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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여동생이 이상하다.
작가 : 박희님
작품등록일 : 2020.9.18

"오 년 뒤 우리 가문 망한다고, 그것도 폭삭"/
"아아, 나를 알차게 써먹고 버릴 생각이었군.""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그럼, 아닌가? 황태자에, 아르엔놀 왕까지. 아주 판을 크게 벌려놨는데?"
"..어차피 당신도 나랑 진지하게 결혼 생각 한 거 아니잖아요!"그가 기가 찬 듯 들고 온 종이를 바닥에 흩뿌린 채 내게 가깝게 다가왔다.
"경고하는데, 이왕 도망칠 거라면 잡히지 마.""....""만약 잡히면 나도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으니"
내 동생이 얘기한 미래에 이런 일은 없었는데?!

 
07.
작성일 : 20-09-27 02:50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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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쟁지역이라며?

 

  벌써 전쟁이라도 치를 기세에 나는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오셨습니까.”

 

  두 남자가 마중 나와있었다.

 

  손이 거칠고 두꺼운 저쪽이 아원드, 자신감 없이 고개를 푹 숙이고 여기서 나이가 제일 많아 보이는 저쪽이 제소 가문인가.

 

  그리고 그 뒤로 이제 막 열 살을 조금 넘겨 보이는 듯한 남자아이 두 명이 서 있었다.

 

  저쪽이 자작가문 두 명인 것 같고.

 

  “이쪽은...?”

 

  손이 거친 남자가 나를 힐끔 쳐다봤다.

 

  “베이른 가의 장녀, 미쉘 백작을 대신해 참전하기로 했다.”

  “예?”

 

  그의 눈에 커다란 의문이 떠올랐지만, 이내 빠르게 표정을 지우고 내게 손을 내밀었다.

 

  “반가워요. 아원드 백작가 아인 아원드입니다.”

  “.....제네디 제소입니다.”

  “테릴로아 베이른입니다.”

 

  인사를 마치고 우리는 작전 천막으로 이동했다.

 

  자작가에서 온 영식 둘은 차고 있는 갑주도 버거워 보였다.

 

  안에는 각 가문의 기사단장 들도 앉아 있었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나를 훑었다.

 

  “이쪽은 제3구역 선봉장을 맡을 테릴로아 베이른이다. 자네 들과 같은 대령이니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도록”

 

  대령?

 

  이 남자 미친 거 아니야?

 

  놀란건 나뿐이 아니었는지 다들 한마디씩 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는 눈치였다.

 

  그들의 눈빛을 받아 손을 든 건 아인 이었다.

 

  “각하, 대령이면 지금 있는 기사단 전원을 통솔할 수 있는 직책입니다....”

 

  말꼬리를 쭉 놀리며 나를 쳐다보는 것까지 잊지 않은 그가 마저 말을 붙였다.

 

  “저 영애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런지요.”

  “확인은 이미 마쳤다. 이 안건에 대한 불만은 더 이상 받지 않도록 하지.”

 

  감히 공작이 일갈하는데 그 누가 토를 달 것인가.

 

  물론 난 예전에 바락바락 쏘아붙였지만,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으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제정신인 사람들인지, 불만은 많아 보였으나, 표정만 씰룩일 뿐 그들은 힐끔 나를 노려보기만 했다.

 

  ‘아니, 제일 불만 있는 건 나거든요?’

 

  “회의 시작하지.”

  “예... 어제부터 2구역에서는 선제공격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상자는?”

  “중상 47명 사망자는 아직 없습니다.”

  “1구역은 낌새가 없나?”

 

  1구역은 아인의 담당인지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예.”

 

  무슨 소리를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여기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졸기라도 하면 가뜩이나 안 좋은 내 호감도가 더 추락할 확률이 높기에 눈에 불을 키고 대화면 엿들었다.

 

  공작은 탁자에 검지를 올려두고 톡톡 치더니 갑작스레 나를 쳐다봤다.

 

  “이 지긋지긋한 분쟁을 끝내야겠군.”

  “그럼!”

  “시간은 내일 새벽, 선제 공격은 어디에서 맡을건가?”

  “게르윌은 해상전투(바다전쟁)에 특화된 무기들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3구역에서 들어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좋아.”

 

  결국 전쟁이구나.

 

  “각하께서 직접 지휘하십니까?”

