전력(全力)이었다.

 “나 또한 원하던 바이네.”

 파르가가 피 묻은 이를 보이며 씩 웃었다. 그라함 또한 미소를 지으며 배지를 던졌다.

 배지가 땅에 닿는 순간 파르가와 그라함이 동시에 움직였다. 칼에 모인 파르가의 내공, 손에 모인 그라함의 마나. 그라함은 자신의 최고 특기인 페틴스로 팔을 휘감은 채 돌진, 파르가의 칼과 강하게 부딪혔다.

 충격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불꽃이 튀고, 칼에 서서히 금이 가는 와중에 파르가가 커다랗게 소리를 쳤다.

 “천공(天攻)!”

 그 순간 파르가의 칼에 담긴 내공이 훨씬 강력해 졌다. 그라함의 불꽃을 압도하는 내공. 그라함의 불꽃이 밀려나는 동시에 파르가의 칼 또한 강력한 내공을 버티지 못하고 반으로 부러졌다. 그러나 파르가는 개의치 않고 돌진, 그라함이 왼쪽 팔을 들었다. 파르가의 칼이 그라함의 왼팔에 적중, 잘려 나간 팔이 툭, 하고 땅에 떨어졌다. 그라함이 고통스러워할 틈도 없이 파르가가 공격을 이어갔다.

 “그라함!”

 파르가는 호통과 함께 그라함의 목으로 칼을 휘둘렀다. 그라함이 남은 마나를 모두 쥐어짜 오른팔에 모은 뒤 이를 막으려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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