  “아니, 나는 1구역으로 간다. 아인대령이 3구역으로 넘어가서 지휘하도록 하지. 물론 베이른 대령도 마찬가지야.”

 

  회의는 그것으로 끝났다.

 

  아인이 어색하게 내게 다가왔다.

 

  “일단, 3구역 회의를 해야 하니...조금 고되시더라도 시간 괜찮으시겠습니까.”

  “아, 네 괜찮습니다.”

 

  그가 내 앞에 지도를 내밀었다.

 

  3구역에서 1구역으로 가면 갈수록 나무그림이 점점 많아졌다.

 

  아무래도 3구역은 숲 초입인 듯했다.

 

  지도를 잘 외워두고, 그가 어떻게 어떤 작전으로 들어갈 것인지. 내게 주입식 교육이라도 하듯 외쳤다.

 

  달달 외우듯 얘기를 듣고 밖을 나서니 벌써 동이 트고 있었다.

 

  “그럼 영...베이른 대령, 7시쯤 3구역으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진하게 내려온 눈을 비비며 작전본부를 빠져 나왔다.

 

  “작전 이해는 했나?”

  “여기서 뭐 하세요?!”

 

  공작은 태연하게 아침 햇살을 받으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 시간까지 일하는 부하들 격려차 들렀지.”

 

  내 뒤를 따라 나오던 제네디와, 아인이 고개를 꾸벅 숙였다.

 

  공작은 그들을 향해 손을 한번 들어 올려주고 자연스럽게 그들과 동행하려던 내 앞을 가로막았다.

 

  “당신 막사는 저쪽이야.”

  “아, 네.....그런데 왜 따라오세요?”

 

  손가락으로 방향을 일러주고 금세 갈 줄 알았던 공작은 내 뒤를 쫓아왔다.

 

  “부하가 잘 들어가는지 지켜봐야지.”

  “알아서 잘 갈 수 있습니다.”

  “마차도 그렇고,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하나?”

  “네.”

 

  얼른 저 막사가 가까워지기를 바라며 빠르게 걸음을 옮겼지만, 공작에게 내 걸음은 그저 한 발 자국 밖에 안된다는 듯 여유롭게 나를 따라잡았다.

 

  “작전 이해했냐는 내 질문에 아직 답 안 했는데.”

  “외웠어요.”

  “외우는 것과 실전은 달라.”

 

  어느새 도착한 막사로 얼른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는 재빠르게 내 앞을 막아섰다.

 

  가뜩이나 피곤해 죽겠는데, 진짜.

 

  “무슨 말씀이 하고 싶으신 건데요?”

  “당신은 작전 같은 거 외울 필요 없다는 말이지.”

 

  잠이 부족해 그런가 머리가 안 돌아갔다.

 

  가물가물 감기는 눈 사이로 그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졌다.

 

  “아니, 공작..님!”

 

  갑자기 가득 찬 얼굴에 내가 살짝 고개를 뒤로 뺏지만, 그는 그만큼 다가와 내 귓가에 대고 비밀이라도 말하는 것처럼 작게 속삭였다.

 

  “작전 같은 거 생각하지 말고, 성격대로 전부 다 부러뜨려.”

 

  당황한 내 얼굴을 보며 웃는 그의 얼굴이 타이밍 좋게 뜨는 햇살에 녹아내렸다.

 

  * * *

 

  한숨 자고 그가 예고한 대로 7시에 맞춰 준비를 끝내고 막사 밖으로 나왔다.

 

  “그...베이른 대령이 탈 만한 말이 없어서요.”

 

  아인이 데리고 온 말은 집에서 타는 것과 다름없는 말이었다.

 

  크고, 늠름해 보이고.

 

  “이 정도면 충분한데요?”

  “군마를 타신 적이 있습니까?”

 

  이 말이 군마야?!

 

  집에 있는 말이 전부 이렇게 생겼다.

 

  집에 군마가 왜 있었던 거지? 하고 생각한 것도 잠시, 어머니가 전쟁여신이라는 수식어가 떠올랐다.

 

  “그...집에서...”

  “....아,..예.”

 

  아인도 나와 같은 생각인지 고개를 끄덕였다.

 

  쉽게 군마에 올라섰다.

 

  “여기서 3구역은 얼마나 걸리죠?”

  “10분 정도 가면 됩니다.”

 

  여차저차 준비하고 나니 시간은 8시가 조금 넘었다.

 

  도착하면 해가 지겠구나.

 

  뒤로 쭉 일렬로 선 병사들이 보였다.

 

  날 본적이 없는 일반 병사들은 투구에 눈을 감추며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았다.

 

  “출발한다.”

 

  아인의 말에 말 고삐를 꾹 쥐어 잡았다.

 

  다그닥-

 

  말발굽 소리만 가득한 적막 가운데, 나는 문득 자작가의 어린아이 두 명이 생각났다.

 

  “자작가 영식 둘은 전쟁에 참여합니까?”

  “예. 아마 2구역에서 제네디 대령과 함께 있을 겁니다.”

 

  그렇게 어린데...

 

  자작가에 사람이 없는 건가.

 

  “베이른 대령의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그 둘은 자원해서 왔습니다.”

 

  그가 뒷말을 삼켰지만 대충 뜻은 알아들었다.

 

  자원해서 온 그들에게 쓸데없는 동정은 삼가하라는 것.

 

  다시 입을 꾹 다물었다.

 

  눈앞에 슬슬 익숙한 천막이 보였다.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이 가까워 질쯤 어제 작전본부 안에서 보았던 기사단장이 뛰어나와 고개를 숙였다.

 

  “오셨습니까, 대령님.”

 

  말에서 내린 우리 둘의 고삐를 대신 잡은 그는 옆에 있던 다른 병사에게 줄을 넘겼다.

 

  “준비는 어디까지 되었나.”

  “거의 다 되었습니다. 궁병(활을 쏘는 병사) 은 뒤에 배치해 두었고, 그들 주변에 보병(전면전을 뛰는 병사)을 배치해 두었습니다.”

 

  나는 뜻 모를 소리 들을 들으며 임시천막으로 들어섰다.

 

  바쁘게 대화하던 그 둘은 나를 힐끔 쳐다보더니 이내 내 옆에 있는 무시무시한 창도 한번 훑었다.

 

  “테릴로아 대령이 쓰는 건가요?”

 

  그 창.

 

  뒤에 생략된 말이 들렸다.

 

  “아, 네. 제가 쓰려고 가져왔어요.”

 

  다시 천막 안에 침묵이 내려앉았다.

 

  어색함에 몸부림치던 나는 먼저 천막 밖으로 나서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쒜액-

 

  거친 소음과 함께, 천막을 뚫고 들어오는 화살은 천막 기둥에 정확하게 박혔다.

 

  화살에 달린 깃털은 제국군의 것이 아니었고, 우리 셋이 화살에 집중하는 새에 병사가 안으로 다급하게 들어왔다.

 

  “대령님!! 기습입니다!”

 

  어째서?

 

  하지만 생각할 겨를없이 화살 이 몇 개 더 천막을 뚫었다.

 

  “준비는 끝났으니까 작전대로 해! 당황하지 마라!”

 

  천막 밖으로 나섰을 때 그 풍경은 아비규환이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거나, 화살에 맞아 신음하는 병사들. 새벽 출정이라 완벽하게 무장을 하지 않았던 탓에, 화살은 쉽게 몸을 파고들었다.

 

  ‘넋 놓고 있을 시간 없어.’

 

  창을 손에 쥔 나는 재빠르게 앞으로 나섰다.

 

  어느새 경계를 넘어선 게르윌 의 병사들이 우르르 몰려오고 있었다.

 

  우왕좌왕한 병사들 틈 사이로 게르윌의 기마병(말을 탄 병사)들이 보였다.

 

  앞에 우뚝 선 말을 향해 나는 창을 던졌다.

 

  히이잉-!

 

  게르윌 군마가 몸 부림 치자 말의 주인이 빠르게 말에서 내렸고, 그의 옆에 있던 다른 병사는 창이 날아온 쪽을 보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그는 분명하게 나를 쳐다보더니 ‘찾았다.’하고 입모양을 찍어냈다.

 

  ‘나를 알아?’

 

  “베이른 대령! 그렇게 뛰쳐나가면...!”

 

  이 전쟁은 분명 제국의 승리로 끝나는 전쟁이었다.

 

  그런데,...뭔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베이른 대령!”

  “...이상...이상해요, 기습이라면서? 기습군의 수가 이것 밖에 안된다고?”

 

  내 말에 그제야 나를 황급히 쫓아왔던 아인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기습한다는 게르윌의 병사수가 적어보였다.

 

  “대령 일단 뒤로 물러 서서..”

 

  커다란 말발굽 소리와, 내가 던진 창에 맞은 말의 주인이 달려오고 있었다.

 

  그는 나를 농락이라도 하려는 듯 보란 듯이 내가 던진 창을 들어 올렸다.

 

  “베이른 대령 일단 피하는 게....”

 

  아인은 그 창을 가만히 보는 내 어깨를 잡았다.

 

  그 순간 창은 남자의 손을 떠났고, 나는 눈을 부릅뜨고 잡았다.

 

  “.....대령?”

 

  내 창을.

 

  그는 내 어깨에 올린 손에서 점점 힘을 뺏다.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시선이 따라붙었지만, 나는 그것을 무시하고 창을 든 채 남자에게 돌진했다.

 

  콰득-!

 

  다시 한번 말이 꿰뚫리는 바람에 남자는 또 한 번 말에서 뛰어내렸다.

 

  “날 알아?”

  “그 ‘전보’가 사실이었군.”

 

  세작이 있단 뜻이었다.

 

  배신자가 내 정보를 넘겼고, 게르윌은 여자가 선봉장으로 있는 3구역이 쉽게 뚫릴 거라고 생각해 여길 친 것이다.

 

  물론, 새벽에 기습할 거라는 소식도 들은 것이고.

 

  ‘미래가 또 바뀌었어.’

 

  “질문을 바꿀게. 세작이 누구야?”

  “말해 줄 것 같나?”

 

  남자는 빈정거렸고, 이윽고 나를 가리키며 제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저 계집을 잡아라! 전리품으로 데려갈 것이니!”

 

  주변에 포화돼있던 게르윌군이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테릴로아 대령!”

 

  뒤에서 아인의 목소리가 따라붙었고, 나는 창을 높이 들어 허공을 한번 갈랐다.

 

  우수수 쓰러지는 병사들을 쳐다봤다. 쇠사슬에 맞은 병사들이 다시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나는 다시 한번 창을 휘둘렀다.

 

  그사이 뒤에서 인기척이 들렸고, 나는 공중에서 창의 궤도를 바꿔 뒤로 휘둘렀다.

 

  그들 역시 묵직한 쇠사슬에 맞아 쓰러졌다.

 

  내가 창을 붕붕 돌리자, 게르윌군은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하고 주춤거렸다.

 

  “뭣들 해! 잡으라니까!”

  “하..하지만, 저 사슬 때문에...!”

 

  남자가 입술을 꾹 깨무는 게 보였다.

 

  “한꺼번에 덤비란 말이야!”

  “네가 직접 올 생각은 없나 보지?”

 

  말로만 지시하던 남자에게 작게 도발하며 나를 향해 뛰어들게 할 생각이었는데, 그는 기분 나쁘게 웃으며 소리를 질렀다.

 

  “둑을 잘라라!”

 

  뭐?

 

  그 남자의 커다란 외침에 위쪽에서 ‘쾅!’ 하는 괴음이 들렸다.

 

  쿠구구구-!

 

  “물이 범람한다!! 다들 피해!”

 

  거대한 소음과 위쪽에서 물이 쏟아져 내렸다.

 

  ‘3구역은 함정이었어.’

 

  적은 인원으로 여기까지 온 이유는 제국이 차지하고 있던 이곳에 둑을 자르기 위해.

 

  그러면 1구역으로 가는 강물이 범람할 것이었다.

 

  게르윌은 해상무기가 많으니, 강물이 범람한다면 제국군이 불리할 수도 있다.

 

  “테릴로아 대령 괜찮습니까? 일단 피해서..”

 

  내 주변을 감싸고 있던 병사들을 해치운 아인이 어느새 다가와 있었다.

 

  “시간이 없어요.”

  “저도 압니다. 일단 말을 타고...”

  “아니요.”

 

  말보다 빨리 갈 수 있는 방법.

 

  단호한 대답에 아인이 주춤하더니 내가 빤히 바라보는 곳을 쳐다봤다.

 

  “그럼 어쩌려고....설마,...”

  “저 물살을 타고 내려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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